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KYLO입니다.
제가 이렇게 유료화를 진행한다는 공지를 문피아에 남기게 되는 날도 오네요.
아직 작가로서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글을 독자의 입장과 작가의 입장으로 봐오면서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감사하게도 출판사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아 지금 연재하고 있는 <천마는 재벌이 되고 싶다>라는 작품을 통해 문피아에서 처음 유료화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료화 날짜는 다음주 월요일인 6월 13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무료 연재분은 25화까지니까 유료화가 진행되기 전에 기존의 선독만 하고 미뤄두신 분들과 유료화 소식을 듣고 새로 찾아와 주신 독자님들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65화까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찾아와주신 김에 끝까지 함께 가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여기부터는 첨언입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이 세상에 내가 살았다는 작은 흔적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다는 소망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가 초보임에도 그동안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제 글을 읽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신 독자님들의 응원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댓글이 제게는 책임감을 갖고 쓸 수 있게 버팀목이 되기도 했고 때론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성함조차 모르지만 분명히 매일 찾아와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으니까요.
말은 안 드렸지만 독자님들이 댓글 달아주실 때마다 저는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독자님들의 애정과 쓴소리. 모두 열려 있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시시콜콜한 댓글도 좋고 오늘은 어땠다며 제 글과는 아무런 상관 없는 내용도 좋으니 언제든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에서 힘을 얻었던 것처럼 조금이라도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유료화가 진행된 이후에도 성실하게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연재는 주 5일이고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매일 오후 3시에 찾아뵐 예정입니다.
건강 상의 문제가 없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휴재 없이 완결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한가지를 깜빡할 뻔했습니다.
유료화가 되는 월요일은 문피아 유료화 국룰인 3연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쓰고 보니 유료화 공지치곤 말이 정말 길었네요.
그래도 첫 유료화 공지인만큼 독자님들에게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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