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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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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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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異世界)

DUMMY

위광을 향해 날아드는 칼날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느려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절대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위광의 움직임은 그 때보다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 있었다.


사방으로 날아드는 무형의 칼날들을 가뿐히 피해내며 위광은 가장 가까운 돌을 향해 나아갔다.


‘정확하게 반 치만 집어 넣는다.’


시공간이 다른 이곳에서는 작은 주먹질 한번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이 일어날 수 있다.


아직은 소리가 바깥으로 나간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는 위광이기에 그는 칼날이 생성되는 벽돌에 살짝 천문검을 찔러 넣었다 빼냈다.


“퍼억”


정교한 검의 조율에 폭음 소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커다란 소리가 전각 안으로 울려 퍼지며 벽돌이 부숴졌다.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 기운. 위광의 뒤와 좌우로 무형의 칼날들이 뒤늦게 날아 들기 시작했다.


위광이 감각을 열어 장가장 보초들의 움직임을 느껴보니 아무런 미동도 없는 것으로 보아 소리는 새어 나가지 않은 것 같았다.


위광은 그대로 뒤로 돌아 날아드는 무형의 칼날들을 피해내고는 맞은 편의 벽돌을 향해 달려나갔다.


천문검의 검날이 다시 한번 벽돌을 찔렀다가 나오자 똑같은 소리가 전각 안으로 울려 퍼졌다.


그렇게 같은 방법으로 세 번째 벽돌까지 파괴해버린 위광. 이제 마지막 한 면의 벽돌만이 남았다.


‘저 마지막 벽까지 부숴진다면 소리가 새어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마지막 벽돌을 향해 달려가던 위광의 머릿속으로 문득 의문이 떠올랐다.


벽돌 앞까지 일장. 위광은 사신진기의 공명을 풀어냈다. 이미 무형의 칼날은 피해낸 상황.


위광이 벽돌 앞으로 다가가 살짝 천문검을 찔러냈다.


“스윽”


보검인 천문검으로 찔러내는 것이기에 벽돌은 소리 없이 손쉽게 부숴지고 말았다.


위광은 현무진기를 일으켜 다시 한번 장가장 내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눈치들 못 챘다.’


위광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제 더 이상은 자신을 위협할 만한 기관은 없는 것 같아 보였다.


‘남은 것은 저 모서리에서 흘러 나오는 기운들뿐.’


위광은 전각 안의 모서리 쪽으로 걸어갔다. 현무안을 통해 느껴지는 모서리의 기운은 보통이 아니었다. 벽돌들에서 흘러 나오는 기운들도 강렬했지만 모서리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비하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정순한 기운을 내뿜는 돌들이 있다니···’


처음으로 느껴보는 기운에 위광은 자연스럽게 모서리 쪽에 손을 내밀었다.


“파아앗”


순간 위광의 손이 모서리 쪽에 닿자 빛이 번쩍였다.


“크윽”


빛이 밝기가 어찌나 강렬했는지 위광은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찰나의 시간이 흘렀다. 빛이 사라지자 위광은 눈을 떴다.


‘아니?’


위광은 자신의 두 눈이 의심스러운지 눈을 몇 번이나 감았다가 떴다.


사방이 어둡다. 아니 어둡다고 말하기에는 표현이 부족했다. 완전한 암흑, 칠흑 같은 어두움이 현재 위광의 주위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말 같았다.


주작안을 극성으로 펼쳐도 보이는 것은 어둠뿐.


‘진법 안으로 들어온 것인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보이는 것은 오직 일장 앞 정도. 그리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모서리 앞 이었는데 사방이 뚫려 있다. 게다가 공기조차 변해 있다. 진법이라는 생각이 절로 일어날수 밖에 없었다.


‘대체 이곳에 무엇이 있기에...?’


또 하나 느껴지는 이상한 점. 이곳의 대기 속에 흐르는 기운은 무척이나 강했다. 이런 곳에서 내공심법을 익힌다면 빠른 시간에 내력을 모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위광이 현무안을 일으켰다.


그가 서 있는 곳 앞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지체 없이 위광은 무엇인가 느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신법은 펼치지 않았다. 주작안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이라면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광은 곧 생각을 고쳐먹었다.


이곳은 모든 것이 이상했다. 거리에 대한 감각이 평상시와 달랐다. 현무안으로 느껴지는 곳까지 도무지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 같았다.


결국 주작신법을 펼치기 시작한 위광. 빛 한 점 없고 끝을 알 수 없는 암흑 속에 위광 혼자만이 있는 것 같았다.


한 시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기운이 느껴지는 곳과 점차 거리가 좁혀지는 것 같았다.


무엇인가 변화가 있다는 생각에 위광은 주작신법을 극성으로 펼쳐내기 시작했다.


다시 한 시진 정도가 흘렀다.


이제는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 제법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잠시 운기에 들어가는 위광.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야만 했다.


숨 몇 번 내쉴 시간이 지나자 위광의 운기는 끝이 났다.


위광 같은 고수에게 이 정도의 진기소모는 짧은 시간의 운기만이 필요했을 뿐이다. 게다가 이곳의 대기의 흐르는 기운들은 무척이나 그 농도가 짙어 속도가 평상시 보다 배는 빨랐다.


다시 한번 신법을 펼치는 위광. 얼마 지나지 않아 기운이 느껴지는 곳에 다다랐다.


여전히 일 장 정도만의 시야가 확보되기에 위광의 움직임은 조심스러워졌다.


“이곳에 외부인이 들어온 것은 실로 오랜만이군.”


그때 위광의 귀에 들려오는 목소리. 어디선가 들어봤던 목소리였다.


위광의 시야에 잡히기 시작하는 검은 인영. 그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 그대로 서 있었다.


“봤던 얼굴이로구나? 여기에는 어떻게 들어왔지?”


검은 인영의 시야에는 위광이 확연히 보이는 듯했다. 위광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신법을 펼쳐 빠르게 검은 인영의 앞으로 다가갔다.


드디어 위광의 시야에도 들어오는 남자. 그는 화려한 전포를 입고 있었다. 위광으로서는 잊을 수 없는 전포의 문양. 바로 환마였다.


“환마 당신이었군···”


환마는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르게 모자를 눌러쓰고 있지 않고 있었다.


서역인의 얼굴. 그의 눈은 푸른색이었고 머리는 노란색이었다. 그리고 환마는 위광의 외모와 같이 매우 젊어 보였다.


“그 동안 실력이 일취월장했군. 놀랍다. 이 정도일 줄이야. 그 때 네 녀석을 죽였어야 하는 것이 맞았구나.”


환마는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그의 목소리에는 전혀 후회 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당신이 이곳에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환마 당신을 죽이겠소.”


위광은 단병의 죽음을 잊지 않고 있었다.


자신을 구하고 죽은 단병. 지금 이 순간 위광에게는 단병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크크. 살기가 짙군. 자칫 잘못하면 내가 당할 수도 있을 실력이로구나? 하지만··· 이곳에서 너는 나를 절대 죽일 수 없다.”


“스릉”


위광은 환마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천문검을 검집에서 뽑아 환마를 공격할 준비를 했다.


“그래도 네가 왜 나를 죽일 수 없는지 이야기는 듣고 검을 뽑지 그러나?”


“당신에게 들을 말은 없소. 그저 당신을 죽여 단병의 원혼을 달래고 싶을 뿐.”


“크크. 그래야지. 결정을 했으면 더 이상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는 법. 그래도 나는 이야기 해야겠다.”


환마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있다. 그가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를 튕겼다.


“따악”


“이곳은 내가 만든 공간. 그래서 내가 창조한 부하들이 수없이 많이 있지. 이들을 한번 상대해 봐라.”


빛 한 점 없는 깊은 어두움 속에서 거친 기류가 움직이더니 환마의 뒤로 수많은 기운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소환술?”


위광의 두 눈썹이 치켜 세워졌다.


술법을 위한 주문이 없었다. 수인조차도 맺지 않았고 부적조차도 날리지 않았다.


오로지 손가락 두 개 만을 튕겼을 뿐인데 환마의 뒤로 수백 마리의 생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귀물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명체들의 모습은 독특했다.


전신이 온통 어둠으로 물들어 있고 붉은 빛으로 둘러 쌓여 있다.


마치 그림자에 약간의 형태가 남아 있는 모습에 눈, 코, 입이 달려 있고, 외부는 붉은 빛으로 둘러 쌓여진 모습과 같았다.


생김새도 각기 각색이었다.


크기가 이십 척 이상 되는 커다란 덩치의 귀물의 모습을 한 생명체들이 보이고, 거대한 새 모양의 모습을 한 귀물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의 모습을 한 생명체도 보였다. 커다란 갑주에 투구를 쓰고 검신의 폭이 보통의 두 배에 달하는 검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크르릉”


위광은 더 이상 그들의 면면을 살펴 볼 수가 없었다.


환마의 바로 뒤. 맨 앞 열에 있던 돼지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들이 커다란 도끼를 들고 위광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위광의 왼쪽 손목에 달려 있는 백천경이 하얗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대로 앞으로 달려나가는 위광. 백천경에 머물고 있던 새하얀 진기가 어느새 천문검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많은 귀물들과 싸우려면 내력이 남아 나질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이미 해남에서도 경험했던 일. 위광은 내력을 아끼기 위하여 처음부터 천문경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콰직”


제일 먼저 달려든 돼지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의 도끼가 위광의 철혼일섬 일격에 쉽게 두 동강 나고 몸까지 반으로 잘려 나갔다.


“파앗”


‘아니?’


해남도에서 봤던 귀물들과 같이 상처에서 독이 나올까 경계하던 위광이다. 하지만 돼지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은 그대로 몸이 점점 투명해지더니 그저 사라지기만 했다.


위광은 뒤로 물러났다. 아직까지 귀물들의 특성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포위까지 당하면 전세가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뒤이어 달려드는 돼지 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 그가 도끼를 위광에게 내리꽂았다.


위광의 머리위로 거대한 도끼가 날아들자 그는 물 흐르듯 옆으로 반보를 이동하고는 그대로 천문검을 찔러냈다.


“푸욱”


살이 있고 뼈가 있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귀물은 형체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위광이 천문검을 빠르게 회수하고는 뒤이어 들어오는 도끼들의 공격을 한번에 막아냈다.


“채앵”


느껴지는 힘은 절정고수들의 검력과 맞먹는 힘이었다.


‘투로가 있어 정교하게 들어오는 공격이 아니다.’


마구잡이로 휘두르지만 그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 위광은 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동하며 귀물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돼지 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 수십 마리가 순식간에 천문검에 의해 소멸되었다.


“화아아악”


마지막 돼지 얼굴의 형상을 한 귀물을 베어내자 위광은 저 멀리서 술법이 전개되는 듯한 기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위광의 고개가 돌아갔다.


저 멀리서 새까만 전포를 뒤집어 쓴 남자가 무엇인가 주문을 읊는 모습이 보였다.


‘해골?’


위광의 눈에 놀람의 빛이 떠올랐다. 전포를 뒤집어 쓴 남자의 얼굴은 해골의 모습이었다.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의 화염 같은 구(球)가 뼈만 남은 그의 손바닥 위로 타오르고 있었다.


“파아아앗”


그가 검은색 화염의 구를 위광에게 던져냈다. 강한 열기와 함께 모든 것을 불태우려는 듯 화염의 구는 정확하게 위광에게 날아 들었다.


“핫”


위광이 기합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철혼일섬의 검격으로 화염의 구를 베어냈다.


“콰쾅”


폭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소멸해 버리는 검은색 화염의 구. 그 열기가 위광의 피부로 직접 느껴졌다.


‘화염술(火焰術)이 보통이 아니다.’


제아무리 수화불침의 백호금강일지라도 이 정도의 열기는 위광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파아아아앗”


순간 위광의 현무안으로 느껴지는 또 다른 술법의 힘들.


‘아니?’


전포를 뒤집어 쓴 해골은 검은색 화염의 구를 던진 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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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16 08:18
    No. 1

    환각술...일까융? 그렇다면 주술을 외는 자를 찾아야 하는 건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ㅎㅎㅎ 이번화는 판타지 같았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소제목도 이세계 이었나 봅니다. ㅎㅎㅎ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시우파
    작성일
    22.09.16 09:56
    No. 2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 소설은 퓨전입니다. 이번 사신무황편에는 그 요소가 적지만 후에 나올 다른 소설에서는 판타지 셰계도 나올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도저
    작성일
    22.09.16 21:17
    No. 3

    재밌게 연독했습니다 ^^ 꾹!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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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외전(마천위 이야기) 23.01.25 634 7 17쪽
185 에필로그 +8 22.11.08 1,021 16 11쪽
184 결전(決戰) +1 22.11.08 1,030 1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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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파천압뢰(破天押牢) +2 22.11.04 886 11 12쪽
181 숙적(宿敵) +3 22.11.03 88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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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군산혈전(君山血戰) +1 22.11.01 899 12 12쪽
178 적유어(赤鱬魚) +6 22.10.31 880 14 12쪽
177 벽암진인(碧巖眞人) +4 22.10.30 922 13 11쪽
176 만전(萬全) +4 22.10.29 904 13 13쪽
175 진격(進擊) +2 22.10.28 909 12 12쪽
174 결정(決定) +2 22.10.27 880 14 12쪽
173 격분(激忿) +4 22.10.26 8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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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화섬팔멸(火掞八滅) +2 22.10.24 904 12 12쪽
170 명멸청광(明滅靑光) +4 22.10.23 944 14 13쪽
169 금국신승(金菊神僧) +4 22.10.22 967 15 13쪽
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93 15 12쪽
167 검왕 사(劍王 死) +4 22.10.20 987 16 11쪽
166 음양뇌령신공(陰陽雷靈神功) +2 22.10.19 976 15 14쪽
165 단우형(段優炯) +1 22.10.18 944 14 12쪽
164 후예사일(后羿射日) +4 22.10.17 959 14 12쪽
163 흑망(黑芒) +3 22.10.16 947 15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48 15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60 13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91 13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61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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