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였나 그거처럼 인생사가 퀴즈쇼의 정답이된 이야기인데
이정도의 암기력과 언변을 가진 사람이 열심히 공부해서 도달한 위치가 학교 교사라는게 조금 아쉽네요
영화에서는 어떤 교육의 기회도 받진 못했지만 끈기와 비상한 지능을 조금씩 보여줘서 겨우겨우 퀴즈쇼 우승자란걸 납득시켰는데요
그냥 공부좀 잘하던 학교 선생이 퀴즈쇼의 우승을 확신하고 비상한 기억력과 언변을 뽐내는 내용은 명백히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회귀하면서 기억력이 비상해졌다는가 퀴즈쇼의 애청자라던가 하는 추가 설정이 있으면 모를까
다 좋은데 작가님 글 약각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식으로 흘러가는거 같네요. 선생도 주인공이 머리를 잘썼다 그러는데, 결국 주인공의 사회적위치 때문에 때리지 못한거잖아요. 작가님께선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이기적이던 사람들이 바뀌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거 같은데, 저는 그런 모습들 보다 주인공이 사회적 약자로써 군중의 시선과 압박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게 된게 더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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