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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내 일상] 자작시 보관용

에 밀 레

 

참정신은 인연에서 만난다

진정한 고백을 담은 것은 첫 향기..

당신은 세월을 품으려 하셨군요....

나의 첫사랑은 에밀레....

나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지랑이 탐구

 

순수함은 모든것의 변명이었다

그리움은 안을수 없다는 반증...

신비로움은 그녀만의 특권인가

갖지 못했던 것에 집착한 나...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포기했다

단순한 소망에 반응하는 떨림들...

선물을 고르는 향수가게 진열대

담을 수 없는 향기는 아지랭이...

 

 

 

 

자 야!

언덕아래 갈림길, 멈추고 마주보고 서서

언덕너머 저편 그려보고 떠들고 웃었고

산돌림 쫓아서 저 아래 집으로 달려갔다

자 야!

안다 가고 싶은 눈망울 꿈꾸고 반짝이고

떠날까 두려워서 두 손을 꼭 잡고 잡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귓속에 붓고 또 부었다

자 야!

혼자서 터벅 터벅 울고 싶고 보고 싶고

찾아 가리라 가리라 했고 무섭고 설레이고

기다리라 돌아온다 믿고 싶고 또 믿었다

 

자 야!

간다 언덕너머 멀리 멀리 가다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언덕

생각하며 정처없이 걷고 뛰다가 또 걸었다

자 야!

끝도 없는 길을 지나 먼 발치서 두근두근

달려가 끌어안고 울었고 돌아가자 돌아가자

싸늘한 목소리 바보같다 조롱하고 비웃었다

자 야!

한없이 멀어져간 그림자 슬프고 미웠고

그래도 찡하고 아프고 또 아프고 가다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쓸쓸하게 돌아간다

 

자 야!

언덕아래 갈림길, 멈추곤 했던 길섶...

파릇파릇 풀잎 잎새들 눈송이가 내리고

내 자야를 거울속에 묻고 아침을 맞으련다 

 

 

 

 

커튼탐구

 

햇살이 눈부셔서

커튼을 업었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와

커튼을 젖혔습니다

커튼의 명품은

시리우스

아들의 이름은

불의 호루스 

 

 

깊은 산속에서 슬픈 종말을 전하다

 

 

매서운 눈보라와 칼바람은

가련한 눈빛들을 경멸한다

혹독하고 폭렬한 한파는

항복의 선언에 분노한다

허리를 비틀며 파고 든다

극한(極寒)의 두려움을 느꼈느냐

깊숙한 입맞춤...감로수를 찾는다.

아직도 더 탈 것이 남았더냐

추악했던 욕망과 탐욕들아..

비열했던 이기심과 오만들아..

화염금침을 엮어 우리를 덮거라

더덕 터더덕! 취이~ 터더더턱!

따사로운 햇살이 산속을 찾고

흉물덩이들은 서글프게 숨는다.

이렇듯.., 슬픈 종말을 전하고

山사람은 묵묵히 탄생(炭生)을 거둔다.

 

 

 

 

 

그 녀

 

그님의 모습을 말하라면 여린 아가씨라고 대답할거요

진실로 여리고 하늘하며 아가씨처럼 수줍기 때문에...

그님의 소리를 말하라면 멋진 빗소리라고 대답할거요

진실로 멋지고 날렵하며 빗소리처럼 감기기 때문에...

그님의 냄새를 말하라면 맑은 천하수라고 대답할거요

진실로 흐르고 흘러가는 천하수처럼 흐르기 때문에...

그님의 촉감을 말하라면 따신 비단요라고 대답할거요

진실로 따시고 따사로운 비단요처럼 따시기 때문에...

그님의 참맛을 말하라면 살찐 참조기라고 대답할거요

진실로 살찌고 통통하여 그사람처럼 찡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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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일상 | 자작가사 보관용 14-03-22
» 내 일상 | 자작시 보관용 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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