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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 나누는 대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중·단편

여행x
작품등록일 :
2024.01.24 19:42
최근연재일 :
2024.04.19 00:00
연재수 :
3 회
조회수 :
15
추천수 :
0
글자수 :
5,810

작성
24.01.27 09:15
조회
6
추천
0
글자
2쪽

프롤로그-네 행복을 바랄게

DUMMY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비가 내렸던 그날과는 달리

태양빛이 맑고 아름다워 얼굴이 잘 보이는 오늘

우리는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눴던 골목길 앞에 서로를 바라보며 섰다.


기다렸다고 말하자면 기다렸고

오지 않길 바랬다면 또 오지 않기를 바랬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 지금 그를 처음 만났던 그때의 일을 떠올리자면

당시의 내 표정은 놀람 반 설렘 반이 섞인 당혹스러운 얼굴이었던 것 같다.


[세상엔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지상을 떠나지 못한 수 많은 넋(영혼)이 존재한다니]


[....어때?]


갑자기 나타나선 현실성 없는 그런 터무니 없는 제안을 건네오던

그의 말은 솔직히 지금 와서 생각해 보자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지


만일 그 당시의 내 상황이 그렇지 않았다면

그런 어이 없는 제안 따위 받아드릴 리가 있나


뭐...지금 와서 생각해 보자면 그때 그 계약을 받아드린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니 고맙다는 생각도 들지만

동시에 일부러 그런 상황을 노린 거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든다.


처음 일을 시작하고 내가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려 빌빌 댔던 걸 생각하면

이 정도의 의심 정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안 그런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제대로 해내지 못하지 않을까?'


그때의 나는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 옳은 일인지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일일지 제대로 확신이 들지 않았지만...


뭐가 됐든 지금 이렇게 네가 웃을 수 있으니 다행인 거 아닌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만난 내가

너에겐 이미 희미해져 달아버린 과거의 인연일 지라도


[내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소망은 네가 행복한 거니까]


곧 사라질 듯한 표정을 지은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곤

고개를 젖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자! 이제 이 일도 마지막이네~"


작가의말

나 이제 보니 이런 글 좋아하나 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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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네 행복을 바랄게 24.01.27 6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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