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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국가권력급 초인의 몬스터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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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동로공
그림/삽화
레몬
작품등록일 :
2024.05.09 11:28
최근연재일 :
2024.06.16 00:30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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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8
추천수 :
605
글자수 :
316,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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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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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_024_북한산 05

DUMMY

저 저건!

샤이닝 브론즈!


그들 세 명의 각성이 시작되었다.


샤이닝은 특별함을 의미하는 칭호다. 그리고 브론즈는 등급이다.

등급은 레벨업을 할수록 계속 올라간다.


샤이닝의 호칭은 과거 수많은 헌터들 중 딱 여덟 명에게만 허락되었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지킨 전설의 팔 영웅이다.


원청이 그리 공을 들인 보결과 철규!

그들이 샤이닝 클라스의 정점을 달리던 자들이었다.


원청의 입이 떡 벌어졌다.

복수심에 들끓던 그가 언제 그랬냐는 듯.


넋 놓고 찬란하게 빛나는 빛기둥을 바라보았다.


* * *

한 시간 전 산 정상


시간이 멈춘 그 세상에서.

코카스파니엘 강아지 한 마리와 그 위에 식빵 자세로 앉아 있는 흰색 페르시안 고양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왔다.


“아주 처참하다 냥.”

가루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은철과 황구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저 은철이라는 아이와 황구라는 아이는 죽었 냥?”


“심장은 멈추었고 이제 그들의 영혼이 그의 몸을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


“저 은철이라는 아이의 영혼은 진작 떠났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아마 친구를 지키려 하는가 봅니다."


바니 역시 안타까움이 가득한 얼굴로 답했다.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어느 정도 냥?”

30분 정도 남아 있습니다.


“원청이놈 엄청 슬퍼하겠다. 냥.”

가루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바니가 이공간을 정리하다 발견한 아이템 렌돌프의 돌.

현재 그들은 그 아이템을 사용 중이었다.


렌돌프의 돌은 시간을 일 순간 멈추는 전설의 아이템이었다.

비록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아이템이었지만.

현재 가루와 바니에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중이었다.


원래라면 가게에 남아 있어야 했지만.

가루가 걱정이 들어 원청 몰래 뒤따라온 것이다.


“바니야, 원청이 어찌 되었냥?”

“정사장은 김회장이 일행들을 이끌고 와서 구해주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러냥.”

가루가 안심했다는 듯 말했다.


“근데 바니야, 저 아이들은 왜 각성을 못 한 거냥?”

가루가 궁금한 듯 물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제 생각으로는 조금 더 특수한 조건이 더 필요한 듯합니다.”


“특수한 조건.”

가루의 궁금증이 커졌다.


“내 그렇습니다.”


“그건 또 뭐다 냥.”


“예전에 마르타즈 왕국에 가랜 기사단장을 기억하시는지요?”


“가렌... 가렌... 가렌.”

“아! 8차 유희 때 내가 거둔 그 울화통 터지는 무 재능 아이 말하는 거 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인 듯 가루가 인상을 쓴다.


“그렇습니다.”


“그 아이가 왜?”


“그 아이도 각성을 못 하다가 가루님의 갈굼을 받고 각성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이거랑 무슨 연관이 있는 거냥?”

가루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말했다.


“그, 그게. 가루님이 화를 내실 때마다 발산한 가루님 마력과 마나가 그에게 자극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음!

가루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 쓸 수는 없는 방법이 다 냥. 그때와 비하면 나의 마나도 보잘것없으니.”

가루가 이내 실망했다.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게 뭐냥?”

가루가 귀를 쫑긋거렸다.


“고블린 주술사 하나가 라이프베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프베슬 이면 그 리치의 영혼 그릇 말하는 것이냥?”


“..............”


“여기에 리치가 있다고? 그럼 내가 모를 리가 없다 냥.”


“지금은 죽었습니다만. 저놈들이 부활 의식을 하려던 참 인 것 같습니다.”


“그. 그럼 그 고블린 대족장 놈이 리치 였던 것이 냥?”

가루가 약간 놀란 듯 말했다.


“내 그렇습니다.”

"......"

“라이프베슬을 빼앗아서 터트리면 그 에너지로 가능할 듯합니다.”


“흠, 그렇단 말이지.”

가루가 잠시 고민했다.


“그럼 한번 해보자 냥.”


“플라이!”

바니가 가루를 등에 태운 채 공중으로 떠올랐다.



* * *


대한민국 제15호 북한산국립공원.

이 북한산. 산기슭에 탁 트인 개활지 하나가 있었다.

원래는 조그만 산장이 하나 자리 잡고 등산객을 맞이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는 등산객은 간데없고 녹색 고블린들만 득시글거렸다.


개활지 가운데쯤에 재단이 들어서 있다.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인 듯 보이나.

다른 것은 없고 뚜껑 달린 검은 항아리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었다.


바람이 불어온다.

의식을 진행하던 고블린 주술사들.

그리고 도열해서 이를 지켜보던 수많은 고블린들이 일순간 정지됐다.

시간이 멈춘 것이다.


그사이를 걷고 있는 가루와 바니···.

고블린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 재단 앞에 섰다.

가루가 바니의 등에서 펄쩍 뛰어 재단 위로 올라갔다.

“이게 라이프베쓸이구나. 썩은 내가 난다. 냥.”

가루가 코를 문질렀다.


“썩은 리치 놈.”

가루가 검은 항아리를 손으로 툭 쳤다.

항아리가 떼구르르 구르더니 재단 아래로 툭 떨어졌다.

바니가 다가가 항아리의 손잡이를 입에 물어 자신의 발 앞에 놓았다.


“근데 바니야 일이 쉽게 풀리는 거 같지 않으냥?”

가루가 뭔가 미심쩍다는 듯 말했다.


“저도 그리 생각하던 참입니다.”

“....”

“하지만 뭐 이런 것도 이대로 좋은 듯합니다.”

바니가 웃었다.


그순간.

우우웅!

바니가 목에 걸고 목걸이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게 무, 무슨, 무슨 소리 냥.”

가루가 불안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바니의 눈이 아래로 향했다.

소리가 난 곳은 바니가 줄로 묶어 자신의 목에 걸고 있는 렌돌프의 돌이었다.


“어..어...어!”

바니의 눈이 커졌다.


“가···. 가루님, 렌돌프의 돌에 금이 갔습니다. 깨지려고 합니다.”

바니가 놀라서 입술을 덜덜 떨었다.


“뭐하 냥 빨리 도망가야지.”

가루가 빠르게 재단에서 뛰어내려 바니의 등에 올랐다.


바니가 항아리를 물고 재단을 벗어나려 할 찰라.


퍽!

렌돌프의 돌이 완전히 부서졌다.


그리고

재단 주변의 시간이 다시 정상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모여 있던 수천의 고블린들의 눈이 재단 중앙에 서 있던 가루와 바니에게 집중되었다.


고블린 주술사가 바니가 입에 물고 있는 검은 항아리를 발견했다.


“쿠르르르르 도둑이다. 잡아라.”

그와 동시에 수많은 고블린들이 재단 중앙을 향해 달려들었다.


재단 주변은 일순간 난장판이 되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숨이 턱 끝까지 걸려서 도망 다니던 바니의 표정이 정말 가관이었다.

입에는 검은 항아리를 물고. 등에는 가루가 매달려 있다.


휙!

꽈과광!

파이어볼 하나가 바니의 머리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고.

마법이라도 쓸라치면 어김없이 날아드는 고블린들의 독화살.

피하기도 바빴다.


도망치다 결국 산장 인근에 있던 공중 화장실로 뛰어들었다.


그곳에서.

가루는 보고야 말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먼지를 뒤집어쓰고 날아온 파이어볼에 온몸이 그슬려 있었다.


초라하고 볼품없어진 자신의 모습.

가루는 의외로 담담했다.

지금은 예전의 그 강대한 드래곤이 아니었으니.

힘을 다 잃어버렸으니···. 감내해야 했다.


“이것이···. 냥생인가...”


그런데 갑자기 가루의 볼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이..이.. 천인공로 할 놈들이.”

볼에 붙어 있는 수염 몇 가닥이 불에 그슬려 쪼그라든 것을 발견했다.


냥이 묘생에서 수염이란 엄청나게 중요하다.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주변의 민감한 상황을 수염으로 가늠하기도 한다.

심지어 바람의 방향까지.

아무튼, 중요하다는 소리다.


“으으으으 이 한 줌도 안 되는 고블린 놈들이 나를······.”

가루가 수치심에 부르르 떨었다.


으으으···.

“이 하찮은 미물들이 나 가루라니 바르타스 타루라스를 어찌알고.”


가루의 그슬린 수염이 파르르 떨렸다.

가루의 눈이 분노로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가루가 공중 화장실 앞을 나섰다.


달려들던 고블린들이 가루의 살기에 흠칫 놀랐다.

그들도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것이다.


마나 주머니 개방!

치료에 사용한 마나석의 마나를 제외하고 남는 마나를 모아둔 몸속 마나 주머니를 개방했다.

마나석 수천 개의 물량이라 그 양이 어마어마했다.


“내 남은 자아를 하나 더 소멸시켜서라도 네놈들을 소멸시키기라.”


가루의 눈이 완전히 붉게 변했다.

가루의 몸 안에서 거대한 마나가 퍼져 나오기 시작했다.


“와라. 메테오! 이 하찮은 놈들에게 나의 분노를 보여줘라. 냥.”

가루가 고블린들 앞에서 크게 외쳤다.


가루의 몸이 강렬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구구구구궁!

산이 울리고 땅이 떨리기 시작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바니가 황급히 뛰어왔다.

가루의 몸을 양발로 잡았다.


“가루님 안 돼요.”

바니는 아이템이 깨졌을 때보다 더 놀란 표정이었다.


“전부 다 같이 죽을 셈인가요?”

바니의 눈이 절박함으로 떨렸다.


흥분한 가루가 지금 이곳에 운석을 떨어뜨리려 하고 있었다.


여차하면 자신의 자아 하나를 추가로 불태울 기세였다.


“이거 놔라. 냥 저 저놈들이···. 나를···.”


가루가 분노를 못 이긴 채 씩씩거렸다.


“안됩니다. 그거 떨구면 서울이 통째로 다 날아간다고요.”


바니가 덜덜 떨며 가루의 만류했다.


땅이 흔들리고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에.

공포를 느낀 고블린들이 전부 도망가기 시작했다.


“정신 차리세요. 가루님!”

바니가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가루의 몸으로 모이던 마나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바니의 만류로 가루의 이성이 점점 돌아오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가루의 눈도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이···. 이것들이 까불고 있다 냥.”

분노에 눈이 돌아간 가루가. 이성이 돌아오자.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려 했는지 인지했다.


“그러게 왜 나를 도발하려 하냥.”

가루가 부끄러움에 멋쩍은 듯 한마디 뱉은 뒤 자연스럽게 다시 바니의 등위로 올라가 식빵 자세를 잡았다.


주변에 고블린들이 전부 도망쳤으나 아직 한 마리가 남아 있었다.


붉은 로브를 입은 주술사 고블린이었다.


겁을 먹은 기색도 공포도 없다.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 동족의 냄새를 맡을 줄은 몰랐다.”

“.......”

“그대는 누구인가?”주술사 고블린이 물어왔다.

“드래곤?”

가루의 눈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방금 드래곤이라 했냥?”

가루가 확인하듯 물었다.



* * *

작전 재개되어 일행들 모두 북한산 고블린들을 토벌 중이었다.

[형님! 민구가 고블린을 잡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황구가 제꺼 다 잡았습니다.]

[형님 저희들이 잡을 고블린이 없습니다.]


무전기에서 날아드는 쉴 새 없는 불만을 듣고 있던 원청이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이번 토벌의 주목적이 단순 고블린의 토벌이라기보다는 몬스터를 잡아 각자 레벨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다들 불만이 나올 만했다.


강자존!

힘을 추구하는 헌터들에게서 강해지는 기회는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이었다.


[트롤···. 트롤쪽으로 셋을 보내.]

원청이 무전기에 대고 외쳤다.


[트롤도 벌써 씨가 말랐습니다.]

[“......”]

[트롤이?]

[그냥 어찌나 센지. 한방 치면 전부 녹아내립니다]

[“......”]


원청이 또다시 두통이 밀려오는지 다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그럼 뒤로 잠시 물러나 있으라고 해.]

[이야기야 벌써 했죠. 근데 쌓인 게 많은지 말을 안 듣습니다.]


[휴우.]

원청의 입에서 급기야 한숨이 나왔다.


샤이닝 브론즈.

원래부터 강력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이건 거의 사기급 클라스였다.


과거 무용담처럼

철규가 바다를 갈랐다느니.

보결이 땅을 뒤집었다니 하는 카더라가 있었지만.

원청은 믿지 않았다.


그냥 떠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말한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이야기로 들렸었다.


헌데..

지금 막 샤이닝 클라스로 각성한 이들의 전투를 보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다 흩어져! 그냥 다 흩어져서 사냥해!]

원청이 무전기에 대고 그 말만 계속 반복했다.


[민구가 온다!]

[빨리 뛰어.]

[황구가 고블린들을 싹쓸이한다아!]

[누가 저놈들 좀 말려.]

[은철이 이놈아! 내 꺼야 건들지 마!]


* * *

다음날 새벽 5시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

이곳에 재난관리국 베이스캠프가 있었다.


아침이 밝으려는지 멀리서 동이 트기 시작했다.

북한산 토벌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공격대는 모두 무사히 귀환해 천막으로 급조된 임시 막사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주차장에는 군인들 수백 명이 완전무장을 한 채 북한산으로 진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의 임무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생존 고블린의 사살 그리고 마정석의 수거 였다.

작전은 이틀 정도 진행 예정이었다.


원래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어야 할 작전이었지만.

공격대가 보내온 GPS 정보가 모든 상황을 데이터화 할 수 있게 하여 작전시간을 대폭 축소시켰다.


고블린과 전투 지점. 이동 경로 등이 모두 일목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현재 작전에 참여하는 군인들도 공격대가 지나간 루트를 따라 작전을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공격대는 직접 작전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혹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남았다.


쭈루룩!

원청과 기수가 공격대 인원들에게 제공할 32개의 컵라면에 물을 붓고 있었다.


컵라면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래도 정말 다행이디 않니?”

끓는 물이 담긴 주전자로 컵라면에 물을 붓던 기수가 넌지시 말했다.


“형님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원청이 기수를 보고 씨익 웃었다.


둘은 다시 말없이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더 말은 없었지만.

두 사람 모두 일행 중에 잘못된 사람 없이 모두 무사하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렇게 북한산의 일정이 마무리되어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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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p_049 +3 24.06.07 107 7 11쪽
48 Ep_048 +3 24.06.06 110 6 12쪽
47 Ep_047 +3 24.06.05 109 6 10쪽
46 Ep_046_붉은기린님 만세! +3 24.06.04 110 6 12쪽
45 Ep_045 +5 24.06.04 110 9 10쪽
44 Ep_044 +4 24.06.03 115 8 11쪽
43 Ep_043 +3 24.06.02 119 8 11쪽
42 Ep_042 +3 24.06.01 123 8 12쪽
41 Ep_041 +3 24.05.31 124 8 13쪽
40 Ep_040 +3 24.05.30 129 8 13쪽
39 Ep_039 +3 24.05.29 132 8 12쪽
38 Ep_038_괴력소녀 (05) +4 24.05.28 138 9 13쪽
37 Ep_037_괴력소녀 (04) +3 24.05.28 136 7 12쪽
36 Ep_036_괴력소녀 (03) +3 24.05.27 137 8 11쪽
35 Ep_035_괴력소녀 (02) +3 24.05.27 144 8 11쪽
34 Ep_034_괴력의 소녀 (01) +3 24.05.26 157 8 15쪽
33 Ep_033_가루의 근심 07 +5 24.05.26 157 8 11쪽
32 Ep_032_가루의 근심 06 +3 24.05.25 163 8 11쪽
31 Ep_031_가루의 근심 05 +4 24.05.25 165 8 12쪽
30 Ep_030_가루의 근심 04 +3 24.05.24 171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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