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의 쿵푸

4월 23일에 첫 글을 썼으니 벌써 다섯 달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13만자를 한권으로 하면 6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초반의 무게감에 괴로움도 많았고 하루하루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무료웹소설 신인베스트 70위만 되도 감지덕지했고 선호작 10자리 단위에서 100개만 넘으면 행복할 것 같았고 1,000이 넘는 작가분들들을 보면 신처럼 여겨졌습니다.

제가 아는 함께 글을 시작했던 지인분들 중 지금 남아있는 분들이 거의 없더군요. 매우 아쉽습니다.

제 글에 추천글을 써주셨던 포도맛치즈님. 예식장식품님, 화르르륵님, 낙시하님, 암영천마님, 끝장난다님, 二月님, 크라카차차 님^^강호정담에 제 글을 소개해주셨던 풍운고월님, 연재한담에 제 글을 언급해주셨던 탐화님, 스티븐마틴님, 감상란에 소개해주셨던 별일없다님.(그리고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외 항상 저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벗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잊지 않을 겁니다.

제 마음은 지금 무척 무겁습니다.

분명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문피아에서 유료전환을 제안 받은 지 10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이 더 이상 무료로 남아있을 수 없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이미 많은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는데 제가 만년고참처럼 그 자리에 있을 순 없습니다.

문피아와 계약을 체결했고 9월 7일 월요일부터 유료로 전환될 것 같습니다. 고마운 벗들이여 이제 가을입니다. 봄에 시작했던 제가 가을에 어쨌든 열매 맺게 되었군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모두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며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빕니다.^^

부족한 제 자신을 저도 알면서 항상 절감하면서 어떻게 그 많은 응원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이치이듯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응원으로도 제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전 비축분량이 없습니다. 하루에 두 편을 연재할 수 있다고 자신도 못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매일매일 연재를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능력이 더 된다면 두 편을 연재하는 날도 있기를 바랍니다. 2주에 한 번씩 일요일은 쉬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올리는 시간은 변함없이 저녁 10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할 때면 요 며칠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도 무거워 어쩌면 우울하기까지 했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 분명 영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알기 때문이지요. 끝까지 저와 함께 해주신다면 그건 저의 너무 큰 기쁨일 겁니다.

모두에게 아자! 아자! 파이팅!

참 제목은 변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미레츠]

3초차이로 마지막화까진 무료로 봤네요.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글써주시면 좋겠네요.
믿고 끝까지 보겠습니다.

[이리강]

아! 정말 다행입니다. ^^ 제가 모임이 있어 갔다오고 나니 모두 유료로 바뀌었더군요. 오늘 올리는 것부터 유료인 줄 알았더니. ..라미레츠님, 감사합니다.

[킁카킁카]

유료전환 하셧군요! 축하드립니다
초반부를 어케 조금 다듬으면 신입독자들도 대거 유입될 글인데ㅎㅎㅎ화이팅하세요

[칼과그림자]

유료연재 .
찬성입니다.
보기드물게 완성도가 있는 글입니다
한가지 부탁하고픈말은 전에도 말햇지만
너무 초식에 대한 설명이 길고 지루한점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아주 만족한 작품입니다

[천하무변]

화이팅.... 유료 연재로 바뀌니까 좀더 책임감을 가지시고 열심히 활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하라아라]

화이팅

[아하라아라]

솔직히 초식은 먼말인지 모르겠어요 그설명만 너무 길지 않으면 정말 재밌게 보겠습니다

[du***]

첫번째는 글쓰기의 즐거움, 두번째가 독자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여유를 잃지 마시고 완결까지 가주세요.

[초신아슈카]

그동안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파이팅하세요~

[헤르시온]

소문듣고 찾아왔더니 완주하기도전에 유료화가 ㅠㅠ

[一(일)무]

유료화를 축하드리며 그러면 저는 완결 나는데로 완성된 강무창의 이야기를 볼까 합니다 현재 4개의 소설이 완결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기대됩니다. 아무튼 간필하시길!

[이리강]

일무님^^ 고마워요. 그때까지 제가 부지런히 달릴게요. 건강하세요.

[가우딍]

일부러 유료되면 볼라고 무료때 안봤는데 작가님 화이팅!!

[선위]

유료연재 축하드리는데...; 유료연재 시작 부분이 정확히 뭔지

[이리강]

선위님^^ 감사합니다. 편 부터입니다.

[고무신v]

솔직히 읽는 내내 이런 글이 왜 무료일까 라는 생각을 했네요 ㅎㅎ 다른 작품들이랑 다른 참신한 도입부도 좋았구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

[눈사람들]

참 늦었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흑색]

근래 가장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재만 바랄 뿐이네요^^

[두개골]

축하드립니다~ 해외라 컴터가 없어서 결제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 건필하세요!

[이리강]

두개골님^^ 감사합니다. 고마운 인사입니다. 해외에서도 항상 건강하세요.

[도랑트]

힘내세요

[이리강]

도랑트님^^ 앗싸. 그럼요. 전 막 힘이 납니다. 너무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감사드림~

[아저씨날다]

혹 리디북스 등 타 사이트 연재는 않으시는지...

[이리강]

아저씨날다님^^ 감사합니다. 그건 일단 문피아와 계약을 했기때문에 ..

[CHB님]

무료로 맛보기 충분히 보여주신 작가님인거 같네요 다른분들은 너무 조금만 보여줘서 갈피를 못잡겠다죠... 고등학생이지만 이런 소설은 돈 안아깝습니다 건필하세요!

[이고아고]

글쟁이가 힘들게 쓴 글을 공짜로 보면 안되죠.
굉장히 심여를 기울여 쓴 글 같은데 다른 막장글이 유료 전환할때랑은 달리 유료로 전환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But 연참은 선택이 아닌 필수!!

[케찹대마왕]

몇화부터 유료죠?

[민들레기사]

작가님 한국인인가요? 아니면 중국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