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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가짜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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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6.25 14:48
최근연재일 :
2023.07.22 09:1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523
추천수 :
2
글자수 :
39,477

작성
23.07.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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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두 번째 2단계-(2)잠깐의 휴식시간

DUMMY

다수의 성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는 시스템 메세지는

지난 회 차에 존재했던 성좌들이 과연

이번 세상에 존재하는 성좌들과 같은 존재 들인가?


그렇다면 회귀의 영향을 받는 건 지구에 있는 사람들 뿐인가..?

라는 가설을 도출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날 과거로 회귀 시킨 장본인이 성좌들 중에 있다는 사실은

절대적인 진실이었으니 말이다.


지난 생에서는 거의 후반기 까지 나한테

관심도 없었던 놈들이 이번 생에선 웬일이지...?


역시 저 녀석들은 회귀랑 상관 없이 존재하는 건가?


아니면 방금 전 밧줄을 이용해 사람들을 살린 게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건가?


정확하게 몇 명의 성좌들이 날 보고 있는 지

뭐 그런 거라도 알려 주던가...


하아... 도통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게 없으니...답답하구먼


성좌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한 단계는

적어도 앞으로 몇 단계는 더 지나야 나오기 때문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든 지금으로선 그저 불 명확한 추론에 불과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나는 성좌들이 내게 보이는 관심에

대해 신경 써 봐야 머리만 아플 뿐이지 별 다른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우선 앞서 펼쳐질 2 단계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어차피 관심이라 해봤자 경마에 돈을 걸거나

도박 장에 게임 말에 불과할 테니 일단


지금은 우선 2단계에 대해 생각할까...


「2단계-」지난 생 전 인구의 40억 이 넘는 사람들을 죽여

전 세계의 인구 수를 절반이나 줄인 1단계 이후

다시금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인구 수를 20억 이상 죽였던 단계이자

이전 그리고 이후의 단계들 과도 비교도 안될 정도로

수 천 년 간 쌓아 온 인류 문명 사회를 박살 내 버리는 단계


2단계에서 망가진 인류 사는 지난 생 마지막 단계가 될 때까지

조금도 고쳐지지 못했지 (오히려 더 망가졌을 뿐)


"그런 2단계에는 랜덤 요소가 다수 존재해"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했고"


1단계와는 정 반대로 2 단계는 사람들이 모이면 안됐다.

모이면 오히려 함께 죽을 가능 성만 농후할 뿐-


사람들이 많이 군집 된 장소에 자주 나타나는 형태인데


사람들이 떨어져야 된다는 내 말을 믿는 것도 쉽지 않을 테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하지만 지난 생에도 그러했듯

가족과 친구를 포함한 지인들을 잃게 되는

1단계를 거치며 대 다수의 사람들은

더 더욱 집단 활동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강해졌고

이는 내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언제 또 가족이나 친구 등의 지인을 잃게 될지 모르니

사람들은 더 더욱 군집 활동을 하고자 할 것이고


그건...내가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지.


.....


방법을 고민 중이던 그 순간 시스템에

새로운 알림 메세지가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


「시스템-알림 1단계를 통과하신 분들께 공지 드립니다.」


「시스템-곧 이어 처음 시작 장소로 보내 드리겠으니」


「시스템- 모두 준비 바랍니다.」


1단계가 종료되었으니 사람들을 시작 장소로 보내주겠다는

방안의 모두가 기다리던 메세지였다.


"도...돌려 보내준다고?"


"지..진짜로!?"


"우린 산 거야!?"


"엄마! 돌려 보내 준 데요!"


"그래 현민아...엄마도 들었어!"


사람들은 시작 장소로 보내준다는 시스템의 메세지에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뻐하고 있었지만

시스템의 말의 진위를 알고 있던 나는 기뻐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썩은 표정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생에도 느꼈던 거지만...정말...악 취미구나


시스템-


시스템은 그저 시작 단계로 보내 준다 말하며 사람들을

지상으로 보내 주겠지


당연히 지상에 돌아온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방금 전 벌어진 살육 전에서

살아 남았음에 기뻐하고 감사할 것이다.


"문제는...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거지"


곧 다가올 2단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말이지.


그에 대해 길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지난 생과 같은 전개라면...


아마 조금 뒤...다시금 수십억의 인류가 죽을 테니까.


「시스템-전송을 시작합니다.」


시작 위치로 보내 준다는 시스템의 알림 메세지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1단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똑같은

푸른 빛의 원형이 몸을 감싸며 하나 둘 사라졌고


이윽고 내 차례가 다가온 듯


「시스템-2단계 시작 장소로 이동 됩니다.」


라는 개인용 안내 시스템의 메세지와 함께 눈을 감았다

다시금 눈을 뜬 나는 다시금 서울에 돌아와 있었다.


"......"


"제발 운이 좋기를 바래야 겠구나"


「서울-???」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져서 인지

이곳 저곳에서 불이 난다 거나 부숴진 장소들이

돋보이고 있는 도시의 모습


다시금 서울에 돌아온 나는 많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나

묘한 서늘함 또한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절반이나 줄었으니 고요할 수 밖에..."


"게다가 지금은 마냥 웃을 만한 분위기도 아니니 말이지"


2단계가 시작되자 마자 곧 이곳을 포함 한 전 세계는

온통 박살 나고 부숴져 본래의 모습을 알아보는 것도 힘들 정도로 변하겠지만

아직은 이곳이 서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고 있는 랜드마크형 건물들

(63빌딩 남산 타워 같은 건물들)


나와 마찬가지로 지상으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돌아온 즉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거나

자신의 지인들의 안부가 걱정 되었는지 휴대전화를 들어

전화를 하기 급급했다.


"...여보세요?"


"야!"


"....살아 있어?"


"다행이...어....?"


"아....아니야 너라도 살아서 다행이야"


"우리 남산에서 보자"


"내가 그쪽으로 갈게!"


"...."


"왜 안 받는 거야!"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가족이 살아 있음에 기뻐하고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친구가 죽었음에 슬퍼하고

그런 지인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더 이상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웃듯

하늘 위에 떠 있는 타이머는 2 단계의 시작 시간을 알리고 있었다.


「남은 시간-29분 13초」


루루농...


그리고 그 30분 남짓 한 시간은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의미하기도 했기에


그 잠깐 동안의 휴식 시간 나는

솔직히 마음 속 깊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곳에서 살린 사람들 중

2단계에서 몇 명이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또한 설사 그들이 2단계에서 살아 남는데 성공한다 해도

3단계를 넘어 나와 4단계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몇 이나 될까?


10명? 5명? 아니 어쩌면...1명도 힘들지 모르지


당장 내가 1단계에서 살려 지금 내 옆에 있는 하연도

그리고 나 조차도

이번 단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으니까


내가 살린 사람들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결국 모두 다 죽게 된다면 다 부질없는 일 아닌가.


사람들을 살리고자 한다고 살릴 수 있을까?


어쩌면 내 잘못 된 선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지는 않을까?


그럴 바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난 생처럼

혼자 살아 남는 방법을 추구하는 게 더 옳지 않을까?


그런 불안한 마음이 조금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지난 생 밧줄을 가져 온 내 선택으로 인해

본래라면 죽지 않았을 이가 죽었을 지도 모르니까.

(결론 적으론 죽은 이들보다 더 많은 이들을 살리긴 했지만.)


그래서 나는 일단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자 생각하며

막 전화를 마치고 이동하려 하고 있던 하연의 옆으로 다가가

그녀에게 어디로 향할 계획인지 물었다.


"하연씨?"


"네! 진환씨!"


"어디로 가실 생각이죠?"


"아...전 일단 xx타워로 가려고요."


"어머니가 혼자 계셔서 모시러 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하필이면 또 사람들이 많이 뭉칠 예정이 확실해 보이는 곳으로 간다

이야기 하는 하연

이대로 간다면 그녀는 2단계에서 죽을 확률이 높았기에

나는 함께 가고 싶다 그녀에게 부탁했고


"그럼...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그녀는 그런 내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드렸다.


"네 물론 괜찮아요."


(근데 왜...저를?)


작가의말

음...2단계는 빌드업이 좀 기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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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여행 가서 다음 주에 글 써야지. 23.07.05 54 0 -
11 두 번째 2단계-(3)다시 또 23.07.22 21 0 7쪽
» 두 번째 2단계-(2)잠깐의 휴식시간 23.07.08 41 0 8쪽
9 두 번째 2단계-(1) 다시 서울로 23.07.07 69 0 7쪽
8 두 번째 1단계-(6) 절반이 죽었다. 23.07.06 41 0 8쪽
7 두 번째 1단계-(5)죽을 미래가 보이는 이들 앞에서 23.07.05 30 0 7쪽
6 두 번째 1단계(4)-이건 해결이 아니다. 23.07.04 30 0 9쪽
5 2 번째-1단계(3) 개미 지옥 23.07.03 33 0 9쪽
4 2 번째-1단계(2) 악인가 선인가 23.07.02 34 0 10쪽
3 2 번째-1단계(1) 인간의 본성이란 23.07.02 35 0 7쪽
2 2 번째-유일한 사람 23.07.01 50 1 9쪽
1 첫 번째-혼자 남은 나 23.07.01 140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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