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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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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최근연재일 :
2022.08.23 18:05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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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2
추천수 :
346
글자수 :
56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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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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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01화(完)

DUMMY

드란과 로렌은 라이카느제의 몸 안에 들어갔다. 그러자 몸 안에서 라이카느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왔구나. 태인. 널 기다리고 있었어. 결국 나를 선택해 주는구나. 정말 고마워. 더 안으로 와. 기다리고 있을게.”

그녀의 목소리는 드란이 온 것에 대해 기뻐하며 말했다. 그러자 드란은 처음 그녀를 만나 저주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자 도저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드란의 그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로렌은 마음을 굳게 먹으라며 드란에게 말했다.


“겁 먹지마. 아무리 신의 반열에 오른 드래곤이라고 해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야. 밖에 동료들이 그녀의 힘을 깎고 있으니까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하자.”

“그래······. 그래야지. 우리도 강해졌으니 말이야.”

“맞아. 좋아. 가자고.”

드란은 로렌의 격려에 고맙다고 말하고는 안으로 향했다. 안으로 향하자 수많은 마족들이 길을 막고 있었지만 드란과 로렌은 무난하게 그들을 처리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나저나 심장으로 가는 길은 어디일까?”

드란은 미로처럼 되어있는 라이카느제의 몸속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로렌은 계속 몰려오는 마족을 베어내며 말했다.


“몰라. 일단 들어가 보면 알지 않을까?”

“그보다도 처음에 들린 목소리······. 그쪽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라이카느제의 목소리의 근원을 찾자고? 일단 해볼까? 그냥 몰려오는 마족을 처리하면서 움직이는 것도 슬슬 지치니깐 말이지.”

로렌은 좋은 생각이라며 드란의 말에 따랐다. 그러자 드란은 정신을 집중하며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들려오는 목소리의 근원을 향해 움직였다.


한참을 움직이자 공터에서 드란은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공터를 살펴보자 그곳에는 지금까지 봐왔던 마족들을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그 공동에 뒤따라 들어온 로렌은 공터를 살펴보더니 말했다.


“드란? 여기가 맞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 말에 드란은 공터의 중앙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맞아. 여기가 맞아. 목소리의 근원은 여기야.”

“그래?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데?”

드란의 말에 로렌은 성검으로 허공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대답했다.


“여기가 맞아. 여기에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한번 뒤져보자.”

드란은 뭔가 이곳에 뭔가가 있을 거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래서 공터의 이곳저곳을 찾자 이상하게도 막힌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그곳은 막힌 결계에 막힌 것처럼 드란이 허공을 두드리자 둔탁한 소리와 함께 주먹이 허공을 두드렸다,

그 모습을 본 로렌이 눈치를 채며 말했다.


“인식 저해 결계인가? 거기에 뭔가가 추가된 것 같은데? 제이네이나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로렌은 결계를 보며 아쉽다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드란은 일단 없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보단 지금 이 결계를 깨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로렌? 한번 결게를 향해 성검을 휘둘러 볼래? 일단, 이 결계를 깨보자.”

드란의 말에 로렌도 고개를 끄덕이며 성검을 결계를 향해 휘둘렀다. 그러자 허공에 금이 생겼다.


“오? 되는 거 같은데?”

로렌은 자신이 낸 결과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결계에 일어난 금은 결계가 스스로 수복을 한다는 듯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더 강하게 쳐야할 것 같은데?”

드란이 사라져가는 금을 보며 말하자 로렌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여기서 더 강하게 할 수는 있는데, 아마 하면 진동이 커서 마족들이 몰려올 텐데 괜찮아? 드란, 네가 상대를 해도 돌아가서 다시 나타날 뿐이잖아.”

로렌의 걱정에 드란은 괜찮다고 말했다.


“괜찮아.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냥 해버려.”

드란의 말에 로렌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성검에 마력을 흘려 넣었다. 그러자 강렬한 빛이 성검에 깃드는 것과 동시에 로렌이 성검을 결계에 찔러 넣자 커다란 파괴음과 함께 공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태인? 뭐하는 거야? 내가 곧 그리로 갈게. 그러니 이상한 짓은 하지 말아줘.”

그 말이 들려오는 것과 동시에 로렌과 드란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렌! 들었지? 빠르게 끝내자!”

“그럼! 그럼 몰려오는 녀석들을 부탁해!”

로렌은 그 충격음을 듣고 몰려오는 마족들을 뒤로 하고 다시 마력을 성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드란은 그를 뒤로하고 몰려오는 마족들을 보며 다시 전투를 준비했다.


가장 먼저 드란은 눈앞까지 달려든 마족의 머리를 잡았다. 그러자 마족의 입에서 바랍소리가 들려왔지만 드란은 상관하지 않고 달려드는 마족들을 향해 잡은 마족을 집어 던졌다.

강한 힘으로 던져서 그런지 달려드는 마족들은 진형이 붕괴되며 약간이지만 전진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


그리고 드란은 막힌 통로를 보며 생각했다.


‘계속 이렇게 하면 라이카느제가 이곳으로 오는데도 방해를 할 수 있겠지.’

드란은 마족을 가지고 바리게이트를 만들면 라이카느제가 오는데 시간을 벌 수 있겠다고 판단하며 계속해서 다가오는 마족으로 통로를 막아냈다.

그러다가 넘어진 마족들이 일어서 다시 드란에게 다가오면 드란은 다시 그들을 집어 던져 진로를 막았다.


한참을 반복하자 로렌의 외침이 들려왔다.


“드란! 성공했다!”

그 목소리에 드란이 던지던 마족을 마저 던지고는 로렌을 쳐다봤다. 그러자 결계가 있던 장소는 완벽하게 깨져서 그 안에 있는 공간이 드러났다.

그 공간 안에는 거대하고 새빨간 보석이 결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보석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빛이 점멸하고 있었다.


“드란, 봐. 엄청난 마력이야.”

로렌은 그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마력이 엄청나다며 말을 했지만, 드란은 아무런 마력도 느낄 수 없었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로렌이 결계의 안으로 발을 내딛자 갑자기 뒤로 밀려났다. 갑작스러운 로렌의 뒷걸음질에 드란이 놀라 다가가자 로렌은 괜찮다며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그런데 저 보석이 요동칠 때마다 엄청난 마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 아마도 이게 라이카느제의 심장인 것 같아.”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그런데 마력이 그렇게나 많이 뿜어져 나와?”

드란이 다가오는 마족을 다시 던지며 묻자 로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맞아. 몸을 가눌 수가 없어. 오히려 내가 튕겨져 나올 정도야.”

“그래?”

드란은 로렌의 말을 들으며 결계의 안쪽으로 손을 뻗었다. 하지만 마력의 흐름은커녕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난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드란이 말하자 로렌은 깨달았다는 듯 외쳤다.


“아! 그거 설마 너 저주 때문에 그런 거 아냐? 분명히 마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지?”

그 말에 드란은 다가갈 방법이 그거라며 말했다.


“그렇네! 나라면 다가갈 수 있겠다. 그 성검 나 줘.”

드란이 달라는 듯 손을 내밀자 로렌은 곧바로 그 손에 성검을 쥐어 주었다. 그리고는 드란과 자리를 바꾸었다.


“그럼 이제 내가 마족들을 막을 테니까. 빨리 그 심장에 성검을 박아 넣어.”

“좋아. 그럼 간다.”

드란은 그 성검을 손에 쥐고 뒤를 로렌에게 맡기고 결계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심장에 다가가려고 발을 떼려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려왔다.


놀라서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보자 인간화한 라이카느제가 마족들을 짓밟으며 와있었다.


“태인. 뭐 하는 거야? 그 검은 어디에서 났어? 분명히 그 검은 마계에 있을 텐데?”

“그건 알 바가 아니지. 로렌! 일단 물러나!”

라이카느제가 검은 눈으로 드란을 쳐다보며 다가오자 그녀를 막으려는 로렌이 보여 물러나라고 외쳤다. 하지만 라이카느제가 더 빨랐다. 그녀는 앞을 막은 로렌을 방해된다며 오른손을 횡으로 긋자 로렌은 옆으로 날아가 벽에 박혔다.


“로렌!”

드란은 로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가려고 했지만 로렌의 말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난······괜찮아. 이렇게 됐으니 나가서 보자. 우리로서는 라이카느제를 이길 수 없어. 그러니 심장에 검을 꽂고 빠져나와. 나는 길을 뚫을게.”

로렌은 계획을 변경하자며 주변의 마족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라이카느제는 그렇게는 두지 않겠다는 듯 드란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아니, 그럴 수는 없어! 태인을 붙잡고 네놈을 죽여주마!”

라이카느제의 돌진에 드란은 시간이 없음을 깨닫고 심장을 향해 성검을 들고 달렸다.

드란은 기를 사용하며 빠르게 심장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심장의 코앞에 도착하자 성검을 양손으로 들고 찔러 넣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라이카느제도 얼마나 빨랐는지 드란의 뒤에 도착해 양손으로 드란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뒤로 당기려는 찰나 드란은 있는 힘껏 성검을 라이카느제의 심장에 박아 넣었다.


그러자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드란과 라이카느제는 뒤로 날아갔다. 드란은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심장을 잃어버린 라이카느제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냐, 아직······ 끝나지 않았어. 태인만 있으면 돼. 그럼 모든 게 내 것이 된다······.”

라이카느제는 갑작스럽게 마력의 대부분을 잃어서 그런가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드란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로렌이 아직 비틀거리는 몸으로 와서 그녀에게 검기를 날렸다.


“크윽. 방해하는 것이냐! 내가 힘을 잃었지만, 아직 너 따위에게 당할 정도가 아니다!”

라이카느제는 다시 한번 로렌을 날려 보냈다. 아직도 마력이 남아도는지 엄청난 힘이었다.


드란은 그대로 그녀에게 잡힐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이 공간을 장악하기 위해 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을 잃은 라이카느제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하지만 라이카느제는 힘을 잃어도 신이라며 드란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고는 그 주먹을 잡았다.

주먹이 잡히자 드란은 아차 싶어 뒤로 물러나려고 했지만, 그녀의 힘이 어찌나 센지 손을 뺄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드란의 목을 붙잡았다.

드란은 빠져나가려 했지만, 그녀가 목을 붙잡은 채로 드란을 들어올려 숨이 막혀 빠져 나갈 수가 없었다.


‘이런, 잡혔다!’

“잡았다! 태인! 이제 더는 못 도망가!”

드란의 생각과 함께 라이카느제의 말이 들렸다. 이대로 끝인가 싶었지만 라이카느제의 뒤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해주었다. 이제부터 내가 하지.”

그 목소리에 드란은 목소리의 주인공을 말했다.


“헬레나 님이십니까?”

그 말에 라이카느제가 놀라 뒤를 보았다. 그러자 그녀의 뒤로 헬레나와 프라우니스가 서있었다.


“어···어떻게 네년이 있는 거지? 너는 소멸 했을 텐데?”

“반은 맞았어. 소멸을 하긴 했지만 내 피는 지상에 남았으니까. 라이카느제 더이상 날뛰게 둘 수는 없어. 그정도 힘이라면 봉인이 아니라 소멸도 가능하겠어.”

헬레나는 그렇게 말을 하며 라이카느제의 어깨를 붙잡고 뭐라고 중얼거리자 라이카느제는 괴로워하며 드란을 잡던 손을 놓쳤다.

잡혔던 목이 풀리자 드란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그녀에게서 뒷걸음질을 치며 벗어났다. 그러자 라이카느제는 자신이 드란을 놓쳤다는 것을 깨닫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드란을 향해 기어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드란은 이를 악물고 뒤로 물러났지만, 헬레나의 중얼거림이 끝나자 라이카느제의 밑에서 구멍이 나타났다. 그리고 라이카느제를 빨아들이려는 듯 손이 나타나 그녀를 휘감았다.


“······안돼. 난······여기서 끝낼 수 없어······. 이 셰계는······나의······것.”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드란을 향해 오는 그녀는 엄청난 집착이라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집착에도 불구하고 라이카느제는 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녀가 사라지자 드란은 그제서야 안심을 하며 레이라를 바라봤다. 그러자 헬레나는 떠난 듯 레이라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드란은 그녀를 받아들기 위해 앞으로 갔지만 프라우니스가 더 빨랐다. 드란이 그녀를 보자 프라우니스는 조용히 말을 할 뿐이었다.


“끝났다. 돌아가자.”

드란은 프라우니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구석에 박혀있는 로렌을 부축하며 그곳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 뒤로 제국의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드래곤에 대한 소문이 퍼졌지만, 용사 파티가 나서서 일을 해결했다는 말이 세상에 퍼졌다.

세상 사람들은 드래곤들이 중간계를 지배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했지만, 드래곤 로드가 직접 나서서 그 드래곤을 처벌했다고 하자 그 말은 마치 없었다는 듯 사라졌다.


드란은 그 뒤로 가게로 돌아와 평범한 사장으로 돌아왔고, 레이라는 모험가가 되어 가끔씩 드란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프라우니스가 레이라의 동료가 된 것은 덤이었다.


평소와 같이 드란은 가게를 열고 손님들을 받기 시작하자 가게의 문으로 제이네이나와 로렌이 들어왔다.


“드란! 그래서 생각해봤어?”

제이네이나는 드란을 보자마자 물어봤다. 그러자 드란은 한숨을 쉬며 답했다.


“싫다. 왜 내가 너랑 결혼을 해야 하는 거냐. 그 황궁에 끌려가기도 싫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결혼도 싫어.”

그러자 옆에 있던 로렌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런데 왜? 제이나 정도면 좋은 신부감 아냐?”

그 말에 드란은 로렌을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싫다고. 왜 당사자가 싫다는데 주변에서 난리냐?”

“그거야 모험을 하던 동료로서 안타까워서 그렇지.”

“그럼 너는? 결혼 안 하냐?”

드란이 로렌에게 역을 묻자 로렌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할 뿐이었다.


“몰라. 좋은 여자가 있어야 하지. 딱히 좋아하는 여자도 없는데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해.”

“그러냐······.”

“맞아. 결혼 문제는 드란 밖에 없으니까. 그나저나 제이네이나의 말로는 여기서 살 거라는데?”

그 말에 드란이 놀라 제이네이나를 보자 제이네이나는 무슨 문제 있냐며 대꾸를 할 뿐이었다.


“뭐, 문제 있어? 네가 승낙할 때까지 살 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 말에 드란은 한숨을 쉬었다. 아무래도 드란이 원하는 조용한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선작, 추천,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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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후기 22.08.23 114 2 3쪽
» 101화(完) 22.08.23 99 0 14쪽
100 100화 22.08.22 74 0 12쪽
99 99화 22.08.19 70 0 13쪽
98 98화 22.08.18 73 0 13쪽
97 97화 22.08.17 73 0 13쪽
96 96화 22.08.16 76 0 12쪽
95 95화 22.08.15 167 0 12쪽
94 94화 22.08.12 78 0 12쪽
93 93화 22.08.11 70 0 12쪽
92 92화 22.08.10 78 0 13쪽
91 91화 22.08.09 75 0 13쪽
90 90화 22.08.08 87 0 12쪽
89 89화 22.08.05 75 0 12쪽
88 88화 22.08.05 84 0 13쪽
87 87화 22.08.04 74 0 12쪽
86 86화 22.08.04 81 0 12쪽
85 85화 22.08.03 77 0 12쪽
84 84화 22.08.03 78 0 12쪽
83 83화 22.08.02 82 0 13쪽
82 82화 22.08.02 75 0 12쪽
81 81화 22.08.01 83 0 12쪽
80 80화 22.08.01 82 0 15쪽
79 79화 22.07.29 79 0 12쪽
78 78화 22.07.28 86 0 13쪽
77 77화 22.07.27 77 0 12쪽
76 76화 22.07.26 84 0 12쪽
75 75화 22.07.25 83 0 12쪽
74 74화 22.07.22 8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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