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3,889
추천수 :
4,976
글자수 :
929,321

작성
23.01.23 09:30
조회
1,097
추천
26
글자
11쪽

어쩌다 스타

DUMMY

74. 어쩌다 스타




“그래, 윤미 말이 맞아! 어느 여자가 마라톤 응원하러 오겠냐? 그것도 입학 후 꽃피는 봄철 휴일에······.”

“그래도 꽃피는 휴일을 허비하지 않았네! 동석씨가 눈치채면 안 되니 빨리 가자! 호호호”


“동석씨, 말처럼 정말 3시간 안에 들어오네!”

“준희는 한다면 하는 녀석이야. 넘어져도 일어나잖아요.”


“동석씨! 친구분과 같이 저녁을 먹지요.”

“아까 보니 응급치료받으면서 힘들어하던데요. 그래도 이야기는 해볼게요.”


응급조치 마치고 저녁 먹자는 친구들에게 피곤하다는 핑계로 택시 타고 집에 와서 사워하고 쉬는데,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시작되었다.


“오~빠!! 엄마도 빨리 와 보세요.”

“서희야, 귀청 떨어지겠다. 무슨 일인데······.”


“뉴스에 오빠가 나와~! 저기!”

“뭐!! 지금 쓰러져서 뒹굴고 있는 사람이 준희라고?”


“············”

“응, 엄마! 조금 전에 얼굴이 나왔어. 지금도 보인다.”


“아들~! 마라톤 잘 뛰고 왔다면서 저 모습이 잘 뛰고 온 거냐?”

“엄마, 동석이가 하도······”


“조용! 뉴스 보고 이야기하자.”

“네! 엄마”


TV 뉴스.


“김기자님! 오전에 실시된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면서요.”

“보시는 영상처럼 쓰러지면서 끝까지 들어 온 선수가 있습니다. 보통 마라톤에서 다리 경련으로 쓰러지면 경기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반인 선수가 3번을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전4기로 결승점에 들어와 일반부 우승을 했습니다.”


TV에 나오는 영상은 쓰러지면서 고통스러운 모습이 보이고······.


“다리 경련만 없었으면 전체 상위 입상이 유력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일반부 우승에 그쳤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일부 구간이기는 하지만 15km 이후 20km, 25km, 30km까지 구간 5km 최고기록을 3번이나 만들어 세계적인 선수들보다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이는 장거리 전문 훈련받은 기록이 없는 일반선수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전문적인 감독과 코치가 있어 체계적으로 훈련했다면 세계적인 재목의 선수입니다.”


“마치 대한민국이 IMF로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골프 박세라 선수와 야구 박찬후 선수에 이어 마라톤도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주는 김준희 선수입니다. KDS 김현철 기자였습니다.”


“아들! 그러니깐 동석이랑 같이 뛰다가 동석이는 12km 지점에서 포기하고 너는 끝까지 뛰어 우승했다는 것이네!”

“네······”


“그것도 3번이나 쓰러지고 일어나 기자 말처럼 3전4기로 다리 경련 때문에 아파서 뒹굴며 그것도 아침에 뛰다가 힘들면 포기하고 온다고 약속하고 가서!!”


‘어머니! 그거 쇼예요. 연기!! 나 참! 말할 수도 없고······.’


“뛰다 보니 결승점에 가까이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엄마는 우승보다 네 몸이 먼저다. 저렇게 무리하면서 하는 우승은 반갑지 않아!”


“엄마 화 그만 푸시고요. 앞으로 절대! 마라톤대회 안 나갈게요. 용서해주세요.”

“엄마! 오빠가 다시 안 한다고 하니 용서해주세요.”


다음 날 아침.


“서희야 방에 들어가 엄마 좀 보고 와라.”

“조금 전에 보고 왔는데, 아직 화가 안 풀리셨어. 오빠! 조금 있으면 학교 가야 해.”


“그래, 오빠가 아침 차려 줄게 먹고 가라.”

“어! 오빠! 나오셨어.”


“엄마 속이는 아들 비켜라! 착한 딸 서희! 아침 먹어야 한다.”

“죄송해요. 다시는 마라톤대회 안 나갈게요.”


“알았다! 마라톤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몸 다치는 일 하지 마라. 그리고 밤에 삼촌과 이모에게 전화 왔다. 뉴스에 나온 것을 본 모양이야. 걱정하니 전화해 안심시켜드려라.”

“네!”


그러는 사이 식사 마친 서희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해서 다녀라.”


“이제 목발이 있어서 잘 걸어요.”

“그럴 때 더욱 조심해야지.”


“준희야, 제통병원 원장님 말씀은 이제 ‘집에서 조심만 하면 된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병원 그만 가려고 한다. 집에서 내가 신경을 더 써서 찜질, 마사지, 운동하자.”

“치료비용 때문인가요?”


“그런 것도 있지만, 병원에서도 찜질과 마사지를 주로 하고 다른 치료가 없어 그만해도 될 것 같다. 원장님도 더 나아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시더라. 여기까지도 기적이라고 한다. 완전했으면 하는 것이 마음이지만 몇 달 전에는 상상도 못 하던 일인데도 욕심은 끝이 없구나.”


‘소드 마스터만 되면 엘릭서 보상으로 받아 고치면 되지! 몇 번만 더 임무 세계 가면 될 듯한데.’


“네! 그렇게 하지요. 이제 검정고시도 끝났으니 일을 다시 하려고요.”

“며칠이라도 더 쉬고 하지! 밤에 휴대폰으로 검색해보니 마라톤 완주하면 ‘몇 주는 쉬어야 한다.’라고 하더라. 체중도 상당히 줄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가야 한다.”


그렇게 어머니와 대화하는데.


“서희야, 학교 간다고 하더니 무슨 일이냐. 바로 전화하고···.”

“급해서 경비아저씨에게 말하고 전화해요. 엄마! 창밖을 보세요. 경비아저씨가 말씀하시는데 밖에 방송사와 신문사가 오빠를 취재하러 왔데요. 저는 학교 갈게요.”


“저 사람들과 차량이 방송사와 신문사라고?”

“엄마, 무슨 일인데요.”


“너를 취재하려고 온 사람들이라는 구나.”

“············”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나와 관련이 있기에 아파트 입구로.


“언제부터 마라톤을 하셨습니까?”

“감독은 어느 분이십니까?”

“소속이 있으십니까?”


“잠시만요. 잠시만 조용히 해주세요.”

“······”

“············”


“여기서 이러시면 주민들께 피해가 있으니 다른 장소로 갔으면 합니다. 주민들 등교와 출근 시간입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 기자 회견하시겠습니까?”


“죄송하지만 차량을 빼주시고, 장소 정하시면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자! 들었지. 김준희군이 취재에 응한다고 했으니 취재도 좋지만, 민원 발생하면 안 되니, 차량 빼고 대표자 뽑아서 공유하자.”


“임선배님 말씀이 맞아!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합시다.”

“공정하게 질문자는 제비뽑기로 신문 2명, 방송 2명으로 하고, 사진은 신문사에서 2곳, 촬영은 TV와 종합케이블에서 3곳으로 하면 총 8곳이다.”


“좋습니다. 찬성이요.”

“회견 끝나면 여기 참석한 곳만 공유하고 엠바고(embargo) 정한다. 서두르지 말고 공정하게 하자! 욕심내서 별도로 김준희 군과 가족에게 접근하지 말고, 선이 넘는 소속사가 나오면, 이 바닥에서 앞으로 공유 없게 만든다.”


“확실히 임 선배님이 나서니 바로 해결되네요.”

“봐라! 이곳에서 최고참이시고 메이저 소속이다. 그뿐이냐! 지금은 체육부이지만 한 때는 사회부에서 한참 날리던 마당발이었다.”


“취재 차량은 단지 밖으로 먼저 나가고, 김기자가 관리사무소에 협조 얻어 기자 회견 장소 준비해 주면 좋겠다.”

“예! 선배님”


“한기자가 제비뽑기 만들고, 신기자는 참석한 소속사와 연락처 만들고! 빠르게 정돈합시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취재가 과열되면 현장에서 이런 규칙 만드는 때가 간혹 있어요. 갑자기 와서 놀랐지요.”

“예! 얼떨떨합니다.”


“집에 들어가 정돈하고 나오시지요. 사진이 잘 받아야 합니다. 답변도 생각하고······”


‘옷도 사야 하나. 입을 것이 없네. 전부 옛날 시장표 옷인데! 그러고 보니 임무 시작하고 현대에서 옷을 한 벌도 안 사 입었네.’


같은 시간 강남 테헤란로 한 빌딩에서.


“강비서! 홍보부장 오라고 해.”

“네! 회장님.”


“김부장! 어제 뉴스에서 마라톤 일반부 우승자를 보았나?”

“네! 홍보부 5팀이 모든 방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합니다.”


“그 말은 김부장은 직접 못 봤다는 것이구먼.”

“············”


“새로 출시하는 스포츠음료 광고에 누구를 쓰려고 하나?”

“최종 선정 심사에 3명이 있고, 금주 내로 확정하려고 합니다.”


“3명이 누군가?”

“아이돌 코스모스 희민, 지난해 야구 타격왕 이청진 선수, 방송인으로 남민수 입니다.”


“3명 다 유명은 하지만 새로운 맛은 없어. 광고에 여러 번 나온 인물들이야.”

“3명 모두 펜심이 두텁습니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 하지만 새로운 스타가 나타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어제 뉴스를 보면서 들었네. 신제품을 먹고 쓰러져도 일어나는 근성을 보이는 모습!”

“············”


“김부장이 여론 추이를 보면서 그 청년 조사하고 필요하면 새로운 스타로 만들어 봐! 스타를 못 만들 것 같으면 3명 중에 선정하지.”


‘회장님이 이미 낙점하셨는데, 신인을 스타로 못 만들면 무능하다는 소리고, 희민 소속사에게 먹은 것을 토해야 하나! 다음 기회에 준다고 하면 될까?’


“알겠습니다. 후보를 4명으로 하고 다시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 주민센터.


“준희군! 수고 많았어요. 질문받는 것도 힘들지요.”

“힘드네요. 그런데 가능하면 개인적인 일과 가족 이야기는 빼주시지요.”


“아까 보니 그런 질문은 답도 안 하고 침묵하던데··· 이미 언론사끼리 합의했으니 피해가 없을 것이지만! 나중을 위하여 여기 몇 사람 명함 받아 두세요. 내 명함입니다.”

“임선배님! 준희군이 질문도 재치 있게 잘 넘기고 잘하네.”


“사진발도 좋습니다. 선배님! 평범하게 보이면서도 완전 호감형입니다.”

“전부 주목! 질문 그만해도 되겠지?”


“예! 선배님이 사회를 맡아주시니 수월하네요.”

“이제 공유해주고 지금 10시니 엠바고는 저녁 첫 뉴스인 5시로 기준 하자! 잘들 뽑아서 국민 스타 만들어야지! 위에서 무엇을 바라는지 전부 눈치챘겠지.”


“그런 눈치 없으면 기자증 반납해야죠.”

“선배님,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무슨 말이지? 잘 마무리되면 좋겠네! 동석이 짜식 때문에 이게 뭐야.’


요란 벅적지근한 아침을 보내고.


‘아공간과 인벤토리에 돈도 많은데 옷 몇 벌 사고, 임무 세계 음식을 위하여 운전면허 따서 승용차를 사면 좋겠네!

그러면 음식은 차에서 받고 바로 아공간에 넣고, 그리고 따는 김에 바이크를 위하여 소형 면허도 추가하자!’


잠시 후.


“광고 보고 전화했습니다. 1종 보통과 2종 소형, 2가지를 최단 시간에 면허 취득하려 합니다.”

“운전 감각만 있으면 4일이면 가능합니다.”


“자세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원은 자체 시험이 가능합니다. 첫째 날은 학과강의 3시간 후 학과시험, 장내기능 4시간 후 장내 기능시험. 둘째 날 도로 주행 4시간. 셋째 날 도로 주행 2시간과 도로 주행 시험입니다. 넷째 날 소형은 과목 면제받고 오전에 주행 2시간 하고 바로 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주소를 문자로 부탁합니다.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 입을 옷이 없어 고민했기에 이번에는 아파트 앞에 있는 백화점으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최강 차원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22.11.30 1,464 0 -
182 종결(終結) +6 23.05.30 595 16 14쪽
181 5대 극지와 마족 6 23.05.29 546 14 12쪽
180 5대 극지와 마족 5 23.05.28 512 13 11쪽
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08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19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18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48 13 11쪽
175 철주와 마라톤 23.05.23 516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5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4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58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49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1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4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3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3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0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0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4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7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4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79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6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0 16 12쪽
158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0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29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18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17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18 1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