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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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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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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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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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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갈현(諸葛賢)

DUMMY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수도(手刀)를 곧게 세운 제갈명이 대력금강장의 장파를 반으로 갈라냈다.


“꽈아앙”


제갈명이 대력금강장을 막으며 두 걸음 뒤로 밀려났다.


힘에서 밀려난 것이지만 혜공선사의 대력금강장을 막으며 두 걸음만 물러난 것은 대단한 것이었다.


지켜보는 여천홍의 눈빛에서 놀람이 깃들었다. 혜공선사가 이번에는 신법을 펼쳐낸다.


그 움직임의 빠르기가 거의 여천홍의 속도에 근접했다. 불영선하보(佛影仙霞步). 소림의 절정 신법이다.


제갈명의 전면을 파고든 혜공선사가 손을 세 번 내쳤다. 소림의 수공 소림삼절수(少林三梅手)였다.


“파파팡!”


제갈명은 소림삼절수의 일격을 피해내고, 이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삼격을 막아내지 못해 그 공격을 허용했다.


제갈명이 뒤로 튕겨져 나갔다. 수공에 있어서 자신이 있는 제갈명이었지만 혜공선사와 맞대결은 무리였다.


뒤로 튕겨져 나가던 제갈명이 후욱하고 사라졌다.


그의 신법도 여천홍이나 혜공선사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제갈명의 모습이 갑자기 혜공선사의 옆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손을 내미는 그의 손가락에 가느다란 비침이 들려 있었다. 혜공선사의 소맷자락과 비침이 부딪혔다.


“파앙”


제갈명의 비침은 그 무엇도 뚫을 수 있는 강렬한 기운을 품었음에도 혜공선사의 반선수 소맷자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튕겨져 나갔다.


혜공선사가 그대로 주먹을 내뻗었다. 그 움직임이 아주 느리다 생각했는데 주먹이 모두 뻗어지자 멀리 있던 제갈명이 퍽하고 무엇인가에 격타 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보신권(百步神拳). 대단하구나.’


여천홍은 백보신권을 살아오며 몇 번 본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부드러우면서 강한 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제갈명이 구석에 처박히며 벽이 부숴졌다. 하지만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제갈명. 마지막 순간몸을 비틀며 백보신권의 기운을 흘려냈던 것이었다.


“파앗”


혜공선사는 제갈명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물위를 걷는 듯한 신법인 일위도강(一葦渡江)이 펼쳐지며 두 사람의 거리가 순간 압축되었다.


“파팡, 퍽”


소림에 처음 입문하면 배우게 된다는 나한십팔권(羅漢十八拳)이 혜공선사에게서 펼쳐지니 무적의 권법이 되었다.


제갈명의 전방을 압박하며 나한십팔권 일격이 제갈명의 왼쪽 어깨를 쳤다. 제갈명은 고통을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 다음 들어오는 권격의 힘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터엉”


제갈명은 만근과 같은 무게로 짓눌러져 오는 혜공선사의 주먹을 피해내며 틈이 보이는 좌측으로 신법을 펼쳐냈다.


우선은 거리를 벌려야 무엇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제갈명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제갈명의 움직임이 멈춤과 동시에 짓눌러져 오는 힘.


혜공선사의 아라한신권(阿羅漢神拳)이다. 중단으로 내쳐오는 아라한신권의 경파를 제갈명이 두 손을 겹쳐 막아내려 했다.


“빠악, 콰지지직”


제갈명의 발이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을 뚫고 들어가며 뒤로 밀려났다.


“크윽”


제갈명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세어 나왔다.


이것이 무림칠대고수의 힘이었다. 이미 예전부터 천하를 호령했던 사람들.


혜공선사에게서 펼쳐지는 소림의 무공들은 하나 하나가 대성하면 천하에서 상대가 몇 없을 것이라는 신공들이다.


그리고 혜공선사는 그러한 절학들을 완벽하게 연계하며 펼쳐내고 있다.


제갈명의 두뇌가 빠르게 회전했다.


그것도 혜공선사의 공격을 막아내며 동시에 돌아가는 머리였다.


이 상황을 타계할 수단들이 수백 가지 떠오르며 모든 상황에 대입해본다. 결과는 제갈명 자신의 패배. 자신의 능력으로 혜공선사를 이겨내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성립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든 것들이 불가능했다.


제갈명이 이번에는 도주를 떠올렸다. 헌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단 한번만이라도 혜공선사와 여천홍의 이목을 막으면 된다. 그러면 도주가 가능할 것 같았지만 그것도 불가능해 보였다.


“콰아아”


혜공선사의 백련신권(白蓮神拳)이 제갈명의 방어벽을 허물어뜨렸다.


마치 소림의 모든 무공을 보여주려는 듯 혜공선사는 다양한 절기들을 펼쳐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제갈명이 백련신권을 피해내며 공력이 깃든 손을 내뻗자 장력이 뿜어져 나왔다.


제갈세가의 대천성신장(大天星神掌)이다. 혜공선사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았다.


“콰앙.”


놀랍게도 대천선신장은 혜공선사를 비켜가 뒤에 있던 벽만 부수고 말았다. 또 하나의 소림 절예 금강부동신법(金剛不動身法). 여천홍이 탄성을 자아내며 혜공선사의 움직임에 감탄했다.


“타닥.”


그때 제갈명이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그가 뒤로 물러나며 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제갈명이 암마인 이상 어떤 암기로 공격을 해올지 모르기에 혜공선사가 전방을 예의주시했다.


“찌이이이익”


종이를 찢어버리는 제갈명. 그의 황당한 행동에 혜공선사와 여천홍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팟.”


제갈명이 종이를 찢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순간 그의 신형이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혜공선사가 눈을 감고 기감을 열었다.


불가의 육신통(六神通) 중 하나인 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 없이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제갈명은 암마. 살수다. 살수에게 있어서 은신은 가장 중요한 것. 그가 은신을 펼쳤다면 제 아무리 감쪽같은 것이라도 천안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혜공선사의 눈이 부릅떠졌다.


“이럴 수가··· 저 흉적의 기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여천홍도 제갈명이 사라지고서 기감을 최대한 열어 그를 찾아보았지만 완전히 사라졌다는 결론밖에 내리지를 못했다.


“모든 중생의 생명은 소중하나, 암마 저 자는 수많은 목숨을 해한 자. 살업을 두려워 않고 살계를 열었으나 그를 막아내지 못한 제 죄가 큽니다. 아미타불.”


모든 것을 초탈한 듯한 무림맹주인 혜공선사조차도 암마의 도주에 안타까움과 후회의 눈빛이 새겨들었다.


“아닙니다. 맹주님! 그 누가 싸웠더라도 방금 군사. 아니 저 암마가 사용한 술법을 막아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라 빨리 이 사실들을 알리고 대책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여천홍의 말에 혜공선사도 정신을 차린 듯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방주 시주의 말을 따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시진 후 회의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아미타불.”


혜공선사의 말을 끝으로 제갈명의 처소에서 나서는 둘. 그 뒤로는 제갈명이 사용했던 판관필만이 덩그러니 바닥에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


무림맹은 난리가 났다. 정도 무림의 기둥인 무림맹의··· 그것도 군사를 맡고 있던 제갈명이 암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많은 것들이 의문에 빠지기 시작했다. 제갈명이 암마였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육마련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않았나 에서부터 제갈명이 암마라면 제갈세가 자체가 육마련이라는 것인가라는 의문 등 많은 궁금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무림맹 수뇌부들의 회의는 도무지 이 감당할 수 없는 사실에 혼란에 빠지고 말았지만 얼마 안 있어 나타난 자에 의하여 어느 정도 수습이 되었다.


그 사람의 정체는 제갈현. 바로 제갈천홍의 아버지이자 제갈명의 친형인 사람이었다.


그가 있었기에 제갈명이 암마라는 사실도 밝혀질 수 있게 된 것이었다.


혜공선사는 기나긴 회의 끝에 커다란 결정을 내렸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무림맹의 군사를 제갈현에게 맡긴다는 것이었다.


많은 무림 명숙들이 반대했다. 제갈명이 암마인 이상 제갈세가가 육마련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풀래야 풀 수가 없는 것이었다.


제갈현은 이때 많은 정보들을 제공했다. 비영전에서도 파악하지 못했던 수많은 정보들.


그 정보 속에 제갈명이 암마라는 사실들도 있었고 제갈세가는 제갈명의 행보와 무관하다는 내용들의 정보도 있었다.


결국 혜공선사의 나직하고 깊은 목소리에 제갈현은 무림맹의 군사가 되었다.


이어서 일어난 일들. 무림맹 수뇌부 회의에 백미라고도 말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 바로 위광과 설연화가 나타난 것.


모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엉뚱한 사람을 암마로 만들어 무림 공적으로 만들어 놨고, 그들을 추적하기 위해 많은 무림인들이 동원 되었다.


특히 걸왕인 여천홍은 자신이 판단을 잘못했다며, 고개 숙여 위광과 설연화에게 사죄했고, 그것은 법술왕인 보명진인도 마찬가지였다.


위광을 막았던 권왕 모용보와 검왕 남궁정천의 사과까지 받아내며 위광과 설연화는 입을 열었다.


“육마련의 음모는 깊고 깊습니다. 그들은 정도무림을 무력에서부터 정신까지 모두 지배하려는 자들. 저희는 이럴 때일수록 더욱 뭉쳐야 합니다.”


위광과 설연화는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특히 암마로 지목되었던 위광의 용서는 모두가 그를 대협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


세 달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위광이 암마라는 협의를 벗고서 가장 먼저 한 행동. 바로 여천홍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장백파 제자들을 찾아 주십시오.”


그간 있었던 일들을 듣고 여천홍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은 일도 아니지.”


여천홍이 장백파 제자들을 찾는 방법.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바로 소문을 내는 것. 중원 곳곳에 방문이 붙었다.


“육마련의 음모라는 내용으로 제갈명이 암마였다는 사실과 함께 누명을 썼던 잠룡단 사신대의 귀환을 바란다는 내용의 방문이었다.”


처음 방문이 붙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장백파 제자들 다섯 명이 무림맹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다섯 명의 제자들이 복귀했다.


하지만 나머지 네 명은 시간이 흘러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바로 덕평, 철진, 형택, 민섭이었다.


다른 제자들은 조금씩 불안에 빠지긴 했지만 위광은 걱정이 되지 않았다. 바로 마천위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세 달이 지나고 며칠 더 지나자 드디어 그들이 돌아왔다. 덕평 일행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옷가지 곳곳이 찢어져 있고 머리는 풀어헤쳐 산발을 하고 있으니 조금 더 있으면 개방 방도라고 해도 믿길 것만 같았다.


“사숙! 오랜만입니다. 그간 강녕하셨나요?”


덕평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위광에게 인사했다. 오랜만에 보는 미소. 보고 싶었던 그리고 그리웠었던 미소였다.


고개를 끄덕이는 위광. 속으로는 덕평 일행의 성취에 놀라고 있었다. 아마도 낭인들과 생활하며 수많은 실전을 겪고 그 실력이 일취월장 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어머! 드디어 오셨군요.”


설연화가 덕평 일행을 바라보며 웃었다.


“네! 조금 늦었습니다. 그간 사숙을 돌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도 마세요. 장공자님이 길바닥에 쓰려져서 데리고 오느라 고생 좀 했지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그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간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 했다.


******


“할말이 있소.”


모두가 처소로 돌아간 시간. 위광이 설연화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죠? 그렇게 말하니 불안해요.”


“장백파에 갔다 와야 할 것 같소.”


이미 어느 정도 예상 했는지 설연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같이 가요.”


“나도 같이 가고 싶지만...”


위광이 대답하다 말고 설연화를 바라본다. 간절한 눈빛. 결국 위광이 긍정의 고갯짓을 한다.


이제 더 이상 누구에게도 숨기고 싶지 않다. 커져가는 마음. 고혼이 되었지만 장백파 어른들에게 사신각 제자들이 살아있음을, 그리고 자신과 설연화의 마음을 직접 말하고 싶었다.


설연화와의 관계. 분명 쉽지 않다. 게다가 위광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도 매우 위험한 일들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그녀와 함께 하고 싶었다. 모든 일이 정리되면 그녀와 혼례를 치르고 살고 싶었다.


그 과정이 비록 너무나 힘든 일일지라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은 위광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0.03 08:19
    No. 1

    위광과 설연화의 암마가 아님을 알게 되었네요. 다행입니다. ㅎㅎㅎ ^^)! 오옷~ 위광님, 넘 멋있어융~ ㅎㅎㅎ 다음화가 기다려 집니다. ^^*)>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ㅎㅎㅎ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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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83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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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흑망(黑芒) +3 22.10.16 939 14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39 14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52 12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81 12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54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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