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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achips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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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카데미 얼굴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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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achips
작품등록일 :
2021.05.12 11:37
최근연재일 :
2021.06.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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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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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3)

DUMMY

웅성웅성.

장내에 작게 소란이 일었다.

앉아 있는 교수나 주요 인사들보다는, 주로 뒤에서 구경하는 구경꾼들의 목소리였다.


“6성이라니······.”

“이 자리에 있는 마법사 중 6성급 이상이 겨우 열한 명이오.”

“그보다 15년은 말이 되는 거야?”


3성급의 마법사만 되어도 어디 가서 기죽을 일은 없다. 오늘날이 마법의 시대로 불리는 까닭이다.

제국의 경우 마도병단에 들어가 공적을 쌓으면 누구나 작위를 받을 수 있고, 다른 나라라도 마법사에 대한 대우는 최소로 쳐도 기사에 못 미치지 않는다.


“스물다섯이면 6성이 된다는 말입니까?”


하물며 6성급의 마법사는 어떠한가.

노력의 한계라고도 일컬어진다.

수재 이상의 마법사가 일평생을 마법에 몰두하면 머리가 하얗게 셀 때쯤 간신히 6성에 도달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나는 질문에 차분히 답했다.


“최하를 말씀드린 겁니다.”

“크흠, 세상 마법사들이 전부 경이나 전하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 한 명의 예외도 없다 했습니다. 빠른 경우에는 10년, 혹은 그보다 짧게도 가능합니다. 저나 전하라면 그렇게 되겠지요.”


나도 처음에는 부정했다.

너니까 가능한 거라고. 그만큼 속도가 나오진 않을 거라고. 아이님은 이를 악물었다.


‘진짜야!’


놀랍게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상상이론에 기반한 마법에 익숙해지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하나. 기존의 마법 이론에 익숙해져 있지 않을 것.

나는 마차를 타고 돌아오는 엿새 동안 전 속성의 1성 마법을 새로 익혔다. 돌아온 뒤로 2성에 도달했다. 경이로운 성장세였다.

평균에 불과한 3레벨의 마력으로는 있을 수 없는 속도와 범위, 위력이 나왔다.

전화위복이라 했다.


‘이게 되네?’


나, 마법 배운 지 3달밖에 안 됐다.


“작금의 교육체계는 독립적입니다. 마법의 지성소인 서머터지가 있다고는 하나,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10살부터 6년간은 온전히 부모의 가르침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 필수적인 이론서는 하나같이 비싸고, 대여한다 하여도 따로 없는 도시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이 현실이다.

한 명의 마법사를 길러내는 데 필요한 비용은 만만찮다. 마법에 재능이 있다 하여도 인재를 발굴해내는 작업이 순탄치 않다.

배경이 여의치 않은 평민이라면, 유력 가문의 후원 없이는 마법사가 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리드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경우다.


“그러나 그 비용이 되는 이론서가 필요하지 않으니, 적절한 제도만 뒷받침된다면 20년 이내에 제국 마법사들의 전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생각해둔 바가 있습니까?”

“이 부분은 전하께서 설명해주실 겁니다.”


에피소드의 진행을 위해 서머터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크게 변동을 주지 않으면서, 외적인 영향력으로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는 수단.

나는 아이님에게 발언권을 넘겼다. 히라가 손질해준 화려한 금발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의무교육.”


묵직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해맑은 목소리였다. 직계 황족은 같은 황족이 아닌 이상 다른 이들을 높이지 않는다.


“마법이 아닌 마력이론은 여전히 보급이 필요해. 그래도 그런 건 2성쯤만 돼도 누구나 설명해줄 수 있지. 고매한 지식이나 이론이 없이도 충분히 체득할 수 있어.”

“모든 이들을 가르치겠다는 말입니까?”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게 이 이론의 본질이지만, 대다수 범인(凡人)은 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지 못해. 너희들도 마찬가지겠지. 그러니까 간단해.”


딱히 천재도 아닌 내가 아이님보다도 빠르게 마법을 익힐 수 있는 이유.


“보여주면, 따라할 수 있어.”


<아카데미 서머터지>를 만들며 참고했던 수많은 영상 매체 속의 마법을. 이 세상 바깥의 것을 얼마든지 떠올릴 수 있다.


“가르칠 사람과 시설, 유지비.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겠지. 하지만 불가능하지 않아. 제국이니까.”


제국민은 기본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한다. 평민들도 문화생활을 즐길 만큼 여유가 있고, 노예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권리는 있다.


“서머터지에서 의제로 꺼낸 이유도. 이곳 마법사들의 협조를 받지 못하면 이루어지기 힘들어. 남을 가르친다는 건 학문뿐만 아니라 인적 소양도 중요한 법이니까. 그것까지 검증하는 건 너무 어려워.”


요컨대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얘기다.


“너희들은 다들 제자가 있잖아. 이맘때는 4성급 언저리겠네. 딱 여유로울 때구나.”


4성부터는 성급 하나를 올리는 데 드는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난다. 짧게는 2년, 길게는 20년. 개인차도 심하다.

무작정 이론서를 익힌다고 해결되지도 않아, 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마법사들은 널리고 널렸다. 그들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


“2,000개의 교습소를 지을 거고, 못해도 10,000명의 마법사가 필요해. 메이지 위레인, 그리고 이 자리에 있거나 있지 않은 모든 제국의 우수한 마법사들에게. 부탁할게.”


애초에 그들이 없다면 실행할 수 없는 계획이었다. 서머터지라는 유구한 마법의 지성소에, 이만한 수준의 마법사들이 모여 있어야만 가능하다.


“마법사를 모아줘.”


*


“하.”

“후아.”


나는 아이님과 본관을 빠져나와 호숫가로 향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벤치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록스 생각은 어때?”

“완전 망했죠.”

“왜에? 난 재밌을 것 같아.”


다 잘 풀렸다.

황실에서 나온 대변인에게는 긍정적으로 예산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고, 교수진은 마법사들을 모으는 데 모두 협조의 의사를 표명했다.

우려하던 부분은 다 잘 됐는데, 결론이 이상하게 났다.


“나도 록스한테 직접 배울래.”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학생이 학생을 어떻게 가르칩니까. 저 신입생입니다.”

“록스는 할 수 있어!”

“아이고.”


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질의응답 때 몇 번인가, 이론을 알기 쉽게 풀이해 주는 과정을 거쳤다.

적절한 예시를 몇 개 들며 설명했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는데, 실컷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교수가 그리 말했다.


‘경께서는 몇 년 차라 하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했습니다.’

‘예. 몇십 년에 비하면 그래도 효율이 괜찮은 편입니다. 적어도 기존의 이론을 답습하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어, 예에. 하지만 아직 이것을 완전히 익히고 남에게 가르칠 만한 역량이 있는 자가······.’

‘지금 저희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록스트린 경.’

‘아?’

‘낡고 비효율적인 것을 단 하루라도 빨리 쳐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베르톨은 급진적인 성향이 강한 교수다. 그런데 거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옳소, 맞는 말이오. 지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 가슴팍에 배지가 하나 달렸다.


“와아, 그거 카닌이 가지고 있는 건데.”

“끔찍하게 무겁습니다.”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메이지도 겨우 받는 게 명예교수 훈장이니까.”


서머터지에는 명예교수가 딱 한 명 있다.

교수에 임할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서머터지의 정기 교수회의에서 자체적인 초빙을 통해 교수로 추대된 경우.

카닌 메이지 아르타인.

제국에 단 네 명뿐인 7성급의 마법사.

남부 연합전선 마도병단의 군단장으로 역임하고 있던 전설 속의 마법사가 그런 식으로 명예교수가 됐다.


근데 그 두 번째가 나다.

이거 맞아?


“마법이론 성적은 반영 안 하겠다잖아. 얼마나 좋아.”

“그럼 뭐합니까. 수업을 빠질 권리를 주는 것도 아니고. 시험이 마법이론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주말만 잃었죠.”


곧장 다음 주말부터 시간을 마련해, 내 이름으로 된 특별 강의를 열겠단다. 참가는 자율에 맡긴다는데.


‘누가 안 올 건데.’


개전 선언이 세 번째 의제로 밀려날 정도다. 이것 때문에 이미 안팎으로 난리가 났다.

학생들에 더해 교수들까지 참석할 게 뻔하다. 강의실을 대강당으로 지정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토요일이라 망정이지.

학사일정에 변동은 생기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무리 잘 설명해줘도 0.3 아이님쯤은 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시 1성,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데 누가 그걸 좋아라할까. 문제는 그거다.


‘아니, 2년 뒤면 게임 끝난다고.’


내가 바라마지않는 <아카데미 서머터지>의 엔딩은 겨우 2년 뒤다.

주인공 캐릭터 기준으로 3학년 말. 물론 그동안 벌어질 사건과 헤쳐나가야 할 숱한 난관을 생각하면 ‘겨우’라고 표현하기 싫긴 하다만.


서머터지에 재학 중인 학생은 최소 6년간 기존의 이론을 익힌 학생들이다.

그걸 싹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새로 상상이론을 익혀서 효율 좋게 마법을 익힌다? 그야 똑똑한 녀석들은 서머터지를 졸업하기 전까지 4성에 이를 수 있겠지.

근데 걔들은 어차피 기존 이론으로도 4성급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니까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시간대 기준에서.

전력에 변동이 거의 없다.


열심히 준비해서 열연을 펼쳐 봐야 나에게 간절히 필요한 전력의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근데 이딴 걸 왜 수락했느냐······.


‘혹시 연구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까?’

‘이미 서머터지를 넘어 이 제국에 경께서 이바지한 바가 적지 않으니, 허울뿐인 직함이 아니라 모든 시설과 설비, 대여 가능한 재산을 운용하는 데 제약이 없을 겁니다.’

‘아, 그럼 하지요. 하겠습니다.’


그래서 덥석 집어삼켰다.

학장인 위레인이 보증했다.

애초에 서머터지에서 카닌의 입지를 생각하면 일반적인 교수보다도 훨씬 권한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 가능할지도 모른다.


‘날먹하고 싶다.’


요즘 많이 지쳤다.

꿈에도 그리던 에피소드 날로 먹기. 나도 하고 싶다. 명예교수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뱀처럼 똬리를 틀었다.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말하는 건 다들 못 알아듣나 봐. 록스는 잘만 알아듣는데.”

“제가 반쯤 걸쳐 있나 보죠, 뭐.”

“어쩌면 한참 위에 있거나.”

“됐습니다. 비행기 태우지 마십쇼.”

“응? 비행기?”

“······너무 띄워주시면 부담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또, 먼 미래를 아예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슬슬 돌아가죠.”

“왜? 급한 일 있어?”

“아뇨. 전하가 지금 한창 잠들어계실 시간 아닙니까?”

“헉, 록스는 그걸 어떻게 알았대!”

“점심때 진리당에서 뵌 적이 없으니까요.”


아이님은 점심시간에 잔다.

물론 아침에도 늦잠을 자고, 수업 중간마다 있는 쉬는 시간에도 잔다. 저녁때는 아마도 바엘러를 괴롭힌다.


“그냥 쪼끔만 더 있을래.”

“그러시지요.”


진리당에서 라면이나 먹을까 했는데 별로 식욕이 없다. 돌아가는 길에 매점에서 쿠키나 사 먹든가 해야지.

나는 앉은 채로 잔물결이 이는 호수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NEXT EPISODE]

Ⅴ. 대동제

: D-21


3주나 남았네.

그나마 이 구간이 조금 안정기다. 이전 에피소드가 워낙 위험했다 보니 이번 에피소드는 특별히 위험해질 일이 없다.

공부는 계속 하겠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몇 없는 시기······.


“록스는.”

“예에.”

“같이 있을 때 나를 안 봐.”

“······예?”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렸다. 휙,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도 없는데.


“그냥 해본 말이야.”


삐졌다.

누가 들어도 티가 날 만큼 부루퉁한 목소리였다. 록스는 바보. 록스는 바보. 다 들으라고 하는 소리임이 틀림없다.


“멀리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로 옆에 있는데.”

“저도 일부러 자제하는 겁니다. 마음 쓰지 마십쇼.”


이걸 어떻게 달래야 하나.

나한테 애들 달래는 재주는 없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 ‘비범함’ 개성도 이럴 땐 쓸모가 없다. 그냥 사실만 말하자.

아이님은 매력 6레벨이다.


“전하만큼 예쁜 사람도 별로 없어요.”

“황실에 있을 땐 하루에도 백 번씩 들었어. 다음.”


얼씨구. 기회는 많이 주나 보다.


“음, 가끔은 어린아이 같아서 귀엽고.”

“다음.”

“필요할 때는 진지해지는 모습이 멋있어서 존경스럽고.”

“······다음.”

“지닌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고, 무엇이 그 자리를 있게 한 건지 이해하고 행동하는 총명함이 부럽습니다.”

“헤헤······ 아니, 다음!”


욕심도 많지.

귀여워서 봐줬다.


“전하가 말씀하셨던 게 장난이었을지는 몰라도, 저는 매일 전하를 생각합니다.”

“어떻게?”

“지금의 순수함과 영악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별볼일없는 저 같은 건 닮지 마시고. 사랑을, 우애를, 열정을, 희생을 고귀하게 여겼으면 합니다. 모두가 선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악하지도 않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맑은 마음이 악의에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바꿀 수 없는 미래가 있다.

<아카데미 서머터지>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이자, 2년 뒤 마지막 15번째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인,

아이님 폰 론그르트를.

고작해야 말 몇 마디로 교화시킬 수 있을 리가 없다. 단지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핫, 너무 많네요. 어렵겠죠?”

“록스!”

“예, 그럼 이만 돌아갈까요?”


홱, 흩날리는 금발 사이로 빨갛게 달아오른 귀가 보였다. 이윽고 흡, 크게 숨을 들이켠 아이님이 외쳤다.


“좋아해!”


그러더니 후다닥, 도망쳐버렸다.

굳이 대답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아나 보다. 티를 너무 냈나?


그래도.

그 이상이라는 건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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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6) +39 21.06.11 5,237 322 14쪽
39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5) +23 21.06.10 5,400 286 14쪽
38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4) +38 21.06.09 5,663 302 13쪽
»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3) +40 21.06.08 5,955 337 14쪽
36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2) +27 21.06.07 5,871 331 13쪽
35 상상이론, 당신이 알고 있는 마법은 틀렸다(1) +58 21.06.06 6,216 365 13쪽
34 귀향, 숲속에서 살아남기(6) +37 21.06.05 6,174 379 17쪽
33 귀향, 숲속에서 살아남기(5) +31 21.06.04 6,147 336 14쪽
32 귀향, 숲속에서 살아남기(4) +36 21.06.03 6,177 349 12쪽
31 귀향, 숲속에서 살아남기(3) +40 21.06.02 6,143 349 14쪽
30 귀향, 숲속에서 살아남기(2) +30 21.06.01 6,424 34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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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생사기로, A반 납치 사건(6) +48 21.05.30 6,518 385 13쪽
27 생사기로, A반 납치 사건(5) +32 21.05.29 6,571 3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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