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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베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이민자 대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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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베
작품등록일 :
2018.02.11 05:02
최근연재일 :
2018.03.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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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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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2
추천수 :
192
글자수 :
3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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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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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웰컴 투 엘티노!

DUMMY

윙-.


[예약자 인식번호 식별 확인.

좋은 휴식 되십시오]


화려함과 차분함이 공존하는 고급스러운 카펫, 그리고 잘 관리되어있는 미술품들로 꾸며진 호화로운 대리석 복도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던 다섯명의 인원들은 그런 고급스러운 복도와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자동인식 여닫이문 너머 드러난 방 안의 모습에 정신이 나간 듯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방 잘못 온 거 아니겠지?"


"방금 예약번호 인식 됐잖아.

아니면 여긴 모든 방이 이런 식이거나"


"아무리 체이드 힐 호텔이 세계석 호텔 체인 중에서도 가장 최고급 라인의 호텔이라지만 이런 객실로 호텔 전부를 채우진 않는단말야"


"그럼 이게 다 뭔데?"


"...그건 나도 모르겠단말야"


모두가 입을 모아 얘기하는 것도 호진에겐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것이, 호진 자신도 눈앞에 드러난 객실 내부 광경에 단 한마디도 내뱉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감탄도, 경악도. 전혀 아무것도.


'...객실이라기보단...영화용 세트?'


차라리 무언가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단 게 더 설득력 있을 정도로 지극히 호화스러운 객실.


"이, 일단 들어가자고"


천장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샹들리에.

그 샹들리에만으론 전부 밝힐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방.

적절한 배치와 간격으로 벽을 수놓는 가지각색의 미술품들.

방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 잡아 고급스러움을 한가득 뽐내는 상아색 테이블과 소파.

다른 방들이 있음을, 그리고 그 안의 공간마저 커다람을 암시하는 문들.


주춤거리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내며 점점 드러나는 방 안의 풍경은 이보다 더 호화로울 수 없을 정도로 잔뜩 꾸며져 온갖 곳이 반짝이고 있었다.


오히려 호텔이라는 곳이 휴식을 위해 있음을 고려한다면 그 태생적인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을 정도로.

그 화려함을 수식하는 데에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던 호진의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객실이었다.


"...왠지 모르게 체크인 할 때 주변에 있던 모든 직원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느꼈었단말야"


"만약 내가 프론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이런 방을 예약한 손님이 왔다면 더한 반응을 보였을지도"


"그러기엔 우리 꼬락서니가 그다지 어울리지 않지 않냐.

지나가듯 듣기로 직원들 중 몇명이 '저런 사람들이...?'라 그러던데"


"어떤 자식들이야. 딱 봐도 화려하게 생긴 날 보고도 그런 말을 했다고?"


"정확히 널 보면서 얘기하더라고 에이브"


"...저, 저기...저 왠지 몰라도 더이상 방 안으로 못 들어갈 것 같아요..

발이 안 떨어지는데 어떡하죠?"


"호진! 지지마!

돈에는 져도 돈이 만들어낸 부산물에 져선 안돼!"


"결국 똑같잖아요 그거!"


겨우겨우 문이 닫힐 정도로만 방 안으로 자리를 옮긴 일행들과는 달리,


{흐음~...피곤하군. 그저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는데 말이야}


르윈 만큼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짐가방을 소파 옆에 내려놓으며 자연스레 그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었다.


"르, 르윈 씨? 아무렇지도, 않아요?"


{무엇이 말인가 호진?}


"아니 그러니까...방이 뭔가 좀..음...어지럽거나 너무 지나치게 화려해서 쉬기엔 어색하다거나..."


{이상한말을 하는군.

이곳은 숙소라 하였지? 어차피 쉴 곳인데 그런 게 무슨 상관인겐가.

오히려 화려하면 더 좋은 것이지. 그만큼 좋은 침대와 소파가 있다는 것이니 나쁠 것 없지 않은가}


"그도..그렇지만"


그런 걸 알고는 있더라도 자연스레 받아들이긴 쉽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이런 곳을 처음 겪어보는 호진에겐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호진도 이리 와서 앉게. 장인이 만든듯한 아주 훌륭한 소파야}


널찍한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 두드리며 호진을 회유하는 르윈의 손짓과 목소리에 '훌륭한 소파'라는 것이 무엇일까 고찰하던 호진이 천천히 한 발자국 걸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에라이 그래, 정당히 예약한 건데 뭐 어때?!

냉장고, 냉장고에 웰컴 드링크 같은 거 없을까?"


특유의 큰 키와 긴 다리로 에이브는 호진을 앞질러 냉장고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든다.


그리고 그 뒤를 크리스와 파비앙도 천천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래 어차피 여기가 맞던 아니던, 예약 카드로 문이 열렸으니 직원 올 때까진 있어도 되는거잖아?

내쫓으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고"


"둘 다 너무 소심한 거 아니냐고, 당당하게 행동하란말야"


"방금 전까지 문가에서 꼼짝도 못하던 게 어디 누구시더라?"


"아직도 저기서 저러고 있는 호진 얘기하는거냔말야"


"...드, 들어갈게요"


결국 뒤쳐진 채 문 앞에 덩그러니 남겨져있던 모양새인 호진도 일행들의 뒤를 따라 방 안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이야~! 이거 대니 워커 31년산이잖아?!

우리 이거 한잔 마시고 시작할까?!"


"아직 일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뒷풀이 기분이냐?

그거 다 처먹고 널부러져 잘 생각 말고 내려놔"


"에이 뭐 가볍게 마시는 건데 뭘"


"내려놔"


"...응"


날카로운 크리스의 시선에 에이브는 어깨를 늘어트리며 얌전히 냉장고 위 찬장 안에 술병을 되돌려놓는다.


평소라면 한두 마디 정도 더 불평을 쏟아내며 어느정도는 물고 늘어질 에이브가 이렇게 빨리 포기하는 이유는,


"이런 호화로운 객실에서 묵게 된게 흥분되는 건 알겠는데 너무 대책 없이 행동하진 말자고 에이브.

농담인 건 알지만 적당히. 이번 임무는 조니가 나한테 맡겼잖아"


"...조니도 하여간 눈치만 빨라서.

그런 눈치를 데비한테 잘 써먹을 것이지 에휴..."


팀의 리더자리가 일시적으로 에이브에게서 크리스에게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에도 이런 경험은 몇번 있었던 듯, 기존 팀원들이던 셋은 그런 조니의 지시에 별 반응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호진 또한 이제 막 부서에 들어오게 된 신입으로서 특별히 의문스러운 점은 느끼지 못했더랬다.


어차피 호진에게 있어선 이 셋은 그저 선배일 뿐 그들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게 아니니만큼 누가 팀의 리더를 맡던지 간엔 큰 상관이 없었기도 했었고.


"이번 임무에 주어진 시간은 알다시피 열흘이야.

예전에 몇번 그랬듯 이번에도 이민국 녀석들한테 알랑방귀 껴가며 시간여유 더 받는 거보다 할 수 있는 일은 계획적으로 빨리 끝내는 게 낫잖아.

쉬는 건 그 이후에 하자고"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건가.

평소에 뭐든지 그리도 무식하게 밀어붙이던 크리스가 날 설득하려 하고 있어. 어떻게 생각해 파비앙?"


"맞는 소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단말야 에이브"


"그렇지?"


"그렇지. 처맞는 소리 이 자식아!"


"크욱!"


복부를 움켜잡고 몸을 굽히는 에이브를 끌어다 소파에 집어 던진 크리스가 그의 맞은편, 르윈의 바로 곁에 앉으며 테이블 위로 다리를 꼬아올린다.


"아무튼 이번엔 내 식대로 할 테니까 잘 따라오란말야.

조니도 그래서 나한테 맡긴 거 아냐. 괜히 네가 문제 일으키지 않도록"


"내가...무슨 문제를 일으킨다고 그러냐"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까 조니가 더 두려워하는 거 아니겠어?

그게 걱정된 거 아니겠냐고"


"그러고 보니 조니가 뭘 눈치챘길래 이번 임무를 크리스한테 맡긴 걸까요?"


"...왜? 불만이냐?"


"크리스는 가끔 보면 저한테 꽤 예민한 것 같아요"


"네가 이번에도 혼자 미쳐 날뛸까 봐 미리 꺾어놓는 거다"


"...하아"


이번 임무를 브리핑하면서도, 그리고 그 이전 KS(Korean Sector)에서의 임무를 끝내고 병원에 입원해있던 크리스에게 병문안을 갔을 때도 그녀는 호진에게 꽤나 따끔한 태도로 대했었다.


괴한들에게 무작정 달려들었던 일도 그랬지만 결정적으로 호진 혼자 잠수정을 움직여 골렘을 막으려 했던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격렬히 화를 냈던 기억이 떠오르는 호진은 그저 한숨을 내쉬며 뒷머리를 머쓱히 긁을 뿐이었다.


"알겠어 임무만 묵묵히 하면 되잖아?

나도 더이상의 감봉은 싫다고. 저저번달이랑 저번달엔 카지노에서 조금이라도 땄기에 망정이지 앞으로도 그럴 거란 확신은 없으니까"


"내가 목줄을 걸지 않아도 이미 알아서 걸어놨네"


"돈으로 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목줄이지.

그래서, 이번 임무를 지휘하실 리더님께서 처음 지시하실 일은?"


"일단 이 휴양섬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에 가봐야겠지.

이번 임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무장은 개인이 지참하는 것 외엔 지원이 나오질 않았으니 만에 하나 직접적인 힘이 필요할 땐 그들에게 의지해야 할 테니까"


"그럼 지금 바로 갈 거야?"


"짐부터 풀고 가자고.

방은...딱 인원에 맞춰서 있는 것 같네. 하나씩 잡고 짐 풀자"


말을 끝맺으며 소파 옆에 내려둔 짐가방을 들고 일어선 크리스를 따라 일행들도 각자의 짐가방을 가지고 각자 서로와 겹치지 않는 방 안으로 들어선다.


여담으로, 호진은 이때 르윈과 단둘이서 생활하던 8일간의 괴로움을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꽤나 편해져 왔다.






"어서들 오십시오! 연합에서 연락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추한 곳이지만 부디 편하게들...아, 네 거기 그쪽에 앉으시면 됩니다 예.

금방 마실 것을 내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도로 불편해졌지만.


"..왜 이렇게 저희를 환대해주시는 걸까요"


"난들 아냐.

아니 내가 어딜 봐서 저명한 언어학자야? 내가 그렇게 보여?"


"저명한 노는 누님 정도론 보이네"


"닥쳐 에이브.

그러는 넌 언제 돈을 그렇게 긁어모았길래 라스베이거스에 카지노를 가지고 있는 거냐"


"내가 카지노에 퍼부은 돈만 해도 그 정돈 될걸?"


"...둘 다 조용히 하라고, 난 돈 많은 귀족가에서 곱게 자란 도련님이란말야"


""넌 근데 그렇게 보여""


"곱게 자란 도련님한테 렌치로 맞고 싶냔말야"


"진정해요 파비앙!"


허겁지겁 문을 닫곤 어딘가로 사라진 경찰 서장의 뒤에서 방 안에 덩그러니 남겨진 일행들은 모두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딱 한 마디였다. '연합에서 왔습니다'.

호텔에 르윈을 남겨둔 채 공항에서 호텔까지 타고 왔던 차량을 이용해서 오게 된다면 행여나 오해를 심어주지나 않을까 싶어 택시를 타고 온 일행들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오래된듯한 경찰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이 한마디로 온 경찰서 전체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당최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한 채 서 있던 일행들의 얼굴을 어느샌가 달려 나와 만면에 아부 어린 웃음을 띄우며 하나하나 둘러보던 경찰서장은 에이브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성업 중인 카지노의 대주주', 크리스를 '학계에서 주목받는 저명한 언어학자', 파비앙을 '뼈대 있는 유럽 귀족 가문인 이비스테드 분가의 외동아들'이란 호칭으로 부르며 서장실로 곧장 안내하는 것이었다.

물론, 알고 있는 이름도 전혀 다른 이름이었기에 처음 서장의 호명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린 호진이었다.


"오오, EAIA에서 최근 떠오르는 신흥종교의 부교주가 흥분한 신도에게 설법을 전파하며 달래고 있어.

이게 축복 어린 광경인가?!"


"가요 파비앙! 목표는 저 도박중독증 카지노 왕이에요!"


"끄아아?! 파비앙 그 렌치 어디서 꺼낸 거야?!"


"조용히 좀 해라 모지리들아..."


시끄럽게 떠드는 일행들의 목소리가 행여나 서장실 바깥으로 새어나가지나 않을까 문가를 흘깃 쳐다보던 크리스가 이마에 혈관을 띄우며 으르렁거린다.


그 낮고 묵직한 목소리에 소란을 피우던 일행들이 다시 주섬주섬 자리에 앉는 것을 지켜보던 크리스는 팔짱을 끼며 입을 열었다.


"일단 이걸로 확실해진 게 하나 있네.

연합, 이민국 새끼들은 죄다 미친놈들이었다는 거"


"아, 그거 나도 동감"


"대체 뭘 어떻게 얘기해놨길래 우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냔말야..."


"임무 명령서 때도 그렇고, 여기 일 처리가 왜 이따윈가요?"


불만 섞인 호진의 말에 크리스는 고개를 저으며,


"조니가 말했잖냐. 이민국은 적어도 지금까지 형식은 지켜왔어"


그 대답을 하는 와중에도 그녀의 미간은 잔뜩 찌푸려져 있었다.


"이번엔 형식이고 뭐고 없잖아요"


"애초에 이게 임무는 맞나 싶다.

에이브, 조니한테 연락할 수 있겠어?"


"안 그래도 여기 들어오자마자 메일 보내놨어.

답장이...금방왔네"


주머니에서 꺼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던 에이브의 얼굴이 와그작 구겨진다.


"왜 그러냔말야"


"...'알아서 맞추라'는데?"


"제길, 데비 만나러 가는구만.

내 진짜 돌아가면 위에다 찌른다 이거"


설령 그게 정말일지는 모르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신분이 바뀐 채 알려져있는 지금 알아서 맞추라는 건 꽤나 힘든, 아니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었다.


뒤바뀐 신분에 다들 그렇듯 호진은 종교에 대해선 아무런 지식이 없...


"그나마 언어학으로 대학원 박사학위까지 따놓은 게 다행이지.

옷도 뭐...나름 예의 차린다고 갖춰 입고 왔으니 괜찮을 테고"


"알아서 맞추라면 내가 제일 다행이겠네. 난 카지노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거든!"


"자랑이냔말야"


"파비앙은...음, 소심한 부잣집 도련님처럼 입 다물고 있으면 될 테니 편하겠네"


"...엥?"


호진만 아무것도 없었다.


"어, 저 저기 저는 그런 게 아무것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미처 호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장실의 문이 벌컥 열린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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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뭔가 심상찮은 냄새가 난다.(1) 18.02.26 13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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