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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85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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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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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팔
작품등록일 :
2019.07.08 10:39
최근연재일 :
2019.09.04 17:52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2,119
추천수 :
227
글자수 :
137,742

작성
19.07.08 10:57
조회
1,197
추천
12
글자
11쪽

결전1

안녕하세요. 문팔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DUMMY

무성하게 펼쳐진 숲의 한가운데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바위산

봉우리에 두 명의 사내가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었다.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검 푸른색의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은 호방하게 생긴

사내는 무당파의 제 1제자인

장원호였다.


원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내를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원호의 앞에 서있는 사내는

그런 눈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신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이 사내는 고려에서 온 검사

척일령으로 원호와는 서로의

무공을 겨루며 절친해진

막역한 사이였다.


“일령, 내일 전투에서 마교의

편에 서게 되면 목숨을 장담할

수 없네. 어째서 자네가 마교에

목숨을 건단 말인가?”


“원호, 그곳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네. 그리고 자네들이

일으킨 전쟁의 명분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네.”


“정말 이래야 하겠나?”


“자네가 이해하게나. 나로서는

어쩔 수가 없군.”


“정말 못 말리겠군. 알았네.

내일 얼굴을 마주 했을 때는

서로 적이 되어 있겠군.”


원호는 일령을 찾아오기

전부터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적이 되어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기 전 그저 친구로서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그를 찾아온

것이었다.


“조심해서 가시게.”


쓸쓸하게 뒤 돌아 가는 자신의

등 뒤로 들려오는 일령의

목소리가 그저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원호였다.


원호가 돌아간 뒤 일령은

바위산 봉우리에 걸터앉아

하늘에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손에 든 화주를 입에 가져다

대었다.


“혼자 마시기에요?”


일령이 막 화주를 들이키려

할 때 그의 등 뒤에서 사랑스러운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일령이 목숨을 걸 만큼

사랑에 빠진 정인인 천소소였다.


소소는 천마교 교주인 천공의

딸이기도 했다. 일령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정파와 마교간의

전쟁에 뛰어들게 된 것이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일령의

곁으로 다가온 소소는 그의

옆에 사뿐히 앉았다.


“먼저 마시겠어?”


일령이 미소 지으며 자신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 앉은

소소에게 가죽으로 된 술통을

내밀었다.


“좋지요. 오늘은 달이

참 예쁘네요. 화주를 마시기

좋은 날인데요?”


소소는 일령의 손에서 술통을

빼앗다시피 가져가 벌컥

화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두렵지 않아? 내일 우리 모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일령이 소소에게 술통을

받아들어 한 모금 술을

들이키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소소는 잠시 하늘에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말이 없었다. 그리곤

천천히 일령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일령이 제 곁에 있는데

뭐가 두렵겠어요? 그리고 왠지

죽을 것 같지가 않은걸요?”


“사실 나도 그래. 분명 불리한

정황인데 왠지 우리 모두 죽을

것 같지가 않단 말이지.”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렇게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동이 터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가볼까?”


“네. 함께 내려가요.”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곧 이어 벌어질 정파와의 결전을

치루기 위해 바위산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마교의 성역이라고 불리는 광명정,

여러 호법들을 필두로 한 마교의

전사들이 마교의 깃발을 드높이

들어 올린 채 대열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의 교주인 천공은 뒷짐을

진채 근엄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파라고 자신들을 칭하며 정의를

부르짖는 자들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우리의 집에 무기를 들고 쳐들어 왔다.

나 천공은 누군가 걸어온 싸움에서

물러나 본적이 없다. 더구나 지금 같이

명분 없이 걸어온 싸움이라면 더더욱

물러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오늘

대 천마교의 이름을 걸고 저들을

처단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오늘 저 자들을 몰아내고

무림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천공의 말이 끝나자 광명정 안은

마교 전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 찼고 그들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해 보였다.


“아버지. 저희 왔어요.”


천공의 곁으로 일령의 손을

맞잡은 소소가 다가오며 말했다.


“어서 오거라. 소소. 너희들은

지금이라도 몸을 피하는 것이

어떻겠니?”


“그런 소리하지 마세요.

이런 큰 전쟁을 앞두고 교주의

딸이 몸을 피한다면 누가

저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어요.”


“이 녀석. 고집하고는 제 어미를

닮아서 말로는 이길 수가 없구나.”


천공은 소소의 말을 내심

기특하게 생각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저도 이곳과 운명을 같이

하겠습니다. 교주님.”


일령의 말에 천공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척후조로부터 다급하게

보고가 들어왔다.


“교주님께 보고 드립니다.

지금 정파무리가 제 1저지선을

돌파했습니다.”


“생각보다 적의 속도가 빠르구나.

기관진식을 작동시키고 방어진을

펼쳐라.”


“네. 교주님.”


천공의 명령에 따라 마교의

전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버지 그들의 속도가 생각한 것

보다 더욱 빨라요.”


“그래. 그렇구나. 하지만 강호의

기인 벽천자가 설치한 기관진식을

쉽게 뚫지는 못할 거다. 기관진식과

우리의 방어선을 뚫느라 그들의

전열이 흐트러지면 그때 총 공격에

나설 것이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소소를

바라보며 천공이 안심하라는 듯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생각보다 빠른 공격속도에

천공역시 조금은 당황했다.

하지만 마교의 입구에는 3중으로

되어 있는 방어진과 벽천자의

기관진식이 있었고 그것들은

결코 쉽게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교주님! 기관진식이 뚫렸습니다!

제갈세가에 의해 기관진식이 파해

되었고 적들은 별다른 타격 없이

제 2저지선을 돌파하는 중입니다.”


“뭐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


이어지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천공의 표정이 굳어졌다.


“아버지 뭔가 이상해요. 우선 몸을

피하시는 게 좋겠어요.”


“딸아. 네가 조금 전에 말하지 않았니.

교주인 내가 내 한 목숨 구하고자

저들을 버리고 몸을 피한다면 앞으로

누가 나를 믿고 따르겠느냐. 너는 일령과

어서 몸을 피하도록 하거라.”


천공은 애서 밝게 웃으며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후 광명정에

남아있는 호법들과 마교의 전사들을

이끌고 적을 맞이하기 위하여

광명정의 밖으로 나섰다.


“일령, 몸을 피하도록 해요. 저는

아버지와 함께 천마교와 끝을

함께 해야겠어요.”


밖으로 홀로 나서려는 소소의

팔을 일령이 거칠게 잡아끌었다.


“혼자 나가는 건 안 돼.”


“하지만 저 밖에서 지금······.”


“같이 갑시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자고 했잖아.”


소소는 일령의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령과 소소가 함께 광명정의

밖으로 나서려 할 때 정파무리가

광명정의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무림맹의 맹주 부령구를

필두로 한 6대 문파인

소림, 아미, 무당, 화산,

공동, 곤륜파와 4대 세가인

사천당가, 남궁세가, 황보세가,

제갈세가의 사람들이 광명정을

가득 메워 일령과 소소를 포위해

나갔다.


“마교 교주 천공의 딸 천소소는

내려와서 정의의 심판을 받으라.”


무림맹의 맹주 부령구가 한 손에

천공의 머리를 든 채 앞으로 나서며

소소를 향해 외쳤다.


아버지의 잘린 머리를 본 소소는

일령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소소, 여기에 잠시 있어.”


일령은 소소를 진정 시킨 후

단상의 아래로 뛰어 내려

6대 문파와 4대 세가의

앞에 섰다.


“무림맹을 필두로 한 6대 문파와

4대 세가의 분들은 들으시오.

무림의 정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그대들의 전쟁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어째서

힘없는 여인 한명을 이 많은

사람이 겁박하는 것이오?”


“그대는 중원의 사람이 아니니

이번 일에 끼어들 자격이 없소.

그만 물러나시오.”


일령이 정파무리를 막아서자

부령구가 다시 앞으로 나서며

일령에게 말했다.


“그대들도 그대들의 정의를

관철 시키려 이곳을 공격 했듯

저 여인을 지키는 것은 나의

정의를 관철 시키는 것이니

물러설 수 없소.”


“그러면 그대 혼자 이 많은

인원을 상대하기라도 하겠다

그 말이오?”


일령의 말을 들은 부령구가

코웃음을 치며 일령에게 말했다.


“물론 나 혼자 정파무림 전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나

각 문파와 세가의 대표들을

상대할 수는 있소. 그대들도

그 많은 인원으로 고작 두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정의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오.”


일령의 말에 부령구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 6대 문파와

4대 세가의 사람들 역시 일령의

말에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 많은 인원으로 고작 두 사람을

공격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라도

하면 강호에서 그만큼 부끄러운

일도 없을 것 같았다.


모두들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중 오직 원호만이 회심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억지는

그만 부리고 물러나시오.”


부령구는 당황한 얼굴로

일령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으나

일령은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부령구와 정파무리를 바라보았다.


“내 말에 틀린 부분이 있습니까?

명색이 정의를 수호 하겠다는

정파무림의 여러분들이 아니시오.”


일령이 허리에 찬 검을 들어

정파무리를 향해 뻗으며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저는 찬성입니다. 명색이 정의를

외치는 우리가 단 두 명을 상대로

이 많은 사람이 공격을 한다면

강호의 사람들이 우리를 우습게

볼 것입니다.”


그때 원호가 나서서 정파무리를

향해 외쳤다. 그러자 모두가 일령의

말에 찬성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런··· 젠장. 다 이긴 전쟁을

이제 와서 어렵게 만들다니······.’


부령구는 일령의 말 한 마디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하자 속으로 매우 화가

났으나 이미 여론이 돌아서기

시작한 이상 일령의 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좋네. 각 문파와 세가의

대표를 뽑아 자네와 대결을

벌이도록 하지. 다만, 그대가

졌을 때는 마교에서 가지고

있다는 환생화와 그대들의

목숨을 내놔야 할 것이네.

어떤가?”


‘이들이 환생화를 노리고

우리를 공격한 것이구나!’


소소는 이제야 정파무리가

마교를 공격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정파무리의 본심을 알게 된

소소는 분한 듯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들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거야.’


천공은 항상 소소에게 상대방에게

쉽게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왔다.


소소는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분한 마음을 숨기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일령, 그렇게 해요. 좋습니다.

그대들의 대표가 일령을

쓰러트린다면 환생화를

넘겨 드리죠.”


소소의 말을 들은 일령은

소소를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짓고 있는 미소가

진심이 아님을 일령은

알 고 있었다.


‘반드시 그대를 지켜 낼

것이오.’


일령은 결의를 다진 채

탐욕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부령구의

얼굴을 조용히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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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호랑이 사냥3 19.08.19 299 8 11쪽
18 호랑이 사냥2 19.08.16 320 11 11쪽
17 호랑이사냥1 19.08.14 351 9 13쪽
16 몰살 19.08.12 379 10 11쪽
15 자백 19.08.09 399 11 11쪽
14 추격 19.08.07 426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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