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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커 서재

내 일상


[내 일상] 참신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재미없을 판타지 소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조선 시대 선비(혹은 유교 사상가)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는 겁니다. 재주라고는 사서삼경 외우는 것뿐. 영주들에게 가서 덕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떠들지만 어딜 가나 무시당하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성정 포악한 영주한테 걸려서 지하감옥에서 옥사... 

 

생각해 보니 애초에 말부터 안 통하겠군요. 아무튼, 최악의 소재일 듯하네요.

 


댓글 8

  • 001. Lv.68 이가후

    13.09.11 21:56

    그러다 그 선비보다 예전에 조선에서 넘어온 다른 선비가 그 세계의 마법을 한자로 써낸 책이 지하감옥에 있던 것입니다!
    이제 그 선비는 9서클 마법사가 되는데.... ㅡㅡ;

  • 002. Lv.36 베르커

    13.09.11 22:00

    그 마법서의 이름은 마법 천자문...

  • 003. Personacon 르웨느

    13.09.12 03:11

    천잨ㅋㅋㅋ문.
    좋군요.

  • 004. Lv.36 베르커

    13.09.13 02:49

    네... 뫼 산 외치면 산이 솟아 오르고 하겠는걸요.

  • 005. Personacon 흑천청월

    13.09.14 14:06

    ㅎㅎㅎㅎ 빵 터지고 갑니다. 마지막 지하감옥!!! 역시 제너럴킴님 최고!

  • 006. Lv.36 베르커

    13.09.14 22:01

    아, 빵 터지셨다니 감사합니다. 실제 이런 소재로 쓰면 진짜 재미 없을 텐데요!

  • 007. 익명의작가

    13.11.03 13:17

    코믹으로 가면 꽤나 재밌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 008. Lv.1 [탈퇴계정]

    15.04.16 11:24

    제너럴킴님께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클리셰를 잊고 계시는군요.
    지나가던 선비의 위력을 무시하지 마세요.
    요즘의 고등학생들도 명함 못 내밀 먼치킨 중의 먼치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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