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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의 소설가, 레니의 서재입니다.

나의 기도


[나의 기도] 투베 말석이라도 차지하게...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노라)

내 아들은 회귀한 대마법사가 성장 대신 퇴보를 택하며...

그것도 한 주만에 이게 일어나며 이대로 계속 쓰는 것의 위험함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기도하며 쓰던 걸 내 멋대로 종료할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믿음을 증명받기 원했기에 여기서 고민되었다.


계속 가나, 아니면 다른 것을 쓰나.


기도자리에 앉아 결국 이런 기도를 드렸다.


“계속 쓰는 것이 맞다면 이번 주 안에 투베의 말석이라도 들어가게 해주세요. 그럼 제가 믿으며 계속 써보겠습니다” 라고.


나는 기도할 때 찬양들을 켜두고 한다.

기도하며 나의 기도를 들어달라, 도와달라던 말까지 했었다. 왜 했는지 무슨 생각으로 했는지 기억 안 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기도하다가 내가 기도하던 것을 잠시 멈추었을 때의 찬양이었다.


“내가 너를 도우리라” 라는 찬양이 재생되고 있었다.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노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하는 가사에 감동이 되었다.

내 기도를 들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와 별개로 상황은 호전될 것 같진 않았다. 그래봐야 며칠이지만....

솔직히 금요일 쯤 당황했다.

안 오를 듯이 보이던 조회수가 다시 오르려는 기미를 보인 것이다.

그것을 학원에서 나와 발견하며 조금 놀랐다. 다만 그때 되서야 다시 190대를 회복할 듯이 보였을 뿐이다.


‘어차피 이 정도는 투베 못 들어가지’ 하고 몇을 찍었는지 확인도 안 했다.

N이 사라지고 봤을 때도 역시 200대 초반이었다.


그리고 금요일 본래 연재해야 하던 것을 깜빡하고 토요일도 깜빡하며 지내다가 저녁에 두 편을 급하게 올렸다.

다시 잊어버렸다.

난 이미 다음주부터, 그러니까 오늘부터 새 글을 쓸 생각으로 가득했다.


주일 저녁을 먹고 그래도 기도한 게 있어서 확인해보았다.

오늘까지의 결과물이 내 기도 내용의 결과물이니까. 들어가보니 알림(댓글)이 하나 뿐인 것에 ‘그럼 그렇지’ 싶었다.

그런데.....조회수가 생각보다 높다.

당황스럽게 높다.


물론 그렇게까지 높은 것은 아니다만 기대치 자체가 낮아서 너무 높게 보인다.

당연히 이제 연중을 이야기해야 하는데.....이 정도면 혹시나 싶어 투베에 들어갔다.

보인다.

작품이 투베 안에 입성해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컷을 높여 불렀어야 하나...하는 생각을 사실 조금 했다. 이런 생각은 욕심이란 것에 지웠지만 - 높게 부른 자체가 욕심이란 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더 높여부를 걸~하는 아까움이 욕심이다)


. . . 새글이 아니라 계속 헌글을 쓰게 되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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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나의 기도 | 투베 말석이라도 차지하게...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노라)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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