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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 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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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rce
작품등록일 :
2021.03.05 13:00
최근연재일 :
2021.05.09 18:42
연재수 :
5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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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수 :
193,622

작성
21.05.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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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53. 2단계 대지 마법

DUMMY

이렇게 해서 포이어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 발생한 날이 마무리되었다. 포이어의 모든 학생이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 브라이너의 방침에 협조하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2학년 학생들은 대지 마법 수업이 있는 날이다. 로날드는 즉시 대지 마법 수업을 들을 준비를 시작했다.


“다들 반가워, 대면으로 함께할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만나게 되어서. 다들 나에 대해서는 알 테니까, 내 소개는 생략할게.”

아우에는 이 말을 한 이후, 칠판에 이렇게 썼다.


아레나


“이번에 배울 마법은 아레나야. 이 마법은 2단계 대지 마법으로, 테라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지. 2단계 계열 마법은 그 계열에 약한 하위 마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 다들 알고 있지? 그래서 아레나는 1단계 번개 마법인 엘렉트리치타스를 무력화할 수 있어.”

그 후, 그녀는 그린 오리할콘을 준비했다.

“이번에 준비한 그린 오리할콘은 테라에는 반응하지 않는, 5단계 그린 오리할콘이야. 이 오리할콘은 2단계 이상의 대지 마법에는 반응하기 때문에, 아레나에는 반응하겠지? 일단 시범을 보일 테니, 잘 봐.”

그녀는 그린 오리할콘을 교탁 위에 올려놓은 뒤, 주문을 외웠다.

“아레나!”

순간 그린 오리할콘이 흙에 반응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다음은 실습을 해야 하는데, 모두 알다시피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웬만하면 각자의 방에 있어야 하지? 그래서 실습은 지금 사태가 진정된 후에 몰아서 하기로 하고, 이제 이론 수업을 할게.”

로날드는 늘 느꼈지만, 대지 마법의 이론 수업은 상당히 어려웠다. 다른 계열 마법에 비해서 그 분량이 2~3배는 되는 느낌이었으니. 어쨌든, 다른 수업에 비해서 길게 느껴진 이론 수업이 마무리되고, 아우에가 말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모두 고생 많았어. 다음 주에는 직접 만나서 수업을 할 수 있길.”


이렇게 해서 첫 주 수업은 모두 종료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실습이 중요한 과목들인데, 비대면 수업으로만 진행하게 되어 실습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실습을 할 환경이 되었냐면 그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이때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마저도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기도 하니 더더욱 그렇다.

우선, 로날드는 노르베르와 마야를 찾았다.

“얘들아, 솔직히, 이번에 배운 마법들 말이야, 일주일 동안이라도 실습을 할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마야가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렇게 하려면 각자의 방에 그 환경을 우리가 직접 만들 수밖에 없어. 혹시 가능할까?”

노르베르가 말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사고가 났을 때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좋지 않을 것 같아. 오리할콘이야 어떻게든 부탁해서 구할 수 있다고 해도 말이지.”

로날드가 말했다.

“역시,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네. 그렇다면, 혹시나 해서 그런데, 선생님을 찾아가서 부탁드릴 수 있을까?”

마야가 말했다.

“라스코프 선생님이라면 들어주실 수도 있어. 일단 라스코프 선생님을 찾아가 볼까?”

노르베르가 말했다.

“그 전에, 꼭 필요한 외출인지부터 생각해 보자. 일단 브라이너 선생님을 찾아가서 확인해 보는 게 우선 아닐까?”

마야가 말했다.

“하긴, 그 문제가 있으니, 쉽지는 않겠네.”

로날드가 말했다.

“우선, 근처에 계실 고르만 선생님께 먼저 연락을 드려보자. 그러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노르베르와 마야도 로날드의 제안에 동의했다. 로날드는 대표로 고르만에게 연락했고. 고르만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 생각이 있었구나. 우선 브라이너 선생님께 연락해 볼 테니, 잠시만 기다리고 있으렴.”

잠시 후, 로날드의 방에 고르만의 연락이 닿았다.

“계열 마법 실습에 한해서, 제한된 인원만 허용하겠다고 하셨어. 몇 명이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니?”

“세 명이요.”

“그래? 그 정도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우선 외출 허가증을 발급해 줄 테니 세 명 모두 내 방으로 와 주겠니?”

“네, 알겠습니다.”

로날드는 이 소식을 노르베르와 마야에게 알렸다. 그들은 즉시 기숙사에서 나와, 고르만의 방에 들어갔다.

“너희 셋이구나? 다들 이거 받아 가고, 방금 이야기한 사유 이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는 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렴.”

그렇게 외출 허가증을 받은 로날드 일행은, 먼저 노란빛 복도에 있는 라스코프의 방을 찾아갔다.

“무슨 일이니?”

“토니트루스 실습을 지금 할 수 있나 해서요.”

“오, 나야 반갑지. 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기쁘단다. 그래, 일단 교실에 들어가자.”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랜만에 번개 마법 교실에 들어갔다.

“우선, 각자 아무 자리에 가 있으렴, 다만 서로 거리는 두었으면 좋겠구나.”

그 후, 라스코프가 말했다.

“첫 번째로, 옐로우 오리할콘을 준비해 둘 테니, 여기에 토니트루스를 사용해 보렴.”

세 명은 각자 주문을 외우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토니트루스!”

로날드의 자리에 있던 옐로우 오리할콘이 전기에 반응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후, 노르베르와 마야도 토니트루스를 이용해 옐로우 오리할콘을 반응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들 훌륭하구나. 그럼 이번엔 옐로우 오리할콘으로 만든 과녁을 준비할 테니, 한 명씩 나와서 이 과녁 정중앙에 토니트루스를 명중시켜 보렴.”

먼저, 노르베르의 차례였다. 노르베르는 앞선 실습 때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토니트루스를 외우고, 과녁에 명중시켰다.

두 번째는 마야의 차례였다. 마야는 그 전부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기에,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학생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로날드가 나왔다. 로날드는 명상을 하고, 번개의 힘을 컨트롤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주문을 외웠다.

“토니트루스!”

순간 강렬한 전기가 로날드의 지팡이에서 나왔다. 전기는 과녁에 전기력을 전달했고, 중앙에 있는 옐로우 오리할콘은 전기에 반응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케르퍼 군, 보고도 믿을 수 없구나. 혹시, 극대화에 대해 알고 있었니?”

“다른 계열 마법 수업 때도 들은 내용이라, 알고 있었어요.”

마야가 말했다.

“얘가 사실, 그 전에도 극대화를 성공했던 애에요.”

“그렇구나, 포이어가 훌륭한 인재를 받아들인 것 같구나.”

그리고 나서, 라스코프는 남은 재료를 모두 정리하고, 이렇게 말했다.

“다들 열심히 해 줘서 고맙구나. 다음 수업 때 보자.”

로날드 일행은 모두 교실에서 나왔고, 이제는 아우에의 방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젠 아레나를 연습해 봐야지. 다들 준비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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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 두 가문의 깊은 악연 21.05.09 12 0 7쪽
56 56. 사건의 배후 21.05.08 13 0 7쪽
55 55. 세 개의 탑 21.05.07 12 0 7쪽
54 54. 플라메의 3현자 21.05.06 15 0 8쪽
» 53. 2단계 대지 마법 21.05.05 14 0 7쪽
52 52. 다크 뤠스 방역 대작전 21.05.04 12 0 7쪽
51 51. 확산을 막아라! 21.05.02 23 0 7쪽
50 50. 다크 뤠스의 근원 21.05.01 14 0 7쪽
49 49. 2단계 번개 마법 21.04.30 14 0 7쪽
48 48. 데페카티오 21.04.28 13 0 8쪽
47 47. 수상한 기척 21.04.27 16 0 7쪽
46 46. 신성 마법 수업 21.04.26 22 0 7쪽
45 45. 2단계 물 마법 21.04.25 16 0 7쪽
44 44. 트란스포르미스 21.04.24 18 0 7쪽
43 43. 2단계 불 마법 21.04.23 17 0 7쪽
42 42. 어두운 기운 21.04.21 14 0 7쪽
41 41. 친구들을 초대하다. 21.04.20 15 0 7쪽
40 40. 포이어에서의 학교 대항전 3 21.04.19 1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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