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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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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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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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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29,321

작성
23.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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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마라톤 1

DUMMY

72. 마라톤 1




‘친구라 지원사격은 해준다.’


절친 부탁이라 허락하고 보니, 힘 조절이 벌써 걱정된다.


‘적당히 보조하다가 오면 되겠지! 국가대표 선발은 무슨 개뿔! 한 번 잘했다고 국대로 뽑나. 미친놈!’


마라톤 세계기록이 2시간 10분대 전후고, 현재 능력 개방이 5개다. 그리고 강화 시력이다.


강화 시력(8), 오감(34, 개방), 지구력(15, 개방), 지능(31, 개방), 질주(15, 개방), 마법(70, 개방)이고, 일반특성은 현대에서 10% 반영된다.

그리고 전투단 전력 질주를 한 시간씩 매일 했다. 과연 내가 마라톤 하면 기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아니지! 실력을 나타내면 절대 안 돼! 연구실로 끌려가면 곤란해!’


전화 때문에 여러 가지 잡념이 생기고 있어 하여간 공부에 도움이 안 돼! 요즘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지능과 지구력이 시너지를 내며 하루에 18시간 이상 공부해도 체력이 견디어 주는 것이다.


특히 머리 활성화로 된 지능이라서 그런지 몇 번 읽기만 하면 거의 암기 수준이고, 중고 교과서는 전부 보았고 참고서들도 이제 몇 개 안 남았다.


고민했던 수학도 보면 바로 풀리고 영어도 원어민 발음 듣고 책을 보니 어려움이 없다. 기출문제처럼 나온다면 검정고시는 무난한데, 앞으로 40일이다.


며칠 후.


“통화가 가능하신지요? 자료 조사 다 끝났습니다.”

“벌써요?”


“하하하, 보름 넘도록 조사했습니다.”

“조사부장님! 조사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자는 유사 고소 취하 사건이 2건이고, 그 외에도 여러 건이 있어 요란하지만, 변호사가 친구라서 실드를 잘 치고 있어 그동안 안 나타난 거지! 소장님 말씀처럼 조사대상자가 사방에 싸고 다녔습니다. 추후 직장 소문과 언론사는 결과 보면서 전체 내용을 모아 처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확실하게 조사하셨네요.”


“장학재단은 건실하고 깨끗한 곳입니다. 자료를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문자로 멜 주소 보내겠습니다. 잔금과 추가 수고비는 오늘 중으로 보내고 소문과 언론사는 처리되는 시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안 보내주셔도 되는데······.”

“제 속이 시원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날 조사된 자료 가지고 변호사 사무실로.


“이 자료는 전문가 솜씨인데요?”

“예! 변호사님을 믿지만, 억울해서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해보았습니다.”


“고소 취하 사건이 여러 개라서 조사 중이었지만, 주변에 이런 것들이 많은 줄은 몰랐는데 잘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지만 일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주신 조사내용을 근거로 공식적인 자료를 만들면 100% 승소합니다. 지저분하게 벌리고 다녀서 오히려 쉽게 되었습니다.”

“확실하게 처리 부탁합니다.”


“무고죄로 고발해도 되겠습니까? 그래야 변호사 비용과 자료 조사 비용이라도 받아내지요.”

“그 부분은 변호사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며칠 사이에 준희 씨에게 느껴지는 무엇인가! 있습니다.”

“하하하 그럴 리가요. 변호사님의 착각이시지요. 그대로입니다.”


‘견(犬)씨! 먼저 건드렸으니 그에 맞도록 해야지!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지! 당해봐라.’


다시 며칠 후.


“장만수 변호사입니다. 통화 가능하신지요?”

“예! 가능합니다.”


“지난 보름 동안 법정에서 1번 공방이 오고 갔습니다. 현재 상대방 변호사가 고발에 대하여 취하하고 합의하자는 제안 들어 왔습니다. 이쪽에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 하니 몸을 사리는 것입니다.”

“············”


“경찰에 신고하실 때 김 준희씨 핸드폰 신고와 처음 진술이 중요한 역할 했고 불리한 자료들이 계속 나오니 급히 마무리하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합의 없이 법대로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이 선처를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 진술 후에 직장 상사란 지위를 이용하여 권력에 의해 협박당했다고, 이대로 진행되면 함께 무고죄가 되니 또 다시 진술을 번복한 것입니다. 즉 준희씨가 법적으로 대응하니 자신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여성분이 괘씸하지만, 힘이 없어 직장 상사에게 당한 것이라, 마음이 안 좋습니다. 준희씨가 선처하신다면 여성 인권단체에서 심리 상담과 법적 대응을 공동으로 하려고 합니다.”

“승산이 있나요?”


“여성분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지만, 여성 인권단체가 협력하면 충분히 성추행 부분에서 승소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진행된다면 주신 자료에 있는 여성들은 여성 인권단체와 함께 만나서 상담하고 원하는 분들은 함께 처리하려고 합니다. 자료를 보면 최소한 4~5명은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하하하 변호사님이 이미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신 듯합니다.”


“맞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 중 한 명이 여성 인권단체 법률 자문으로 있는데, 슬쩍 이번 사건을 비추었더니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상습 성추행, 강간미수, 위증, 무고죄, 권력 남용 등등 여러 가지 죄목이 성립되어 가중 처벌이 가능합니다.”

“변호사님 믿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시작하시려면 동기분과 협력해서 확실하게 처리 부탁합니다. 도중에 취하 없습니다.”


‘견(犬)님이 이번에는 확실하게 당하겠네! 그러니 착하게 살지!’


***


“아들 고생 많았다.”

“하하하 누구나 다하는 것인데, 늦게 한 것뿐인데요.”


“발표는 언제 하니?”

“5월 초순이니 20일 정도 후에요.”


“그래도 쉬었다 하는 것이라 그렇게 만만하지 않을 것인데······.”

“전체적으로 막히는 것은 없으니 합격은 안심하셔도 돼요. 성적만 잘 나오면 수시로 대학에 갈 수도 있어요.”


“다행이다. 엄마는 네가 대학 가면 소원이 없겠다.”

“성적 보고요. 그리고 이번 일요일에 마라톤대회 나가요.”


“잘 뛰는 것은 알지만, 무슨 마라톤대회냐?”

“동석이가 나간다고 해서 같이 참석하는 것이에요. 이미 번호표와 안내서를 받았어요. 뛰다가 힘들면 포기하고 오면 돼요.”


그래도 풀코스라 운동화, 운동복 등 몇 가지를 동대문 운동장 근처의 대형 운동용품점에서 메이커로 샀다.


‘지! 여친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지, 이렇게까지 지원사격 해야 하나! 좋게 생각하려도 모솔인데, 염장을 질러요 질러!’


시간은 흘러 마라톤이 시작되는 날.


“인사해라.”

“안녕하세요. 김 준희입니다.”


“말씀은 많이 들었어요. 와!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시네요. 김미라입니다.”

“서윤미라고 해요.”

“이소라입니다.”


“준희야! 너 요즘 피부 관리하니? 광택이 난다.”

“헛소리 그만해라! 얼마 전까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잠도 줄였다.”


“미라씨, 친구분들도 마라톤을 좋아하시나요?”

“아니요!”


“절대요!”

“2명 다 뛰는 것은 싫어하는데, 동석씨와 친구분이 참석한다고 해서 미라가 강제로···.”


“윤미야!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니! 열심히 뛰세요.”

“맞아요! 두 분 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 쉬는 날인데 이렇게 응원 나와 주시고, 제가 감사 표시로 다음에 밥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호호호 고마워요.”


‘와! 나쁜 놈! 늘 얻어먹는 놈이 여자들에게는 밥을 산다고! 그냥 빠져서 헤매고 있네.’


“초등, 중학교 친구인데 달리기하면 준희를 쫓아 올 사람이 없어요. 예상컨대 일반부 한계인 3시간 이내 가능할 겁니다.”

“준희씨! 그렇게 기록이 좋으세요. 저는 하프는 몇 번 뛰었지만 풀코스는 아직 엄두가 안 나서요.”


“미라씨, 준희는 믿을만해요.”

“동석씨가 풀코스라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특히 친구분께서 3시간 이내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정말인지 궁금했어요.”


“하하하 준희는 문제가 없지만, 제가 연습하다 인대가 늘어나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미라씨가 응원하시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짜식, 얼마나 큰소리를 친 거야! 바로 뽀록날 것을 가지고, 일을 벌여요. 하프만이라도 뛰면 다행인 놈이 미리부터 도망가려고 인대는 무슨!’


“일반부라서 출발은 D그룹으로 제일 마지막에 합니다. 그럼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동석이와 출발지점으로 이동하는 시간.


“미라야! 친구인 준희씨는 내가 찜이다.”

“벌써~!”


“딱 봐도 내 취향이다.”

“소라야, 너무 성급한 거 아니야!”


“무슨 소리! 봤으면 바로 찜해야지!”

“와!”


같은 시간 다른 곳.


“동석아, 얼마나 뻥을 친 거냐?”

“MT 술자리에서 말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미안하다.”


“너! 솔직히 얼마나 뛸 자신 있냐?”

“미라씨도 하프를 완주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체면 있으니 하프는 넘고 쓰러지려고 한다. 그때까지만 옆에서 도와줘라.”


“도와주러 왔으니 내 뒤에 쫓아 와라. 마라톤 규정을 보니 동반자와 함께 달리는 행위는 걸리면 반칙으로 망신이다.”

“그런 규정이 있었냐?”


“체대 간 녀석이 그런 것도 모르면서 마라톤에 나오냐? 하여간 내리막길에서 내가 뒤로 가서 상태 보고 다시 앞으로 간다.”

“알았다. 작전 잘 짜라.”


“시작되면 가능한 말 하지 말고 필요하면 내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작전 짠다. 일반부라 심판이 심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조심하고······.”

“그런데 미라씨 예쁘지?”


“야! 모솔 약 올리냐? 대회고 뭐고 그냥 확 가버린다.”

“하하하 미안! 나는 20Km만 넘으면 쓰러질 것이지만 너는 끝까지 완주해라.”


“싫어!”

“3시간 안에 들어오는 친구라고 했는데 너마저 도중에 포기하면 어떻게 하냐! 네가 3시간 안으로 들어와야, 내 체면이 살지. 살려주라!”


“여기까지 나와서 도와주면 됐지, 완주는 싫다. 네 연애 사업과 체면 때문에 모솔인 내가 죽자 살자 뛰어야 하냐? 싫다.”

“그래도 사나이가 완주는 해봐야지.”


“너님이나 하세요. 나는 네가 쓰러지면 1m만 더 가서 쓰러질 것이다.”

“제발 체면 좀 살려주라! 이번에 부탁 들어주면, 네 부탁이라면 먼저 해줄게.”


“부탁할 것 없어! 전부 모인 듯하다. 빨리 가자.”

“준희야! 제발 끝까지 뛰어라!”


대회장 출발지점 앞에서.


“선수들은 다시 점검 부탁합니다. 이미 건강진단서는 모두 제출 하셨지요. 현재 몸에 이상이 있는 분은 의사 진단받으세요.

기록측정을 위하여 ‘전자칩’이 중요합니다. 꼭 그룹별 출발 지켜 주시고요.”


“최종으로 주의사항 드립니다.”


-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

- 도구를 이용한 편법행위.

- 금지된 약물복용 행위.

- 경기 중 의사나 타인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는 행위.

- 신체 이상 증상 보이는 행위.

- 타인으로부터 도움받는 행위.

- 동반자와 함께 달리는 행위.

- 다른 선수가 신청한 음식물을 섭취한 행위.

- 자신의 그룹을 벗어나 앞 그룹에서 출발하는 행위.


“위반하시면 실격입니다. 각자 위치에서 준비하세요.”


대회장 다른 한편에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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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5대 극지와 마족 6 23.05.29 546 14 12쪽
180 5대 극지와 마족 5 23.05.28 512 13 11쪽
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08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19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18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48 13 11쪽
175 철주와 마라톤 23.05.23 516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5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4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58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49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1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4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3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3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0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0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4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7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4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79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6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0 16 12쪽
158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0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29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18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17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1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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