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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굳이 김정일을 직접 손대다 실패하기 보다는 간접적 수단을 쓸 수 있으니까요. 북한이랑 연관 없는 이슬람계열이나 팔레스타인, 남미, IRA 같은 테러조직이 일 벌일 장소로 김정일을 가게 만들수도 있고(근데 이건 호위 인원들 때문에 실패 가능성도 있음), 역대급으로 피해가 큰(예측 실패도 한몫했겠지만) 지진이나 쓰나미 장소로 김정일 움직이게 유도할 수도 있겠죠. 중국이나 소련 영향 끊기 위해서 그동네 부실 공사나 테러 장소로 유도해서 보냄과 동시에 나라 외교관계 악화로 승계에 대한 외국 간섭 여지도 줄일 수 있고요. 다만 김정일이 치워질 경우 그 다음 순위는 3남인 김평일일텐데(차남인 김만일은 어렸을때 익사)... 이쪽은 둘째부인 소생이기도 하고 승계 순서로나 김정일 다음으로 정통성 있겠지만 79년부터 외국으로 돌리다보니 90년 되기전에 김정일 치울 경우 국내 기반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죠. 게다가 외삼촌과 어머니의 인민대학습당건 때문에 후계자 싸움에서 밀려난것도 있고, 김일성이 장손이라 아끼는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10대 후반정도 될테니 되게 애매하죠 ... 그래도 사생아인 주인공에 비해선 출신성분으론 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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