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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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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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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82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20.0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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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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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제261화 우여곡절 끝에 출발

DUMMY

인간 현휘수,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 웨어울프 샤키라. 이 세 종족이 유일하게 돈을 벌고 있지만, 지금은 월급날까지 상당한 시일이 남아 급전을 마련하려면 다른 도리가 없었다.

아르피아 대륙 그린 드래곤 데지르의 동굴에서 가져온 최상급 보석 네 개 중 마지막으로 남은 에메랄드를 처분할 생각이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줄은 누가 알았을까!


“이름 현휘수, 서울 공공도서관 기간제 사서로 재직 중. 전과 기록 전무.”

“이름 샤키라. 서울 환경복원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 전과 기록 전무.”

“이름 현세나. 집현전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 전과 기록 전무.”


우락부락한 체격과 어울리게 험상궂은 표정의 형사가 연신 키보드를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중간중간 힐끗 자신과 마주 앉아 있는 세 사람을 쳐다보았다.


‘하아, 진짜 미치겠네. 순수한 마음으로 돈을 좀 마련하러 나왔다가 이게 무슨 꼴이야!’


금은방에서 후딱 에메랄드를 처분하고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던 휘수. 보석이 워낙 최상급이라 직원을 불렀다는 말에 차분하게 기다렸는데 세상에!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지금 전과 기록 없다고 했죠? 그럼 우리 좀 이제 풀어주세요!”

“샤키라 언니 말이 맞아요. 대체 언제까지 경찰서에 붙들려 있어야 하는 거냐고요!”


아르피아 대륙에서도 샤키라와 세나, 앙칼진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는데. 죄인처럼 형사 앞에 앉아 조사를 받더니 결국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화를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기에 이르렀다.


“아, 죄송합니다. 최근 보석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그중 도망 중인 밀수범 일부가 증거 인멸을 위해 보석을 쓰레기처럼 버렸다는 정보가 들어와서요. 조금만 더 협조해주시면 금방 풀려날 수 있을 겁니다.”

“하아, 선량하게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이 보석 밀수범으로 의심받다니!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살아야 하나······.”


휘수는 형사가 약간의 미안함이나 가책이라도 느낄 수 있게 일부러 가슴을 쿵쿵 쳐 보였다. 눈물도 함께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건 또 마음대로 되지 않고.


“현휘수 씨, 답답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한 가지 의문만 좀 속 시원하게 풀어주십시오. 최상급 에메랄드를 대체 어떤 경로로 손에 넣으신 겁니까?”


형사는 가책을 느끼긴커녕 오히려 눈을 날카롭게 뜨며 추궁하듯 질문을 던졌다.


“아니,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 아주 우연한 기회로 얻었다고요! 친구들과 여름에 바다 놀러 갔다가 모래사장에서 반짝이는 거 주운 게 그 에메랄드라고요!”

“그건 아까도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좀 더 정확한 장소도 얘기해줘야죠. 두리뭉실하게 모래사장에서 주웠다고만 하면 어떡합니까?!”

“아, 그냥 좀! 믿어주세요. 막말로 제가 보석 밀수나 저지르는 그런 나쁜 놈으로 보이는 건 아니잖아요?”

“흐음······.”


형사는 고개만 절레절레 저은 뒤 시선을 돌려버렸다. 휘수의 하소연대로 그를 나쁜 놈으로 보이는지 아닌지 대답이라도 해주었으면 좋으련만.


“오빠······.”


모기 울음소리처럼 작은 목소리로 휘수를 부르는 세나. 이대로 계속 시간이 흐르다가 어찌 되는 건지, 경찰서라는 장소를 처음 와본 어린 세나 입장에서 걱정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괜찮아, 세나야. 아까도 들었잖아? 우리 전과 기록이 전무하다고 했으니까 조금만 있으면······.”

“오빠, 그러지 말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어때? 적당히 둘러댄다고 지어낸 것은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이잖아?”


늑대여왕답게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던 샤키라도 슬슬 불안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신성한 공무를 집행하는 이곳에서 함부로 소란을 피울 수도 없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휴우, 나도 그러고 싶어. 진심으로 그러고 싶다고.”


휘수는 샤키라와 속닥속닥 귓속말을 주고받다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도 절대 그럴 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샤키라는 물론 세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아르피아 대륙 그린 드래곤이 사는 동굴에서 주워온 보석이라고 얘기했다가는, 오히려 미친놈, 정신병자 취급도 모자라 구급차를 부를지도 몰라. 폐쇄된 정신병원 병실에 갇히기라도 하면 으으······.’


그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생각을 바꿔선 절대 안 된다. 하지만 이대로는 풀려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집에서는 알카디우스와 리스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 어쩌면 좋을까?


“김 형사, 그 사람들 풀어줘도 될 것 같아.”


그때 나이든 형사가 다가와 휘수와 샤키라, 세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을 보인 뒤 계속 조사를 이어가던 김 형사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선배님, 전과 기록은 없지만 에메랄드의 출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요.”

“아니야, 그 정도면 충분해. 혹시나 해서 이 사람들 친구분에게도 연락을 드려 조사를 해봤는데, 역시 털어도 먼지 한 올 나오지 않았다니까?”

‘치, 친구분?! 이 사람들이 설마?!’


휘수는 물론 샤키라와 세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불안한 시선을 나누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보니 이럴 수가! 다소곳이 서서 제발 이 상황이 조용히 넘어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알카디우스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메고 있는 핸드백 틈으로 리스의 근심 가득한 눈동자가 보이는 건 덤.


“선배님, 저 아가씨는?”

“이름 알카디우스. 무역회사에 영업팀에 재직 중인 평범한 아가씨야. 계속 마음에 걸리면 에메랄드는 압수하고 보내드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최상급인 만큼 밀수범들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것일지도 모르니까.”

“알겠습니다. 선배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이렇게 보석 밀수범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의심에서 벗어났지만, 이미 아침부터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진 휘수는 부서지다 못해 가루가 되어버린 멘탈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그는 입술 한 번 제대로 떼지 않았다.


******


‘하아, 최악이다. 돈을 마련하기는커녕 보석만 경찰한테 압수당하고, 시간은 제자리에서 다 흘러가 버리고.’


9시 약간 넘은 시간에 금은방에 방문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경찰서행에 어느새 시간이 11시에 다다랐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휘수가 소파에 등을 깊숙이 기댄 채 지끈거리는 이마에 손을 얹는데.


“휘수.”

“으응?”


휘수를 부르는 알카디우스의 목소리와 표정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조금 많이 늦었지만, 나 아무래도 출근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전화나 문자도 계속 오고 있고······.”

“알카디우스······.”


지각 한 번 하지 않은 부지런한 신입사원이 느닷없이 무단결근을 저질렀으니 회사에서 난리가 난 것도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알카디우스의 마음속에 회사에 대한 걱정이 비집고 들어갈 틈 따윈 없었다.


“나 괜찮아, 휘수.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몸속에 자라온 불치병의 정체를,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어제였을 뿐이라고.”


빙긋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았던 핸드백을 다시 집는 알카디우스. 휘수는 물론 친구들 모두 그녀의 미소가 결코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나를 친 가족처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노력까지 해준 휘수. 그리고 친구들 모두 정말 고마워. 그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나는 충분한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생각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겠다고?’


알카디우스가 직접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휘수는 그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되었다.


‘아니야. 이번만큼은 레벨이 달라. 다른 것도 아니고, 290년 동안 살아온 실버 드래곤의 소박한 꿈이 완전히 산산조각난 거라고. 아르피아 대륙과 비교도 안 되는 대한민국의 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어 부서진 꿈을 두 눈으로 쳐다보는 것 외에는······.’


어떤 고난도 묵묵히 견뎌냈던 알카디우스였지만 과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까?


“난 정말 괜찮아, 휘수. 나 먼저 나갈게.”

‘아, 안 돼. 이대로 알카디우스를 보내면······!’


꾸벅 인사를 건네고 집을 나서려는 알카디우스를 보자 휘수의 마음이 더욱 다급해졌다.


“아, 진짜!”

“······?”


휘수의 느닷없는 버럭 고함에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알카디우스 또한 발걸음을 멈추었다.


“진작 리스에게 신경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이 바보 멍청이! 내가 너무나 어리석었어!”

“혀, 형님, 갑자기 왜 그러세요?”


왜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고 연신 미안한 표정을 짓는 거지? 대체 무슨 속셈인지 은근히 불안해진다.


“자업자득이야, 자업자득.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의 벌을 받은 거라고. 최상급 에메랄드를 팔면 그 많은 돈이 내 손에 들어올 테고, 그러면 나는 딴생각이 들어 흥청망청 사치를 부리게 될 테고. 그런 시커먼 속마음을 이애나님이 진작에 눈치채시고 네 이놈! 어디 혼 좀 나보거라! 하고 벌을 내리신 거야!”

“혀, 형님, 너무 그렇게 자책하진 마세요. 저도 마음이 급하다 보니 솔직하게 형님께 말씀드리지 못한 잘못도 있다고요.”


매달 월급을 받는 사람이 한두 명도 아닌 세 명이나 되는데, 과연 우리가 어려운 사람들 축에 속할 수 있을까? 그 말을 미리 꺼냈다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지도?


“알카디우스, 네가 한 번 이야기해주지 않겠어?”

“휘, 휘수?”


휘수가 리스에게는 별로 시선을 주지 않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알카디우스에게 다가갔다.


“너는 우리 중에서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아온 실버 드래곤이잖아?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겠지? 흔히 자비로우신 분이라 알려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염라대왕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분이시지?”“그, 글쎄? 아르피아 대륙에서 그런 이야기는······.”


이게 웬 뚱딴지같은 질문이지? 알카디우스는 당황스러워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아니야, 틀림없을 거야. 관상에서 얼핏 본 것 같은데, 실제로 뵈었던 이애나님의 인상이 은근히 온화하기보다 날카롭게 생기셨어! 이런 말하긴 좀 그렇지만 분명 뒤끝이 장난 아닐 것 같단 말이지.”

“그, 그게 정말이야? 대륙의 여신이라는 분이 그렇게 옹졸한 분이라고?”


여신에게도 관상 같은 걸 적용할 수 있나? 이상하긴 하지만 일단 휘수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는 샤키라.


“만일 오빠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우리가 받은 벌이 완료가 아닌 진행형이라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서, 설마?!”


한눈에도 심각해 보이는 세나의 표정에, 분위기가 술렁거리고 늦은 출근을 하려던 알카디우스의 발목도 확실하게 붙잡았다.

오직 휘수만은 세나의 그 말에 손뼉까지 치며 맞장구쳐주었다.


“세나의 말대로라면 이애나님의 분노를 가라앉혀드려야 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기존에 우리가 하려던 행동을 그대로 실천하는 수밖에 없어.”


휘수가 벗어 던져두었던 재킷을 다시 챙겨 입고, 주머니 안에 지갑이 들어 있는지도 확인한 뒤 앞장서 신발을 신었다.


“계획이 조금 어긋나긴 했지만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니니까, 모두 따라와!”

“휘, 휘수!”


가장 당혹감을 드러낸 건 역시 알카디우스. 이 상황에서 저 혼자 출근하겠다며 휘수를 비롯한 친구들을 배신(?)할 수는 없으니까.

결국 출근을 포기하고 휘수의 뒤를 따라가 보니, 지금까지도 골드 드래곤 세리나의 드래곤 하트 기운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SUV 자동차 투산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휘수, 어디로 갈 계획인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친구들이 모두 탑승하자마자 곧바로 시동과 함께 악셀레이터를 밟는 휘수에게 건네어진 조심스러운 질문. 속도가 제법 높은 것이 어딘가 급히 가는 모양인데, 이러다 사고가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제발, 마음이 또 변하지 않기를!’


반면 휘수는 여유 있게 운전을 하다 알카디우스가 또 다른 소리를 내뱉을까 걱정되어 악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발에 힘을 줄 수밖에 없었다.


“말로만 힘과 용기를 얻으면 뭐하냐, 알카디우스?”

“응?”


알카디우스의 동그렇게 떠진 두 눈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퉁명스럽게 내뱉는 휘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용기는 그만두고 일단 진정으로 힘을 얻으려면, 배고픈 뱃속부터 든든하게 채워야 하지 않겠어? 아침부터 짜디짠 바닷물이 끓여져 식사도 잘 못 했잖아?”

“그건······.”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휘수의 굳은 표정을 보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결국 입을 다물고 묵묵히 휘수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복잡한 서울 도심을 벗어나 한참을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맑은 공기와 함께 나무가 울창한 산이었다.


“자! 일단 우리 여기서 든든하게 점심부터 먹자.”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 지나자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기와집이 나타났다. 근처에만 가도 콧구멍이 절로 벌름거리고 입안에서는 침이 고이는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우와! 이 맛있는 냄새! 휘수 오빠, 여기가 대체 어디야?”


인간의 모습이지만 후각만큼은 웨어울프의 능력 그대로라 누구보다 먼저 맛있는 냄새를 감지해낸 샤키라.


“알카디우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든든한 힘을 안겨줄 보양식집이지. 기대해도 좋을 거야.”


대문에 붙어 있는 보양식집의 주메뉴 닭백숙, 오리백숙의 가격을 보고 휘수의 얼굴색이 잠시 흙빛으로 변했지만.


‘그래, 까짓거!’


어느새 휘수의 손에 신용카드 한 장이 들려 있다.


‘딱 한 번만, 마이너스로 살지 뭐! 알카디우스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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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1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8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0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1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59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5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0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6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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