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들이 사용하는 신성 주문들입니다.
*비정기적으로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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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웨폰
(Holy weapon)
[계열]: 단죄
[효과]: 언데드, 괴물에 추가 피해
[피해량]: +200%
(스킬 레벨마다 50%씩 상승)
[소모 신성]: 50
[지속 시간]: 180초
(스킬 레벨마다 30초씩 상승)
[쿨타임]: 없음
[설명]: 모든 성기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신성 주문. 홀리 웨폰을 사용한다는 건, 견습 성기사에서 벗어났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믿음과 신성이 강할수록 위력도 강해지며, 고위 성기사의 경우에는 무기로 삼을 수 있는 모든 물건에 홀리 웨폰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어, 뭐야? 내 망치에서 빛이 나는데?’
-종말 도래 8개월 전, 카툼바 제국의 북부.
음험한 늪지대에서 대규모 망자화가 일어났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최후 방어선을 지키던 수비대장, 그루쉬 레히카룸은 알고 있는 모든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그중 유일하게 빛의 신, 엘가만이 그의 기도에 답하여 신성한 빛의 힘을 빌려주었다. 이로 인해 도시는 가까스로 언데드 군단을 물리칠 수 있었고, 그루쉬는 엘가를 섬기는 전사가 되었다.
훗날 이 기도문은 그루쉬 경의 수제자, 미르드 경에 의해 모든 성기사에게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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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실드
(Divine Shield)
[계열]: 신성
[효과]: 독, 감염, 저주에 저항
[저항력]: 100%
[소모 신성]: 100
[지속 시간]: 60초
(스킬 레벨마다 10초씩 상승)
[쿨타임]: 300초
(스킬 레벨마다 10초씩 감소)
[설명]: 사나운 괴물과 싸우기 위해, 독과 저주를 이겨낼 수 있는 신체는 필수불가결하다. 신체 단련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기에,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신성 주문.
일곱 사도 중 하나인 광휘의 기사, 미르드가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훗날 엘가의 성기사들에게 필수 습득 주문이 되었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절대로!’
-그늘 숲 골짜기 전투는 교단의 역사서에 기록된 최악의 전투였다. 강력한 언데드 군단에 포위된 탓에 수백 명의 병사가 망자로 변했고 온갖 독과 저주, 역병이 성녀를 위협했다.
위기에 몰린 순간, 견습 성기사 미르드 경이 퇴로를 뚫고자 전장에 난입했다. 처절한 사투를 이어나가던 그때, 용맹한 성기사의 분투에 감동한 엘가가 은총을 내려 미르드 경을 구했다.
덧붙여 말하면 당시 미르드 경은 단신으로 삼백칠십의 언데드를 무찔렀으며, 이때 세운 공로로 하급 성기사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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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리파이스 번
(Sacrifice burn)
[계열]: 희생
[효과]: 술자의 생명력을 소모해, 모든 악과 부정한 무리를 태우는 신성한 불꽃을 지핀다.
[소모 신성]: 1
[지속 시간]: 최소 10초
(스킬 레벨마다 1초씩 상승)
[쿨타임]: 24시간
[설명]: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각오가 된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신성 주문. 기도문을 읊조리는 순간부터 온몸의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10초가 넘어가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며, 마왕급의 재앙도 두려워할 정도라고.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나의 죽음으로 구원을.’
-멜턴 요새에 고립된 성녀와 사제단. 구출 작전을 위해 백여 명에 달하는 성기사가 작전에 투입됐으나, 이는 간악한 구울과 흡혈귀들의 함정이었다.
요새를 포위한 수만의 흡혈귀. 기사들은 용맹하게 싸웠지만, 수적인 열세는 극복하지 못했다. 성문이 뚫리고 성벽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동료를 살리기 위해 홀연히 나선 이가 있었다.
하급 성기사 미르드 경. 그늘 숲 골짜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각오로 기도를 올렸고, 신성한 희생의 불꽃, ‘세크리파이스 번’을 허락받는다.
그의 희생으로 흡혈귀들은 잿더미로 변했지만, 미르드 경 역시 무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성녀의 자비로운 은총을 받아, 첫 번째 사도가 됨으로서 목숨을 구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교단의 자랑이자 엘가르드의 구원자, 광휘의 기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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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프로텍션
(Divine protection)
[계열]: 신성
[효과]: 모든 종류의 공격 1회 방어
[소모 신성]: 150
[지속 시간]: 24시간
(스킬 레벨마다 1시간씩 상승)
[쿨타임]: 24시간
(스킬 레벨마다 1시간씩 감소)
[설명]: 엘가의 성녀에게 주어진 신성 주문. 저주와 독을 포함한 모든 공격을 단 1회에 한하여 절대적으로 막는 효과가 있다. 이후 성녀에 의해 기도문으로 만들어져 성기사와 사제들에게도 알려졌다.
단, 고위 성기사나 고위 사제가 아니라면 성공 확률이 지극히 낮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엘가께서 소녀를 보살피시니.’
-성기사단에게 가장 힘들었던 전투가 그늘 숲 골짜기 전투라면, 사제들에게 있어 최악의 전투는 타락한 용족이 교단을 습격했을 때라고 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마룡 베르카빈은 그야말로 흉악 그 자체였다. 녀석이 뱉어내는 용의 숨결은 도시 하나를 불태울 정도로 강력했으니까.
첫 번째 숨결은 모든 사제가 힘을 모아 간신히 막아냈다.
하지만 곧 이어질 두 번째 숨결을 막을 힘은 없었다. 모든 신성력이 고갈된 탓이었다. 최후를 직감한 절체절명의 순간, 성녀에게 엘가의 은총이 내려왔다. 그리고 기적처럼 용의 숨결을 막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베르카빈이 최후의 숨결을 뱉으려던 찰나, 광휘의 기사 미르드 경과 이단 심문관 루비나 경의 합류로 교단은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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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트 오라
(Resist Aura)
[계열]: 정화
[효과]: 중독, 감염률 감소
[감소량]: 5%
(스킬 레벨마다 5%씩 상승)
[소모 신성]: 10
(이후 10초당 1씩 추가 감소)
[쿨타임]: 6시간
[설명]: 독의 중독률과 감염률, 저주 등 온갖 상태이상 저항력을 극한까지 올려주는 오라이며, 범위 안의 모든 아군이 대상이 된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십시오.’
-대륙 남부 최후의 왕국, ‘벨리나’에서 교단에 지원 요청이 왔을 당시, 성녀는 대대적인 병력을 벨리나로 파견했다. 시간을 다투는 상황이었기에 기사단은 남부 밀림지대를 통과하는 것으로 경로를 정하였다.
하지만 이는 실책이었다.
남부 밀림지대에는 역병 군주로 악명이 높았던 괴물, 흐라캄 그레고리가 존재했던 탓이다. 그 결과, 수많은 병사와 성기사가 해독 불가능한 독과 저주에 중독되었다.
당시 교단의 연금술사, 아울라카는 해독제의 연구와 더불어 엘가께 줄곧 기도를 올렸다. 이윽고 7일째 되는 날, 그녀는 해독제를 완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도문을 받게 됐다.
그것은 성기사들이 사용하는 오라와 비슷했다. 다만 힘을 올려주거나 하는 오라가 아닌, 그녀의 염원을 담아 중독되거나 감염되는 것을 막는 종류의 능력을 지녔다.
이 오라를 사용한 직후, 교단의 기사단은 역병 군주 흐라캄을 처치하고 남부 밀림지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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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쉬먼트 플레어
(Punishment Flare)
[계열]: 심판
[효과]: 강력한 정화의 불씨를 지핀다.
[소모 신성]: 150
[지속 시간]: 180초
(이후 1초당 1씩 추가 감소)
[쿨타임]: 30분
[설명]: 적의 몸에 무기를 쑤셔 박은 상태에서 지필 수 있는 불씨. 물로도 좀처럼 꺼지지 않으며, 사용자의 믿음이 강대할수록 더욱 빠르게 적을 불사른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이단은 불태워야 마땅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유일한 자비이기에.’
-역병 군주 흐라캄 토벌 이후. 흐라캄의 잔재인 역병 군단은 동부 사막으로 후퇴를 감행했다. 당시, 교단은 남부 최후의 왕국인 벨리나를 돕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 탓에 잔당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역병 군단은 동부 사막의 부족들을 차례차례 휩쓸며 세를 넓혀갔다. 이윽고 동부 사막의 절반이 역병 군단의 손아귀에 떨어졌을 무렵, 벨리나의 사태를 마무리한 두 사도 중 하나가 기사단을 이끌고 동부 사막으로 향했다.
이단 심문관 루비나 경.
그녀는 장장 49일 동안 역병 군단을 쫓았고, 마침내 모든 적을 섬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골칫덩이가 남았다. 바로 역병 군단에 협력하면서 무고한 민간인을 제물로 바쳤던 사막 부족들. 그들의 처분을 고민하던 사이, 루비나 경은 명쾌한 답을 도출해냈다.
바로 모든 사막 부족을 처형하고 불태우는 것.
물론 적잖은 반발이 일어났다. 목숨을 부지하고자, 혹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 하지만 루비나 경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종말에 협력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이 말을 끝으로, 그녀는 처형을 시작했다. 사막 부족들은 애원하며 저항했으나, 루비나 경은 그저 핼버드를 휘두르며 이단의 처형식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이후 총 1,793명에 달하는 사막 부족을 이단으로 규정, 처형하고 불태웠다.
향후 교단에 복귀한 뒤, 그녀는 과한 처분을 저지른 죄로 6개월간의 징계를 받으나, 대규모 언데드 군단이 교단 북부를 침공하면서 징계는 사실상 2개월만에 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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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틱 해머
(Gigantic Hammer)
[계열]: 단죄
[효과]: 신성력으로 해머의 크기를 거대하게 만든다.
[피해량]: +100%
(스킬 레벨마다 50%씩 상승)
[타격 범위]: 1m
(스킬 레벨마다 0.5m씩 상승)
[소모 신성]: 250
[지속 시간]: 180초
(스킬 레벨마다 15초씩 상승)
[쿨타임]: 20분
[설명]: 신성력을 망치에 둘러, 망치의 크기와 피해량, 타격 면적을 넓히는 주문. 단, 망치의 중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육탄전을 주로 펼치는 성기사와 성전사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익히는 신성 주문.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
‘내, 내 망치가, 커져버려어어어엇!’
-7인의 사도 중 하나.
오거와 인간족의 혼혈로 태어난 성기사 램프스턴 경은 키만 3미터가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졌다. 게다가 교단이 특수 제작한 갑옷까지 걸친 상태라면, 몸집이 커다란 악마들과 싸울 때도 결단코 밀리지 않을 만큼 강대한 힘을 자랑한다.
또 그의 망치는 어찌나 거대한지, 몇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 성문을 아작내고 성벽을 부쉈다. 그 덕분일까? 램프스턴 경은 전우들에게 이름 대신, ‘살아 움직이는 공성 병기’라고 불렸다.
하지만 그런 램프스턴 경조차 뚫지 못하는 성문이 있었는데, 바로 흡혈귀와 마녀들이 기거하는 고성, 퓌르체리카. 이 끔찍한 고성의 성문은 무척이나 거대했으며, 한 가지 특별한 힘을 가졌다.
바로 일격에 부수지 못하면 끊임없이 재생한다는 점이었는데, 이 때문에 고성은 장장 42일 동안 교단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때 램프스턴 경은 빛의 신, 엘가에게 한 가지 주문을 부여받았는데, 이것이 바로 기간틱 해머였다.
새로운 기도문을 얻은 램프스턴 경은, ‘내 망치가 커진다!’라는 외침과 함께 단신으로 돌격, 단 한 번의 강타로 퓌르체리카의 성문을 날려버리면서 고착된 전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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