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함정이라고 하죠.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사람의 평균 수명은 40세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수렵채집 사회는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평균 40세를 채 못 넘깁니다.
우리나라가 장수 국가라서 그렇지, 지금도 평균 40~50세 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가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높은 영아 사망율과 출산 사망율 때문에 그랬습니다.
물론 성장하고 나서도 지금 보면 별 것도 아닐 일로 죽는 경우가 허다했고요.
골절은 곧 사망으로 이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당시 평균 수명이 20세가 채 되지 않았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균에 불과합니다.
한번 성인이 되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하고 건강했어요.
한 개인으로 봤을 때, 다치거나 맹수의 공격을 받지 않는 한 건강하게 오래살 확률은 더 올라갔습니다.
60세 넘어 사는 노인이 많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노인이 지나치게 적지도 않았어요.
성인으로 성장한 사람은 노인이 될 때까지 살 확률이 높았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매우 효율적인 사회적 동물이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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