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설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최강 파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설가™
작품등록일 :
2019.01.02 23:52
최근연재일 :
2020.03.13 18:00
연재수 :
297 회
조회수 :
50,519
추천수 :
1,118
글자수 :
1,796,506

작성
19.12.18 18:00
조회
52
추천
2
글자
14쪽

제247화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DUMMY

“소환문이 다시 열리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 일단 장소가 그 어떤 종족도 접근하길 꺼려하는 그레이데스였던 만큼 누군가 함부로 소환문에 들어갈 일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알카디우스가 생각한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만은 않았지. 그레이데스에 접근하길 꺼려하는 종족 중에서 우리들은 제외되어야 마땅하니까.”


알카디우스에 이어 샤키라가 신이 난 듯 침까지 튀기며 뒷 설명을 이었다.


“우연의 일치였던 걸까? 아니면 함께 아르피아 대륙을 여행한 덕분에 마음이 통하는 것이 있었을까? 각자 몸은 멀리 떨어져 있을지언정 생각은 똑같은 것을 떠올리고 있었어.”

“똑같은 것이라니?”


샤키라의 설명에 휘수의 갈색 눈동자에서 궁금증이 더욱 피어올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고 다들 그레이데스로 향한 거예요.”


조용히 언니들이나 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던 세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제가 가장 먼저 그레이데스에 도착하고, 이어서 샤키라 언니와 리스 오빠가 도착했어요.


세나는 리스와 샤키라를 쳐다보며 빙긋 미소를 지었다.


“그때 샤키라 언니가 무척 고생이 많으셨어요. 글쎄, 배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그 먼 거리를 헤엄쳐서 오셨지 뭐에요?”

“역시! 고생한 언니 마음 알아주는 건 착한 막내뿐이라니까!”


세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감동을 받아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나는 샤키라. 잠시 세나를 기특하게 바라보더니 고개를 휙 돌리며 잠자코 있던 리스에게 서릿발 같은 시선을 보냈다.


“왜, 왜 날 그렇게 노려봐?”

“전설의 히드라에 임금님이나 되는 고귀한 녀석이 그깟 수영을 하나 못해서 이 가냘픈 숙녀를 그렇게 고생시켰냐?!”

“가, 가냘픈 숙녀?! 어이구, 뒷골이야!”


샤키라의 울분에 리스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지경이었다. 당장 뒷골이 무척이나 땡기는 것이 지금 곧바로 머리를 감싸 쥘 수 있는 손이 달린 전설의 히드라로 변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진짜 이곳이 형님 집만 아니었어도, 아오!’


애써 황당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리스의 노력도 모른 채 샤키라의 잔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중간지점에서 만나서 함께 바다까지 왔는데, 이놈이 자기 수영 못하니까 잘 좀 부탁한다며 능구렁이로 변신해 내 등짝에 찰싹 달라붙지 뭐야? 확 내팽개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헤엄을 쳤는데, 이후 등이고 허리고 너무 쑤셔서 그날따라 오빠가 붙여주던 파스가 무척이나 그리웠다니까? 냄새는 고약해도 효과는 최고였는데.”

“하이고! 이렇게 조그만 능구렁이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엄살이야! 체격은 무슨 어지간한 산돼지보다 훨씬 거대한 녀석이······.”

“뭐, 뭐?! 산돼지?! 숙녀한테 산돼지라고 한 거야, 지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순식간에 험악해지는 분위기. 아르피아 대륙에서도 둘이 대화만 했다하면 싸우곤 했으니 그다지 낯선 광경은 아니지만 지금은 때와 장소를 가려야할 듯싶은데.


“어휴! 너희들은 아르피아 대륙이나 대한민국이나 장소 같은 거 안 가리고 계속 싸우는구나!”


이렇게 익숙한 상황을 진정시키려면 자신이 직접 나서야 한다! 당황스러워하는 알카디우스와 세나를 대신하여 휘수가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리스와 샤키라 중간에 불쑥 끼어들며 그대로 양팔로 꽉 껴안았다.


“혀, 형님, 아하하······.”

“싸, 싸우기는 오빠, 그냥 차분한 대화중에 약간의 의견 충돌이 일어난 걸 가지고······.”

“그래? 오랜만에 꿀밤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란 말이지?”

“헉!”


아르피아 대륙에서 휘수의 꿀밤을 무수히 맞아본 괴수 동생들. 분명 자신들보다 훨씬 나약한 종족인데 정수리에 팍 꽂히는 꿀밤은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로 왜 이리 아팠던 걸까? 어지간하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너희들, 중요한 걸 얘기 안 해준 것 같은데?”

“으응? 뭐, 뭐가요?”


다행히 휘수는 철없는 동생들을 응징하는 것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더 궁금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이 계속 동생들을 꽉 껴안은 채 문득 떠오른 의문을 표시했다.


“너희들은 각각 임금님에 여왕님이잖아? 다른 사람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부귀영화를 다 버리고 당장 그레이데스로 돌아왔다니, 주변에서 만류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그거야 당연히 그럴 수밖에!”

“까, 깜짝이야!”


샤키라가 한껏 소리치며 휘수의 팔을 뿌리쳤다. 그리고 손가락질까지 하는 모습이 어쩐지 심상치 않다.


“대륙의 여신 이애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빠가 뿌린 평화의 씨앗 영향이 매우 컸다고!”

“평화의 씨앗? 그게 무슨 소리야, 샤키라? 엄밀히 말하면 그건 나 혼자가 아니라 너희 모두와 함께 다니며······.”


이번에는 리스가 살며시 휘수의 팔에서 빠져나왔다.


“형님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요. 우리 모두 아르피아 대륙에서 살면서 형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과연 평화가 널리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그, 그건······.”


낯간지러운 휘수는 샤키라에 이어 리스의 지원공세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눈치만 살피며 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를 바랄 뿐.


“알카디우스와 헤어져 고향으로 돌아간 저는 팔자에도 없던 임금 노릇을 해야 했는데, 그놈의(?) 평화 때문에 딱히 할 일도 없고,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했는지 몰라요.”

“지루했다고? 아아! 그, 그럴 만 하겠구나, 하하······.”


리스의 유일한 인간형님으로서, 동생이 겪던 고충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되는 휘수. 평소의 히드라라면 인간들에게 온갖 재물과 식량을 약탈하고, 저항하는 자들이 있다면 철저히 응징을 가하는 등 굉장히 바쁘게 살았을 텐데 평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싹이 돋아난 히드라 고향이라면······.


“우리와 함께 지내는 인간들이나 주변 마을 인간들 모두 엄청나게 친절하지요, 함께 협력하여 농사도 짓고 광물도 캐고, 창고가 부족하여 더, 더 많이 지어야 할 만큼 재물은 넘쳐나지요. 당연히 분쟁이나 다툼 같은 건 일어나지 않아 힘을 쓸 일도 없고······.”

“흥! 리스, 넌 그래도 약과다.”


리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샤키라가 불쑥 끼어들었다.


“넌 임금 노릇하면서 한껏 호령이라도 했지. 나는 휘수 오빠에게 목숨을 빚진 것 때문에 웨어울프 관례대로 여왕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고. 에버리드숲으로 돌아갔더니 뒷방늙은이처럼 고문으로 밀려나 문서만 엄청 작성해야 했다니까?”

“늑대여왕님이 고문으로? 그 모습이 상상이 안 가는 걸?”


휘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샤키라를 유심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아르피아 대륙에서 자신의 늑대여동생으로 지내며 가끔 말괄량이처럼 철없게 행동하긴 했지만 싸움이 벌어지면 누구보다 용맹스럽게 몸을 날리던 그 샤키라가 한가하게 책상에 앉아 문서를 끄적끄적?


‘샤키라 성격상 폭발해도 여러 번 폭발했을 텐데, 에버리드숲에서 딱히 그런 일은 없었을까?’

“지루한 업무 억지로 겨우 견뎌내고 밖으로 나오면 눈에 띄는 게 평화뿐이야! 오빠가 알려준 대로 온천을 개발했더니 각지에서 인간들이 우르르 몰려와 비싼 값을 치르고. 덕분에 엄청나게 발전을 이루고 인간들과의 관계도 더 깊어졌지만 문제는 으으, 너무 지루하잖아!”

‘또 고함! 진짜 평화란 것이 장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인상을 찌푸리며 당장 귀를 틀어막는 휘수와 달리, 알카디우스와 세나는 푸념을 늘어놓는 리스와 샤키라의 모습이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귀엽게 보이는지 조용히 미소만 지었다.


“그레이데스에서 다시 재회한 우리는 즉시 소환문 앞으로 가서 한참 동안 고민했어. 소환문이 열려 있다면 즉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 휘수를 만나겠다는 기대와, 이제 두 번 다시 아르피아 대륙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서 고민은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아, 알카디우스?”


휘수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어쩐지 우울해 보이는 그녀의 표정이 당황스러웠다.


“우리는 아르피아 대륙을 떠나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어요. 리스 오빠나 샤키라 언니 고향은 인간들과의 평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저는 오빠, 언니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했으니까요. 하지만 알카디우스 언니는······.”

“괜찮아, 세나야.”


알카디우스가 애써 세나의 입을 막았다.


“언제가 될지 가능한 일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이 세계에서도 열심히 수련하면 아르피아 대륙으로 갈 수 있는 소환문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블레시아 언니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될 거야.”

“알카디우스······.”


유일한 가족인 언니 블레시아를 남겨둔 채 홀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알카디우스. 당장 눈물을 흘린다 해도 뭐라고 탓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억지로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는 알카디우스의 모습에 휘수는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기 어려웠다.


“아르피아 대륙에 머물러 봤자 똑같은 일상에 지루하기만 할 테니, 휘수가 아르피아 대륙에 넘어온 것처럼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자고 마음을 모으게 된 거야.”

“그랬구나.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하고, 어려운 길을 오느라 고생이 많았겠어.”


휘수는 안타까운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주제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우리 집까지 찾아오는데 따로 문제는 없었어? 물론 아르피아 대륙에서 에이패드를 통해 내가 사는 세계를 엿보긴 했지만 그래도 실전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을 텐데. 사람들 눈도 무시할 수 없었을 테고.”

“뭐, 저와 샤키라는 각자 변신 능력이 있으니 상관없었고, 세나의 날개는 워낙 커서 완벽히 감추는데 애를 먹기는 했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여기까지 왔네요.”

“아르피아 대륙에서 오빠와 함께 한 시간이 워낙 길었잖아? 조금만 정신을 집중하니 바로 아직도 아르피아 대륙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빠 특유의 기운이 풀풀 풍겨오던걸?”

“문은, 형님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제가 그리로 쏙 들어간 뒤 도어락 잠금장치를 풀었죠. 에이패드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물을 미리 봐둔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친구들과 재회하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한 설명이 끝이 났다. 친구들 스스로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활짝 열려 있던 소환문으로 몸을 던진 것. 순전히 아르피아 대륙에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단 한 명의 인간, 친구, 형, 오빠를 만나기 위해!


“저, 오빠, 혹시 저희가 마음대로 들어와서 기분이 나쁘거나 그런 건 아니죠?”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었을 텐데, 휘수에게 별 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자 세나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

“아, 아니, 오빠 표정이 조금 어두워보여서··· 응?”


휘수는 말없이 세나의 불안한 얼굴을 바라보다 살며시 끌어 안아주었다.


“알카디우스.”

“휘수······.”


이게 무슨 상황인지 당황스러워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세나를 내버려두고, 휘수는 알카디우스에게 다가가 똑같이 따뜻하게 끌어 안아주었다.


“너희들도 이리와.”

“형님······.”

“오빠······.”


알카디우스와의 포옹에 리스와 샤키라가 합류하고, 겨우 당혹감을 누그러뜨린 세나도 합류하면서 다섯 종족은 정말 오랜만에 서로 따뜻한 체온을 나누었다. 우리 다섯이 이 상태로 잠이 들어도 좋다고 생각될 만큼 감동적인 체온.


“혹시 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 너희들이 일부러 나라는 녀석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와줘서 정말 고마워.”


휘수의 진심이 느껴져 친구들의 가슴이 뭉클해지고 어느새 눈가에는 감동의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친구··· 아니, 이제는 나의 유일한 가족으로 영원히 함께 살자.”


******


다섯 종족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루어지고 오늘 하루의 일상이 지나갔다.

다들 일상으로 피곤한 몸을 뉘이고 한참 잠에 빠져 있어야 할 시간인 오후 11시 55분. 알카디우스가 잠이 오지 않는지 침대에서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후훗.”


반면 알카디우스 옆에 누워 있는 세나는 세상모르게 잠이 들어 있었고, 그녀는 막내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거실로 나갔다.


“쿨쿨.”


소파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휘수. 그의 양쪽 팔에 능구렁이 리스와 늑대새끼로 변신한 샤키라가 안긴 채 잠들어 있었다.


“휘수······.”


자신과 세나를 위해 침대를 양보해줘서 고마운 걸까? 나지막이 휘수를 부르며 그의 갈색머리를 쓰다듬는 알카디우스.

편안하게, 입가에 미소까지 머금은 채 잠들어 있는 휘수를 바라보던 알카디우스는 문득 그레이데스를 떠나기 전 블레시아와 케이렉스가 건네준 말이 떠올랐다.


[알카디우스, 언니는 네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다시 모인 친구들과 함께 그 행복을 찾아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언니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거야.]

[블레시아님은 외톨이였던 저를 친동생처럼 돌봐주신 너무나도 고마운 분입니다. 제가 블레시아님 곁을 지키며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낼 테니 염려 마십시오.]

[사랑하는 내 동생 알카디우스, 꼭 행복해야 해.]


알카디우스는 그레이데스에서 있었던 기억을 잠시 떠올리다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흰색 산비둘기 돌 인형을 가지고 나왔다. 거실 TV 앞에 휘수가 가지고 있던 산비둘기가 놓여 있었다.


북북


무슨 생각을 했는지 티슈 몇 장을 뽑아 예쁘게 접고 그 위에 인형 두 개를 나란히 놓아두었다. 마치 둥지에 함께 있는 다정한 산비둘기 한 쌍 같다.


‘언니가 말한 대로 친구들, 휘수와 행복하게 지낼게. 언니와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


두 손을 모아 굳게 다짐하는 알카디우스. 자신의 이런 마음이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디 아르피아 대륙까지 닿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다섯 종족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루어지고, 어느새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최강 파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변경 공지 19.03.26 228 0 -
297 제297화 너의 마음은 어때? 20.03.13 73 1 12쪽
296 제296화 언니의 부탁 20.03.08 50 1 12쪽
295 제295화 블루 드래곤의 속셈 20.03.06 33 1 13쪽
294 제294화 아들아, 미안하다 (下) 20.03.04 53 1 13쪽
293 제293화 아들아, 미안하다 (中) 20.03.02 41 1 12쪽
292 제292화 아들아, 미안하다 (上) 20.02.29 33 1 14쪽
291 제291화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20.02.28 39 1 14쪽
290 제290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지! 20.02.26 32 1 12쪽
289 제289화 현휘수, 어디에 있니? +1 20.02.24 43 1 14쪽
288 제288화 친구들아, 도와줘 20.02.19 40 1 12쪽
287 제287화 아버지의 진심 20.02.17 71 1 12쪽
286 제286화 아들의 호언장담 20.02.16 41 1 11쪽
285 제285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 +1 20.02.14 67 2 13쪽
284 제284화 소리 질러! 20.02.12 37 1 12쪽
283 제283화 우리 기분전환하러 가자! 20.02.10 33 1 12쪽
282 제282화 안전장치 20.02.09 71 1 12쪽
281 제281화 어제의 악몽이 다시? 20.02.08 43 1 12쪽
280 제280화 뜻 밖의 새벽 데이트 20.02.05 66 1 11쪽
279 제279화 가슴이 아파 20.02.03 75 2 14쪽
278 제278화 당신이 어떻게 아버지야! 20.02.02 37 2 11쪽
277 제277화 휘수에게 무슨 일이? 20.02.01 32 2 14쪽
276 제276화 새 친구들과 함께 20.01.31 42 2 14쪽
275 제275화 양아치 해산 20.01.29 49 2 12쪽
274 제274화 찌질한 것들 20.01.26 71 2 14쪽
273 제273화 하늘이 두렵지 않니? 20.01.25 44 2 14쪽
272 제272화 무자비한 폭력 20.01.24 60 2 13쪽
271 제271화 더러운 양아치 20.01.20 36 2 14쪽
270 제270화 대책 회의 20.01.19 40 2 13쪽
269 제269화 장난꾸러기에게 응징을! 20.01.18 71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