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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가득남 작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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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가득남
작품등록일 :
2022.07.14 23:48
최근연재일 :
2022.07.25 20:59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35,835
추천수 :
874
글자수 :
85,875

작성
22.07.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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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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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글자
12쪽

002. 복귀, 밝혀진 진실

DUMMY

002. 복귀, 밝혀진 진실




지난 1년간 무수히 많은 일들을 겪었고, 죽을 위기를 경험했다.

높게 치솟는 파도는 배를 수십, 수백번을 덮어 두려움에 떨게 하였고, 수시로 찾아오는 배멀미는 매일 수명을 갉아 먹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바다에 빠진 적도 여럿 있었다.

그때 기연이 아니었다면 물고기 밥이 되지 않았을지 싶었다.




“사,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높은 파도에 또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배에서 추락해 바닷속으로 떠밀려 내려갔다.

주변의 사람들 시선에 비치지 않았을 때 발생한 문제라 추락한 사실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세연......씨.”


당시 가족이 아닌, 왜 세연이가 먼저 떠오른지는 모르겠다. 그 순간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죽을 힘을 다해 팔과 발을 움직여 허우적 거리며 배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살려달라 외쳤다.

손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그러던 차 도영의 손은 바다 위에 떠있는 어떤 물건을 건들게 되었다.



─ @#$#/@#[email protected]$/@$#@: 아, 재미없다. 재미있는 일 없을까?

─ %@#$/@#[email protected]/@#$%: 그러게, 멍청한 놈이 이상한 방송을 하겠다 깝치고 바다에 쳐 들어갔다 뒈지는 바람에...... 에잉!!



“거기 사, 사람 있나요...... 웩! 제발 살려 주세요.”


첨벙첨벙 허우적 대며 살려달라 외치는 그때 어디선가 사람들 목소리가 들려왔다. 넘실대는 파도를 이겨내며 목에 힘을 주어 외쳤다.



─ #@$/@#$#/@[email protected]: 무슨 소리 들리지 않어?

─ #@%/#@!!/#$%: 나도 들려. 설마 인간이 링크 된거야?!

- #@@/##[email protected]/^&%^: 인간이 접속했다고! 드디어 닿았다!



“사,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어푸어푸.

다시 목소리가 들려와 삶의 본능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었다.



─ $#@/%#@#/@#[email protected]: 맞네, 맞아.

─ %#@/@#$%/@#[email protected]: 이거 벌써 부터 기대 되는데. 이봐, 들리나!



“사, 살려주세요. 어푸어푸.”



─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그 멍청한 인간 뿐 아니라 여까지 와서 수영하는 미친놈이 또 있네.

─ %#@/@#$%/@#[email protected]: 잊지 말게 우리의 목적을. 여기서 뒈지게 할 수 없지 않나. 도움을 주자고.

─ $#%^/@#[email protected]/@#$%: 요즘 인간들은 손이 너무 많이가서 문제야. 문제.

─ %#@/@#$%/@#[email protected]: 여기 구할 만한 장비 있는 사람 있는감?

─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내게 있긴 한데, 음......

─ %#@/@#$%/@#[email protected]: 뭘 아까워해. 또 사면 될 걸.

─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저 인간이 우리를 재밌게 해줄 지 어떻게 알고?

─ %#@/@#$%/@#[email protected]: 그럼 우린 또 여기서 세월아 내월아 인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또 얼마나 걸릴려나.

─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으으으. 알았어. 알았다고, 준다. 줘.



번쩍!



─ [....... 님이 튜브를 후원합니다.]

─ [....... 님이 호루라기를 후원합니다.]



빛이 폭사하며 아무것도 없던 바다 위 공간에 튜브가 소환되어 아래로 떨어졌다.


“푸아, 푸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팔을 뻗어 튜브를 잡았다. 어디서 나타난 건 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살았음에 안도하며 튜브에 몸을 맡겼다.

삐이이이이이─

튜브에 달린 호루라기를 발견해 배를 향해 강하게 불었다. 얼마가지 않아 선원들에게 발견이 되었고 구출되었다.





“그땐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 그리고 귀신에 씌인지 알고 밤잠도 설쳤고.”


당시의 만남으로 인연이 되어 함께 육지를 밟게 되었다. 도영은 팔에 찬 시계에 시선을 가져갔다.



─ 이형호/1998/주식: 잊지 말라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로 한 거.

─ 강미나/1990/수영: 맞아요. 그거 아니었음 내가 아끼던 튜브랑 호루라기는 주지 않았다고요. 뭐 다시 회수 했지만.


두 사람(?)의 글이 시계를 통해 허공에 떠올라왔다. 시계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들과 연락하는 통신장비 역할을 하였다.


“모든 선생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도영은 이들을 모두 선생님이라 칭했다.



─ 강미나/1990/수영: 노력하지 말고 무조건 하세요! 무조건! 당신이 이곳을 몰라서 그러는데, 정말 재미없는 곳이라고요.



놀거리 하나 없는 텅빈 천국 생활. 매일을 탱자탱자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거 외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루한 일상에 살아 있는 인간이 등장했다.

하지만, 인간은 별 희안한 방송을 하겠다며 설치다 바다에 빠져 죽었다.

유일한 낙이 사라져 버렸다.

그 뒤로 지루한 시간의 연속.

그러던 차 도영과 링크됐다.



“맡겨주세요. 꼭 재밌는 걸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활을 한 지도 어는 덧 반년정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한몸이 되었다.


“선생님들에게 정말 여러가지를 많이 배웠지.”


수영, 경영지식, 운동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워 능력을 높였다.

수영과 기본 운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이론이었지만, 상당히 공부가 되었다.


“XX 교도소로 가주세요.”


택시를 잡고 이호결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로 향했다. 어선에 탑승하여 힘들 때 마다 떠올린 그리운 얼굴.

도영은 빠르게 뒤로 밀려나는 도심을 구경하며 교도소로 향했다.


“도영이... 도영이 맞지?”


약 1년 사이에 모습이 많이 변해 있는 아들의 모습을 잠시간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던가. 아들을 알아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네, 맞아요. 크흑.”


울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아빠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다.


“이제야 아빠를 뵈러 와서 죄송해요.”


전보다 수척해진 아빠의 모습은 도영의 심장을 턱 막히게 만들었다.


“도영아,.....”


아들의 괴로워 하는 모습에 호결은 차마 어떤 말도 못했다. 하얗고 곱던 피부는 사라지고 거칠고 탄 모습만이 시야로 비쳤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가족을 고생시키지 않았을 터인데.


“아빠...... 정말 죄송해요. 제가 있어야 할 자린데......”


도영은 꺼이꺼이 울었다. 그간 쌓인 슬픔이 복받쳐 위로 올라왔다.


“어째서 그게 너의 잘못이더냐. 결코 네 탓이 아니야.”


죄책감에 사무친 아들의 모습이 심장을 주물렀다. 그러다 그의 얼굴에 알 수 없는 분노가 떠올랐다.



─ 하성진/1991/경영: 그런데 이상하단 말이야. 그 이현실업이란 곳...... 냄새가 나. 냄새가.

─ 강미나/1990/수영선수: 냄새, 냄새. 그만해요. 정말 냄새나잖아요.

─ 하성진/1991/경영: ......



도영으로 부터 전해 들었던 사건과 예전에 있던 유사한 사건을 떠올려 비교를 하였다.


“절대 네 탓이 아니니, 자책하지 말거라. 이 모든 건......”


고민 끝에 자신이 알게 된 사실을 아들에게 밝혔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들이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려 살 것만 같아 어렵게 밝혔다.


“그, 그게 정말인가요? 그그...... 이현실업 아니지. 홍인섭 그 X새끼가 다 꾸민 일이라고요?!”

“그래..... 그 자식을 믿고 그런 계약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회사를 인수해 운영을 하고 있더구나.”

“......”


도영은 적잖이 충격을 먹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무리 뭐 같아도 믿고 같이 일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러고보니......”


그러다 홍인섭과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불량은 납품할 수 없다며 납기를 계속 미루던 모습과 납품계약 업체의 널널한 기간......


“설마, 형우프레스도...... 홍인섭과 한패인가요?”

“가족이라 더구나.”

“...... 이 개 같은 새X들을.”


둘의 꾀임에 넘어가 돈만 퍼준 멍청한 등신이 되어 버렸다.



─ 하성진/1991/경영: 내 예상이 맞네. 맞아. 어쩐지 찝찝하다 했더니.

─ 하성진/1991/경영: 그딴 새끼들은 다 조져버려야 돼. 이대로 넘어가지 마라. 시부럴 쉐리들!.



둘의 대화를 들은 하성진이 급 분노를 터트렸다. 복수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우리가 복수할 길이 없구나.”


하성진의 대화를 들은 거 같은 타이밍에 이호결의 얼굴에 참담함이 실렸다.

증거도 없어 그들을 사기죄로 고소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장시간 버틸 돈도 없는 것도 발목을 잡았다.


“제가 꼭 잡겠어요. 그 녀석들...... 절대 가만 두지 않을 거예요. 반드시 복수하겠어요.”

“도영아......”


도영의 모습에 괜한 말을 한 건 아닌지 싶었다. 호결의 얼굴에 자리한 분노는 사라지고 대신 걱정이 스며들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절대 무리하지 않을게요.”


집안을 풍비박살을 내고 모든 걸 앗아간 쓰레기들. 자신이 받은 고통 이상의 것을 되갚아 주리라 몇 번이고 각오를 다졌다.


“아빠를 먼저 보러 오길 잘했어.”


도영의 심장에 기대, 떨림, 두려움 등의 감정 뒤에 분노란 감정이 새오리 채워졌다.

분노는 떨림과 두려움을 밀어내고 새로이 둥지를 틀어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 하성진/1991/경영: 잘 생각했다. 네 주변에 누가 있는지 잊지 마라.



한때 엘리트로 통했던 전문가들이 있는 방. 그 수만 자그만치 수십명에 달했다.



─ [하성진/1991/경영님이 ‘금 10돈’을 후원합니다. 복수를 기원합니다.]



하성진의 후원이 이뤄졌다.



─ 하성진/1991/경영: 더 주고 싶은데, 여기 거래도 금으로 이뤄져서 더 주지 못해 미안하다.



현 시세는 4만2천원.

약 40만원이 넘는 돈을 후원하였다.


“아, 아니에요. 정말로 감사해요. 복수에 성공해 난중에 돈을 벌게 되면 꼭 금으로 대신 이자쳐서 갚을게요!”


면회를 나오면서 받은 금을 꼭 쥐어 약속을 하였다. 가장 친해지고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도영아......”

“오빠! 으앙.”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황민영은 아들을 보자 눈물부터 보였다. 채영은 달려들어 도영의 품속에 안겼다.


“채영아...... 엄마...... 다녀왔어요.”


가슴에 뜨거운 불꽃을 숨긴 채, 두 모녀에게 복귀 소식을 알렸다.


‘역시 세연씨는...... 없구나.’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생각이었다. 그녀와 자신은 그저 직장인 동료이자 사수와 부사수 정도가 다였다.

게다가 집도 망한 상태.

그녀가 여기에 있을 이유는 단 한개도 없었다.


터억.


“과...... 장님.”


그때 뒤에서 물건이 바닥 위로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단 하루도 잊지 못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금만 하더라도 그녀를 생각하지 않았던가.

도영의 떨리는 동공이 뒤로 향했다.


“세...... 연씨.”


뒤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눈물을 보이는 그녀가 서있었다. 품에 안긴 여동생을 떼어내고 걸음을 움직여 세연의 앞에 섰다.


“다녀왔어요.”


세연이 왜 이곳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도영에게 중요한 건, 보고 싶던 그녀가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으앙!”


세연은 도영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도영의 가슴팍은 세연의 눈물로 금세 축축하게 변했다.

느껴지는 따스한 눈물에 도영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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