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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도한 건지 모르겠는데 사람 죽어나가는 마당에 반말 지껄이고 쪼개는 급식한테 아무 지적도 없는 거는 긴장감을 떨어트린다고 봅니다. 별로 안 급박해 보인달까. 오타쿠새끼 제 정신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만 당장 창자가 너부러진 꼴을 본 마당에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겁이 없어 뵈네요. 울고 난리 쳐도 모자랄 판인데 고작 너 때문에 우리가 죽어야 하냐는 식의, 비아냥 따위, 혹은 SNS 업데이트나 하고 앉았고. 아무리 SNS 중독이래도 사람 모가지가 따여서 굴러다니는데 그딴 거 할 정신이 있을까요? 쟤넨 패닉상태에 안 빠지는 무슨 강철 멘탈이에요? 며칠씩 버티고 있던 것도 아니고 사건 벌어진지 몇 시간 안 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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