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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베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이민자 대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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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베
작품등록일 :
2018.02.11 05:02
최근연재일 :
2018.03.25 23:03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10,411
추천수 :
192
글자수 :
314,331

작성
18.03.16 23:14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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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네가 솔직해지기 위한 밑준비.

DUMMY

"이럴 땐 역시 물이지?"


"전기충격은 어떻겠냔말야"


"그대로 골로 갈 수도 있잖아. 죽으면 뭣도 안된다고"


"가타부타 말 많네. 그냥 아무거나 해"


촤아악!


"?! 흐푸풉?!"


"으앗! 이, 이불에 물 튀었슴다!"


"그러길래 미리 치워놓으라니까요"


"어...뭐, 뭐야! 뭐야 여긴?!"


안 그래도 좁은 판잣집 안에 미어터질 듯 들어찬 사람들 한가운데에서 의자에 묶인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 한 양동이를 흠뻑 뒤집어쓴 남자는 화들짝 놀라며 깨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정신 차렸네.

자...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문 기술자 님"


"음"


"히, 히이이?!!"


그가 미처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기도 전, 남자는 눈 바로 앞에서 싸늘히 번뜩이는 나이프 끝을 보곤 기겁하며 비명을 질러낸다.


"어이, 이거 뭐로 보이냐?"


"으, 으으으?"


"...몰라? 모르면 알려주고"


남자로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따라가지 못한 것뿐이리라.

하지만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움직인 군용 나이프 끝이 눈썹 위를 가로로 그어낸 곳에서부터 흘러내린 피가 통증과 함께 눈을 적시자마자 남자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깨달았다.


"...!"


"얼씨구? 야 혀 깨물어도 죽기 힘들어 임마. 마약 카르텔에 속해있단 놈이 그런 것도 모르냐?"


남자의 양 볼을 우악스럽게 잡아챈 크리스는 볼 안쪽 깊숙히 파고들어 간 손가락에 힘을 주며 그의 얼굴을 위로 치켜들었다.


"지금부터 네가 뒈질지 살지는 내가 결정한다. 살고 싶으면 알고 있는 거 순순히 불고 빨리 뒈지고 싶으면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해. 알겠냐?

...알겠으면 고개 끄덕이지 않고 뭐하냐 새꺄!"


빡!


"크오옵!"


"...얼굴을 잡혀있으면 고개 못 끄덕이지 않슴까? 게다가 살고 싶던 죽고 싶던 할 일은 똑같슴다...저 사람의 내일이 보이지 않슴다"


"그러게요..."


이마를 군용나이프 손잡이 끄트머리의 단단한 부분으로 내려치는 크리스의 모습을 두려운듯 흘깃흘깃 훔쳐보던 폰토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호진으로서도 크리스가 이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기에 소년의 옆에서 그저 그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고.


연락을 보내자마자 달려온 크리스를 보고도 느꼈지만, 지금 또 자세히 보니 왠지 모르게 그녀의 기분이 많이 안 좋은 듯 보였다.


"앙트뢰 인권선언은 어디갔나..."


"인권은 사람에게 챙겨주는 거라고, 마약이나 팔면서 쉽게 사람 죽여대는 놈들은 살처분해야 하는 미친 개새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란말야"


"오오? 너 오늘따라 혀에 되게 독 들었네.

...근데 너 분명 KS에서 크리스한테 트리오피시어스 주면서 어느 정도의 마약은 괜찮다지 않았냐?"


"의학 목적으로 어느 정도만 쓰이는 건 상관없다고, 커피도 콜라도 담배도 옛날엔 다 의약품 아니었냔말야"


"그건 그렇네"


어딘가 한가로운 듯 이야기를 나누는 네 명을 뒤에 세운 채 벌벌 떨기 시작한 남자의 눈을 들여다보는 크리스는 거칠지만 격한 감정은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로,


"물론 네놈은 그게 싫을지도 모르겠네. 근데 그거 아냐? 지금 넌 보이지 않겠지만, 네놈 등 뒤에 요리되길 기다리는 싱싱한 재료들이 세 마리 더 나뒹굴고 있어. 그러니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존중해주지. 이래봬도 난 인간의 기본적인 선택권은 보장해주는 착한 사람이라서.

걱정은 마. 네 다음으로 이 자리에 앉게 되는 새끼는 너보다 더 고통스러울 테니까. 물론 넌 그걸 보진 못하겠지만"


'...우와아..'


마치 별 것 아니라는 듯, 남자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 크리스가 하는 역할은 호진 본인이 하려 했던 일이었다. 허나 보고는 해야겠지싶어 연락했던 크리스가 지금 가겠단 한마디와 함께 득달같이 달려와 쓰러져있던 남자들 전부를 폰토의 판잣집으로 옮겨놓곤 나서서 심문하겠단 말을 꺼냈을 땐 때마침 온 에이브와 파비앙을 포함한 일행들은 그저 그녀를 동그란 눈으로 멍하니 바라만 볼 뿐.


그 여덞개의 눈동자에 비춘 크리스의 얼굴은 마치 사냥감을 눈앞에 둔 굶주린 암사자와 같아 보였기에.

행여나 목덜미를 물어뜯기는 게 자신이 될까 싶어 모두는 일제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알겠냐?"


"으옵, 옵!"


"하 이 씨발새끼가? 알겠으면 고개 끄덕이라고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쳐먹냐?"


빠악!


"크오웁!!"


"앙? 아, 그러고 보니 내가 네 머리를 붙잡고 있었네? 어휴 이런 이러면 고개를 끄덕이지 못할 만 하네. 내가 몰랐네 이걸. 자 손 놔줄게"


"후, 후오옥...카흐아! 카학!"


"손 놨는대도 고개 안 끄덕이네?"


퍽!


"크악!"


손아귀에서 풀려난 고개를 숙이며 침이 기도로 들어갔던 듯 연신 사레 기침을 내뱉어내던 남자의 뒤통수에 다시금 군용 나이프가 휘둘러진다.


문답무용, 대답 따윈 필요 없이 휘둘러지는 가차 없는 폭력에 남자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어 임마. 진작에 고개를 끄덕였음 이렇게 얻어맞는 일도 없었잖아. 그렇지?"


"...크훅, 쿨럭"


"응? 그렇지 않냐고. 왜 대답이 없냐 왜?"


빡!


"쿠윽!"


"너는, 못 믿을지도 모르지만, 나 진짜 양심 있는 사람이야. 하란 대로만, 하면, 맞을 일도, 없을 텐데 왜, 자꾸 이렇게 반항을 하고, 그러냐?"


빠각! 퍽! 퍼억! 짝! 빡! 짜악! 퍽! 빠악! 짜아악!


"억! 쿠흐악! 칵, 크학! 크아악!"


"...잠깐 눈을 좀 가리도록 하죠"


"이미 가리고 있슴다.

귀도 막고 싶은데 손이 부족함다..."


"그럼 귀를 제가 막아줄게요"


"감사함다"


연신 남자를 향해 군용 나이프 손잡이 끝부분을 휘두르는 크리스의 모습이 꽤나 폭력성이 다분해 보여 폰토의 눈과 귀를 막아본다.

호진이야 어른이니 충분히 참고 지켜볼 수 있었다.

가끔 눈을 감으면, 어느 정도 참을 만했다.


퍼억!


"쿠으웨엑!"


"후우...다만 너한테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다면, 오늘 내가 기분이 좀 많이 안 좋다는 것뿐이야. 단지 그뿐이지. 아주 사소한 일이지 그렇지?"


"쿠학! 크후으...쿨럭!"


"...또 대답안,"


"마, 맞습니다! 아주, 아주 사소한 일입니다!"


"봐 하면 잘 하잖아.

편하게 가자고 편하게. 알겠지?"


"예, 예에, 예!"


"흠...마약 카르텔의 녀석이라기엔 근성이 좀 부족한 것 같은데"


"여러명이서 둔기나 휘두르며 사람 죽이고 다니는 놈이 무슨 근성이냐고, 딱 봐도 말단 같은데 말야"


근성이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자신을 더 흠뻑 두들겨 팰지도 모르는 사람을 앞에 두고 과연 계속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을까.

제아무리 지금의 크리스라도 죽이진 않을테지만 상대는 그런 것 따윈 모를테니.


'...진짜 죽이진 않겠지?'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오른손부터 할까?

어디부터 갈까? 엄지? 검지? 일단 네가 먼저 고를 선택권을 줄게"


"...."


죽이진 않을거다. 죽도록 만들진 몰라도.


"흐히?! 아, 안됩니다! 제발, 제바알!"


오른손 검지손가락 두 번째 마디쯤에 날카로운 날을 세워 놓인 나이프를 본 남자는 꽁꽁 묶여있는 의자 자체를 덜컥덜컥 흔들어내며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어허 가만히 있어. 그러다 실수로 두 개가 한꺼번에 가버리면 어떡하려고 그래. 자, 마음 편하게먹고. 금방 끝나 임마"


"그, 금방 끝내지 마십쇼! 제발! 끝내지 말아주십쇼오오!!"


"거 참 남자 새끼가 시끄럽게 말 많네. 어련히 잘 해줄까. 그럼, 간다?"


휙, 거침없이 들어 올려진 채 판잣집 천장에 달려있던 전구의 빛을 담뿍 받아 번뜩인 나이프는 그대로 빛의 직선을 그려내며 내리 찍힌다.


망설임 없는, 마치 그저 팔을 들었다 내려놓는 것과 같은 태연함으로 휘둘러진 크리스의 손과 그 안의 나이프가 확장될 만큼 확장된 남자의 눈동자 안에 머무른다.

그것이 목표로 했던 곳에 닿을 때 까지.


"으, 으아아아아악!!!"


팍!


"으악! 악! 아아아아악!!"


"와, 이 새끼 이거 목청 더럽게 크네. 야 임마 너 갱 같은 거 말고 차라리 노래하는 게 어떻냐? 할 만할 것 같은데"


"으으아! 으아아! 아아아....악?"


"...저런 걸 당하면 태연하게 있을 수 있냔말야"


"일단 기저귀를 채워준다면 어느 정도는"


"으으..."


"뭐임까?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새어 들어왔는데 뭐임까 지금거?"


곧 찾아올 고통에 몸부림치던 남자가 최대한 뒤로 젖힌 고개를 조금씩 앞으로 돌리며 살며시 눈을 뜬다.

이내 그 실눈 사이로 들어온 모습에 남자의 눈은 한없이 치켜떠지며 크리스를 바라보았다.


"왜 뭐? 하지 말라며?"


"아, 아으..으아"


"다만 내가 지금 손이 좀 저릿해서말이지. 살짝 베이긴 했어. 후...좀만 빗겨나갔어도 영락없이 잘릴 뻔 했네.

어째 가면 갈수록 손이 더 저릿거리는데 어쩌면 좋을까? 다음번엔 분명히 실수할 거 같은데"


"?! 마, 말씀드리겠습니다!! 뭐든지, 알고 싶으신 건 뭐든지이이!!"


"그래 죽는 것보다 병신 되는 게 더 싫은 건 이해해. 근데 너무 빨리 숙이고 들어오는 거 아니냐? 이러면 내가 재미없잖아"


"재, 재미...?"


"...흠, 야 미안한데 나 아직 스트레스 덜 풀렸거든? 좀 더해도 되냐?"


"아아아안 됩니다아!!"


"안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진짜 여기서 그만 둬야 돼? 저기 뒤에 더 있는데?"


"얘 이거 아무래도 진심 같단 말야"


"난 솔직히 말릴 생각은 별로 없는데. 어차피 저 자식들도 사람 쉽게 죽이는데 뭐 말릴 필요가 있나? 죄값은 지옥 가서 받으라 하고 우린 지옥행 뱃삵이나 쥐어주자고"


"이번엔 저도 아무 얘기 안 할게요"


"오? 네가 왠일이야? 너만은 죽이지 말라고 할 줄 알았는데"


"...KS에서 수류탄 까 넣은 거 벌써 잊었어요? 전 성인군자가 아니에요. 제 손에 피를 묻히기 싫은 결벽증 환자일 뿐이지"


"본인 평가가 꽤나 신랄하단 말야"


"자 그렇다는데...그럼 여기서 무대 위에 계신 출연자분의 인터뷰를 진행해보도록 하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o? Stop?"


"스, 스타아아압!!"


"오케이 네 목숨은 여기서 Stop이라 이거지?"


"?! 고, 고오오오!!"


"아 더 해도 된다고? 너 왜 이렇게 변덕이 죽 끓듯 하냐? 사람 짜증나게. 앙?"


"...."


남자의 얼굴엔 절망이 가득 드리워져 간다.

잔뜩 찌푸린 채 울상을 짓는 남자를 바라보던 크리스는 비릿하게 웃으며,


"큭큭...반응 괜찮네? 기분이다. 내 선택은 삼십분 정도 미뤄둘게. 그사이에 잘해보라고"


"크..흐으으..."


군용나이프 날의 옆면이 볼에 달라붙어 쓸리는 서늘한 감촉에 남자는 그저 고개만을 끄덕일 뿐이었다.


"...저기, 진짜 크리스가 고문 기술자는 아닌 거죠?"


"글쎄?"


"글쎄라니..."


"적어도 쟤가 이곳에 오기 전 몸담았던 특수임무대에서 이런 걸 해왔긴 했을거란말야"


"아, 하하...역시 그런가요"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크리스의 성향에 비추어보아 만약 그녀의 이전 근무지가 호진이 생각했던 곳이 맞다면 이대론 끝나지 않으리라.


"...저 잠들어있는 사람을 미리 깨워둬야 할까요?"


"관둬. 자신이 당할 짓을 미리 본다는 게 그리 유쾌하진 않을 테니"


"그것도 그렇겠네요"


호진은 가만히 지켜보기로 한다. 크리스 본인이 하겠다했던걸 이제 와서 말릴 수도 없거니와 과격한 방법이긴 해도 저게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일진 인류의 역사 뒤편에 적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뒷받침해주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긴 해도, 저들은 당해도 싸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경찰이 어째서 그런 곳에 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무고한 사람을 죽인 것엔 변함이 없었다.


"좋았어. 그럼 고문기술자는 잠시 뒤로 물러나고 널 심문할 사람을 대령하도록 하지. 잘 생각하고 대답해. 네 뒤에 심문한 녀석들과 이야기를 대조했을 때 거짓이 있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또다시 나와 진지한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까. 부지런히 대가리와 주둥아릴 놀리라고. 자 그럼 박수로 맞도록. 물론 손이 뒤에 묶여서 좀 힘들진 몰라도, 네 성의껏 해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바들바들 떠는 남자의 앞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난 크리스는 뒤에 서 있던 에이브와 호진을 돌아본다.


그녀의 시선을 받고 자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 에이브의 신호에 크리스가 있던 자리로 다가간 호진은 자세를 낮추며 의자에 앉은 남자와 시선을 맞추었다.


"...나 기억하죠?"


"....."


"...후"


"대답. 성의는 어디 갔냐?"


빡!


"악! 기, 기억합니다! 물론이죠!"


"마주하고 있는 사람이 바뀌었다고 긴장을 푼건지, 아니면 제가 우스워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하고 있다면 잊지 말아요. 아까 당신들이 떼거지로 덤벼도 내 상대조차 되지 않았단 거. 그리고 내 옆에 누가있는지 똑똑히 잘 보고 있으라구요.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네, 네!!"


"자 그럼 지금부터 묻는말에 부디 성실히 대답해주시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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