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8권
“크, 크리스틴 행수가…….”
“……!”
데런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그녀가… 왜?”
“행수가…….”
“말, 해.”
데런은 이미 보리스의 기색으로부터 그가 털어놓을 대답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애써 침착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이었다.
‘다쳤으면 치료해 줄게. 어디 잡혀간 거라면, 구해 내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말해, 보리스. 크리스틴이 아프거나 붙잡혀 갔다고 말하란 말이야!’
마침내 보리스의 입술이 떨어졌다.
“죽었… 습니다.”
“…뭐라고?”
스승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
크리스틴이 죽다니!
데런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에 자리를 박차고
곧바로 황후전으로 달려가고…….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그것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말해 주는데.
‘다, 모조리 다 지워 버리리라.’
스승도 모자라 크리스틴까지,
연이은 상실감은 데런에게 한 푼의 자비심조차 남겨 두지 않았다.
이제 데런이 할 일은 오로지 죽음의 편에 서 숱한 목숨들을 취하는 일뿐이었다.
[목차]
Chapter 1. 격퇴하는 소년
Chapter 2. 작별당한 소년
Chapter 3. 착각에 사로잡힌 사람들과 소년
Chapter 4. 단죄하는 소년
Chapter 5. 길을 떠나는 소년
Chapter 6. 관을 메고 다니는 소년
Chapter 7. 네피아에 물린 소년
Chapter 8. 헌금하는 소년
Chapter 9. 치료받는 소년
Chapter 10. 신전을 불태운 소년
외전
12월 29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001. Lv.1 이재미
11.12.29 20:39
출간 축하드립니다.
근데 이건 어째 과거로 돌아와서 더 많이 죽는거 같냐?
오히려 과거로 안 돌아오는게 낳을뻔했네.
스승만 안 죽었으면 과거로 회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다시 생기지.
스승마저 죽었으니 뭐 이건 갈 수록 더 악화되는 느낌이네.
뭐하러 과거로 돌아온건지 알 수가 없네.
002. 용세곤
11.12.29 22:34
8권 출간 축하드립니다.
003. Lv.29 김진우™
11.12.30 06:06
이재미님 스승 안 죽었어요.
8권 보시면 아실 거예요.
004. Lv.83 약잉
11.12.30 13:42
스포일러 당해버렷어...
005. Lv.7 wp별sp
11.12.31 19:05
으앆!!!!!!!!! 스포일러 미리내름 아오 이라어라ㅣㅁ름랴ㅐㅂ 으허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