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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85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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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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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팔
작품등록일 :
2019.07.08 10:39
최근연재일 :
2019.09.04 17:52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2,126
추천수 :
227
글자수 :
137,742

작성
19.08.02 08:41
조회
454
추천
10
글자
11쪽

도박빚

안녕하세요. 문팔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메이드 집의 화재사건 이후 일령은 몸을

회복해야겠다는 핑계로 한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공자님. 정말 영주님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실 생각이십니까? 저희끼리

해결하기에는 너무 큰일인 것

같습니다.”


침대에 누워 휴먼드레이크를 살펴보던

일령에게 페트릭이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버님께 말씀드려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기라도 하자는 말이냐?”


“네. 바로 그겁니다. 지금은 공자님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지금이라도

영주님께 보고를 드시시죠.”


페트릭이 계속해서 영주에게 보고를

올리자고 보채오자 일령의 미간이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페트릭, 범인은 분명 내 주변에서 나를

감시하고 있을 거다.”


“그러니까요. 공자님. 그런 위험한

인물이 공자님의 주변에 있다니 너무

위험한 일이 아닙니까?”


호들갑스러운 페트릭을 바라보며

골치가 아파졌는지 일령은 이마를

손으로 감싸며 인상을 찌푸렸다.


“만약 아버님에게 말씀드려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다고 해보자. 지금 같은

상황에서 네놈이 범인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거야··· 더 꼭꼭 숨어 버리겠지요. 앗!

범인이 숨어버리면 어떻게 하죠?

공자님?”


“하아··· 그걸 나에게 물으면 어쩌자는

거냐? 이제 왜 내가 아버님께 보고를

드리지 않고 있는지 알겠느냐?”


“네. 공자님.”


일령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침대에서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보다 네 말대로 이제는 범인이 어찌

나올지 알 수가 없으니 그에 대한

대비는 해 놓아야겠지.”


“네. 공자님. 뭘 준비해 놓으면 될까요?”


“우선 솜씨 좋은 대장장이를 찾아 이걸

만들어 오너라.”


일령이 품안에서 종이를 꺼내어

페트릭에게 건 내어 주었다.


“이게 뭡니까? 공자님?”


“펴 보거라.”


“앗! 이건 검이 아닙니까?”


페트릭이 건 내어 받은 종이에는 작은

단검이 하나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림의 옆에는 검의 규격과 무게 그리고

철의 종류와 손잡이의 모양 등을 설명한

내용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하셨습니까?”


“나는 무게 때문에 보통의 검은 사용할

수가 없지 않느냐. 그 정도라면 내가

쓰기에 무리가 없을게다.”


“하지만 도련님은 검을 다루어 본 적이

없으시지 않습니까?”


‘이놈 의외로 날카로운 구석이 있단

말이지.’


“흠··· 그럼 그냥 앉아서 당하고만

있으란 말이냐. 검이라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그러니 잔말 말고 거기

적혀있는 것과 같이 만들어나 오거라.”


일령은 일부러 더욱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페트릭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네. 공자님. 마을에 잘 아는 솜씨 좋은

대장장이가 있습니다. 그에게 부탁을 해

놓겠습니다.”


“그래. 그건 그렇고 어떻게 벌써 상처가

다 아물 수가 있느냐?”


일령이 화재사건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모든 상처가 아물어 버린 페트릭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하하. 제가 원래 어릴 때부터 상처가

잘 아무는 체질입니다.”


페트릭이 별일 아니라는 듯 이미

아물어버린 상처부위를 매만지며

일령에게 말했다.


‘상처가 잘 아무는 체질이라··· 그날도

나를 감싸 안은 채 창을 통째로 뚫고

밖으로 탈출했었지. 그 정도면 잘

훈련된 병사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일령은 점점 더 페트릭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럼 저는 대장간에 다녀오겠습니다.

공자님.”


“그래. 어서 다녀오도록 해라.”


페트릭은 일령이 자신을 수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하자 재빨리 자리를 피해

방을 빠져나갔다.


방에 홀로 남게 된 일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에 놓여 있던 집기들을

구석으로 치우기 시작했다.


일령이 모든 집기를 치운 뒤 바닥에

깔려있는 카펫을 걷어내자 바닥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려진 발바닥

모양의 그림들이 나타났다.


“간단한 보법인데도 이 몸으로는

익히기가 쉽지가 않구나. 틈틈이 연습을

해 놓아야 한다.”


마을에서 벌어졌던 화재사건 이후

일령은 누군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척씨가문의

보법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휴리의 몸으로 보법을 익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련을

시작한 날부터 일령은 바닥에 그려진

대로 걸음을 옮겨가며 넘어지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오늘은 기필코 끝까지 걸음을

마치고야 만다.”


일령의 결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휴리의

몸은 머리와 완벽하게 따로 놀기

시작했다.


바닥에 그려진 발자국에 반걸음도

옮기지 못하고 다리가 꼬이게 된 일령은

계속해서 바닥을 굴러야 했다.


“윽! 이 망할 몸뚱이. 원래 몸이었다면

이런 간단한 보법쯤은······”


계속되는 넘어짐에 일령은 휴리의 몸을

원망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일령을 잘 알고 있었다.


그저 넘어지지 않을 때 까지 계속해서

걸을 수밖에. 그때 밖에서 페트릭의

음성이 들려왔다.


“공자님. 페트릭입니다.”


“헉헉. 들어오너라.”


“또 걷는 연습 중이십니까?”


페트릭이 바닥에 그려진 발바닥 그림과

더욱 퀭하게 변한 일령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 헉헉. 검은 언제쯤이나 완성이

된다고 하더냐?”


“적어도 3일 안에는 만들 수 있답니다.”


“그래. 잘 됐구나.”


“저··· 그런데 공자님. 마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상한 소리라니?”


일령이 조심스럽게 말하는 페트릭을

의아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네. 그 죽은 메이드 말입니다. 원래는

마을 안쪽의 주점에서 일을 하던

여인이었답니다. 남편은 일찍 죽고

아이도 없이 언덕위의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도박 빚이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도박 빚?”


“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주점에

이유 없이 그만둔다고 하더니 성에서

메이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 도박 빚이라··· 페트릭, 성안의

메이드는 누가 뽑는 것이냐?”


“성의 일꾼들은 집사실의 인력담당관이

직접 뽑습니다.”


“페트릭, 너는 지금부터 그

인력담당관에게 은밀히 붙어 그를

감시하도록 해라.”


“네. 공자님.”


페트릭이 인력담당관을 감시하러 방을

빠져 나가자 일령은 다시 보법연습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며 칠 후 인력담당관을 감시하던

페트릭이 다급한 표정으로 일령을

찾아왔다.


“공자님, 어젯밤 인력담당관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가 도박장으로 향하더냐?”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페트릭이 자신이 할 얘기를 듣지도 않고

일령이 맞추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물었다.


“역시나 그랬군. 가자. 페트릭.”


“네? 어디를 말씀이십니까?”


“그 인력담당관을 만나야겠다.”


“네. 공자님.”


일령은 페트릭과 함께 인력담당관을

만나기 위해 집사실로 향했다. 일령과

페트릭이 집사실로 들어서자 총집사

랜드가 일령을 반겼다.


“공자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또 돈이

필요해지신 겁니까?”


‘휴리 이놈. 이곳에서 자주 돈을

뜯어냈었나 보군.’


“랜드 집사, 오늘은 그 일 때문에 온

것이 아니오.”


“그러십니까? 그렇다면 뭘

도와드릴까요?”


“인력 담당관을 만나러 왔소.”


“페이 말씀이십니까?”


인력담당관을 만나러 왔다는 일령의

말에 랜드가 의아한 표정으로 일령을

바라보았다.


“그렇소. 그자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

그러니 그 자를 좀 불러주시오.”


“페이는 몇 일째 성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당분간

쉰다고 하더군요.”


‘이런 또 인가··· 왠지 불안 해지는군.’


일령은 인력담당관 페이가 몇 일째 성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죽어있던

메이드의 일을 떠올렸다.


“그럼 그자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아시오?”


“네. 마을의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주점의 뒤에 있는 초록색

지붕집입니다.”


“고맙소. 가자. 페트릭.”


일령은 페트릭과 함께 서둘러 페이를

찾아 성을 빠져 나왔다.


“공자님. 인력담당관의 집으로 가시는

길에 제가 말씀드린 대장간이 있으니

먼저 그곳에 들러 검을 찾아 가시는 건

어떠십니까?”


“그게 좋겠구나.”


페트릭의 말을 듣고 제작을 맡겨놓았던

검이 궁금해진 일령은 대장간을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마을의 안쪽에 들어서 큰길을 조금

걷다보니 페트릭이 얘기한 대장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콘 아저씨. 페트릭이에요.”


“그래. 페트릭, 어서 오너라.”


대장간의 안으로 들어서니 키는 조금

작지만 팔뚝이 유난히 두꺼운 대머리

사내가 페트릭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공자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아이고 이런 제가 몰라 뵙습니다.

대장간 안에서 일만 하다 보니

세상일에는 어두워 결례를 범했습니다.”


페트릭의 말에 대장장이 콘이 화들짝

놀라며 일령에게 인사를 건 냈다.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말게. 그보다

내가 부탁한 검은 어떻게 됐나?”


“아! 그거라면 완성됐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콘이 일령의 검을 가져오기 위해

대장간 안으로 깊숙이 들어간 사이

일령은 대장간에 걸려 있는 무기와

갑옷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중원의 무기들과는 많이 다르지만

솜씨가 좋은 것만은 틀림이 없구나.’


일령은 대장간에 걸려있는 각종 무기와

방어구들을 살펴보며 대장장이의

솜씨에 감탄했다. 잠시 후 콘이 일령이

부탁했던 단검을 손에 들고 돌아왔다.


“조금 특이하게 생기긴 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이 녀석 꽤나 물건이더군요.”


콘은 일령에게 자랑스럽게 단검을

내밀었다. 일령은 콘에게 검을 받아들고

자세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콘이 내민 단검은 자루에서 검 날까지의

길이가 팔꿈치에서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휴리의 몸으로도 가볍게 들수

있을 정도로 가벼웠다.


검은색 자루의 안쪽은 살짝 들어가 있어

손에서 검이 잘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날의 넓이가

일반적인 숏소드들에 비해 확연하게

좁고 가늘었다.


“좋군.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야.

고맙네. 정말 훌륭한 솜씨야.”


검을 받아들고 자세하게 살펴보던

일령이 크게 만족한 목소리로 콘에게

말했다.


“하하하. 아닙니다. 공자님. 제작을

부탁하시며 적어주신 그대로 만들기만

했을 뿐입니다.”


“아니네. 꽤나 까다로운 주문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

페트릭, 값을 후하게 지불하도록 해라.”


“네. 공자님.”


일령의 밝은 표정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페트릭이 활짝 웃으며 일령에게

답했다.


“아닙니다. 공자님. 이런 물건을 만들게

해주신 보답으로 그 검은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아니네. 이정도로 공을 들인 물건을

그냥 받을 수는 없네.”


“아닙니다. 꼭 그렇게 해 주십시오.

대신 그 안쪽에 새겨 달라고 하신 모양

말입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나 알려

주십시오. 만들다 보니 영 궁금해서 못

견디겠더군요.”


콘의 말에 일령이 날의 안쪽에 새겨진

글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검의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르면 물에

비친 달빛마저 가를 수 있다고들 하지.

월광검(月光劍) 달빛이라는 뜻이네. 이

검의 이름이지.”


“좋은 이름이군요. 하하하.”


일령의 말에 콘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일령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검을

바라보았다.


‘월광검 소소가 내 검에 붙여준

이름이었지. 언젠가 이 검으로 중원으로

돌아갈 길을 열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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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서대륙의 암살자 19.08.26 249 5 12쪽
21 소드 마스터 19.08.23 291 7 11쪽
20 호랑이 사냥4 19.08.21 303 8 11쪽
19 호랑이 사냥3 19.08.19 299 8 11쪽
18 호랑이 사냥2 19.08.16 320 11 11쪽
17 호랑이사냥1 19.08.14 352 9 13쪽
16 몰살 19.08.12 379 10 11쪽
15 자백 19.08.09 399 11 11쪽
14 추격 19.08.07 426 11 11쪽
13 페트릭? 19.08.05 429 9 12쪽
» 도박빚 19.08.02 455 10 11쪽
11 휴먼드레이크2 +1 19.07.31 492 10 12쪽
10 휴먼드레이크1 19.07.29 517 11 13쪽
9 테리 위텔리2 19.07.26 533 11 11쪽
8 테리 위텔리1 19.07.24 555 10 13쪽
7 오전만찬 19.07.22 595 9 12쪽
6 휴리 위텔리2 +1 19.07.19 643 7 13쪽
5 휴리 위텔리1 19.07.17 690 6 11쪽
4 환생 19.07.15 792 8 11쪽
3 결전3 +1 19.07.12 747 8 11쪽
2 결전2 19.07.10 849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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