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글을 처음부터 읽었더랬습니다.
신선하기도 하고 조금 쑥스럽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한편 한편 읽어가던 중, 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색을 잃었더군요.
아무래도 너무 지루하지 않은가! 하는 자문이 그리 만들었나봅니다.
초창기 가끔 칭찬해주시던 분들도 안 보이시는 것 보면 같은 맥락인가봅니다.
나름 세밀한 감정 묘사, 마치 그림처럼 또르르 돌아가며 연상할 수 있도록 쓰던 글들이었습니다. 늦긴해도 말이죠....
그런데 이제 그런 맛이 없네요. 특색이 없어지고 보편화 된 듯 해요..
기우 일까요?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스스로 어! 내가 이렇게 썼구나! 하고 느끼는 비애는 사뭇 크기만 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