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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의 서재입니다.

축복받은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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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
작품등록일 :
2022.07.14 02:54
최근연재일 :
2022.10.05 22:58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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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9,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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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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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 천계에 도착하다 (1)

DUMMY

#27. 천계에 도착하다 (1)


그다음 날, 당연하게도 셀마가 민우를 찾아왔다. 물론 현관문의 도어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린 건 아니었다.

그냥 거실 허공에서 튀어나왔으니까.


“야야! 큰일났어!”


다급한 목소리로 민우를 불러댔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민우는 침착했다.


“알아, 나도. 전쟁 때문에 그러지?”

“응? 네가 어떻게 알아?”


민우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퀘스트가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럼 천계로 가야 하는 거네? 그럼 나는 못 가지.”


예상은 했었다. 악마인 셀마가 천계에 발을 들일 수는 없는 법. 이번에는 혼자서 가야 했다.


“혼자 가면 되지, 뭐. 문제 없어.”


하지만, 홀리 디아블로의 힘을 얻은 민우는 무서울 게 없었다.

오히려 겁을 먹어야 하는 건 루시퍼 그 자식이었다.


“저번에는 혼자였지만, 아니 너랑 둘이었지만. 이번에는 천계의 신들과 같이 싸우니까 괜찮을 거야.”


분명 루터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터였다.


“그래도 조심해, 루시퍼가 꽤나 오랜기간 동안 준비한 전쟁이니까.”


민우는 자기를 걱정해주는 셀마를 쳐다봤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뒤쪽에 달린 반쪽짜리 날개를 펄럭이고 있는 그녀였다.


“너는 지옥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야?”

“나? 아니, 나는 안 가도 돼.”

“아, 하긴.”


이미 민우와 한 편이 되어서 자기와 맞서 싸웠던 셀마를 같은 편에 둘리가 만무했다.


“가서 어떻게 싸울 건데?”


그것까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일단 천계로 올라가면 누군가가 알려주거나 하지 않을까.


“너 그거 알고 있어야 해.”

“뭐를?”


셀마는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유를 꺼냈다.


“천계의 신들 중에 너를 싫어하는 부류가 있다는 거 알아?”


처음 듣는 소리였다.

저번에 강제로 소환당했을 때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순혈들이지. 네 몸에는 악마의 피가 섞였다는 게 그 이유야.”

“아...”


그럴 만했다. 어딜 가든 그런 부류는 있기 마련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신경 쓸 이유는 없었다.

민우는 자기의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를 매만졌다.


“나한테는 루터가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래서 더 문제야.”


그게 무슨 말이지.


“천계도 마찬가지로 강경파가 있어, 루터는 반대인 온건파고. 그런 강경파 중에서 대다수가 너를 싫어하는 게 문제지.”


한마디로 악감정이 두 배로 부풀어진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딱히 민우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근데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잖아.”


외면하고 있자니, 퀘스트로 얻게 되는 루터의 지팡이가 눈에 밟혔다.


‘악의 손아귀가 대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셀마는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면서 민우에게 말했다.


“여튼 조심하라고, 그게 다야.”

“고마워, 걱정하지 마.”


이 정도로 강해졌는데 설마 죽기야 하겠어.

민우는 셀마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선 세인트길드를 향해 집을 나섰다.


* * *


천계의 신들은 한창 전쟁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하얀 로브를 걸친 신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의 장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하아, 대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구나.”


루터는 자기의 황금빛 옥좌에 앉은 채로, 턱을 괴고서 얕은 한 숨을 내쉬었다.

분명 전쟁은 양쪽의 진영에 큰 피해를 가져다줄 거라는 사실.

마왕 루시퍼가 그걸 모를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선포한다 이거지...”


전장은 아래에 있는 연옥으로 정해졌다.

중간에 있는 인간계와 가장 가까운 그 곳.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인간계에서도 영향을 받을 게 분명했다.

심지어 연옥을 관리하는 파수꾼들은 그것을 좋게 보지 않을 것이다.


“세 자매는 뭐라고 하던가.”


루터가 옆에 있던 천사에게 물었다.

작은 천사는 하얀 날개를 펄럭이며 그에게 답했다.


“제왕이시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자매께서는 전쟁을 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천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어갔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계층에 피해가 갈 거라고 예언하셨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 자매.

이들은 어느 계층에도 속하지 않은 ‘그들’ 중 하나였다.

루터는 항상 중요한 일을 앞두고선 세 자매에게 자문을 구하곤 했었다.


“전쟁을 피하라니...”


허나 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결정권이 이들에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


“루시퍼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리는 없지.”


태생은 지옥에서 태어났으나, “그”의 선택을 받아 지옥에서 벗어나게 된 세 자매.

루시퍼가 그녀들을 좋은 시선으로 보긴 어려울 게 분명했다.


“아크리스는 어떻게 됐는가, 인간계와 연락이 됐는가?”

“예, 곧 하이프리스트께서 이쪽으로 오고 계신답니다.”


인간계와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아크리스를 통해 이황진에게 연락을 취한 그였다.

그리고 하이프리스트가 온다는 사실은 분명 그자도 같이 올 것이다.


“그의 손자도 같이 오는 건가?”


천사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었다.

모든 신들이 그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라투스를 설득하는 건 어찌 됐는가.”


방금까지 만해도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던 천사의 어깨가 축-하니 처졌다.


“...그게. 죄송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니다. 휴우, 어쩔 수 없지, 일단 바라투스와 나머지 신들의 부대는 빼고 준비를 하도록 한다.”


바라투스와 나머지 신들.

그들은 이민우 헌터의 개입에 반대하는 강경파였다.

어디 악마의 피를 받은 자를 신성한 천계에 발을 들이냐는 게 그들의 입장이었다.

만일 그자를 천계에 들여서 참전시킨다면 자신들은 빠지겠다고 했다.


“그래도 계속 설득해보도록 하게, 알겠나.” “예, 제왕님.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거라.”


천사는 간결한 끄덕임과 함께 날갯짓으로 루터의 옥좌에서 천천히 멀어져갔다.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바라투스와 나머지 인원을 빼고 싸운다는 건, 총 공격을 해오는 루시퍼에게 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혹시 모른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어보는 건 이황진과 그의 손주였다.

그들이 얼마나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가 이번 전쟁의 핵심이었다.

루터가 멀리 드리워진 구름들을 바라보면서 고민에 빠지려던 때,

빛의 여신 아크리스가 구름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 내 딸 아크리스여. 돌아왔는가.”


그의 물음에 환한 미소로 공손하게 인사를 올리는 아크리스.

그리고 그녀의 뒤에는 하이프리스트 이황진과 그의 손주 이민우가 서있었다.


“오랜만입니다, 제왕이시여.”


그녀와 마찬가지로 공손한 태도로 인사를 올리는 이황진.

옆에 있던 민우도 똑같이 인사를 올렸다.


“보아하니 내 부름을 들은 것 같군, 아무래도 그 목걸이가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네.”


루터는 자기 앞에 있는 탁자 쪽으로 일행을 앉혔다.


“루시퍼와의 전투는 잘 봤다.”

“아, 네.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한 게 없죠. 제왕님께서 도와주셨으니까요, 그리고 여신님도.”


루터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옆에 있던 여신 아크리스는 민우를 향해 직접 고개를 끄덕거리며 눈인사를 보냈다.


“지금 자네에게서 느껴지는 그 마력 말일세.”


루터는 민우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악의 마력을 느끼고 있었다.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훨씬 강해진 느낌.


“역시 셀마 디 이베르와 관계가 있는 건가?”


민우는 역시 눈치가 빠르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고서 솔직하게 말을 꺼냈다.


“이제와서 숨길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전투 때 모든 걸 보셨겠지만 말이죠.”


민우는 자기가 셀마 디 이베르와 영혼의 결속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자기에게 대악마의 힘이 깃들게 되었다고.

심지어 디아블로 폼을 살짝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 그렇게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네.”


그런 그를 다급히 말리는 루터.


“천계에선 보는 눈이 많아서 말이지.”


셀마가 얘기했던 강경파들 얘기인 것 같다.


‘저런 모습을 그들이 보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쩌면 지금 눈앞에 있는 인간의 목숨 자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

악마들로부터가 아니라, 바라투스와 나머지 신들에게서 말이다.


“자네는 알고 있었는가?”


루터는 화제를 바꾸고자 하이프리스트 이황진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에 호탕한 웃음으로 답하는 세인트길드 대표.

그는 짚고 있던 지팡이를 두 손으로 가지런히 짚은 채 루터에게 답했다.


“제왕이시여, 제가 알고 있었다고 한들 바뀌는 건 없었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은 ‘그’ 분께서 정해주신 운명입니다.”


민우는 들어본 적이 없던 그의 말투에 놀랐다.


‘역시 그 초상화는 할아버지가 맞았어.’


루터는 그의 답에 헛웃음 지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렇다고 한들 어찌할 방법이 있었겠느냐.”


그러고는 민우에게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민우는 쭈뼛거리면서 그의 옥좌 앞으로 천천이 걸어나갔다.

분명 전에 왔었지만, 지금은 그때와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아무래도 전쟁 준비가 한창인 탓에 그런 것 같다.


“좀 더 가까이 와 보거라.”


민우가 더 가까이 발걸음을 옮기자, 루터는 그의 가슴팍에 손가락 끝을 갖다 댔다.

그의 손끝에서 번쩍거리는 섬광이 민우의 시야를 가렸다.


“다행이구나, 전혀 타락하지 않았어.”


빛이 점점 사그라들더니, 루터는 안심했다는 듯이 다시 옥좌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그 목걸이와 팔찌, 그리고 네 피에서 흐르는 신성력이 막아준 것 같구나.”


민우는 또 한 번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선 자리로 돌아갔다.

빛의 여신 아크리스가 상냥한 미소로 그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그 악마는 잘 있나요?”

“예?”


아마 셀마를 얘기하는 것 같다.


“아아, 네. 셀마야 뭐...”


그러자 아크리스는 화들짝 놀란 눈으로 민우를 쳐다봤다.


“그 악마를 그렇게 불러요? 두 글자로?”

“그게 편하니까요?”


아크리스는 별일이라는 듯이 입을 삐쭉 내밀었다.


“악마의 이름을 그렇게 막 부르는 경우는 처음 보거든요,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셀마와 어디까지 무슨 짓을 했는지 얘기를 했다간 그대로 기절할 게 분명하다.


“자, 그러면 우선 자네에게 맞는 장비를 찾아줘야지. 헤파토스!”


루터의 큰소리가 천계에 울렸다.

그러자, 곧이어 쿵쿵거리는 소리와 함께 구름 속에서 거대한 덩치의 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르셨습니까, 제왕님.”


한 손에는 거대한 망치를 들고 있고, 허리춤에 차고 있는 벨트에는 잡다한 도구들이 꽂혀 있었다.

새빨갛게 물든은 그의 머리카락은 마치 광전사를 연상케 하듯 헝클어져 있었으며. 루터와 맞먹을 정도의 덩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주눅이 들게 했다.


“인사하게나, 이쪽은 천계의 대장장이 헤파토스라네.”

“안, 안녕하십니까.?”


어떤 식으로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는 민우였다.

그에 반해 옆에 있던 이황진은 입에 미소를 머금은 채 그에게 여유롭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자네는...”


헤파토스는 끼고 있던 검은 안경을 잡고선 허리를 숙였다.

가까이서 이황진 대표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는 그였다.


“하이프리스트! 자네가 어쩐 일인가! 분명 그때 만들어준 지팡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겠지?”

“하하하, 아닙니다. 저도 루터님의 부름에 오게 됐습니다.”


이황진은 민우의 어깨를 두 손으로 감쌌다.


“이쪽은 제 손주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났다는 듯이 반가워하는 두 사람(?)

그 사이에서 민우는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자, 그럼 자네는 헤파토스를 따라가고. 하이프리스트 자네는 잠깐 나와 가야 할 곳이 있다네.”

“알겠습니다.”


민우는 거대한 망치를 장난감처럼 가볍게 공중으로 던져대는 헤파토스를 따라 구름 속으로 걸어갔다.


“검이냐 방패냐, 아니면 활?”


걸어가는 동안에 헤파토스가 물었다.


“저, 저는...”


생각해보니까 무기를 쓴 적이 없었다.

단순히 몸에서 나오는 마력을 사용했을 뿐.


“마법.. 쪽입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지팡이..?”

“뭐?!”


민우의 물음에 헤파토스는 이마를 탁- 하고 짚었다.


“또 지팡이야!”


작가의말

내일부터는 변경된 시간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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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22. 3대 3 한미전 (1) 22.09.09 21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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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21. 네가 왜 거기서 나와 (1) +2 22.09.07 22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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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0. 한미 연합작전 (1) 22.09.04 238 11 12쪽
51 #18.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제 2장 끝. 22.09.03 240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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