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용사가 훈수두는 던전 운영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4.05.08 17:13
최근연재일 :
2024.07.19 18: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83
추천수 :
0
글자수 :
241,551

작성
24.05.13 18:00
조회
10
추천
0
글자
12쪽

8화

DUMMY

8화



그 후로 용사 레일라는 성실하게 모든 슬라임들을 돌봤다.


베론이 주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레일라는 그 먹이를 가지고 슬라임들을 돌봤다.

그걸 던전의 코어을 통해 지켜보고 있던 노아는 신기하게 생각했다.


‘벌써 한 달 째인가... 질리지도 않고 끈기있게 잘 하네... 게다가 어찌나 정성껏인지... 슬라임들 크기가...’

노아는 커져도 너무 커져버린 슬라임들을 보며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성체 슬라임의 2.5배나 되는 크기를 자랑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슬라임이 유체에서 성체가 되기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지금 막 성체가 된 녀석들의 크기가 생각 이상으로 컸기 때문이었다.


‘일반 성체 슬라임이 인간들이 쓰는 베게 크기인데... 저건 너무 크잖아... 이미 이상한데 레일라는 저걸 귀엽다고 하는 게...’

노아의 입장에선 이미 징그럽게 커져버린 슬라임은 괴물처럼 보였다.

게다가 녀석들의 먹이로 준 게 오염된 것들이나 썩은 음식들을 줬으니 슬라임의 색도 괴상한 녹색을 띄었다.


그리고 지금 평범하게 푸른색을 띄는 정상적인 슬라임이 노아의 무릎에 올라와 있었다.


노아는 슬라임을 쓰다듬으며 던전의 코어에서 손을 뗐다.

손을 떼자 노아가 보던 용사의 화면이 사라졌다.

그리고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 베론이 찾아왔다.


“노아 대장. 용사는 뭐하고 있습니까?”

그는 누워서 농땡이 피우고 있는 노아를 보며 말했다.


최근 용사가 이 장면을 보면 잔소리를 했지만, 베론에게는 익숙한 장면이라 상관하지 않고 노아가 마실 음료를 가져다줬다.


“음... 베리 주스네? 이 귀한 걸 구해 오다니. 실력이 좋아. 그리고 레일라는... 여전하지. 슬라임 먹이를 주고, 키우고. 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주변에 독을 바르고... 대체 그게 슬라임의 진화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단 말이지...”

노아는 슬라임을 키우긴 하는데 기괴한 행각을 벌이는 용사 레일라를 말했다.


하지만 베론은 노아의 말에 놀라워했다.

노아는 왜 베론이 놀랐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말에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신기하네요... 대장은 용사를 이름으로 부르시네요? 언제 그렇게 친해지셨어요?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말이죠. 대장은 이름으로 부르는 상대는 완벽하게 신뢰할 때 말곤 없잖아요.”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만...”

노아는 자신이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게 그렇게나 드문가 의문이 들었다.

그러자 베론이 정말로 그렇다 예시를 들었다.


“정말이에요. 저도 노아 대장이 이름으로 불러주시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데요. 다른 녀석들도 노아 대장의 신뢰를 얻기 전까진 전부 야나 너라고 부르셨잖습니까.”

과거에 그렇게 불렀다며 주장하자 노아는 정말로 자신이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났다.


“내가 그랬어? 딱히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그냥 관심이 없었던 거 아닐까?”

“정말로 그런 거라면 더 상처 받는데요...”

노아의 말에 베론은 붉은 안광을 점멸시키며 말했다.

하지만 노아는 슬퍼지려는 베론을 두고 말했다.


“그래도... 적어도 레일라는 내게 숨기는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아니, 믿고 싶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친근하게 대하는 걸지도 모르겠어.”

노아는 지금도 열심히 슬라임을 진화시키기 위해 밥을 먹이고 있을 레일라를 생각하며 말했다.

“에휴... 용사는 우리 마족에게 증오스러운 존재지만... 그래도 이것 하나만큼은 부럽네요. 그나저나 이미 약속 했던 한 달이 오늘로 끝...?”


“노아 아저씨! 빨리 와보세요! 슬라임이 진화하려고 해요!”

베론은 약속의 시간이 오늘이 끝이니 결과를 보러 가야 하지 않냐며 말을 하려는 순간 용사가 엄청난 속도로 와서는 슬라임이 진화하려 한다며 외쳤다.

그 소리를 들은 노아와 베론은 서로를 한번 마주 보고는 용사 레일라를 따라 슬라임들이 있는 장소로 달려갔다.



노아와 베론이 레일라를 따라 슬라임들이 있는 장소로 가자 거기에 있는 슬라임들 중 한 마리의 상태가 이상했다.


슬라임의 코어에서 거품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몸체를 변형시키고 있었다.

그 장면은 너무나도 신기했다.


점점 녹색의 슬라임의 색이 진해지더니 탁한 녹색을 띄었고 코를 찌르는 독기가 그 슬라임에게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나온 독기에 노아는 깜짝 놀라서 재빠르게 독기에 오염된 땅을 확인했다.


심하지는 않지만, 슬라임에게서 나오는 독기가 계속 나온다면 땅이 오염되고 던전이 독기에 오염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노아는 녀석이 던전에서 태어난 녀석이니 자신의 말을 들을 거라는 생각에 녀석에게 독기를 내뿜는 걸 멈추게 명령을 내렸다.


“야, 독기 내뿜는 거 멈춰. 땅이 오염되고 있잖아.”

노아가 슬라임에게 명령하자 슬라임은 떠는 것을 멈추고 노아의 명령대로 독기를 뿜어내는 걸 멈췄다.


그리고 레일라가 노아에게 말했다.


“슬라임이 진화했어요. 일반적인 슬라임들이랑 달리 독성을 가지고 있는 슬라임이죠. 레토. 쥐에게 산성독 발사!”

그녀는 갑자기 슬라임의 진화에 성공했다며 갑자기 녀석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녹색의 슬라임은 레일라의 명령에 따라 갑자기 체액을 뱉었다.


촤악!


그 체액은 구석을 기어 다니던 쥐에게 날아갔고 그 쥐는 슬라임의 체액을 맞았다.


찌이익!


그리고 진화 개체의 체액을 온몸으로 맞게 된 쥐는 비명을 지르며 독에 중독된 듯 검은 피를 토해내며 그대로 죽었다.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지만 엄청난 속도로 죽어버린 모습에 노아와 베론은 입을 벌리며 그 장면을 봤다.


하지만 레일라만 그 장면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잘했어, 레토. 노아 아저씨. 어때요? 꽤 대단하지 않나요? 보니까 독성이 빠르게 퍼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생명체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내뱉는 것 같고요. 그 이외의 능력은... 실험이나 던전의 코어을 통해 알아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녀는 던전의 코어에 몬스터의 능력이 써져있는 걸 봤다며 자세한 건 나중에 알아보자는 말을 했다.


“어떤가요? 제가 말했죠? 슬라임도 진화시킬 수 있다고요. 그리고 노아 아저씨. 이런 슬라임 본 적 있지 않아요? 이래도 기억 못 하면... 저 진짜 화낼 거에요?”

노아는 레일라의 말을 듣고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었다.


예전, 15년 전쯤에 용사 레일라가 보여줬던 슬라임이랑 똑같은 슬라임을 본 적이 있었다.


똑같이 독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 이외에도 자신이 보유한 독으로 생명체를 죽이고 그걸 먹어치우는 등 슬라임 중에서도 공격성이 강한 개체였다.

그래서 상당히 흥미롭게 봤었던 개체여서 던전에 들고 가려 했으나 야생의 슬라임은 그 뒤로 사라져버려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 뒤로는 보질 못해서 그냥 기억에서 지워버렸으나 레일라가 보여준 덕에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래. 본 적 있어. 저런 슬라임을 말이지. 정말로 진화된 개체가 맞았구나.”

노아는 신기함에 말했다.

그러자 레일라가 뿌듯해하며 말했다.


“그쵸? 제가 뭐라 했어요. 노아 아저씨도 진화 개체를 본 적 있다니까요? 아무튼 진화 개체를 보여드렸으니까 이제 제 말을 믿을 수 있죠? 드디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겠네요.”

레일라는 포이즌 슬라임을 안아 들며 말했다.


처음에 포이즌 슬라임의 위력을 똑똑히 봤던 노아였기에 위험하다고 말리려고 했으나 레일라가 안아드는 순간 포이즌 슬라임은 본인이 내뱉던 독성을 완전히 집어넣고 얌전히 그녀의 품에 안겼다.


“허어... 아무리 던전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먹이를 주고 돌봐준 사람을 알아보는 건가...”

노아는 슬라임에게 감탄했다.

그리고는 다른 슬라임들을 봤다.


진화하지 않은 다른 슬라임들도 보아하니 조만간 이번에 진화한 슬라임처럼 진화를 할 것만 같았다.


“아무튼 약속을 지켰군... 일단 던전의 코어으로 가서 나머지도 이야기하도록 하자. 여기서는... 길게 대화를 나눌만한 장소는 아니니까 말이야.”

노아는 동굴에서 서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방으로 가서 앉아서 이야기하자는 뜻으로 말했다.

그리고 베론과 레일라도 노아의 의견에 동의했다.



노아는 레일라와 베론을 데리고 던전 코어이 있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가장 먼저 코어을 통해 진화한 개체를 살펴봤다.


“이름은... 포이즌 슬라임... 개체명이 있었던 모양이네... 생명체를 짧게는 3분, 길게는 10분 이내에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슬라임 중에서도 공격성이 뛰어나다... 허어... 세기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어. 슬라임이 진화를 하는 조건을 찾다니...”

노아는 던전의 코어에서 읽을 수 있는 포이즌 슬라임의 특징을 읽으며 감탄했다.

그리고 레일라가 진화 개체의 조건을 알고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


레일라가 던전의 전력을 높여준 것뿐만 아니라 던전을 발전시키라는 마왕님의 명령을 그녀가 스스로 이행했다는 사실은 노아로 하여금 레일라가 적어도 이곳에서 자신들을 적대할 생각이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레일라가 말하는 계획이라는 걸 들어보고 싶었다.


“좋아. 전에... 두 번째 계획이 있다고 했지? 그걸... 들려줄 수 있을까? 지금이라면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때?”

노아는 베론을 쳐다보며 레일라의 계획을 들을 수 있겠냐며 말했다.

그러자 베론은 레일라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네요. 저희 던전에 큰 도움을 줬으니 계획에 대해서는 들어봐야죠. 용사. 네가 우리에게 적대적이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고 싶다는 건 확실히 알겠다. 그러니 너의 계획이란 것에도 어울려주지. 하지만 나는 너를 우리의 동료로 인정하겠지만, 아직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았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베론을 향해 노아는 그의 투구를 향해 주먹을 내리쳤고, 노아에게 갑자기 맞은 베론은 비명을 지르며 노아에게 따지고 들었다.


“악! 왜 때리시는 겁니까?!”

자신이 왜 맞는지 모르겠다며 항의하자 노아는 더 때리며 자신이 왜 때렸는지 설명해줬다.


“야! 적어도 레일라 앞에서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지. 한 번 증명했으면 됐지. 레일라가 얼마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그런 말 할 거면 너도 레일라처럼 도움이나 되고 말해라!”

실제로 베론이 하는 일이라곤 노아를 도와 던전을 순찰하거나 잡일을 하는 정도였다.

그런 베론이 오자마자 던전에 도움을 준 레일라에게 못 믿겠다며 무조건 적대하는 말을 내뱉은 건 너무 꼴 보기 싫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자 베론은 상처입은 표정을 지었다.


‘어째서 베론은 이렇게나 인간을 적대하는 걸까? 아무리 인간이 우리 마족들을 무조건적으로 증오한다고 해도 다른 마족에 비해서 너무나도 인간에게 적대적이야. 옛날부터 이러긴 했지만... 이렇게 뭔가를 도와줘도 싫어하는 행동은 안 했던 것 같은데...’

용사에 대한 베론의 적대감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그 이유가 궁금했으나 노아는 베론을 믿고 있었기에 베론이 스스로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베론의 말에 용사도 잠깐 어색해하고 있었으니 노아는 지금 이 상황을 넘기고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자, 일단 둘 다 진정하고 대화를 이어가자. 레일라? 미안하지만, 그 계획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베론은 끝나고 나랑 대화좀 하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사가 훈수두는 던전 운영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일 변경 안내 24.06.05 3 0 -
공지 월,화,수,목,금, 18시에 글이 올라갑니다. 24.05.08 3 0 -
45 45화 24.07.19 1 0 11쪽
44 44화 24.07.17 2 0 11쪽
43 43화 24.07.15 5 0 12쪽
42 42화 24.07.12 7 0 11쪽
41 41화 24.07.10 5 0 11쪽
40 40화 24.07.08 6 0 11쪽
39 39화 24.07.05 6 0 12쪽
38 38화 24.07.03 6 0 11쪽
37 37화 24.07.01 6 0 12쪽
36 36화 24.06.28 6 0 11쪽
35 35화 24.06.26 5 0 12쪽
34 34화 24.06.24 6 0 12쪽
33 33화 24.06.21 7 0 12쪽
32 32화 24.06.19 8 0 12쪽
31 31화 24.06.17 7 0 12쪽
30 30화 24.06.14 7 0 12쪽
29 29화 24.06.12 7 0 13쪽
28 28화 24.06.10 7 0 12쪽
27 27화 24.06.07 8 0 12쪽
26 26화 24.06.06 10 0 12쪽
25 25화 24.06.05 7 0 12쪽
24 24화 24.06.04 8 0 11쪽
23 23화 24.06.03 7 0 12쪽
22 22화 24.05.31 8 0 12쪽
21 21화 24.05.30 8 0 12쪽
20 20화 24.05.29 8 0 12쪽
19 19화 24.05.28 7 0 14쪽
18 18화 24.05.27 7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