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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도 안 되니까 보통은 40편 정도 될 때까지 묵힙니다만 정담에서 작가님의 고민을 봤으므로 추천 하나라도 더 박기 위해서 봤습니다. 아래는 제가 느낀 점입니다. 그냥 이런 감상도 있었다, 고 읽어주시길.
1회부터 읽기 시작했을 때 조금 의아했던 건 읽기 편하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평가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니 완전 초보자는 아닌 것 같다, 정도만 느꼈다고 할 수 있죠. 글을 잘 가다듬은 건지, 원래 글을 쓰는 분인지 그런건 하나도 모르겠으니. 그리고 이 정도 글이면 지금의 선작 수는 좀 짜다 싶기도 해서 계속 읽었습니다. 7회까지 읽고 지금까지의 내용을 돌이켜보니 한가지 걸리는 게 있네요. 작가님의 글은 전개가 아주 느리진 않지만 이런 편당 연재 보다는 종이책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미리 100회 정도 쓰셨으니 자연스럽게 기승전결이 맞춰진 게 아닐까 하는데 요즘 선호하는 상황에서 봤을땐
1. 주인공이 단박에 힘을 얻지 않는다
2. 신체가 진화하는 힘일 것 같지만 힌트로 봐서는 어느 계열일지, 얼마나 강해질 수 있을지 잘 짐작되지 않는다
3. 주인공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몸상태가 최악이라는 묘사가 많이 나오지만 성격적인 면모는 그냥 민간인 1 정도?)
초반 3편 안에 확 휘어잡을 만한 뭔가가 없다면 금방 하차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를 위해선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도 필요한데 연재이기 때문에 초반에 잔뜩 힘을 줘야 하는 셈입니다. 이 글은 3회 안에 그걸 보여주지 않고요.
한번에 죽 읽기에 편하고 잘 쓰셨지만 캐릭터, 설정, 전개 과정, 에서는 조금 더 가다듬으실 것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음... 저는 지금 이대로도 기다렸다가 읽을 가치를 지닌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제까지나 이런 선작수에 읽는 사람이 몇 안 된다면 작가님의 힘부터 빠지겠지요. 고민해봐야 할 문제네요. 당장의 수정이 앞으로의 전개를 망치면 주객전도라서... 역시 글쓰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도 힘내서 건필하시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 가지 모두 예리한 분석이시고,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물론 그 외에도 더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문제만 말씀 해 주신 것 압니다...
안타깝게도 속도감과 전개방식, 주인공의 매력부족 등의 문제는 지금 저의 역량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그래서 더더욱 비축분을 쌓아놓고 시작했습니다.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완결까지 달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글쓰는 것 정말 어렵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려 합니다.
우려와 격려의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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