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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의 소설가, 레니의 서재입니다.

소설을 쓰면서


[소설을 쓰면서]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어딘가에 적어두고 항상 기억하고 새기고 싶다.


그래서다. 서재에 이런 목록을 만들어 쓰기 시작하는 것은.


이미 시간이 지나 당시에 느낀 많은 감동이 사라졌겠지만....그런 만큼 쓰기에는 늦었지만 그래도 쓰고자 한다.


잊지 않겠다.


다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얻은 이 기회에 대한 감사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내게도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했고 기회를 놓쳤구나....라고 자포자기 하던 시절에 대한 것이다.


잊지 않으리.


오늘날에는 그래도 제법 자신이 붙었다.

1월.

새해가 시작되어지고 나의 기쁨이 넘쳐날 달.


새롭게 시작하는 달에 작년의 이때를 기억한다.


내게 꿈이 있었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니라고 말한다.

내게 꿈은 없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었고 그저 시간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지내온 시간들이 있었다.


게임이건 야동이건 그런 생각으로 찾고 해왔다.

그 시간을 버리기 위해서.


어차피 백수는 백수였다.

어차피 난 실패한거야.

어차피 난 안 되는 거야.

두 마리를 다 잡고 싶었는데.....사실 한 마리도 잡을 수 없는 그런 자인 거야.


해도 안 돼.

고등학교 세월에 느낀 생각.

어느날엔 그랬다.

“무서워. 도전하는 게 무서워. 하려는 것이 무서워.”

그런 생각을 가졌던 때가 지나고.


정말 지금까지도 이것을 떨쳐내지 못한다.


그 당시에 또 하나.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에 버스 안에서 한 생각.,

“내게도 기회 한번쯤은 있을 거야”


있었다. 그래서 기뻤는데.

그런데 미련하게 놓쳐버린 기회였다. 난 그 기회를 망가트려 버렸다. 내 손에서 놓아버린 뒤에는.


이제 난 할 수 없을 거야.

끝...


당시의 내겐 그저. 미련만이 남아 있었다.


댓글 4

  • 001. Personacon 二月

    15.01.08 00:03

    잘 다녀오세요. 거기서도 연참하시는거 잊지 마시고. :D

  • 002. Lv.67 레니sh

    15.01.08 01:19

    에에???
    저....무슨 말씀이신지...?

  • 003. Lv.1 [탈퇴계정]

    15.01.18 00:03

    허허... 저는 실패할 거 알면서도 계속하는 데 말입니다.(그리고 멘붕)

  • 004. Lv.15 아라나린

    15.03.28 02:16

    백수라는 말이 제 가슴을 후벼파는군요... 크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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