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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0,133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1.09.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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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신이되어 이계로 -405.또다른 방법2-

DUMMY

시나먼이 큐헬을 향해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큐헬 대체 어떻게 된 건가? 자네는 죽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큐헬이 살아서 돌아온 것이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큐헬이 비릿한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훗! 설마 내가 죽길 바랐단 말인가?”


“크흠.. 그건 아니지만...”


“내가 살아서 돌아온 이유를 물었나? 당연히 마인을 죽였으니 이렇듯 멀쩡히 살아서 이곳으로 돌아온 거겠지.”


시나먼이 믿지 못하겠다는 듯 큐헬을 향해 물었다.


“마인이 죽었다고..? 대체 무슨 수로..?”


만약 큐헬이 그곳에서 마인의 이목을 겨우 따돌리고 도망쳐 왔다고 하면 그나마 믿을 수 있었다.

헌데 마인을 무찌르고 당당히 돌아왔다고 말하는 큐헬의 말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만큼 마인의 실력은 큐헬과 함께 그곳에 남았던 마족들을 모두 죽이고도 남을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큐헬이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운이 좋았다. 마인의 몸에 있던 마기가 갑작스럽게 폭주하더군. 본인 스스로도 마기를 통제하지 못할 만큼 말야. 결국 그 녀석은 몸 속에 있던 마기가 폭발해 죽어버렸다.”


마인이 자폭해 버렸다는 큐헬의 말에 시나먼이 약간은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크흠.. 정말인가?”


시나먼의 물음에 큐헬이 짧게 대답했다.


“사실이다.”


시나먼이 허탈한 표정을 지은 이유는 마인이 죽었다는 말 때문이었다.


“제길. 그럼 또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군..”


시나먼이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리며 내뱉은 말이었다.

큐헬이 시나먼을 향해 궁금증을 표했다.


“또다른 방법이라니..?”


시나먼이 자신이 생각해둔 방법을 큐헬에게 알려주었다.


“그 마인은 분명 10클래스의 마법사이기도 했다. 만약 우리가 그 녀석에게 ‘악마의 계약’을 하도록 만든다면 마왕님께서 그 녀석의 몸을 빌려 이곳으로 올 수 있다는 얘기지. 그 녀석 정도의 실력이라면 마왕님과도 ‘악마의 계약’을 충분히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큐헬도 거기까진 생각지 못했었다.


“흐음.. 그런 방법이 있었군?”


시나먼이 계속해서 말했다.


“하지만 그 녀석이 죽어버렸다고 하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게 되었군.”


“아쉬울 건 없는 일이다. 마인은 그 놈 하나로 끝나지 않을테니...”


큐헬의 말에 시나먼이 무슨 뜻이냐는 듯 궁금증을 자아냈다.


“???”


큐헬이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다크엘프들은 분명 또다시 마인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제서야 시나먼도 큐헬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군. 그 녀석들도 충분히 마왕님을 소환할 능력을 지니고 있겠군.”


“헌데 어떻게 마인에게 ‘악마의 계약’을 하게끔 만들 생각인가?”


큐헬의 물음에 시나먼이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크흠..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못했다. 하지만 분명 무슨 좋은 묘수가 있을거야.”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해. 마인이 스스로 마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다크엘프들이 아직까지는 온전한 마인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 하지만 만약 그들이 마인들을 제대로 만들게 된다면 그때는 우리의 목숨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이성을 상실했던 게르만 후작과의 싸움에서도 마족들이 많이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물며 다크엘프들의 명령에 100% 복종하는 마인이 탄생하게 된다면 그때는 마족들에게 한가닥 희망마저도 없어지는 셈이었다.

마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게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네 말이 맞다. 마인이 된 인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겠더군. 인간에게 죽음을 맞을 순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다크엘프들의 본거지를 찾아야겠군?”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마인들이 순순히 ‘악마의 계약’을 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큐헬의 말처럼 마족들이 마인들을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그들에게 ‘악마의 계약’

을 하게 만들지가 관건이었다.

시나먼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지. 마인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마왕님들이 중간계에 강림하는 방법 뿐이니 어떻게 해서든 그들에게 ‘악마의 계약’을 하게끔 만들어야겠지.”


“그럼 어서 녀석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자고..”


“알겠네. 우선 7개팀으로 나뉘어 다크엘프나 마족들의 행적을 찾아본 후 그들의 위치가 확인되면 바로 연락을 취하는게 좋겠어.”


큐헬도 시나먼의 말에 동의했다.

결국 최상급마족들의 지휘아래 마족들이 7개팀으로 흩어져서 다크엘프들의 행방을 찾기로 결정되었다.

7개 팀 중 펠리안 대륙은 두 개팀이 시즈 대륙은 한 개팀, 그란시아 대륙은 네 개팀이 맡기로 했다.

이들 중 펠리안 제국을 맡기로한 두 개팀은 큐헬이 이끄는 팀과 바브앙이 이끄는 팀이었다.

최상급 마족 중 막내였던 포르토는 한 개팀을 이끌고 시즈 왕국으로 향했으며 시나먼을 포함한 나머지 4명의 최상급 마족들은 그란시아 대륙 전체를 동서남북 네 개의 구역으로 나눈 후 각자 맡기로 했다.


“그럼 다들 몸조심하라고...”


구역이 정해지자 큐헬이 마족들에게 한마디를 남긴 후 바브앙과 함께 펠리안 대륙으로 텔레포트했다.

그들과 같은 팀이 된 상급마족들도 덩달아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진 직후 포르토가 시나먼을 향해 말했다.


“시나먼님. 저도 이만 시즈 대륙으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나먼이 포르토를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임무수행...? 흥! 어디 몰래 처박혀서 농땡이나 부리지 말거라.”


사실상 시즈 대륙은 다크엘프들의 본거지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전에 시즈대륙에서 마족들이 맞부딪던 다크엘프들이 도망갈 당시에 시즈 대륙을 벗어나 어딘가로 도망갔다는 사실을 느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했기에 다크엘프들이 시즈 대륙에 없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시즈 대륙을 맡아야 했기에 최상급 마족 중 막내인 포르토가 시즈 대륙을 맡기로 결정된 것이었다.

이미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먼은 시즈 대륙으로 향하는 포르토가 괜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심보도 이런 심보가 없었다.

포르토가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노..농땡이라니요..? 저 또한 시즈 대륙에서 최선을 다해 다크엘프들과 마인들의 행방을 찾아다닐 겁니다.”


“흥! 그들이 시즈 대륙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 됐고 나중에 다크엘프들을 찾았다는 호출이 오면 신속히 지원오기나 하거라.”


시나먼이 계속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자 포르토의 기분도 좋을리 없었다.

하지만 시나먼에게 대들수도 없었으니 그저 묵묵히 시나먼의 잔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


시나먼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는지 포르토에게 축객령을 내렸다.


“그만 가봐라. 꼴도 보기 싫으니...”


“예..”


포르토가 시나먼에게 예의상 고개를 숙여 보인뒤 시즈왕국으로 텔레포트했다.

그후 네명의 최상급마족들도 각자의 구역에서 다크엘프들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최상급 마족 시나먼이 향한 곳은 그란시아 대륙의 동쪽.. 즉 아발론 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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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신이되어 이계로 -404.또다른 방법1- 21.09.04 65 0 9쪽
404 신이되어 이계로 -403.알약의 위험성2- 21.09.02 84 0 8쪽
403 신이되어 이계로 -402.알약의 위험성1- 21.08.28 68 0 8쪽
402 신이되어 이계로 -401.되돌아온 마족들- 21.08.26 79 0 7쪽
401 신이되어 이계로 -400.자연의 기운3-(내용 추가) 21.08.24 76 0 9쪽
400 신이되어 이계로 -399.자연의 기운2- 21.08.21 72 0 10쪽
399 신이되어 이계로 -398.자연의 기운1- 21.08.19 74 0 8쪽
398 신이되어 이계로 -397.도와줘- 21.08.17 76 0 8쪽
397 신이되어 이계로 -396.마족의 의리- 21.08.14 84 0 8쪽
396 신이되어 이계로 -395.마인3- 21.08.12 84 0 12쪽
395 신이되어 이계로 -394.마인2-(수정) 21.08.10 76 0 7쪽
394 신이되어 이계로 -393.마인1- 21.08.07 82 0 11쪽
393 신이되어 이계로 -392.결국은- 21.08.05 90 0 9쪽
392 신이되어 이계로 -391.게르만 후작의 임무5- 21.08.03 82 0 8쪽
391 신이되어 이계로 -390.게르만 후작의 임무4- 21.07.31 80 0 10쪽
390 신이되어 이계로 -389.게르만 후작의 임무3- 21.07.29 77 0 8쪽
389 신이되어 이계로 -388.게르만 후작의 임무2- 21.07.27 78 1 9쪽
388 신이되어 이계로 -387.게르만 후작의 임무1- 21.07.24 86 1 9쪽
387 신이되어 이계로 -386.외팔이 검사3- 21.07.22 88 1 10쪽
386 신이되어 이계로 -385.외팔이 검사2- 21.07.10 100 0 8쪽
385 신이되어 이계로 -384.외팔이 검사1- 21.07.08 9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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