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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강호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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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4.06.23 13:25
최근연재일 :
2014.10.16 09:00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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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38
추천수 :
3,524
글자수 :
208,586

작성
14.07.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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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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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글자
9쪽

6.강호비무대회5

DUMMY

한열이 상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상대도 한열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한열의 검과 상대의 검이 부딪혔다.

"무공실력도 대단하십니다. 이 공자."

상대가 한열을 바라보며 말했다. 상대의 말에는 진심이 느껴졌다.

"뭐,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 모용공자의 검도 날카롭습니다?"

모용상, 한열의 상대는 모용상이었다. 16강의 경기에서 한열은 모용상을 만난 것이었다.

"훗, 이 공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군요."

"..."

모용상의 말에 한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다시 갑니다!"

모용상이 한열에게 검을 휘둘렀다. 모용상의 검은 여러 각도에서 한열을 향해 뻗어 들어왔다.

'호오... 확실히... 광랑검법.'

모용세가의 대표적인 검법 중 하나인 광랑검법이었다.

한열의 검이 움직였다.

챙챙챙!

허공에서 검과 검이 맞붙어지자 날카로운 금속음을 내었다. 한열이 미소를 지었다. 즐거웠다. 이런 비무가. 한열은 무인이었다.

당연하게도 승자는 한열이었다. 모용상은 한열에게 조그마한 검상을 남기고 비무대를 내려가야 했다.

한열이 손을 들었다.

와아아아

함성이 비무장을 휩쓸었다.

한열은 관중들을 향해 한번 미소를 지어 보인 다음에 비무대를 내려왔다.

"멋있으셨습니다."

천문혁이 비무대를 내려오는 한열을 보며 말했다.

"그랬냐?"

한열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멋있었다는데 에 실어할 사람은 없었다.

"그럼요! 주군이 최고였습니다."

대철산이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말했다.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것은 최고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열이 알려준 것이었는데 그때부터 대철산은 적극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적룔 적염찬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한열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 진. 봤냐?"

"예. 누구 경기인데, 안 볼 수 없죠."

"내 경기여서 본 것이 아니라 이제 16강이어서 본 것 아니야?"

"...아닙니다."

진이 고개를 조금 돌리며 말했다.

"알겠어. 뭐, 그래도 조금은 서운하네."

"아니라고 했잖지 않습니까."

"나는 알겠다고 했는데?"

"그럼 뭐가 서운 하신 겁니까?"

"적룡 적염찬, 또는 적염권 적염찬."

한열이 살짝 여운을 남기며 말했다.

"..."

진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가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했기에 한열이 저렇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한 단말인가.

"내가 그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아차!'

진의 눈동자가 급격히 떨렸다. 실수였다. 한열의 앞에서 저러한 말을 하다니. 자존심이 강하기로는 중원에서 10위 안에 들것이고 뒤끝은 5위 안에 들것이 확실한 한열의 면전 앞에서 그러한 말을 하다니! 실수도 그러한 실수가 없었다.

진은 한열의 뒤끝이 얼마나 악독한지 알고 있었다. 저번에 한열과의 비무가 끝나고, 며칠 뒤, 진은 사과라는 귀한 과일을 먹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의 손에 들려있는 사과를 바라보았다. 그의 손위에는 검은 색의, '나 독 사과요'라고 말하는 듯한 사과가 오르다 있었다.

자신은 분명 먹음직스러운 빠알간 사과를 집었건만! 어떻게 검은 색이 되었는지! 진은 서둘러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창문 밖으로 빠알산 사과를 먹고 있는 한열이 보였다. 처음에는 우연인 줄 알았지만 자신의 일기에 낙서가 그려져 있었을 때에도, 자신의 침상 밑에 돌이 들어 있었을 때에도 언제나 주변에는 한열이 있었다.

단순히 우연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었다.

"그가 나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말...이 잘못 나왔습니다."

진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누구라도 그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정도였다. 실제로 천문혁과 대철산이 그의 얼굴을 보며 웃고 있었다.

"잘못 나오기는 진심으로 감탄을 하던걸? 내가 그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이야."

"말이 잘못 나온 것뿐입니다. 원래 적룡이 이 공자님과 비교할 수 있다고 말하려 했습니다."

"뭐, 믿어줄게."

'휴...'

진이 몰래 한숨을 쉬었다. 그는 아직도 그의 거짓이 통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진이 한열의 말에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런데 말이야, 그 적룡이 그렇게 강해?"

한열이 미소를 지으며 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 있었던 잠룡대전의 우승자입니다."

"그래서?"

"그때, 저도 참가 했었습니다. 그와 저는 결승에서 만났었죠. 그리고 10여 합 만에 그의 주먹이 제 얼굴에 다아 있었죠."

한열의 얼굴이 살짝 변했다. 진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가 괜히 무림맹주의 제자인 것이 아니었다. 한열도 진을 상대할 때 작지만은 않은 내상을 입었었다. 그런 진을 이기고 우승을 한 것이었다.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뭐, 그 점은 인정해야겠네. 하지만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

사실이었다. 한열은 지금, 후기지수들중, 누구든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진과 모용상을 이겼다. 제갈연도 무리 없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쉽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알겠어. 너를 쓰러뜨렸으니 쉽게 볼만한 자는 아니겠지. 그것도 10여 합만에 말이야."

"그와 결승에서 만난다면 알 수 있겠지요. 누가 더 강한지."

"뭐야, 너 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습니다. 이 공자가 더 강합니다."

진이 먼 산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내가 왜 말을 바꾸는 거야?"

한열이 진을 노려보듯 바라보며 말했다.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진이 변명하듯 말했다.

"그럼?"

"수정한 것뿐입니다."

진이 순간적으로 생각해낸 것이 그것뿐이었다.

"그거나 그거나."

"그거나 그거나가 아닙니다."

"그럼 뭐가 다른데?"

한열의 물음에 진은 자신의 머리를 쥐어짰다.

"바꾸었다면 적룡 적염찬이 이 공자님 보다 강하다고 했겠지만 저는 이 공자님과 적룡 적염찬이 결승에서 만나 비무를 하면 이 공자가 이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담아 말을 한 것뿐으로, 수정을 한 것 입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알았다."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이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크흐흐흐"

한열이 괴기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야옹

천수가 한열을 바라보며 거리를 벌렸다.

"남궁철이다 남궁철."

한열이 주먹을 쥐며 말했다.

그의 8강 상대가 바로 남궁철이었다. 한열은 무한에 도착한날, 자신 혼자만 들어가 버리고 한열일행을 상관 쓰지 않은 남궁철에게 원망이 조금 있었다.

'잘됐다. 이 기회에!'

한열의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그의 수하들도 이 소식을 듣는 다면 매우 기뻐할 터였다. 한열은 남궁철의 실력은 안중에도 없었다.

한열이 자신의 방으로 온 것은 그로부터 한 식경이 지난 후였다.

대철산의 방에 가보았다가 대철산이 없어서 천문혁의 방에 가보았지만 천문혁도 없었다.

'응? 이 기운은?'

한열은 자신의 방문을 열기 바로 직전, 자신의 방에 있는 기운을 느꼈다. 평소 때라면 한 참전에 알 수 있었겠지만 살짝 흥분한 상태인 한열이기에 늦게 된 것이었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군.'

"주군!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열이 방문을 열자마자 대철산과 천문혁이 뛰쳐나왔다.

"주군! 남궁철입니다."

"나도 알아.."

"예. 남궁철이 주군의 8강 상대입니다... 예? 아니, 어떻게 아셨습니까?"

대철산이 눈을 휘둥그래 뜨고는 말했다.

"대전표는 너만 보냐?"

"..."

대철산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아쉽군요. 주군께서 대전표를 보지 않으셨다면 성공했을텐데."

천문혁이 대철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어쨌든 잘된거지. 남궁철이 내 다음 비무 상대라니."

"이 기회에... 흐흐흐"

대철산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생겼다.

"허억!"

스르릉!

남궁철이 빠르게 검을 뽑았다. 남궁철은 검을 들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사직했다.

'아무도 없군, 이게 무슨일이지? 갑자기 한기라니.'

남궁철은 주변의 경계를 늦추지않고 검을 집어너었다.

'아무래도 비무 때문에 긴장을 한것 같군.'

남궁철은 고개를 한번 젓고는 다시 길을 가기 시작했다. 내일은 8강 비무가 있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력 부족한 글쟁이가 쓴 글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가해주시고 만족하셨다면 추천,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과 댓글은 저의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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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9.빙천웅3 +1 14.08.30 1,392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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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8.혈설1 +2 14.08.16 1,834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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