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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맨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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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대마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펜맨
작품등록일 :
2018.12.11 03:01
최근연재일 :
2019.03.11 06:0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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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3
추천수 :
248
글자수 :
176,724

작성
19.0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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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28. 엘타워 탈환전 7

DUMMY

"확실히.. 헌터라는 이름은 그렇죠? 국민들에게 다가가기도 애매한 호칭이고."


국정원장의 말에 윤여찬 대통령이 턱을 쓸었다.


"그런가? 난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저거다 싶었는데."


"외래어를 쓰는 문제를 떠나서 좀 가벼워보이는 경향이 있달까 그렇습니다."


아무리 중한 문제가 많더라도,

엘타워건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문제다.


게다가 일본특수부대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일이 크게 벌어졌을 경우 여론에 큰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군통수권자인 윤여찬은 모니터로 다시 눈을 돌렸다.


화면 속에는 권 준장과 히로세, 황 대령이 있다. 종합운동장기지의 모든 상황은 청와대에서 직접 지켜보고 있었다.


국정원장이 대통령에게 몸을 기울이며 속삭였다.


"그래도 놀랐습니다. 아무리 SSS라지만 제로원과 저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SSS가 아니지. 히로세야. 쟤가 사람이건 동물이건 잘 꼬드기거든. 컴퓨터도 잘 꼬시는거지."


"각하께서도 농담을, 제로원이 꼬신다고 넘어오는 그런 존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달라, 저 애는 범인한테선 느낄 수 없는 무언갈 가지고 있다네. 제로원, 또 무슨 꿍꿍이를 벌이는건지 모르겠군. 아직 우리 역량으로는 저 컴퓨터를 넘볼순없는거지?"


"여과없이 말씀드리면, 제로원은 이미 인간의 손을 벗어났습니다. 적으로 돌리시지 않는게 상책이십니다."


"그래.. 중화 부주석이랑 면담 얼마나 남았나?"


"13분 정도 여유가 되십니다. 슬슬 이동하시겠습니까."


"가지, 조카딸내미 얼굴 훔쳐보는데 취미가 안 서는구만."


"네."


모니터 속에 군인들이 더 들어왔다.





***





회의 중간 쉬는시간.


"기무라, 잘 녹화하고 있지?"


"네, 그렇습니다."


히로세와 권 준장이 카메라 앞에 섰다.

카메라 뒤에 선 사람은 첩보성 직원 기무라다.


"일단 군사협정부터 치루고 하는거. 기분 안나쁘시죠?"


"약속은 중요하지. 왜에서도 자기 군인들 목숨을 내놓고 행하는 일이니."


"카메라돌아가면 일본이라고 해주세요. 너무 왜왜 하신다."


"알겠네."


"금방 끝날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네!"


골리앗 중대원 스무명이 우렁차게 대답했다.

일본 여성을 잘 따르는 한국군.

권율 장군은 미묘한 생각이 들어 피식웃었다.

카메라 렌즈에 초록 빛이 들어왔다.


"군사협의에 앞서 당일은 서울기준시 2033년 8월 24일 14시이며, 현재 위치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종합운동장임을 밝힙니다. 현장 총책임자이자 군통수권자에게 최대권한을 이임받은 권유 장군님 맞으십니까?"


"맞소."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진행되는 서울시 지역 탈환작전, 엘타워탈환작전의 총책임자가 맞으십니까?"


"맞소."


"일본국방성과 협력하여 작전을 수행하실 예정이십니까?"


"그렇소."


"일본국방성지원의 대가로 합의하신 내용을 읽어주시겠습니까?"


"이거?"


"네, 그거 읽으시면 되요."


히로세는 탁자 위에 놓인 종이를 권율에게 건냈다.


"뭐.. 군사협의서 일본 국방성 이하 갑과 한국 국방부 이하 을은 서로의 합의하에.."


"아뇨. 그 밑에 협의조항만 읽어주세요."


"협의조항, 하나, 엘타워 내에서 신비록 이하 병의 신병확보시 일본정부로 병의 신체 및 거주자격을 이전한다. 하나, 작전 중 병사망하는 일본인의 전체배상은 한국정부가 부담하며 최고대우로 행한다. 하나, 엘타워 작전의 모든 사항은 일본국방성에서 관측가능하다.

계속 읽어?"


"네 쭉 읽으세요."


" 이후 조항은 작전실패 시 무효하다. 하나. 엘타워 내에서 수거될 미확인객체의 소유권 절반은 일본정부에게 이임한다."


"네 되셨구요. 모두 확인하셨죠?"


"뭐. 했어."


"여기 아래에 본인 서명해주세요."


"어어. 했어."


"다 됐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기무라 다 전송했지?"


"네 다했습니다."


"별 거 아니예요. 어차피 제로원이 중간에서 다 기록할테니까 별 의미는 없는데, 그래도 교토아저씨들 서류 주고 받는거 좋아하니까. 다들 반가워요. 이번 작전에 지휘부로 협력하게 된 하나모토 히로세라고 합니다. 잘 지내셨어요?"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회의실을 채웠다.

남자만 바글바글한 군사시설에 히로세는 꽃과 같은 존재였다.


"새로운 분도 보이시고, 중령님이랑 대령님이랑은 전우거든요. 다들 들어서 아시겠지만, 엘타워 생존자 중 한 명입니다. 당시에는 뭐. 그렇게 썩 좋은 이유로 여기 온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당당한 이유로 다시 뵈니까 반갑네요."


"저희도 많이 반갑습니다아아?"


군인 하나가 익살스런 목소리로 대답했다.

히로세는 미소짓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들 준장님이 읽으신 협의서를 들으셨겠지만, 저희 일본국방성의 목적은 안타깝게도 한국군과의 목적과 다릅니다. 더 정확히 하자면 제로원과의 계약이 나오고 말 못할 군사기밀도 다 나올텐데. 말씀드릴 수 있는 범위까진 다 말씀드릴께요. 같이 총들고 사지로 갈 사인데 비밀같은거 있으면 꺼림직하잖아요?"


"신비록님이 살아있다고 보십니까?"


까까머리 하사가 물었다.


"살아있느냐.. 글쎄요. 그건 반 년 동안 관측한 한국군도 확답 못 내리지않나요? 모르죠."


"그럼 일본은 왜 죽었을지도 모를 사람을 그렇게 찾는겁니까."


"일본이 아닙니다. 신비록을 찾는 건 제로원입니다. 제로원은 신비록이 자기소유 유물을 훔쳤다고 주장중입니다. 결국 신비록이라는 인간이 아니라, 신비록이 보여준 이능력에 관심을 쏟고 있는겁니다."


"그건 나도 좀 의아하군. 신비록 걔. 결국 각성자 중 한 명 인거 아닌가? 일본에도 많잖나."


권율이 물었다.


"다르죠. 다들 지난 사태 때 영상은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신비록이 가진 능력은 일반 각성자완 다릅니다. 황 대령님, 뭐가 다른지 아시나요?"


"발현시기입니까?"


"그렇죠. 한국에서는 무작위 인물들과 마나잼을 접촉시켜 강제 각성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부산방어전에서 얻어낸 마나잼을 거의 다 소모하신 걸로 아는데요."


황 대령은 입술을 다물고 신음을 토했다.


마나잼, 최고수준 괴이종에게서 추출된 마나스톤이다. 각성발현점이 있는 사람을 강제각성시킬 수도 있는 물질이다. 지구에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비싸다. 애초에 마나잼은 구할 수도 없다.


지금에야 그 가치를 알지만, 부산방어전 당시 마구잡이로 마나잼을 수거한 한국은 그저 빛이 나는 위험하고 알 수 없는 보석 정도로 인식했기때문에 관리가 소홀했고, 그 중 대부분이 각성점이 있던 군인에게 녹아들어갔다. 그들은 지금 관악산에 있다.


"일본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어설프게 수거하던 자원봉사자도 각성했고, 정말 극소수 자연각성을 이뤄낸 사람도 있으십니다. 전세계적으로 자료를 모아보아도 각성자들이 나타난 시점은 최초가 3월 초, 대부분이 4월부터죠. 2월에 이능력을 쓰는 신비록은 관찰대상이죠."


"그래도 이상합니다. 어제 윤 실장님께선 신비록이 둠에 의해 각성하셨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숙련도가 너무 높죠?"


"네, 그겁니다. 민간인 17명과 요원님 두분, 골리앗소대 10명과 게다가 식스는 세브란스 병원. 지금 전세계 그 어떤 헌터라도 그 정도로 효과적인 능력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아..음, 지금은 있을 수도 있죠? 황 대령님이 전세계 각성자들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무안드리려는건 아니예요. 확실하지 않은건 확실하지 않은거니까요. 아무튼 황 대령님 말씀대로 신비록은 당시 각성한지 꽤 기간이 흐른 각성자였다는 겁니다. 각성자였다면 말이죠"


"그럼 각성자가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잠시 스크린 좀 빌릴께요."


히로세가 연단의 자판을 만졌다.


"이건 태양계진입외함선이지 않습니까?"


스크린에 우주 사진이 떴다.

6개월 전 윤여찬과 국방부장관, 국정원장이 청와대 회의실에서 보았던 그 사진이다.


"맞습니다. 굉장히 초기이미지죠. 당시에 NASA가 민간에게 모자이크처리해서 공개했다가 2월의 재앙 이 후에 원본 공개한 이미지예요. 그리고 이 이미지에 비밀이 하나있는데."


히로세는 이미지에 필터를 씌웠다.


"이건 현재 엘타워를 관측하는 마나탐조기와 같은 구조예요. 투명도가 높은 마나스톤을 통해 이미지를 재보정한거죠."


"아..."


탄식은 좌석 앞열에서 터졌다.

골리앗 선임들로, 엘타워 탈출 때 신비록의 포탈을 통과해 본 자들이었다.


"뚜렷하진않지만 둥근 원형이 보이시죠? 어떤 이유로 픽셀조각인 데이터 이미지까지 자국이 남은진 몰라요. 항상 저희의 상식 위에 있었잖아요 마나라는게."


스크린에 뜬 이미지. 우주를 부유하는 흰 돛을 단 범선들. 그 뒤에 둥그런 형태의 마나 방진이 그어져있었다.


"제로원은 이미 확신하고 있어요. 제로원과 직통하는 제가 그런 껄끄러운 관계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파견된 이유기도 하구요. 제로원은 저 함선들이 태양계로 진입한 게 신비록이 쓴 이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렇게 믿고 있어요."


"역시, 신비록이지?"


회의실 맨 뒷좌석에 앉아있던 윤여진 실장이었다.


"뭐가요 실장님?"


"본인입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주니 고맙네."


윤여진이 히로세 곁으로 와서 섰다.


"결국 그거잖아. 저 멀리 우주에서 오고있는 함선들도 포탈이라는 걸 썼고, 신비록도 포탈을 썼고. 그죠? 권 준장님?"


권율은 대답없이 히로세를 봤다.

윤 실장은 더 기세가 등등해져서 말을 이었다.


"괴이종들, 갑자기 태평양 상공에서 나타났다며? 그럼 결론은 그거잖아. 태양계에 외계함대가 나타났다. 지구에 협력자가 포탈을 열어줬다. 외계함대의 괴이종을 지구로 끌어들였다. 그 협력자가 신비록이지? 권 준장님, 탈환, 섬멸 다시 생각하셔야할거같네요."


히로세는 옆 머리를 긁어댔다.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


"와, 한국정부는 제로원이랑 아예 협력을 안하나보네요? 괴이종은 달에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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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엘타워 탈환전 7 19.01.18 263 8 10쪽
27 27. 엘타워 탈환전 6 19.01.15 252 5 15쪽
26 26. 엘타워 탈환전 5 +2 19.01.14 276 5 21쪽
25 25. 엘타워 탈환전 4 +1 19.01.12 314 6 14쪽
24 24. 엘타워 탈환전 3 19.01.11 308 6 18쪽
23 23. 엘타워 탈환전 2 +2 19.01.09 350 5 12쪽
22 22. 엘타워 탈환전 1 +2 19.01.09 382 6 14쪽
21 21. 서울에 피는 꽃 11 19.01.08 404 5 16쪽
20 20. 서울에 피는 꽃 10 +2 19.01.06 450 5 16쪽
19 19. 서울에 피는 꽃 9 +1 19.01.04 435 8 14쪽
18 18. 서울에 피는 꽃 8 +2 18.12.30 485 10 11쪽
17 17. 서울에 피는 꽃 7 18.12.30 485 10 16쪽
16 16. 서울에 피는 꽃 6 +2 18.12.27 545 8 14쪽
15 15. 서울에 피는 꽃 5 +3 18.12.26 570 10 14쪽
14 14. 서울에 피는 꽃 4 +1 18.12.25 630 11 15쪽
13 13. 서울에 피는 꽃 3 +1 18.12.24 645 10 11쪽
12 12. 서울에 피는 꽃 2 +3 18.12.22 670 9 17쪽
11 11. 서울에 피는 꽃 1 +1 18.12.21 770 11 17쪽
10 10. 이야 +6 18.12.20 764 11 12쪽
9 9. 을지고 졸업식 2 +1 18.12.19 768 8 12쪽
8 8. 을지고 졸업식 1 +1 18.12.18 775 8 9쪽
7 7. 아랫층 그녀 2 +5 18.12.17 821 13 12쪽
6 6. 아랫층 그녀 1 +2 18.12.16 837 9 14쪽
5 5. 마법사의 탑 +2 18.12.15 914 10 13쪽
4 4. 아버지의 이름으로 3 +1 18.12.14 1,012 12 12쪽
3 3. 아버지의 이름으로 2 +4 18.12.13 1,042 17 13쪽
2 2. 아버지의 이름으로 1 +3 18.12.12 1,250 11 10쪽
1 1. 방구석 대마법사 18.12.11 1,428 8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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