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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HUNTER n GATHERER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대체역사

9도
작품등록일 :
2020.05.12 10:30
최근연재일 :
2020.07.03 07:11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4,869
추천수 :
689
글자수 :
289,832

Comment ' 4

  • 작성자
    Lv.9 SHINWOO
    작성일
    20.05.23 02:22
    No. 1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는 서로 다른 말을 사용했군요.
    하긴 생각해보면.. 동물들도 태어나 자란 환경이 다르면 서로 말이 다르고 사투리도 있다고 하니..
    올간 부족과 이난나 부족은 가까운 지역에서 살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말이 다른가요?
    뭐랄까.. 같은 땅에 살지만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말이 다른 것처럼?
    그 정도로 종이 많이 달랐던 것일까요?

    ㅎㅎ 뭐랄까, 이 소설은 공부하는 기분이 듭니다. 인류학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역사는 좋아하거든요. 누군가 이론 형태의 인류학을 말했다면 금방 흥미를 잃었을 텐데. 이건 소설 형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로 알게 된 지식을 흡수하게 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5.23 02:49
    No. 2

    고고학, 인류학적인 지식을 소설로 풀어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는 제 희망이 통하는 느낌입니다. SHINWOO 작가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현대의 어느 인종 차이보다 훨씬 컸습니다. 개와 늑대보다 차이가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서로 종이 분리된 기간이 유전학적으로 따졌을 때는 최근의 일이라 (약 50만년 전?)
    이종 교배가 가능하고, 번식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우리와 똑같이 말을 했다는 것도 최근(2020년 발표된 따끈따끈한 논문)에서야 제기되고 있는 가설입니다. 저는 똑같이 말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어려운 얘기인데, 모계로만 유전되는 유전자(mtDNA)가 있는데, 우리 몸에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는 바로 이 mtDNA의 일부였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건 소설 속 설정과 위반되는 부분이 있어서 더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SHINWOO
    작성일
    20.05.23 03:03
    No. 3

    네안데르탈인이 우리와 똑같이 말을 했고, 사피엔스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네요.
    소설에서 이난나 부족과 올간 부족은 다른 말을 하잖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라진 종의 말이 살아남은 종에게 남겨졌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반대일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사피엔스가 살아남았으니 사피엔스의 언어, 문화 등이 더 강할 거라고.

    모계로만 유전되는 유전자가 후손에게 전달되었다면 이난나(사피엔스)의 유전을 받았겠지요? 나중에 올간이랑 결혼하면 올간의 유전자와 이난나의 유전자가 섞인 것이 혼혈 아이에게 남을 것이고. 그 혼혈 아이가 여자라면 올간의 유전자도 그대로 다음 후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그러면 첫 번째 아버지가 네안데르탈인이어도 부인의 모계 유전자를 통해 전달되는 것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만. 말하면서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

    죄송해요, 저 때문에 새벽에 잠도 못 주무시고..
    갑자기 불타오르는 학구열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9도
    작성일
    20.05.23 03:18
    No. 4

    여기서 사피엔스는 우리의 직계 조상들을 뜻합니다. 4~5만년 전부터 발견되는 사피엔스는 모던 휴먼이라고도 부릅니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당연한 것이고, 네안데르탈인은 이전까지만 해도 언어적으로 현생 인류보다 한 수 아래였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두뇌는 우리보다 훨씬 크고, 신체 대비 두뇌 크기도 우리보다 큰데, 말은 우리보다 어눌하다는 학설들이 이해가 안됐었어요.
    그런데 올해 나온 논문들을 보고, 역시 서양학자들의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글이 어디까지나 소설이다 보니, 학설과 반대로 쓰여진 부분도 꽤 있습니다.
    SHINWOO 작가님께서 정확히 보셨어요. 모계로만 유전되는 유전자라서, 올간의 유전자는 유전되지 않는 것이 맞아요. 실제로는 어디인지 몰라도 에흘린이나 에가 이런 사람들이 현생 인류와 섞여 후손을 만들어 낸 것이 맞을 겁니다. 그러면 소설이 꼬이니까! ㅎㅎ
    소설이 좋은 것은 보는대로 믿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책을 여러권 읽다보니, 고고학, 인류학 쪽 학설은 차라리 소설이 낫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기존 학설이 뒤집어 지는 수준이라. 당췌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소설로 풀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인거죠. 소설은 좋은게 판단은 독자 몫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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