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미르 동굴벽화나 슈타델 동굴에서 나온 사자머리 인간상,
모두 인간이 어떤 상상을 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증거라고 하는데요.
소설의 시기보다 대략 1년 정도 이후에 있었던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어떤 문화라는 것이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거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영혼을 믿는 건 굉장히 오래 됐을 것 같아요.
농경사회 이전만 해도 한 여성이 여러명과 관계를 갖고 아이를 갖는 경우가 흔했다고 합니다. 현대의 수렵채집사회를 관찰한 결과, 힘쎈 남자, 똑똑한 남자, 재밌는 남자와 함께 자면 아이에게 그런 특성이 모두 물려진다고 믿는 부족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혼을 믿는 게 아빠란 존재를 믿는 것보다 더 먼저이지 않았을까란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러니 독특한 설정이라기 보다는 이미 알려진 사실을 소설 속에 버무린 것에 불과합니다.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요^^
이런 댓글에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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