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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건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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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다헬때
작품등록일 :
2022.08.20 13:53
최근연재일 :
2022.09.01 14:56
연재수 :
8 회
조회수 :
73
추천수 :
0
글자수 :
3,764

작성
22.08.20 14:00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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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2쪽

김해 김씨 아버지의 풍류

DUMMY

김해 김씨 아버지의 풍류




KYJ






시조가 누구시냐 묻기에

김해 김씨 김수로 왕 이로소이다


왕가에 예술로 뛰어나기로

빼어난 유물 전해 내려오니


그 후손이야

얼마나 빼어나겠는가


김해 김씨 풍류에 흥이 많아

지나가는 한량 시인 김해 김씨


거문고 춤추는 여인 김해 김씨

흥판에 어김없이 껴 있는게 김해 김씨니


일인즉

씨가 제일 많아서 일 뿐만은 아니어라


여기 김해 김씨 있어 보니

물려 받은게 흥이요 풍류인데


자식 새끼 먹여 살리느라

거문고 타던 고운 손 일판에 굳은 살 타고


하늘 바라보던 한량 따윈

땅에 쳐박아 잃어 버린지 오래라


노년에 돌아보니

내 풍류 내 흥 남아있다.


풍류 라고

들뜬 발걸음 따라가 보니


넣어 안 나오는게 이상한

도둑 낚시


자식새끼 먹일거라면

뭐라도 못 훔칠까 흥이 나고


지는 석양에 잠시 맘을 뺏겨

세월이라도 낚을라 치면


사치인 양 고기만 가득 채워

낭만 낚은 세월은 거기에 놓고


자식 먹일 고기만

가득 채워 오네



풍류를 어느 누가 마다하랴?

흥 아니 없는 자 어디 있으랴?


먹고 살다 보니 어디 쳐박아 둔게지

먹여 살리다 보니 어디 잃어 버린게지


흥 뺏어 자란 자식 철이 들어

흥이 되어 주고 싶은데


부족한 자식 해줄게

부끄러이 전하는 솜씨 없는 글뿐이라


부족한 글에

맘도 진심도 같이 실어 보내네





PS 제가 글써서 보여드리면

글씨가안보인다 외면하시고

잘쓰는거 같다 설렁 넘어가시지만

더 못 가르친게 가슴 아프신지

이내 내가 너 시집 내면 1000권 사줄께

하시는 우리 아빠

칭찬 한번 비싸지만 그 비싼 칭찬 들은날

감동으로 춤추는 딸의 시가 나올거 같아

오늘도 펜을 듭니다.

아빠의 칭찬 들을 시 쓰고 싶어서

아빠 흥이 되고 싶어서

BandPhoto_2022_08_20_13_59_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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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작 옷색깔이 달라서였다.(현충일) 22.08.20 6 0 2쪽
» 김해 김씨 아버지의 풍류 22.08.20 8 0 2쪽
1 시의 침묵 22.08.20 15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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