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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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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3,899
추천수 :
4,976
글자수 :
929,321

작성
23.0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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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쓰리포맨 1

DUMMY

75. 쓰리포맨 1




입을 옷이 없어 고민했기에 백화점으로.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코디 전문하시는 분이 세트로 구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선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명품 좋은 것은 금액이 어느 정도 하나요?”


“외국 유명 디자이너 한정 제품은 정장 1벌에 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예상하셔야 합니다.”

“한정 제품이 아닌 명품 메이커로 하지요. 캐주얼은 명품 2종류, 평범하게 대학생 수준의 2종류, 세미 정장은 명품 2종류입니다.”


“이쪽 VIP룸에 앉아 계시면 치수 재고 마련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종류를 1차로 3배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택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준비해주십시오.”


“무슨 차를 준비해드릴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면 좋습니다.”


‘커피믹스가 입맛인데, 체면이 있지! 써서 잘 안 먹는 것이지만 시키자.’


“VIP로 등록을 원하십니까?”

“광고 보내지 마시고, 치수 기록하셔서 앞으로 전화로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명품도 급수 차이가 크네! 돈은 충분하지만, 적당히 하자!’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에 너무 빨리 임무 세계로 갔고, 나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었지만, 내 삶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현대다. 앞으로는 시간과 돈도 어느 정도는 사용하며 살자!


“선배님들 말이 맞네! 손님은 입은 옷으로 평가하지 말고 주문할 때 평가하라고 한 말!”

“맞아! 저분만 봐도 시장표 옷인데, 매출은 이천만원이 넘는 것을 현찰 결재하잖아.”


“순간적으로 쫓아낼 뻔했다. 휴! 아찔하다.”

“주문할 때도 장난일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 그런데 저분 어제 뉴스에 마라톤으로 나온 분 같은데······.”


“설마! 뉴스는 나도 봤는데 틀린 것 같은데 저분은 명품 찾는 금수저인데, 마라톤 하겠니? 그리고 옷을 입으니 아우라가 장난 아니더라!”


‘아가씨들 오감 개방으로 다 들려요.’


하기는 점원들의 저런 생각이 맞는다. 유명 백화점 명품 코너인데, 시장표 입고 안 쫓겨난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앞으로는 상황에 맞는 옷을 입어야겠다.


가져온 옷을 입어 보니, 명품 정장이 좋기는 하다. 요즘 용사로서 4년 정도 되니 꾸준한 훈련으로 체격도 당당해졌고, 특히 명성(5)라서 일반특성 10%가 현대에 반영해도 사람이 달라 보인다. 그리고 명품 옷까지 좋으니 내가 봐도 인물이 살아난다.


‘잠실 사거리에 집이 있으니 이건 편하네! 유명 백화점이 바로 앞이라 일단 하나 해결했고,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 먹고 바로 다음 계획한 일 하러 가자!’


명품 세미 정장 입고 오후에 삼청동으로.


“장학금을 기부하려고 왔습니다.”

“만날 약속이 된 분이 계십니까?”


“아닙니다.”

“안내하겠습니다. 민과장님 장학금 기부하러 오신 분입니다.”


“귀한 뜻에 감사드립니다. 민광철 과장입니다. 장학금 기부를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요?”

“익명으로 매년 2억이고, 지정 학생이 2명 있습니다.”


“잠시만 사무국장님과 의논하고 오겠습니다.”


잠시 후.


“좋은 일을 결정하셨습니다. 이만혁 사무국장입니다. 익명으로 매년 2억이고, 지정 학생이 2명 있다고 말씀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저를 나타내고 싶지 않고, 저를 조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분이 많아서 원하시는 대로 해드립니다.”

“지정 학생은 관악대 공대 1명과 잠충 중학교 3학년 1명입니다. 조건은 2명이 원하는 공부를 마칠 때까지 학비 전액과 기숙사 비용 전액입니다. 대학원과 해외 유학까지입니다.”


“지정 학생에게 장학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신 2명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기본적으로 매년 2억씩 기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학으로 비용이 늘어나면 1억을 추가로 기부합니다.”


“아시는 분들이군요.”

“맞습니다만 장학금은 비밀로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 조건입니다. 그들에게 제가 부담하는 것이 나타나면 안 됩니다. 전달 방식은 재단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달 방식은 재단에서 여러 가지 장학제도가 있습니다. 그중에 인재 양성 제도가 있어서 지정되면 학업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도이군요.”


“선발 과정이 까다로워 보통 몇 개월이 걸리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기부금에서 지급하는 것이고, 기부금과 장학금이 비등하면 곤란하지만 지금 경우는 기부금에서 장학금이 1/10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군요.”


“다만 학생 인성과 성적 등을 조사하고 저희 기준에 적합하여야 합니다.”

“그 부분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이사회만 통과하면 바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마침! 이달 말에 정기이사회가 있으니 안건으로 올리면 문제가 없습니다. 많은 기부금으로 다른 학생들이 혜택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지요. 빨리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미리 말씀드리면 기부금의 10%는 운영비로 사용합니다. 재단도 직원 월급과 유지비가 필요해서 하는 조치입니다. 그리고 기부금 90% 중에 30%는 해당연도에 장학금으로 지급하지만 60%는 불황 등으로 기부자가 없어도 매년 약속된 장학금은 지급해야 하기에 안전한 펀드로 운영합니다.”

“············”


“기부자에게 매년 공인 회계사와 감사들이 심의한 결산 보고서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의문시 원하시는 부분은 투명하게 언제든지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믿고 찾아온 것입니다. 전달 방식은 당분간 직접 방문해 현찰로 드리고, 영수증은 원하지 않습니다. 장학금 지급만 확실하면 흔적은 안 남기셔도 됩니다.”


“세금 공제가 있는데도 비공개로 진행하십니까?”

“네!”


“그러면 예·결산할 때 별칭으로 기록하여 본인 확인이 가능하게 하겠습니다.”

“만약 해외라서 못 오게 되면 12월과 2월 사이에는 옵니다. 이야기는 다 된 듯하고 올해 기부금 2억입니다.”


“헉! 바로 현찰을 주십니까?”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기부금을 드릴 예정입니다. 관악대 공대 신입생 이주철은 1학기가 학자금 융자이니 그것도 해결을 부탁합니다.”


“결정되는 대로 은행에 가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잠충 중학교 3학년 김소희입니다. 중학생이라 학비보다 학업 격려금으로 용돈 정도 주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기부자 신상은 철저히 비밀을 지키지만, 운영상 기본 인적 자료는 필요합니다.”

“비밀은 어느 정도까지 통제됩니까?”


“자료를 볼 수 있는 권한은 이사진 9명, 감사 2명, 사무국장, 담당과장, 담당 직원 총 14명입니다. 재단 다른 직원들은 비밀 자료를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사님과 감사님들도 열람까지만 가능하고 기록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비밀 유지에 대한 법적 조항이 있습니까?”


“비밀이 공개되어 피해 보시면 법적으로 소송이 가능한 규정이 재단에 있어 유출자가 민형사상 책임지도록 하여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재단 규정집도 1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기록 카드를 주시지요.”


건실한 장학재단이라 그런지 일 처리가 깔끔하게 끝났다.


이번 현대에서는 돈을 많이 사용해 변호사 비용, 흥신소 비용, 함영권 어르신 선물 등으로 3천 정도 사용했고, 지금 반나절 만에 2억 2천만 원이 나갔다.


‘그래도 다 필요한 곳에 사용했고 골드바가 200개 넘게 남았으니 됐고! 아직도 남은 일들이 있으니 5개는 더 교환해야겠네.’


종로 3가 정금당.


“한용석 부장님! 5개 교환입니다.”

“같은 금액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뉴스 보고 놀랐습니다. 다리 경련이라 고통이 심하신데도 끝까지 뛰시는 걸 보고 감동하였습니다.”


“하하하 쑥스럽습니다.”


골드바를 교환하고 종로통을 걸으며.


‘뉴스 파급효과가 생각보다 크네! 선글라스와 도수 없는 안경도 몇 개 준비하고 다녀야 하나! 아니면 폴리모프(Polymorph)를 해야 하나 고민해 봐야겠네!’


“준희야! 어디 있냐?”

“종로에 있다. 왜?”


“너!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래! 이 짜식아! 유명해서 곤욕 치르고 있다. 절친이라는 넘! 연애 사업 때문에 완주하다가 걸려 어머니께 무릎 꿇고 용서를 빌지 않나! 아침부터 기자들이 아파트 앞에 진을 쳐서 기자 회견하지를 않나! 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나와 가는 곳마다 뒤에서 수군거리고 있다. 됐냐!! 목소리 듣기 싫어 끊어! 지금 바빠~!”


“잠깐~! 쓰리포맨님! 그러시면 안 되지요?”

“무슨 쓰리포? one, two, three, four 중의 쓰리 포?


“너 아직 인터넷 못 보았구나!”

“휴대폰 볼 시간도 없고, 어떤 놈 도와주다가 망해서 바쁘다!”


“설명 필요 없고, 가까운 PC방에서 ‘쓰리포맨’을 검색해봐라. 그리고 전화해!”

“싫어!”


“서윤미와 이소라가 니! 연락처 알려 달라고 한다.”

“stop! 뭐라고?”


“너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하냐! 어제 사고 친 것 때문에 정신없어, 나중에 이야기하자.”


동석이와 전화를 끝내자마자.


“주철아! 웬일이냐?”

“마라톤 참가는 알았지만, 뉴스 보니 괴로워하던데 몸은 괜찮아? 아침에 여러 번 전화해도 안 받아 수업 끝나자마자 하는 거야.”


“몸은 괜찮은데 마음은 불편하다.”

“왜? 쓰리포맨 때문에···.”


“쓰리포맨이 뭔데! 조금 전 동석이와 통화하는데 쓰리포맨을 말하더라. PC방 가서 검색하라고···.”


“아직 인터넷을 안 봤니? 어제 마라톤에서 네가 3전 4기로 일어나 일반부 우승했던 장면이 인터넷에서 검색 1위다. 간단하게 말하면 3전 4기로 일어난 사람을 줄여 너의 별명이 ‘쓰리포맨’이다.”

“뭐! 쓰리포맨이 내 별칭이라고?”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고, 학교에서 전부 쓰리포맨 이야기다. 말로 설명하면 길고 직접 인터넷 들어가서 봐라! 나도 눈물 흘리면서 보았다. 그리고 검정고시는 잘 보았고?”

“응! 특별히 막히는 것이 없으니 성적은 좋을 듯하다. 주철이 네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준희야, 성적이 좋게 나오면 수시도 생각해봐라. 고등학교 교적부가 없기에 성적만 좋으면 유리할 수 있다. 원하는 전공이 있으면 말해라! 대학 입시 자료 모아줄게.”

“그래! 고맙다.”


근처 PC방.


“이 모습이 나라고? 어떻게 편집했기에 고통스러운 장면만 골랐는데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냐. 절뚝거리는 모습과 쓰러질 때 모습만 보면 무뚝뚝한 사람이라도 마음 아프게 하네.”


“그것도 쓰러질 때 슬로우 모션(slow motion)으로 촬영했어. 와~! 너무 리얼하게 쓰러졌구나. 결승점 시계를 보는 눈도 애절하고··· 그런데 분명 저렇게 시계를 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궁금해 본 것인데, 저런 영상이 나와? 아~! 저 애절한 눈을 어머니가 보시면 오늘도 등짝 스매싱 예약인데! 겨우 용서받았는데 죽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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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종결(終結) +6 23.05.30 595 16 14쪽
181 5대 극지와 마족 6 23.05.29 546 14 12쪽
180 5대 극지와 마족 5 23.05.28 512 13 11쪽
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08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19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18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48 13 11쪽
175 철주와 마라톤 23.05.23 516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5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4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58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49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1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4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3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3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0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0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4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7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4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79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6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0 16 12쪽
158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0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29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18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17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1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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