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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님의 서재입니다.

남겨진 그들의 이야기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드라마

박효원
작품등록일 :
2018.12.03 18:41
최근연재일 :
2018.12.11 22:00
연재수 :
5 회
조회수 :
58
추천수 :
1
글자수 :
31,199

작성
18.12.05 23:00
조회
15
추천
1
글자
5쪽

남겨진 그들의 이야기 - 프롤로그

DUMMY

푸른색을 띄면서 태양의 빛을 한것 머금고있는 나뭇잎과 오랜시간 튼튼해보이는 나무가지와 나무기둥, 풍성한 나뭇잎 사이사이를 빠져나와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 나무 열매나 풀 혹은 다른 생명의 피와 살을 먹는 필사적인 몸부림들


인간과 수많은 종족들이 이 땅위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펼쳐가기 시작하니 그때는 생명의 황금기 라고 부를만 했다. 수많은 생각과 생각이 이곳저곳에서 그 재능을 피워내고있고 발전의 속도는 가면갈구록 그 속도를 붙여나아가기 시작했다.


삶과 죽음은 땅위에 살아가는 생명들의 몫이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이어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것이다.






나무가지는 힘을 점점 잃어가더니 약간의 바람에 흔들리더니 결국은 나무 기둥에서 떨어져 버렷다. 나뭇잎은 곧바로 푸른빛을 잃어 노랗게 말라버렷고


공기는 점점 건조해지면서 숨쉬는 모든 존재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왔다.


열매는 점점 피어나는 수가 줄어들면서 열매를 피우는 나무들도 말라 죽어가고 열매를 피워도 그 맛은 쓰거나 모래를 씹는듯 변했고


끈질긴 생명의 상징이였던 잡초와 풀은 더이상 자라나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게됫으며 초식동물들은 먹을 풀이 없으니 굶어죽고 육식동물들은 그나마 살아있는 초식동물들을 몇마리를 잡아먹어도 원하는만큼의 배부름을 얻지못했다.


인간들과 지성이 있는 종족들은 한데 모여 죽어가는 이 땅을 살리려는 여러 노력을 해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땅은 그런 노력을 무시하는듯이 점점 생기를 잃어가면서 흙은 잿빛의 모래로 변해가고있다. 그런 땅의죽음을 신은 알고있는지 인도자들이라는 모임을 지상에 만들었고


그들이 가지고있는 죽음의 축복을 거두어 늙어가지않고 죽지도 아니한 존재로 만들어서 영혼을 거두는 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일정량의 영혼을 거두면 신은 그자에게 죽음의 축복을 돌려주고 구원을 받을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지금보여지는 이야기는 마지막 인도자의 이야기다.




“어린 인도자 너의 눈은 이제 앞을 볼수있는 눈이 아니다. 그러니 마음의 눈을 떠라 너는 마음의 눈으로 앞을 볼수있다. 그리고 영혼까지........인도자. 언제까지 그 볼수없는 눈으로 앞을 보려고 발버둥을 치는것이냐? 좋은 싫든 이제는 마음의 눈으로 앞을 봐야한다...........작은 인도자여 너무 많은 감정은 인도자로서의 사명을 방해하는 요소이니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단호하게 변해야 한다네......작은 인도자 이 낫으로 영혼들에게는 이 세계로부터의 구원과 해방을 그리고 악령과 망자들에게는 허무한 소멸을 가져다 줘야한다네............작은 인도자.......이제 자네가 마지막 차례네.”


“.............”


이런 꿈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꿈이지만 언제나 봐도 마음이 공허해지는 그런 꿈이다.


인도자.....한이 깊어서 이세계를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을 구제하기위해 존재하는 자들 이제 더이상의 한이 남아서 이세계를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은 생겨나지 않지만 그만큼 아직 이세계에는 수많은 영혼들이 남아있다........모두들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말이지


이유들은 다양하나 공통적인것은 한에 대한 깊이가 매우 깊어서 못떠난다는 사실이다. 많이 무섭거나 무언가를 보고싶다 라든지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아주 깊고 깊은 열망


난 지금도 내가 왜 영혼들을 찾아서 구원시켜줘야하는지는 모르겟지만 내 기억속에서는 이것이 나의 사명이고 그래야만이 나 스스로를 구원할수있다고 기억하고있다.


이외의 다른 기억들은 내게 불필요한 기억들이다.


내게 주어진 이 일을 끝내고나면.......마지막을 위한 단두대에 목을 넣어 나도 죽음의 축복을 받아 이세계를 뒤로하고 떠날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는 빛도 어둠의 시대도 아닌 그저 공허함만이 남아있는 시대로서 끝을 맞이하여 언젠가 새로 시작될 세계를 기다리게 되겟지.


내게 주어진것은 온몸을 감싸는 검은드레스와 태양의 열기와 밤의 냉기를 막아주는 후드, 영혼을 찾는 나침반, 인도자의 상징이라는 커다란 낫 그리고 앞을볼수없는 두눈을 가리는 검은눈가리개 그리고.......친구 라고 한다면 친구라도 볼수있는 영혼을 붙잡는 검은사슬


검은사슬은 내가 위급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할때마다 부르면 나오는 친구지만 언제나 지멋대로인 사슬이기에 이제는 언제나와도 신경쓰지 않는 말없는 내 소중한 친구다.


이제 나는 꿈에서 깨어나 다시 이 황폐한 잿빛사막위를 걸어나아가야만 한다.


이 세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리고 내 스스로의 구원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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