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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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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최근연재일 :
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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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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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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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화

DUMMY

드란은 황제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밥을 먹고 있던 프라우니스가 드란에게 말을 걸었다.


“왜 한숨을 쉬는 건가. 뭔가 걱정이 될만한 건 없지 않나? 애초에 여기에 오기로 했던 목적도 달성했으니 조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만······.”

“후우, 그게 아니야. 투기장이 문제지.”

드란의 한숨에 프라우니스는 그게 무슨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건 문제가 아니다. 네 실력이라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텐데?”

“그건 모르지. 내가 은퇴한지 1년이나 지났고 거기에 제국의 기사도 출전한다고 하니깐 말이지. 그나마 다행인 점은 본선에서 시작한다는 건가······.”

드란은 프라우니스의 말에 대답하며 혼잣말을 했다. 그 혼잣말을 들은 프라우니스는 그에게 참으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뭐, 참아라. 그냥 귀찮은 자료 모으는데 쓰는 시간을 투기장 참가 하나로 아낄 수 있으니 이득 아닌가? 귀찮지만 그래도 납득해라.”

그녀의 말을 듣자 그 말도 맞았다. 확실히 신성국에 가는 시간도 있으니 황제 덕분에 시간이 줄었다고 볼 수 있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되자 드란은 한숨을 쉬고는 아침을 먹었다.


“그래. 그래야겠네. 확실히 네 말이 맞아.”

“그래. 잘 생각했다. 아직 투기장이 열리기까지 5일이 남았으니 조금 대련을 해보는 건 어떤가?”

프라우니스의 말에 드란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누구랑?”

“기사들이 있지 않나. 투기장에 기사도 나온다고 했으니 몸풀기로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만?”

“으음······. 그렇네. 한번 기사단에 찾아가 봐야겠다.”

“그래. 그러면서 레이라도 데리고 견학을 시켜라. 아무래도 모험가가 되었으니 어떻게 싸우는 지는 알아야지.”

“하지만 레이라는 마법산데?”

드란은 프라우니스의 말에 왜 레이라를 견학을 시키는지 궁금했다. 그러자 프라우니스가 먹던 음식을 멈추고 얼굴을 찡그렸다.


“마법사라고 근접전은 안 하나? 그리고 근접해서 오는 적을 대비할 시뮬레이션도 돌릴 수 있지. 견학을 시키고 내가 나중에 마법사가 근접전을 하는 법을 알려줄 거니 걱정마라.”

“아, 그래? 그럼 진작 말하지. 한번 오늘 기사단에 레이라를 데리고 가봐야겠다. 레이라는 어때?”

드란은 옆에서 조용히 먹고 있는 레이라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나 드란이 싸우는 모습 보고 싶어. 드란이 전 용사파티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했어.”

레이라는 드란이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하다며 기사단에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래. 그럼 밥 먹고 좀 쉬었다가 기사단으로 가자.”

드란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자 레이라는 기대된다는 듯 남은 밥을 먹고 기사단에 가는 것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드란은 식사를 마치자 프라우니스에게 뭐할 건지 물어봤다.


“이제 뭐할 거야?”

그 물음에 프라우니스는 잠시 생각해보더니 대답했다.


“······아마 돌아다닐 것 같군. 아니면 네 대련이나 구경할까 싶다만?”

프라우니스의 말에 드란은 마음대로 하라며 말을 했다.


“그래? 마음대로 해. 대련 구경할 거라면 지금 기사단으로 갈 예정이니까 따라오면 돼.”

“그럼 구경하는 걸로 하지.”

프라우니스가 대련을 구경하겠다고 하자 드란은 고개를 끄덕이고 레이라에게 말을 했다.


“레이라. 이제 가자. 황궁 기사단으로 가려면 조금 걸어야 하니 발 아프면 말하고.”

드란의 말에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드란의 옆으로 가 손을 자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드란이 황궁 기사단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기사가 한 명 나와 경례를 올렸다.


“태양 기사단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드란 님과 프라우니스 님! 혹시 무슨 일로 방문을 하셨습니까?”

그 기사는 드란과 프라우니스를 아는지 보자마자 환영의 인사를 했다. 그러자 드란은 그 기사에게 안에 있는 단장에게 볼일이 있었기에 단장을 보러 왔다고 했다.


“혹시 기사단장님 계십니까? 기사단장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 그러십니까? 안에 계십니다만 혹시 용무가······?”

“간단한 대련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훈련중인 기사분들이 있으시죠?”

드란이 용건을 말하자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안으로 들어가셔서 연무장으로 가시면 계실 겁니다.”

기사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기사단의 문을 열어주었다. 드란은 그 기사에게 감사하다고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 연무장으로 향하자 그곳에서는 기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헤에. 황궁 기사단이라 그런지 훈련이 체계적이네. 그리고 기사단 고유의 검술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는 듯하고······.’

드란은 훈련 중인 기사들을 보며 체계적인 훈련이라고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온 손님인지라 훈련 지시를 내리고 있던 부단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내려와 드란에게 말을 했다.


“지금은 훈련 중입니다. 죄송하지만 돌아가 주십시오.”

부단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드란을 잘 모르는지 돌아가 달라는 말을 했다. 그 말에 프라우니스가 화를 내려 했지만 드란이 그녀를 막으며 말을 했다.


“아, 저는 황궁에 거처하게 된 손님인 드란 페리카즈라고 합니다. 혹시 단장님 계신가요?”

드란이 자신을 소개하며 말을 하자 부단장으로 보이는 기사는 자신의 실례를 깨닫더니 갑작스럽게 군기가 잡힌 모습으로 말을 했다.


“아! 드란 님이셨습니까? 알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단장님은 안에 계시니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아,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부단장이 되시는지요?”

드란은 기사의 말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 괜찮다고 하고는 부단장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태양 기사단의 부단장 이스 카나텔이라고 합니다. 그럼 안내해 드릴테니 저를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그 말에 드란은 부단장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단장은 훈련을 하고있는 기사를 보더니 알아서 훈련하고 있으라고 하고는 안으로 드란 일행을 안내했다.


이스 부단장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단장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스 부단장은 단장실의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단장님. 이스 부단장입니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시간 되십니까?”

그러자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음? 손님? 괜찮으니 들어오게.”

“알겠습니다.”

이스 부단장은 단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뒤로 따라 들어가자 안에는 태양 기사단의 단장이 앉아있었다.

단장은 드란을 보더니 손님이 누군지 바로 깨닫고 말을 했다.


“아, 손님이 누군가 했더니 드란 자네였나. 오랜만이군.”

단장은 드란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드란도 그를 보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네, 오랜만입니다. 재가스 단장님.”

드란은 태양 기사단의 단장을 보며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하자 그 뒤에 이스 부단장은 이제 물러가겠다고 하고는 단장실에서 나갔다.

그러자 재가스 단장은 드란을 보고 말을 했다.


“무슨 일로 왔는가? 딱히 내가 생각하기로는 자네가 여기에 올 이유가 없는데 말이지.”

“그저 대련 상대가 필요해서 왔습니다. 아무래도 허락을 받아야 하니깐요.”

드란은 곧바로 재가스 단장에게 온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프라우니스와 레이라를 보고 말을 했다.


“그리고 프라우니스와 레이라는 대련을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견학이 가능할까요?”

그 말에 재가스 단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뭐 프라우니스 님이야 말할 것도 없으니 괜찮네. 그리고 레이라는······ 괜찮겠지. 자네가 데리고 다니는 아이라면 말이지.”

“하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바로 가능할까요? 기사들도 훈련을 하고 있으니 곧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드란의 말에 재가스 단장은 시계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곧 끝나니 지금 바로 가면 되겠군. 따라오게. 내가 우리 단원들에게 말을 해두지.”

“아, 감사합니다.”

드란이 감사인사를 하자 재가스 단장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나도 구경해도 되겠지? 오랜만에 자네의 실력을 보고 싶거든.”

“하하하하. 가능합니다. 하지만 예전이랑은 전투 스타일이 많이 다르니 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지. 그럼 가세.”

재가스 단장은 드란 일행을 이끌고 바로 기사들이 훈련을 하고있는 연무장으로 다시 향했다.


연무장으로 향하자 기사들은 훈련을 마쳤는지 각자 검술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들은 갑자기 단장이 나오자 훈련을 하던 것을 멈추고 단장의 앞으로 자연스럽게 집합을 했다. 다 집합하자 재가스 단장은 기사들에게 드란을 내세우며 말을 했다.


“그래. 훈련 수고한다. 오늘은 내가 따로 할 말은 없고 너희들에게 좋은 기회가 와서 알려주려고 한다.”

재가스 단장의 말에 기사들은 전부 눈빛이 빛났다. 좋은 기회라는 말에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기사들의 빛나는 눈에 씨익 웃은 재가스 단장은 옆에 있는 드란을 옆에 데리고 오더니 말을 시작했다.


“여기에 계신 분은 드란 페리카즈라고 한다. 옛 용사 파티이자 용사님이 가장 아끼시는 분 중 하나지. 드란 님께서 운이 좋게도 우리 기사단과 대련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으니 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그리고 드란 님의 움직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해라. 그럼 이상이다!”

재가스 단장의 말에 모두가 드란을 쳐다봤다. 그 시선을 보며 드란은 뻘쭘하게 말을 했다.


“어······. 드란 페리카즈라고 합니다. 대련을 신청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의 실력을 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드란이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하자 모두들 잘 부탁한다는 듯 드란을 쳐다봤다. 그리고 재가스 단장이 기사들에게 말을 했다.


“그럼 이제부터 대련을 하고 싶은 사람은 부단장에게 말을 하도록. 그리고 잠시 자리를 넓게 가지도록 하지. 드란. 어느 정도 넓이면 괜찮겠나?”

“으음. 한 반경 20미터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면 좀 큰 기술을 쓰더라도 문제 없겠죠.”

드란은 그 정도 크기가 적당할 거라고 생각하며 말했다. 그러자 재가스 단장은 기사들에게 말을 했다.


“자, 들었지? 그럼 반경 20미터 만큼을 비워두도록.”

재가스 단장의 명령에 따라 기사들은 곧바로 움직여서 반경 20미터의 공터를 만들었다.

그러자 재가스 단장은 부단장에게서 뭐라고 말을 듣더니 드란을 보고 웃었다.


“그래. 드란. 먼저 들어가 있게나. 가장 먼저 우리 기사단의 부단장이 상대를 해보고 싶다는군.”

재가스 단장의 말에 드란은 이스 부단장을 쳐다봤다. 그러자 이스 부단장은 꽤나 기대를 하고 있다는 눈빛으로 드란을 보고 있었다.


“그럼. 먼저 가 있겠습니다.”

드란은 그렇게 말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재가스 단장이 드란에게 말을 했다.


“방어구나 건틀릿은 착용하지 않아도 되나?”

그 말에 드란은 웃으며 대답했다.


“대련인데 그렇게까지 무장을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요즘의 저는 그런 무장을 하지 않습니다.”

“호오. 그런가······. 이스. 가서 기사단의 힘을 보여주도록.”

재가스 단장은 드란의 말에 기대가 된다며 이스 부단장에게 준비하고 들어가라고 했다. 그러자 이스 부단장은 간단한 무장과 함께 날이 서있지 않은 가검을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서로가 마주보자 재가스 단장은 모두에게 말을 했다.


“자, 그럼 내가 시작하라고 하면 시작하는 걸세. 그리고 이 대련은 비공식적인 경기이니 맘 편하게 해도 괜찮다. 각 상대는 준비되었는가?”

재가스 단장의 말에 드란과 이스 부단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그럼 시작하도록!”




선작, 추천, 댓글은 제게 힘이 됩니다.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월요일입니다.. 힘내서 이번주 마무리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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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22.08.10 79 0 13쪽
91 91화 22.08.09 7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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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22.07.26 84 0 12쪽
75 75화 22.07.25 8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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