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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님의 서재입니다.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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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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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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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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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화

DUMMY

드란은 16년간의 모험가 시절간 만났던 몬스터들에 대한 정보들을 이야기를 하는 동안 눈 깜짝할 새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드란의 눈앞에 제국의 수도가 보이자 마차의 뒷부분을 두드리며 말했다.


“아, 다들 일어나. 수도가 보인다. 저기가 바로 레르단 제국의 수도인 카르텔이야.”

드란의 말에 가장 먼저 레이라가 앞으로 나와 고개를 내밀었다. 레이라는 제국의 수도인 카르텔을 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우와······. 저게 제국의 수도야?”

레이라는 앞을 보며 물었다. 드란도 앞을 보자 카르텔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카르텔은 인간의 가장 큰 나라인 제국의 수도답게 멀리서 봐도 화려하고 컸다. 그리고 성벽에는 감시탑들이 주변에 떠 있었다. 각 수호탑마다 새겨진 마법진에는 얼마나 많은 마법사들이 갈려 나갔을지 수많은 마법진들이 보였다.

수호탑에 새겨진 마법진에서 나오는 빛무리들은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드란은 그 풍경을 보며 레이라에게 말했다.


“맞아. 이제 우리가 갈 곳이야. 한동안 저기서 지낼 건데 괜찮지?”

드란는 안쪽을 가리키며 말하자 레이라는 기대가 된다는 눈빛으로 드란를 쳐다봤다.


“응! 저 도시 안에서 지낸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아.”

“하하하하. 그렇지. 제국의 수도여서 안에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기도 해. 들어가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

드란은 레이라에게 인파를 조심하라며 말을 하자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응. 알겠어. 드란 옆에 꼭 붙어있을게. 그나저나 우리가 살았던 파르온보다 사람이 많아? 거기도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응. 파르온이랑 비교가 안 되지. 가장 큰 나라인 레르단 제국의 수도이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 내가 알기로는 카르텔에는 100만 명이 살고 있다고 알고 있어.”

드란는 아마 그쯤 살고 있다고 들었다며 말을 했다. 그러자 레이라는 100만 명이라는 숫자에 놀라며 말을 했다.


“100만 명?! 파르온보다 5배는 많잖아? 100만 명이 사니까 저렇게 도시가 큰 거야?”

“맞아. 그래서 도시에는 구역이 따로 있단다. 총 8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드란은 그러면서 도시의 구역별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먼저 도시의 중심에는 황족이 살고있는 황궁이 있어. 그 주변으로 귀족들이 사는 귀족 구역이 있지. 그 두 개의 구역을 중심으로 6개의 구역이 퍼져있어. 먼저 북쪽에는 주거지구, 상점지구가 있고, 서쪽에는 대장간이나 연금술을 하는 공방들이 있는 공방지구가 있어. 남쪽에는 길드들이 있는 길드 지구와 축제를 하는 광장들이 많이 있어. 국가의 행사가 있다면 남쪽을 많이 쓰지.”

드란의 말에 레이라는 그럼 자신들은 남쪽으로 가냐고 물었다.


“그럼 우리는 모험가니까 남쪽으로 가는 거야?”

드란는 그녀의 물음에 말을 더듬었다.


“으,으음. 대부분의 모험가라면 그렇지만 말이지······. 우리는 아닐 수도 있어.”

드란이 작게 말하자 레이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가 드란은 서쪽에 대해서 설명을 안했다며 말을 돌렸다.


“아 참! 서쪽을 설명 안 했네. 서쪽에는 마탑이랑 학원들이 있는 교육 지구가 있어. 아무래도 제국의 수도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아 학원들이 많아. 마탑은 제국의 역사랑 연관이 되는데······.”

드란은 마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제국의 역사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제국이 마법사를 양성하고 마탑이 있는 이유가 초대 황제로 인해 마탑이 도시 안에 생겨난 거지.”

드란는 거기까지 설명을 하자 레이라는 딱히 재미있어 보이는 표정이 아니었다. 그러자 드란은 레이라가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는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이거 레이라가 별로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니지. 역사는 딱히 관심 없어했으니 말이야. 내가 너무 말이 많았군.’

드란은 그런 생각을 하며 레이라에게 말했다. 그가 말을 하는 동안 이미 도시의 입구까지 도착했기에 꺼내는 말이었다.


“자, 이제 들어가자. 사람들이 있으니 조금 기다리면 될 거야.”

드란은 앞에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말했다.


시간이 30분 정도 지나자 드란의 차례가 되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병사는 마차의 선두에 앉아있는 드란을 보며 멈추라고 지시했다.


“정지. 검문이 있겠습니다.”

“아, 수고하십니다. 여기 길드증이 있습니다.”

드란은 경비병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의 품속에서 길드증을 꺼내어 건내주었다. 경비병은 드란에게서 길드증을 받아들고 보더니 드란에게 경례를 올렸다.


“아! 드란 님! 카르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혹시 어떤 이유에서 방문을 하신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경비병은 드란에게 예우를 다하며 물었다. 그러자 드란은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데요. 의뢰 때문에 왔습니다. 방문을 해야하는 곳이 있어서요.”

드란의 말에 경비병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군요. 통과하셔도 됩니다. 카르텔은 드란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그런데 혹시 길 안내가 필요하십니까?”

“괜찮습니다. 어딜 가야 하는지는 알고 있어서 말이죠.”

드란은 경비병의 배려에 거절하자 경비병은 입구를 열라고 지시하며 지나가는 라드란에게 경례를 올렸다.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레이라는 드란을 신기하게 쳐다봤지만, 드란은 마차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도시의 안으로 드러오자 드란은 가장 먼저 마차를 둘 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마차 보관소에 가서 마차를 두고 3명은 남쪽의 광장으로 향했다.


“드란. 그럼 우린 어디로 가는 거야?”

“으음. 일단 중앙으로 갈 거야.”

드란은 레이라의 물음에 대답하자 그 대답에 레이라는 의문을 품었다.


“왜? 가장 먼저 길드로 가야 하는 거 아냐?”

드란은 레이라의 말에 말을 하기가 곤란했다.


“으음······. 원래라면 그랬겠지만 말이야. 여기에 온 이유가 초대를 받았거든. 그래서 거기를 먼저 갈 생각이야. 그 뒤에 길드로 가야지.”

드란은 대강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자 레이라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겠어. 그럼 어디로 가?”

“······황궁.”

드란의 말에 레이라는 놀랐고 프라우니스는 졸린다는 듯 하품을 했다.


드란은 둘을 이끌고 도시의 가장 중앙에 있는 황궁으로 향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고풍스러워지는 거리가 보였지만 드란은 신기해하는 레이라와는 달리 별 감흥없이 안으로 향했다.


셋이 걸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황궁이 보였다.


“자, 레이라. 이제부터 내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한다? 황궁은 복잡하니 길을 잃어버리면 큰일나.”

“응. 알겠어.”

드란은 레이라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 황궁을 지키는 기사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기사들은 전장에 있었던 자들이었는지 드란을 알아봤다.


“아, 드란님이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은퇴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이곳에는 어떤 일로······.”

“아아. 저를 찾는다고 하셔서 말입니다. 그래서 왔습니다. 여기 정식 초대장이 있고요.”

드란은 앞의 기사에게 지라드에게 받은 종이를 건내주었다.

기사는 종이를 받아 확인을 하고 말했다.


“······확실히 저의 황가의 문양과 총 길드장의 직인이 찍혀있군요. 어서 오십시오. 저희 레르단 제국은 드란 페리카즈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그런데 옆의 두 분은?”

기사는 드란에게 환영한다고 하고는 옆에 있는 레이라와 프라우니스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드란은 웃으며 대답했다.


“이쪽은 제가 후견인으로 있는 레이라라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여성은 프라우니스라고 합니다. 둘다 제가 보증하는 사람이니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겁니다.”

드란이 말하자 기사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드란 님의 보증이라면 믿을 수 있지요. 그럼 안으로 들어오셔도 됩니다.”

기사는 그렇게 말을 하며 황궁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레이라는 긴장한 듯 드란의 손을 붙잡았다.

드란은 그런 그녀의 손을 마주 잡아주며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를 해주겠다며 한 기사가 나와 드란 일행을 마주해주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앞으로는 제가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드란 님. 프라우니스 님.”

기사는 드란과 프라우니스에게 말을 하며 황궁의 안쪽으로 향했다.

드란은 그 기사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복잡한 황궁의 복도를 지나 기사가 안내한 곳은 한 방이었다.

드란은 전에도 황궁에 온 적이 있었지만, 이곳으로 온 것은 처음이었기에 기사에게 물어보았다.


“이곳은 어딘가요? 제가 처음 와보는 곳인 거 같은데요.”

드란이 물어보자 기사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아. 그렇네요. 대부분은 이곳으로 오지 못합니다. 저도 이곳으로 온 것은 처음이긴 합니다. 하지만 드란 님을 부른 사람이 이곳에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용무가 필요하시다면 종을 울려주십시오. 그렇다면 주변에 있는 시녀들이 올 겁니다.”

기사는 안으로 들어가라며 입구에 대기했다.

드란은 기사의 말을 듣고 그 방안에 누가 있을지 예상이 갔다. 그래서 한숨을 쉬었다.



“혹시 제가 생각하는 사람이 안에 있습니까?”

드란이 묻자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기사의 말에 드란은 끄응거리며 침음을 삼켰다. 그리고 옆에 있는 프라우니스와 레이라에게 물었다.


“아, 혹시 둘다 같이 들어갈래? 아니면 궁을 구경할래?”

드란의 물음에 프라우니스가 가장 먼저 말했다.


“딱히 돌아다니는 건 귀찮군. 같이 들어가겠다.”

프라우니스는 귀찮다며 드란과 함께하겠다고 하자 레이라도 그녀의 말처럼 똑같다며 말을 했다.


“나 혼자 다니기에는 무서우니까 드란이랑 있을래.”

그 둘의 말에 드란은 떨떠름했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겠어. 그럼 이렇게 셋이 들어가도 되지?”

기사에게 묻자 기사는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네, 상관없습니다. 드란 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허락은 내려졌으니 말이죠.”

드란은 기사의 말에 한숨을 쉬며 방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방 안에서 굵은 중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들어오게.”

드란은 그 말에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자 안에는 중앙에 있는 소파에 앉아있는 중년의 남성을 볼 수 있었다.

그 남성은 머리에 황금으로 된 관을 쓰고 옷은 화려했으며 고귀한 오라를 뿜어대고 있었다.

그 남성은 드란을 보더니 어서 오라며 말을 걸었다.


“그래. 드란. 오랜만이군. 거의 10년 만인가?”

그 말에 드란은 그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레르단 제국의 23대 황제. 케이라드델 라 키아 레르단 황제 폐하.’

거기까지 생각한 드란은 곧바로 모릎을 꿇고 인사를 했다.


“네. 그렇습니다. 폐하. 드란 페리카즈, 폐하의 부름을 받고 이곳에 왔습니다.”

드란의 행동에 레이라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고 프라우니스는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황제의 앞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었지만 그 방에 있는 인원들 중 아무도 그녀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그래. 잘 지내고 있었는가?”

황제의 물음에 드란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덕분에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후우. 그런가······. 나는 아니네만······. 그리고 고개를 들어도 되네. 자네랑 꼬마 아가씨도 자리에 앉고.”

황제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드란과 레이라는 황제의 말에 따라 프라우니스의 옆으로 가 앉았다. 그러자 황제는 프라우니스를 보며 말을 했다.


“프라우니스 님께서는 필요하신 것이 있으십니까?”

“없다. 그나저나 왜 드란을 부른 거지?”

프라우니스의 대답에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드란을 부른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그저 제 딸내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실종이지만요.”

“딸이라면 제이네이나 호나 레르단을 말하는 건가?”

프라우니스의 물음에 황제는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하하. 맞습니다. 혹시 제 딸이 프라우니스 님께 뭔가 실례를 저질렀나요?”

“아니다. 그냥 물어본 거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드란을 부른 거라면 나는 이 방에서 나가도 되는가?”

“네, 마음이 내키시는 대로 하셔도 됩니다. 황궁의 사람들에게는 말을 해두었으니 프라우니스 님께 폐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고맙군.”

프라우니스는 황제의 말에 바로 방에서 나갔다. 그녀가 나가자 황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드란을 쳐다봤다.


“그래. 저분이 나가셨으니 대화를 나누기 편해지겠어. 내가 자네를 부른 건 앞서 말한대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일세. 알다시피 내 딸내미가 나간 이후로 편지를 한통도 보내지 않았거든. 그래서 용사파티에 들어가서 그 아이에 대해서 듣고 싶었네. 자네가 본 내 딸은 어땠는가? 마계에서 살아서 돌아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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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22.08.03 7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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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22.08.02 74 0 12쪽
81 81화 22.08.01 82 0 12쪽
80 80화 22.08.01 8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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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22.07.26 8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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