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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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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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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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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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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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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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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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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60화 아침부터 되는 일이 없네! (下)

DUMMY

아침식사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긴 헸지만 어찌어찌 잘 넘어가고, 또 알카디우스를 비롯한 친구들도 해서는 안 될 짓이지만 오늘은 땡땡이를 치겠다며 큰맘을 먹었고. 몸과 마음, 그리고 시간이 준비된 이 상황에서 이제 한 가지만이 남았다.

알카디우스가 샤워를 위해 화장실에 머무는 사이,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형님, 이런 말씀드려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만, 혹시 돈은 충분한가요?”

“돈!”


휘수는 리스의 근심 가득한 표정을 보고 중요한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알카디우스를 절망의 늪에서 꺼내줄 궁리에만 몰두하고 있어 친구들이 어렵게 마련한 시간에 적절히 살을 붙여줄 수 있는 돈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사실을!


‘끄응! 여기서 나를 포함해 돈 벌고 있는 친구들, 월급 나오려면 3주는 더 있어야 하지?’


히드라 리스는 아무리 수련을 해도 인간으로 변하는 폴리모프가 통하지 않아 취직이 불가능하고, 키메라··· 아니, 휘수의 친동생 세나는 신입 대학생으로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

휘수와 알카디우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폴리모프를 익혀 24시간 동안이나마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 샤키라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샤키라 녀석! 월급이 쥐꼬리라며 울다시피 하소연 해대는데, 정작 통장은 까보질 않으니 믿을 수가 있나!’


정말 월급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건지,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신나게 살아간다고 돈 들어갈 때가 많은 건지. 어느 것 하나 장담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느닷없이 통장 까라고 했다가는?


‘가냘픈 숙녀에게 무슨 무례라느니 예의 없다느니. 늑대여왕님 성격에 조용했던 집안에 태풍을 뛰어넘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불고 말겠지?’


실행에 옮길 수 없어 쓰디쓴 입맛만 다신 뒤 다음 생각으로 넘어가는 휘수.


‘알카디우스를 위해 어렵게 시간을 낸 건데, 걔 성격상 오늘은 돈이 없으니 네가 좀 결제하면 안 될까? 하고 물어보면 흔쾌히 고개를 끄덕일 게 뻔해.’


샤키라는 몰라도 돈 같은 물질적인 것에 큰 관심이 없는 알카디우스는 월급을 받아도 대부분을 저축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자리에서 제일 부자다.

하지만 그 사실은 지금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잃어버린 힘과 용기를 다시 북돋아주려는 자리에, 힘들어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자금을 대라니! 말도 안 되지!’


결국 휘수는 옷걸이에 걸려 있는 베이지색 재킷을 떠올려야 했다. 정확히는 재킷 안주머니 안에 잘 보관되어 있는 지갑, 그리고 신용카드.


‘나도 월급날 아무리 못해도 열흘 넘게 남았는데, 다음 달 카드 값이 상당한데, 당분간 허리띠를 콱 졸라매야 하나?’


인원이 한두 사람도 아니고 무려 다섯 명! 1, 2만원으로 밥 한 끼 제대로 사먹기 어려울 정도라 과금이 불가피한 상황.


‘아니, 잠깐?!’


재킷 안주머니의 지갑만을 떠올리던 휘수가 갑자기 의미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이 번뜩였다.


“하하, 이 바보.”

“네? 갑자기 바보라니요, 형님?”


어이가 없다며 이마에 손을 얹은 채 헛웃음을 흘리는 휘수의 모습에, 리스는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


“리스, 돈 해결됐다.”

“네? 월급날이 한참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인가요?”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다시 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다보니,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잊고 있었어. 아르피아 대륙이 현휘수라는 인간에게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라고나 할까?”

“아르피아 대륙의 유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떠오르는 건 없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능구렁이의 모습이 귀여운지 휘수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힌트를 던져주었다.


“그린 드래곤 데지르! 그 도마뱀 녀석 이름 오랜만에 읊으니까 정겹게도 느껴지는 것 같은데 어때?”

“아니, 형님! 그 비열한 녀석의 이름 석 자가 정겹다니요! 저는 그놈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라고요!”


그린 드래곤 데지르! 떠돌아다니던 히드라 리스에게 가르론의 알을 주어 실버 드래곤 알카디우스에게 강제로 먹이게 하고, 틈만 나면 일행 앞에 나타나 온갖 비열한 짓거리를 다 저지르고 다닌 놈!

다리가 달려 있었다면 펄쩍 뛰기라도 했을 텐데, 그저 분노의 이를 갈며 고함을 지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원통할 뿐이다.


“그 못된 놈! 알카디우스가 너그럽게 용서해줬어도 저만큼은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우리가 없는 아르피아 대륙에서 또 무슨 짓을 하고 다닐지 어휴!”

“워워! 진정해. 네 마음 다 이해할 수 있으니까. 나는 다만 그놈 동굴에서 얻은 아주 유용한 물건에 대해 얘기를 꺼내고 싶은 것뿐이었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좋겠다 싶어 즉시 재킷 안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 휘수. 그의 손에서 딸려나온 건 놀랍게도 지갑이 아닌 아주 조그만 것이었다.


“혀, 형님! 그거 설마 에메랄드에요?!”


특유의 연두색에 눈부신 빛까지 뿜어대고 있는 에메랄드! 한 눈에 봐도 부르는 게 값이라 해도 과장되지 않은 최상급으로 보인다!


“알카디우스가 데지르가 모은 보물은 모두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게 했잖아? 바닥에 굴러다니던 보석 네 개만 겨우 손에 넣었는데, 그것도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함부로 쓰지도 못했지.”


알카디우스의 올곧은 마음이 나쁘게 생각되진 않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섭섭했던 게 사실이었다.


“앞서 세 개는 정말 필요한 순간이라고 판단될 때 사용했고, 이제 마지막 한 개가 남았어. 내 생각에는 돈이 부족한 우리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자비를 베풀어주신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때?”

“으음, 형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요.”


휘수의 말이 그럴듯하게 들려 고개는 끄덕였지만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는 무슨 의미일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하는 보석. 우리가 어려운 사람들 축에 끼어도 괜찮을까?’


매달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한 명도 아니고 무려 세 명, 지금 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땡전 한 푼 조차 없어 끼니를 쫄쫄 굶는 정도는 절대 아니다.

아르피아 대륙에서 만난 어려운 사람들과는 확연히 차이는 물론 가난이란 단어와도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데······.


“리스, 알카디우스와 함께 잠시 기다리고 있어. 나는 애들 데리고 금은방에 다녀올 테니까.”

“네, 형님. 알카디우스한테는 적당히 잘 말해놓을 테니 다녀오십시오.”


옷장이 있는 안방에서 부지런히 외출 준비를 하느라 바쁜 샤키라와 세나를 데리러 가는 휘수. 리스는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돈 문제가 해결되어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작게 흥얼거리던 말을 똑똑히 들었다.


“후후. 돈을 제법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알카디우스 데리고 명품관에나 가볼까? 어쩌다 한 번쯤은 명품 선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니까. 샤넬, 루이카또즈, 마음에 드는 거 아무거나 골라보라고.”

‘형님 말씀대로 쭉 이루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왜 이렇게 불안하지?’


안타깝게도 휘수의 시야에 걱정, 불안이 엿보이는 리스는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


“아무리 이 낯선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라지만, 불편한 건 정말 어쩔 수가 없어.”


건장한 은색 웨어울프 샤키라가 집 밖을 활보하기 위해서는 폴리모프를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지금은 검은 단발의 스물다섯 살 아가씨로 변신하여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게 되었지만 본래 모습보다 불편한 건 숨기기 어려웠다.


“샤키라, 그만 투덜거리고 어서 따라오기나 해. 이왕 마음을 정했으니 1분 1초라도 빨리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어? 무엇보다······.”


투덜거리는 샤키라를 달래느라 휘수는 나란히 걷던 세나가 어느새 앞장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의 뒷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눈빛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샤키라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봤더니.


“흠흠! 오빠 말대로 시간은 금이니까, 어서 가자!”


풍성한 금발머리로 뒤덮여 있지만, 샤키라는 세나의 얼굴에 미세한 떨림과 식은땀이 맺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본래 인간이라 폴리모프를 익힐 수 없어 할 수 없이 키메라 특유의 날개를 절단한 세나. 그 고통이 어마어마한 것은 그만두고, 시간이 지나면 새 날개가 돋아나 고통이 반복된다. 그래도 이 세계에서 휘수의 동생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겠다며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으니.


“오빠! 언니! 우리가 가려던 곳이 저기죠?”


세나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에 온갖 보석을 다루는 금은방답게 화려한 2층 건물이 보인다.


“그래, 세나야. 후딱 일마치고 돌아가자.”


9시가 조금 넘은 아침부터 형광등을 환하게 켠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부지런한 금은방. 휘수와 두 친구는 자석에 이끌리듯 안으로 들어가 사장의 어서 오세요 인사는 받는 둥 마는 둥 에메랄드를 꺼내 보였다.


“사장님, 이거 팔아서 현금 좀 마련해보려고 하는데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아, 보석을 파시겠다고요? 어디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휘수에게 에메랄드를 건네받은 사장이 즉시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또 돋보기를 꺼내 면밀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에메랄드는 어디서 생기신 건가요? 다른 것과 달리 아주 신기하게 생겨서요.”

“아, 그게 저··· 우연히 생겼다고 할까요? 하하······.”


보석감정만 해주면 그만이지, 난감한 질문은 왜 던져? 일단 대충 둘러대긴 했지만 어색한 웃음은 숨기기 어려운 휘수였다.


“아함~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구나? 잠시 눈 좀 붙였으면.”

“언니, 제가 깨워드릴 테니 피곤하면 주무실래요?”

“뭐? 조금 지루하다고 가게에서 쿨쿨 자는 게 말이 되냐? 가벼운 농담 한 번 해본 건데 귀도 참 여리다.”

“호호.”


사장은 친자매 같은 샤키라와 세나가 의자에 앉아 수다를 떠는 모습과, 잠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이쪽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휘수를 잠시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리고 에메랄드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는데, 감정 결과를 말해주려는 건지 연신 입술을 우물거렸다.


“저, 손님?”

“아, 죄송합니다, 사장님. 잠깐 문자 좀 확인하느라, 혹시 다 끝났나요?”

“아, 아직 다 끝난 건 아니고요.”


감정이 다 끝난 것도 아니면서 나를 왜 부른 거지? 사장은 어색하게 겨우 말을 꺼낸 뒤 갑자기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시 나오자 캔 커피 세 캔이 들려 있었다.


“정확한 값을 측정해내려면 좀 더 면밀한 감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직원을 불렀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음료수 드시면서 아주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런가요? 사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더욱 면밀하게 감정하여 정확하게 값을 측정해준다는데, 휘수는 물론 샤키라와 세나도 별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알카디우스 언니한테 조금 늦을 것 같다고 톡을 보낼까요?”

“글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사장님이 부른 직원이 금방 일을 끝내줄지도 모르니까 기다려볼까?”


딸랑! 딸랑!


스마트폰을 꺼낸 세나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손짓을 하자, 출입문에 달려 있던 방울이 경쾌하게 울렸다.


“아, 오셨군요. 이것 좀 봐주십시오.”

“봐. 직원이 금방 도착······.”


사장의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사람의 정체를 파악한 휘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아니, 휘수뿐만 아니라 샤키라와 세나 또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런 상황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직원이 달려오는데 한 치의 의심도 없던 휘수와 두 친구의 시야에 선명히 들어오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경찰관이었다!


“사, 사장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보석 팔러 왔다가 짭··· 아니, 경찰과 마주 하다니요?!”


당혹감에 빠진 휘수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따졌지만, 사장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오직 경찰에게만 시선을 집중했다.


“이것 좀 보십시오. 아침부터 보석을 팔러 왔다고 해서 감정을 해주는데 세상에! 이렇게 최상급 에메랄드가 우연히 생겼다고 합니다.”

“거, 거짓말이 아니에요, 사장님! 도둑질, 강도질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우연히 생긴 거라고요!”


금은방 사장의 말에 경청하는 건 물론 에메랄드까지 유심히 살펴보는 경찰관에게서 곧 무슨 말이 나올지, 전혀 어렵지 않게 예측되는 상황에서 휘수가 다급해지는 건 당연했다.


“정말 죄송합니다만 선생님, 수상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조사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오! 진짜 미치겠네! 그 보석 내 거 맞다고요!”


휘수가 답답한 가슴을 쿵쿵쳐보였지만 경찰관은 요지부동.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경찰관의 시선이 휘수 뒤에서 초조하게 앉아 있는 샤키라와 세나에게 향한다.


“샤, 샤키라 언니, 어떡하면 좋아요? 휘수 오빠와 함께 경찰서에 끌려가는 거예요?”

“서, 설마!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아무리 경찰이라도 선량한 아르피아··· 아니, 대한민국 국민을 잡아가는 건 있을 수 없어!”


큰소리는 쳤지만 세나의 걱정 대로 진짜 경찰서에 끌려가는 건 아닌지 불안한 샤키라. 더욱이 그녀가 등지고 있는 창문 밖으로 순찰차도 보인다.

그래도 확실한 부분은 아무것도 없어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찰관. 휘수는 미치고 펄쩍 뛸 지경이었다.


‘집안에서도 모자라 이제는 밖에서까지! 하아, 진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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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1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1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0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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