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강호전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6.23 13:25
최근연재일 :
2014.10.16 09: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38,121
추천수 :
3,524
글자수 :
208,586

작성
14.08.13 08:05
조회
1,790
추천
45
글자
13쪽

7.북해빙궁5

DUMMY

“마부요?"

“네, 마부가 된 눈꽃공주님을 한번 보고 싶군요."

한열이 힘겹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제가 왜 그래야 되죠?"

"아... 뭘 원하십니까?"

"흥, 제가 무엇을 원하고 이러는 줄 아시나보죠?"

빙설화가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아... 왜 이러는 거야?'

한열이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사실 빙설화는 한열의 부탁을 웬만하면 들어 주었다.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해달라는 부탁도 들어주었고 하루만 한열이 마차에서 자도 되냐는 부탁도 들어주었다. 그녀가 밖에서 자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열이 빙설화에게 다가갔다.

"하아...삐쳤어요?"

"안 삐쳤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토라져 있어요?"

"그, 그건..."

"하아..."

한열이 몸을 움직여 빙설화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쪽"

한열이 빙설화를 바라보았다. 빙설화의 볼은 빨개져있었다.

"이제 됐어요?"

한열이 입을 열었다.

"..."

"그럼 오늘 하루만 마부가 되어줘요."

한열이 가만히 서있는 빙설화를 뒤로하고 마차 안으로 들어왔다. 여인의 냄새가 물신 풍겼다.

'후... 피곤하다. 쩝. 진도를 너무 급격하게 나간 것 같아... 아직 손도 안 잡아 봤건만...'

한열이 고개를 저었다. 충동적으로 한 입맞춤이다. 하지만 별 감흥은 없었다. 아마 살인을 저질렀다는 마음 때문에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리라.

한열이 눈을 감았다. 피곤했다. 평소 때라면 전투 한번 했다고 피곤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당장 잠들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같은 기분 이었다.

야옹

한열의 곁으로 천수가 다가왔다.

"그래, 난 괜찮아. 가서 우리의 눈꽃공주님을 보살펴주렴."

천수가 자신의 몰을 핥자 한열이 힘겹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냐옹

천수는 한열의 말에 몸을 돌렸지만, 발걸음이 때어지지 않는지 고개를 돌려 한열을 바라보았다.

"또 습격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때는 네가 나를 깨워 줘야해."

한열이 천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에 천수가 마지못해 마차 밖으로 나와 빙설화의 다리에 얼굴을 비볐다.

한열이 눈을 감았다.

빙설화가 자신의 볼을 쓰다듬었다.

'...입맞춤... 처음인데...'

빙설화가 잔뜩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7살이 넘어서는 자신의 아버지인 빙궁주의 입맞춤도 거부했던 빙설화였다. 그런데 한열이 볼에 입을 맡춘 것이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은 쪽에 속했다.

'하아...'

빙설화가 숨을 토해내었다.

'나 왜 이러니...'

빙설화가 고개를 저었다. 그녀 자신도 그녀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빙설화가 마부 석에 앉았다. 마부 석에 앉는 것은 처음, 누구에게 부탁을 받아 마차를 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나 마차 못 모는데...'

빙설화가 갑자기 생각 났다는 듯, 고개를 들었다.

'뭐, 말 모는 것과 비슷하겠지.'

빙설화는 이내 마차를 출발시켰다.


"으으으..."

한열이 가느다란 신음을 흘리며 몸을 일으켰다.

"여기는 어디냐...?"

한열이 중얼거렸다. 온몸이 쑤셨다.

덜컹

"까악!"

마차가 덜컹거림과 동시에 밖에서 빙설화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헉. 위, 위험했어.'

몸이 순간적으로 떠올랐었다.

'그런데 저런 목소리, 의외네...'

한열이 미소 지었다. 빙설화의 비명은 처음 듣는다. 생각보다 귀여웠다. 듣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짖게 만드는 미소였다.

한열이 창문을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레 열고 마차를 모는 빙설화를 바라보았다. 마차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빙설화는 몸을 살짝 떨며 마차를 몰고 있었다.

야옹

천수가 빙설화를 바라보며 울었다. 그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발톱으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하하하."

한열이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앗! 이 공자! 이것 좀요!"

빙설화가 다급히 한열을 불렀다.

"뭘요?"

"마차 좀요! 마차 좀 어떻게 해봐요!"

빙설화가 소리쳤다. 한열이 다급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다시 미소 지었다.

"마차가 멈춰야 제가 마부 석으로 갈 텐데... 저는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한열이 입가의 미소를 지우지 않으며 말했다. 빙설화는 한열이 야속하기만 할뿐이었다.

덜컹

마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빨리요!"

빙설화가 다시한번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한열이 서둘러 대답했다. 이 이상 빙설화에게 마차를 몰게 했다가는 마차가 부서질 것 같았다. 마차가 위험했다. 한열이 마차의 지붕을 통해 마부 석으로 와 앉았다.

빙설화가 얼른 자리를 내주었다.

한열은 마차의 속도를 점점 줄이기 시작했다. 곧 마차는 정상적인 속도로 가기 시작했다.

"...다행이에요."

"뭐가 말입니까?"

"마차가 부서지지 않은 것이요."

"정말 많이 다행이죠. 왜 마차를 몰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은 겁니까?"

"그, 그치만 그는 이 공자가 말할 귀회를 주지 않고 그냥 들어가 버렸잖아요."

물론 거짓말이었다. 그때는 자신이 마차를 몰지 못한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빙설화가 그때를 생각하며 얼굴을 붉혔다. 부끄러운 것이다.

"후...어쨌든 고마워요. 눈꽃공주님."

한열이 빙설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쪽."

한열이 빙설화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이건 감사의 표시."

"뭐, 뭐하는 거예요?!"

빙설화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감사의 표시였는데요. 좋아하는 것 아니었어요?"

한열이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

"뭐, 뭘요?"

"제가 볼에 입 맞춰주는 것 말입니다."

"그게 무슨...!"

"저번에 아무 말도 안했잖아요."

"그, 그건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 공자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들어가 버렸기 때문이에요."

빙설화가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그럼 왜 제 부탁대로 마차를 몰아주었던 겁니까?"

빙설화가 비교적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그건 길을 떠나야 되는데 이 공자가 자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알겠어요. 그럼 이제 하지 않을게요. 그러면 되는 거죠?"

한열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끄덕

빙설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왠지 아쉽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알겠어요. 이제 제가 마차를 몰 테니 우리의 눈꽃공주님은 들어가셔서 쉬셔도 됩니다."

한열이 빙설화에게서 눈을 때며 말했다.

'내가 그런 것을 좋아 한다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야...'

빙설화가 마차 안에 들어와 고개를 저었다. 절대 그럴 리 없는데 한열이 오해한 것뿐이다. 하지만 그럼 이 기분은 뭐란 말인가?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빙설화가 다시한번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천수가 빙설화에게 다가왔다.

야옹

"그렇지? 착각 일뿐이야."

빙설화가 천수를 보며 중얼거렸다. 천수는 그것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고 있었다.

"뭘 원하는 거니?"

야옹

빙설화의 말에 천수가 한열을 바라보았다. 빙설화가 천수를 따라 고개를 돌려 한열을 바라보았다.

"나도 이 공자가 싫지는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입맞춤을 좋아 하는 것도 아니야.

냐옹

천수가 자신도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천수가 발톱을 새워 마차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심장을 표현 하는 듯한 그림과 그 안에 있는 화살표 하나.

빙설화가 고개를 돌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한열이 마차를 몰고 있었다.

"아니야, 나는 이 공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니깐?"

빙설화가 아니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천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답답하다는 듯, 앞발로 그림을 쳤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니, 설마 내가 이 공자를 연모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빙설화가 말끝을 흐렸다.

냥!

하지만 빙설화의 예상이 맞았는지, 천수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리가 없잖아."

빙설화가 입을 열었다.

"내가 그를 안 것은 이제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걸."

빙설화가 천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천수가 고개를 저으며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빙설화와 대화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게다가 나는 남자를 좋아해 본적이 없어, 내가 그를 연모하고 있을 리가 없어."

빙설화가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없었다.

냥.

천수가 짧게 울며 자신의 얼굴로 빙설화의 다리를 쳤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듯한 행동이었다.

"하아... 그래... 어쩌면...어쩌면 연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두근거리니..."

빙설화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덜컹.

마차가 흔들렸다.

"하하하!"

밖에서 한열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빙설화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한열은 절정고수, 그녀가 한 말을 그가 듣지 못할 리 없었다. 그를 생각하지 못한 것은 그녀의 실수였다.

"역시 좋았군요! 입맞춤, 언제든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빙설화가 당황하여 말을 더듬었다.

“눈꽃공주님, 그거 아십니까?”

"..."

빙설화는 붉어진 얼굴을 숙였다.

“사실 저도 눈꽃공주님이 좋았습니다. 하하"

20년 동안의 솔로 인생, 이제 한줄기의 빛이 비추어 졌다.

"...!"

빙설화가 고개를 들었다.

'이 공자가 나를...'

빙설화가 들었던 고개를 다시 숙였다.

"흐아아..."

한열이 몸을 웅크렸다. 한열의 코와 입에서 하얀 김이 뿜어졌다. 북해빙궁이 가까워질수록 추워졌다. 그리고 북해빙궁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고 말할 수 있는 지금, 한겨울에 맞먹을 정도의 추위가 한열을 덮쳤다.

"원래 북해빙궁은 이렇게 추워요?"

한열이 고개를 돌렸다.

“항상 이렇죠, 어떨 때는 더 추워요.”

빙설화가 자신의 고향을 바라보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오는 고향이었다.

"워매... 이것보다 더 추우면 사람이 살지 못할 정돈데..."

"사람은 충분히 살던데요?"

"...저는 못삽니다. 제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싫어하는 게 추운 겁니다.."

“두 번째로 싫어하는 게 추운 것이라면 첫 번째로 싫어하는 것은 뭐죠?”

"마차여행입니다. 저는 마차여행이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4일전에 제가 영 번째로 싫어하는 것을 찾았어요.“

"그게 무엇인데요?"

"추운 곳에서 마차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도저히 못할 짓이더군요."

야옹

천수가 한열의 말이 맞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울었다.

한열이 추위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가 한국에 살 때, 가장 싫었던 것이 추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던 사람이 추운 곳에 사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 춥다는 북해빙궁을 자신의 의지로 여행하고 있었다.

털썩.

마차를 끌던 말 한마리가 쓰러졌다. 한열이 마차에서 내려 말의 상태를 살폈다.

"무슨 일이죠?"

"말 한마리가 죽었습니다."

한열이 어깨를 으쓱했다. 며칠 전부터 힘겨워 하더니 결국은 죽은 것이다. 추운 날씨와 눈 때문에 보통 말이 버티기가 어려웠다.

"...역시 빙마가 아니면 이런 곳에서 버티지 못하는 군요."

빙설화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빙마? 그건 또 뭡니까?"

"말 그대로 얼음의 말인데, 북해빙궁에서만 사육하지요. 북해빙궁처럼 추운 곳이 아니면 번식을 하지 못해서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추위하나는 완벽하게 견디고 보통의 말보다 지구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는 말이죠."

"호오... 그건 또 처음 듣는 말입니다...?"

한열이 흥미롭다는 듯, 빙설화를 바라보았다.

"빙궁근처가 아니라면 그리 유명하지 못하니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잘 알겠죠?"

"그야 상인들은 자신이 사고팔 상품을 알아야 하니, 당연하죠."

"제게 상인 친구가 한명 있는 것, 아시죠?"

한열이 고개를 돌려 말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적염찬 공자를 말하시는 건가요?"

"예, 그 녀석이 말 한 마리를 선물로 준다기에 나중에 마차나 끌게 하려고 고맙다고 받았는데, 그 말 한 마리가 빙마였나 봅니다."

"예? 어떻게 알았죠? 이곳에 빙마가 한 마리 있기는 한데..."

"저는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래봬도 누가 어떤 무공을 익혔는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 아닙니까."

"..."

"보통 말과 특별한 말을 구분할 줄은 압니다."

한열이 말 두 마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한열이 죽은 말한 마리의 고리를 풀었다.

"한 마리로는 마차를 끌기 어려운데..."

한열이 중얼거렸다.

“이곳에 늑대들이 사나요?”

“많이 살죠. 왜요?”

"안되면 늑대라도 잡아서 마차를 끌게 해야 되니까요."

"...늑대를 길들이겠다는 건가요?"

"뭐, 그것도 시도는 해보고 안 되면 협박이나 거래를 해야죠."

한열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협박은 조금 이해가 되지만 거래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군요."

"천수가 있잖아요. 이 녀석이 그래도 몇 개 국어는 할 줄 압니다. 묘어, 주인어, 미녀어, 견(강아지)어..."

한열이 천수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무엇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는 것이죠?"

"저기 먹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정도 추위에는 고기가 썩을 염려도 없고, 시도해보고 안되면 말 두 마리를 먹이로 주고 마차를 끌게 해야죠."

한열이 말들을 가리켰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력 부족한 글쟁이가 쓴 글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가해주시고 만족하셨다면 추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과 댓글은 저의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14.11.01 691 0 -
공지 미리보기로 변환! 14.08.04 674 0 -
공지 용아님이 표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미!리!보!기! 14.08.03 592 0 -
공지 프롤로그와 1화를 수정했습니다. 14.06.25 736 0 -
공지 연재주기 14.06.23 3,260 0 -
49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8 14.10.16 1,954 33 8쪽
48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7 14.10.14 1,273 31 7쪽
47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6 14.09.08 1,566 32 4쪽
46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5 14.09.06 1,888 29 11쪽
45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4 14.08.26 1,259 29 7쪽
44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3 14.08.21 1,196 24 8쪽
43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2 14.08.19 1,100 29 8쪽
42 10.고향으로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1 14.08.17 1,275 28 9쪽
41 9.빙천웅4 14.09.03 1,234 33 11쪽
40 9.빙천웅3 +1 14.08.30 1,392 35 11쪽
39 9.빙천웅2 +1 14.08.27 1,377 41 11쪽
38 9.빙천웅1 +1 14.08.23 1,600 45 11쪽
37 8.혈설2 +2 14.08.20 1,641 40 12쪽
36 8.혈설1 +2 14.08.16 1,834 52 12쪽
» 7.북해빙궁5 +3 14.08.13 1,791 45 13쪽
34 7.북해빙궁4 +2 14.08.09 1,995 56 11쪽
33 7.북해빙궁3 +2 14.08.06 2,299 47 11쪽
32 7.북해빙궁2 +2 14.08.01 2,220 55 8쪽
31 7.북해빙궁1 +4 14.07.30 2,223 53 8쪽
30 6.강호비무대회9 +4 14.07.29 2,384 56 12쪽
29 6.강호비무대회8 +4 14.07.23 2,521 64 8쪽
28 6.강호비무대회7 +3 14.07.22 2,483 60 12쪽
27 6.강호비무대회6 +2 14.07.21 2,536 63 13쪽
26 6.강호비무대회5 +2 14.07.19 2,620 63 9쪽
25 6.강호비무대회4 +2 14.07.18 2,527 58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