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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가득남
작품등록일 :
2022.07.14 23:48
최근연재일 :
2022.07.25 20:59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5,266
추천수 :
873
글자수 :
85,875

작성
22.07.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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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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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0쪽

013. 계획의 시작, 동료를 얻다

DUMMY

013. 계획의 시작, 동료를 얻다




그 날이 있고 부터 하루가 지났다. 방안은 매우 조용했다.


“......”


방안에 채팅창을 띄운 채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 하성진/1991/경영: ......

⸺ 정도영/1999/투자자: ......


하성진과 정도영은 ‘...’을 날리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고.


⸺ 이형호/1998/주식: .......


이형호도 둘과 같은 감정을 ‘...’으로 대신 공개를 하였다.


⸺ 조소진/2005/패션 디자이너: ......


조소진도 대열에 합류를 하였다.


“하아......”


정적은 하루가 지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떤 누구도 먼저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도영의 한숨과 함께 정적은 깨어졌다.



“이거 이런 시스템인 거 아무도 몰랐던 건가요?”


‘ㅇㅇ’ 자음이 연달아 아래로 쭉 달렸다. 채팅창은 어느새 ‘ㅇㅇ’으로 채워졌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복수 계획도 중요했지만, 예기치 않은 성불 문제도 중요했다.

어쩌다 보니 성불이 우선이 되었다.



⸺ 정도영/1999/투자자: 생각이 필요하다.

⸺ 이형호/1998/주식: 나는 당분간 자네의 성장을 지켜보려 한다. 재밌거든.

⸺ 조소진/2005/패션 디자이너: 난 별로...... 생각나면 말해줄게.

⸺ 하성진/1991/경영: 이번 일 끝나면 성불할까 하네. 그래서 말인데...... 나의 다음 생은 폭력없는 세상에 평범한 가정이면 족하다.



정도영을 비롯해 이형호, 조소진 등은 뒤로 미루거나 생각이 없다한 반면 하성진은 성불을 선택했다.

말속에서 과거에 대한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네. 그렇게 해드릴게요. 다른 분들도 다음 생은 어떻게 출발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 저에게 말해 주세요.”


이도영의 위치가 단숨에 위로 올라갔다.

신의 권한이라 이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 되었다.

종교적 개념에 이르는 환생, 윤회와 같은 권능을 부여 받은 최초의 인간.

이도영은 상당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껴야 하였다.



⸺ 정도영/1999/투자자: 알았다.

⸺ 이형호/1998/주식: 대화명에 남기면 되겠군.

⸺ 조소진/2005/패션 디자이너: 그래......

⸺ 하성진/1991/경영: 한혜진님의 성불을 보고 깨달았다. 내 인생에 한이 많았단 사실을. 너에게 말했을 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말이지.



분위기가 숙연해 졌다. 이도영을 포함해 어떤 누구도 섣불리 말을 하지 않았다.



⸺ 하성진/1991/경영: 하하하. 너무 그리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여러분과 대화를 하게 되어 좋았고, 도영이를 만나 처음으로 행운아라는 생각을 하였으니까요.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계시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하성진/1991//경영: 그러자고.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인연이었다.

대화도 많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이도영은 하성진에게 깊게 감사를 전했다.




**




국회 재무위에서 정책오류로 잘못된 일부 기업에 금융 혜택을 준 것에 대한 질타를 하는 방송을 내보낸 날.


“정말 감사했어요. 대표님이 아니었다면 엄마는 다시 볼 수 없었을 거예요.”


한혜진이 찾아와 감사를 전했다.


“했어야 하는 일이었으니, 고마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혜진에게서 느껴지는 감사함과 걱정스러운 감정이 떠오른 얼굴을 보며 잔잔한 미소를 흘렸다.


“돈은 꼭 갚을게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족히 몇 백은 들어간 수술이었다. 한혜진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갔다.


“기다려 드리죠. 한데, 들어갈 회사는 있나요?”


갚지 않아도 된다 말하려다, 기다려 주겠다 말을 하였다. 한혜진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은 생판 남.

처음으로 보는 남자였다.

그런 남자가 이유도 없이 돕는다?

또 다른 걱정을 불러올 수 있기에 내린 판이었다.

그러다 취업을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 아직.”


이제는 어깨까지 축 쳐졌다.


“그럼 제 부탁 하나만 들어 줄래요. 혜진씨에게도 좋은 일이 될 거예요.”

“할게요! 뭐든 말씀만 하세요,”


내려간 얼굴이 위로 홱 올라왔다.

눈동자가 활활 타올랐다.

시무룩하던 얼굴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정말 성격이 기분파? 감정파?네. 후후. 하긴...... 나도 부모님을 구할 수 있다면 뭐든 하려 했을 거야.’


이도영은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한혜진의 마음을 이해하며 입을 열었다.


“그럼 말씀을 드리지요......”


한동안 도영의 설명이 이어졌다. 도영은 자신이 겪은 일부터 시작해 자신이 지목한 해당 기업에 입사해 줄 것을 권했다.

일부는 숨겼지만 대부분 솔직히 털어내어 도움을 구했다.


“아아...... 그런 나쁜 놈들이. 상심이 크셨겠어요.”


혜진의 얼굴에 또 다시 슬픔이 깃들었다. 동시에 분통을 터트려 사기꾼들을 욕하며 도영을 위로했다.


“하루 빨리 아빠를 석방하고 우리를 이꼴로 만든 놈들을 모두 죗값을 치르게 할 거예요.”

“네, 꼭 하실 거예요. 제가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꼭 해볼게요!”


한혜진은 각오를 두 주먹에 꼭 쥐며 도영을 돕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건 저를 돕는 대가예요.”

“아, 아니에요. 거기 가면 월급도 나올텐데. 이건 넣어주세요.”


내밀어진 돈봉투에 화들짝 놀라며 손을 좌우로 저었다.


“위험할 수 있어요. 위험수당이라 생각해 줘요.”

“하지만...... 저는.”

“그래야 제가 편해요. 이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조만간 연락을 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반드시 대표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한혜진의 고개라 한 없이 아래로 내려갔다.

이유야 어쨌든 도영에게서 또 도움을 받았다. 큰 책임감을 느꼈다.


‘꼭 대표님께 도움이 되겠어요.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도영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도영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로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




⸺ 조소진/2005/패션 디자이너: 부하 하나 만든 걸 축하한다.



“부하라니요. 절 돕는 사람인데.”



⸺ 조소진/2005/패션 디자이너: 복수하고 버릴 건 아니잖아. 보니까 싹싹해 보이던데.



조소진은 한혜진을 좋게 보았다. 학력은 미천하나, 지닌 재주는 제법이었다.

회계를 볼 줄 알았고, 머리도 제법 잘 돌아갔다.

채팅창에서 경험한 한혜진과 현실 한혜진을 비교한 판단을 채팅에 올렸다.



⸺ 하성진/1991/경영: 내가 보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적당한 지원과 교육을 시킨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비서로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지켜보다, 정말 괜찮겠다 싶을 때 완전한 너의 사람으로 만들어라.



하성진도 한혜진을 좋게 생각을 하였다.

채팅방에서 함께 경험한 것도 있지만, 나쁘지 않은 인재라 생각했다.

지금 이도영에게 필요한 사람은 믿을 수 있고 써먹기 쉬운 사람이었다. 아주 잘 맞으리라 생각했다.


“네, 그럴게요.”


이도영도 인정하는 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다음은 서울 프레스로 갈 차례네요.”


모든 미팅을 종료하고 허리를 펴 다음 장소로 시선을 돌렸다. 조금도 쉴 틈이 없었다.



⸺ 하성진/1991/경영: 나도 크게 머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돈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면 순순히 따를 거야.



당시에 얼마나 애절했는지 모른다. 투자자를 찾기 위하여 직접 발로 뛰어 다녔더랬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


“잘 됐음 좋겠어요.”


복수를 위한 장기 알이 하나 둘 마련되고 있었다. 이도영은 쿵쾅 뛰는 심장 부근에 오른손을 가져갔다.


‘정말 시작이구나.’


일이 착착 진행되는 상황.

무뎌진 칼날은 조금씩 날카로운 칼로 변해갔다.



⸺ 하성진/1991/경영: 잘 부탁한다.



이렇게 나마 타 차원의 자신을 살릴 수 있다면 뭉쳐있던 웅어리를 조금은 내려 놓을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맡겨 주세요.”


밥상은 차려졌다. 이제 숟가락을 얹어 떠먹는 일만 남았다.

이도영의 멈췄던 걸음은 다시 움직여 하성진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프레스로 향했다.




**




1975년도에 프레스 외주 수리를 시작해 중고 판매를 거쳐 1980년에 서울 프레스를 설립하여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외주 수리를 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꼼꼼히 메모해 노하우를 쌓아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거래처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해가 거듭할수록 서울 프레스의 문을 두들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주문이 폭주하는 만큼, 기업은 성장해 역대 매출을 찍었다.

자신감을 얻은 뒤로 공격적으로 기업을 확장해 나갔고 그러한 과정에서 대출 비중이 증가했다.

그런데 큰 문제가 발생했다.

거래하던 업체 몇 곳이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을 해버린 것이다.

피해금액만 수억원.

서울 프레스에 있어 너무도 큰 타격이었다. 당장 수주에 들어갈 자금과 어음만기 금액을 지불 해야 하는 시점.

덕분에 개발비로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야 했고, 직원들의 월급은 추후에 소급분을 약속하고 80%만 지급하는 걸로 협의를 마쳤다.


“끝났구나.......”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 계약을 하겠단 업체들의 취소 행렬이 연일 이어졌다.

자금은 마르고 기업은 도산위기에 처했다.


“대표님,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 같습니다. 기간내 돈을 돌려주길 바랍니다.”


투자자는 돈을 회수하기 위해 움직였다. 없는 형편에 기업의 자금은 더욱 말라갔다.

희망의 불씨는 꺼진 지 오래.

절망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똑똑.


“대, 대표님! 살았습니다. 인포 컴퍼니 대표란 사람이 찾아와 우리 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답니다.”


절망을 맛보고 있을때 기적이 일어났다.

고개를 숙인 채, 매각 문서를 매만지고 있던 사장의 고개가 위로 번쩍 올라갔다.


“안녕하세요. 하성진 대표님. 저는 인포 컴퍼니 대표 이도영이라 합니다.”


이도영이 방안으로 들어와 깜짝 놀란 얼굴로 바라보는 하성진 서울 프레스 대표와 눈을 마주하며 입가를 길게 찢어 호선을 그렸다.

계획의 시작점이 될 서울 프레스와의 만남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 지 기대가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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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 계획의 시작, 동료를 얻다 +1 22.07.23 1,517 45 10쪽
12 012. 권한을 얻다 +2 22.07.22 1,604 48 11쪽
11 011. 계획을 세우다 +2 22.07.22 1,788 4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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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2. 복귀, 밝혀진 진실 +3 22.07.15 3,722 73 12쪽
1 001. 망하다 +2 22.07.15 4,453 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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