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아이

세계관에 대하여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비연재일을 맞아 올려봐요!

일단, '신이 된 아이'의 세계관에서 현시점에서 공개된 국가는 총 3개에요.

인현국, 녹평국, 그리고 레브론 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하자면, 인현국 그리고 녹평국은 동양에 속하고, 레브론은 고대 로마를 모티브로 한 서양 국가입니다.

인현국은 600년전 건국 전설인 칠성 장군 이야기를 종교로 삼고 있는 폐쇄적인 국가에요. 건국 당시부터 다른 나라의 교류는 폐쇄하여 독자적인 문화, 언어, 그리고 생활 양식과 정부를 발전 시켜 왔죠. 하지만 극이 시작되는 시점인 인현 달력 605년에 전국을 강타한 가뭄으로 백성들이 살기가 어려워지자, 겨우 굳게 닫혀 있는 나라의 문을 열어 독자적인 금속 세공 기술을 팔아 녹평국과의 제한적인 무역을 시작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녹평국에서 활게를 치고 있던 흡혈귀 바이러스 또한 들어오게 된 것이구요. 항구를 중심으로 겉잡을 수 없이 역병은 이미 퍼져 나가고 있었으나, 정부 입장에서는 백성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 언론 통제를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군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게 된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세계관은 설명했고, 인현국의 신분 및 정부 체제에 대하여 부연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서요 ㅋㅋ

인현국은 과거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단 두개의 신분만이 존재해요. 작위를 받은 자와 그렇지 않은자. 물론, 그렇지 않은 자 사이에서도 재력, 하는 일, 인맥 등으로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하기는 하지만요.

극중에서 '천민'이라 불리는 자들은 빈민가에서 살아가며 별다른 직업 없이 일용직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이들입니다. 또는 귀족들의 밑에서 살아가는 몸종등을 포함합니다. 그들은 법적으로는 일반 농민들과 다르지 않으나,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할 뿐이죠.

땅을 빌려준 영주에게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거나, 전쟁 포로등의 경우, 귀족의 재산 중 하나인 노비가 되게 되요.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부모가 노비라 하여도 자식이 무조건 노비인 것도 아니고, 빚을 갚거나, 일정한 양의 돈을 납부하면 바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갑오개혁 이후의 몸종과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작위를 받은자, 즉 귀족은 건국 군주인 칠성의 조력자들의 후손입니다. 그들이 대를 이어 지도계층을 형성하고 있고요, 왕족은 칠성의 직계 후손을 뜻합니다. 인현에서의 귀족은 우리 세계의 서양이 가진 귀족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땅을 가지고, 그 땅에 속한 백성들을 자체적으로 다스립니다. 작위를 가지지 않은 일반 백성들은 땅을 소유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농사 뿐만 아니라 조그만 오두막을 지을 때 조차 담당 귀족에게 허락을 받고 세금을 내야 한답니다. 한편으론ㄴ 그렇기에 중앙 정부의 힘이 상당히 약한 편이에요. 각 영지마다 자체적인 군사와 세금, 복지 제도가 존재하고요, 정부 또한 자체적인 군사력이 존재해요. 인현국은 신성국가이기에 모든 법과 재판은 신전에서 진행하는 데요, 특이하게 그 관련 권한은 오직 중앙 정부에게만 있답니다.

나랏일을 할 수 있는 권한, 즉 관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은 과거 우리나라와 같아요. 작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중 과거시험에 합격한 자들에게만 존재하는 특권입니다. 그렇기에 왕족을 포함한 작위를 가지고 있는 모든 젊은이 들은 8살부터 과거시험을 위한 전문 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답니다. 인현국의 교육은 역사와 정치 그리고 문학으로 나뉘어요. 과학, 수학등은 배우지 않는답니다. (신성국가니까요) 왕손들에 경우, 일반 귀족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다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다른 왕손들과 겨루어 문무를 겸비한 대결을 하게 되요. 우승자가 왕세자가 되는 것이며, 과거의 우리나라 처럼 장남이 무조건 왕위를 가진다, 이런 제도는 존재하지 않아요. 막내는 물론, 여자들까지 같은 조건에서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하게 된 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권력을 노리는 관리들의 입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요.

국가 기관은 간단히 이렇게 되요.

철해부 = 오늘날의 경찰? 과 같은 역할을 함.

신영부 = 제사를 주관함. 칠성 장군의 뜻을 따라 법도 제정은 물론 재판까지 담당.

도해부 = 국방를 담당하는 부서.

성양부 = 궁궐/ 왕족 관리. 궁녀/내관 소속. 왕실혼과 같은 국가의 큰 행사 또한 주관함.

명상부 = 왕족의 비리를 감사하는 부서 (오늘날의 공수처)

명하부 = 관리들의 비리를 감사하는 부서

청상부 = 왕명의 출납을 관리.

장회부 = 영지를 순례하며 관리하는 부서. 귀족들의 영향력/권력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일정 수치외의 부조리등을 막는다.

이렇게 되고, 각 소속 관리들의 경우, 철해관, 신영관 이렇게 부서 이름 뒤에 '관'을 붙여 불리며, 관리들의 계급에 경우 총 1품에서 15품으로 나뉘고, 각 부서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공조에 해당하는 국가 공사 담당 부서, 그리고 세금 담당 부서에 경우, 각 영지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함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녹평국과 레브론의 정부 시스템, 그리고 전설 역사 등은 그 나라가 등장할때까지 미뤄두도록 할게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요. (일반 회차와 맞먹는 양이네요 ㅋㅋ) 다음엔 등장인물 등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요.

그러면, 저는 내일 본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만약 재미없어서 읽지 않았다고 하여 상관 없습니다! 제가 본편에서 최대한 자세히 표현 되도록 노력할거니까요! 감사하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엠새휜]

정리 감사합니다~~!!!!

[보엠]

세계관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우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