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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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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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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33,004

작성
22.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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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3쪽

마천위(魔天魏)

DUMMY

“유철진이라고 합니다.”


철진이 포권을 취하며 남자에게 인사했다.


남자가 철진을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은 철진의 눈에 가 있지만 철진은 느낄 수 있었다. 남자의 눈은 지금 철진의 진면목들을 파악하고 있다.


“황노인이 데리고 온 것이오?”


남자의 첫 말은 인사가 아니었다.


“아니오. 진사성 그 애송이가 데리고 온 것이지.”


“음... 그 아이가 데리고 왔다면 믿을 만한 사람들이겠지. 인사가 늦었다. 이 마을에 촌장 마천위라고 한다.”


“일행 중 다친 사람이 있어 이렇게 실례를 범했습니다. 마을에서 저희를 받아주신 점 감사 드립니다.”


철진이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감사까지야... 그런데 어찌된 일로 사성이 그 아이가 이들을 데리고 온 것이오.”


“이들이 청성의 아이들을 구하고 철혈마검을 죽였다 했소.”


무표정이기만 했던 마천위의 눈빛이 순간 일렁거렸다.


“네가 철혈마검을 죽인 것인가?”


“제가 죽인 것은 맞으나 차륜전이었고, 합공을 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크게 다쳐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고요.”


“철혈마검은 차륜전이나 합공으로도 쓰러뜨리기 힘든 절대고수. 혹시 사문을 물어도 되겠나?”


마천위는 절대의 고수다. 철진의 실력은 한눈에 알았을 것이 틀림없다. 그 나이에 그 기도. 놀라운 일이지만 철혈마검의 실력은 철진을 훨씬 상회한다는 것을 잘 아는 마천위였다.


“사정이 있어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철진이 곤란한 표정을 짓자 마천위가 괜찮다는 듯 답했다.


“괜찮다. 사정은 있는 법이지. 황노인이 다쳤다는 친구를 잘 돌봐주시오.”


마천위가 돌아가려는 듯 몸을 돌리자 황노인이 그를 멈춰 세웠다.


“잠시만... 할말이 있소!”


황노인의 말에 마천위가 고개를 돌려 황노인을 바라봤다.


“이들을 우리 마을에 들어오게 해주시오.”


“이미 들어와 있지 않소?”


“무슨 의미인지 잘 알면서··· 내 말은 이들을 낭인으로 받아 달라는 것이오.”


황노인의 말에 마천위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철진에게 말했다.


“육마련... 우리의 적이다.”


“저희의 목표도 육마련 입니다.”


“우리는 세가 약하다. 위험할 수도 있지.”


“근 몇 년간 위험하게 살아왔으니 걱정 마십시오.”


“이곳은 비밀이다. 발설하면 내가 찾아가 반드시 죽인다.”


“그건 걱정 마십시오.”


마천위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좋다. 들어오도록 해라.”


마천위의 너무나도 빠른 결정에 황노인이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씀드릴께 있습니다.”


“무엇이지?”


“혹여 사문의 어른과의 약속 때문에 떠날 날이 온다면 괜찮겠습니까?”


“괜찮다. 다만 그자에게도 이곳은 비밀이다.”


“알겠습니다. 이곳에 온 저희 모두는 사형제지간. 전부 낭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해라. 자세한 이야기는 황노인과 진사성 그 아이에게 듣고 오늘은 돌아가 쉬어라.”


마천위가 돌아가자 황노인과 철진은 덕평이 누워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꽤나 마음에 드나보군.”


방으로 들어오자 황노인이 덕평을 살피며 말했다.


“네? 무슨 말씀이신지?”


“네 녀석 말이다. 촌장은 쉽게 사람을 받아주지 않지. 네가 마음에 들었기에 별로 고민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은 네 사형제들도 받아들인 것이지.


무심한 듯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마음에 드는 것은 황노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반 시진 정도 흘러 진사성과 형택, 민섭이 약초들을 한 바구니 들고서 돌아왔다.


“빨리 왔군.”


“이 분들이 약초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서 빨랐습니다.”


“나는 약재들을 달일 테니 이 녀석을 지켜봐라. 그리고 아까 촌장에게 다녀왔다. 이 녀석들을 상안촌에 받아 들인다고 했지.”


“네?”


진사성의 눈이 놀람으로 가득해졌다. 그도 촌장이 사람을 쉽게 상안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못봤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저 녀석에게 물어봐. 난 빨리 약을 달여야 한다.”


황노인이 약재들을 챙기고 밖으로 나갔다.


진사성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철진을 바라봤다.


“말 그대로 입니다. 촌장님을 만나 뵈었고 저희는 낭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형택과 민섭의 눈썹이 크게 치켜세워졌다.


“사형! 그게 무슨 말인가요? 낭인이라니?”


“그렇게 하기로 했다. 너희들과 의논하고 결정했으면 좋았겠지만...”


황당하다는 듯한 형택의 물음에 철진의 대답은 확고했다.


“촌장님을 뵈면 너희도 같은 생각을 했을 거다. 그리고 짐작들 하겠지만 이곳 낭인들의 목표는 육마련이다. 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상 낭인 생활을 하며 정보를 모으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저... 그런데 사형! 약속된 시간이 돌아오면 어찌해야 하나요?”


이번에는 가만히 지켜만 보던 민섭이 물었다.


“언제든 떠나도 좋다고 했다. 다만 이곳의 일은 누구에게도 비밀이다. 사숙이나 다른 사형제들에게도 말이다”.


결국 형택과 민섭은 철진의 결정에 수긍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촌장님도 낭인이십니까?”


철진이 진사성을 바라보며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촌장님은 낭인이시지요. 그것도 현 중원 천하의 수많은 낭인들의 최정점에 오르신 분. 바로 낭인왕이십니다.”


“우내십이무왕의 그 낭인왕?”


철진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물었다.


“맞습니다. 촌장님이 바로 우내십이무왕 중 한 분이시지요.”


“어쩐지... 갈무리 되어있었지만 촌장님의 기도는 형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대단하신 분이지요. 만약 육마련이 이렇게 활개치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많은 낭인들이 촌장님을 따랐을 것이 분명합니다.”


“육마련이 활개치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네··· 육마련의 저력과 음모는 깊고 깊습니다. 육마련이 발호하기 훨씬 전부터 그들은 이미 중원으로 조금씩 진출들을 해왔었고, 그것은 낭인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낭인들 중에도 육마련의 주구들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맞습니다. 문제는 그게 누구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것입니다. 낭인들 본인 자신들도 자신이 육마련의 소속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제서야 이곳 상안촌에 왜 사람들을 들이기 힘든 것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철진이었다.


“낭인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그것은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낭인이 되는 것에 있어서 특별한 기준은 없으니깐요. 다만, 천하의 가장 많은 문도수를 갖고 있는 개방보다도 적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엄청난 숫자군요.”


“네. 물론 진짜 고수들은 그리 많지 않지요. 하지만 숫자를 무시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이곳 상안촌··· 즉 낭인왕이 거느리는 낭인들의 세력은 어느 정도 입니까?”


진사성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그것은 한번 지켜봐 주십시오. 곧 있으면 출정이 있을 겁니다. 의뢰들은 수없이 들어오니깐요.”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뜻밖의 낭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장백파의 제자들. 철진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자신의 결정. 이 결정이 훗날 위광을 비롯한 장백파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다.


******


위광과 설연화는 객잔의 주인을 통해 마차를 준비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열흘 정도를 더 머무른 그들은 다시 송가장으로 돌아갔다.


위광과 설연화가 돌아가자 송가장의 장주 송학동의 아들과 딸은 비처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다음 날 새벽, 위광과 설연화는 평학을 찾아갔다.


잠자리에 들지 않고 책상에 앉아 있는 평학. 마치 위광과 설연화가 찾아 올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송가장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찾아오실 줄 알았죠.”


무사히 일을 마쳤다는 생각에 평학의 얼굴에 미소가 띠었다.


“고마워요. 도와주셔서...”


설연화가 감사의 뜻으로 머리를 숙였다.


“아닙니다. 무사히 일을 마치셔서 다행입니다.”


“혹시 적봉혈개님의 소식을 알고 계시는 게 있나요?”


“이틀 전 적봉혈개님이 무림맹에 복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설연화의 얼굴에도 미소가 찾아왔다.


“다행이네요.”


“그것이 목적이셨다면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사실 그것 때문에 이곳에 찾아 왔어요.”


“어떤 일입니까?”


“악양의 안가장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 대해서 정보가 있으면 알고 싶어요.”


“음···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군요. 과거 언제까지의 정보가 필요하신 것인지요?”


“십 년 전부터 알고 싶네요. 그곳에 관한 모든 기록들을요.”


“알겠습니다. 삼일 후에 다시 찾아와 주십시오.”


“고마워요.”


“그리고 이거···”


평학이 자신의 책상 밑으로 커다란 목각 하나를 꺼내 들었다.


목각을 열자 나오는 나오는 것들. 바로 위광의 천,부,인과 설연화의 매화검이었다.


적봉혈개를 찾으러 나섰을 때 도저히 병장기를 갖고 갈 수는 없었기에 평학에게 맡겼던 것이었다.


“고맙소. 이렇게 도와줘서···”


이번에는 위광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아닙니다. 꼭 무사히 모든 일이 끝났으면 좋겠군요.”


위광과 설연화가 떠나자 평학은 자료들이 있는 방으로 갔다.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기는 한데...’


평학이 악양이라 써있는 책장을 열어 젖혔다.


******


삼 일이 흘렀다. 위광과 설연화는 정확한 시간에 평학의 앞에 나타났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학이 몇 권의 책을 설연화에게 내밀었다.


“고마워요. 생각보다 내용이 많았나 보네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에 제가 표시한 부분부터 읽어보십시오.”


설연화가 맨 위에 있던 책을 펼치자 평학이 표시한 부분들이 있었다.


[악양. 장가장. 당나라 의종 십일 년. 초대장주 장보용에 의해 설립. 장보용 출신 확인불가나 무공 고수로 추정. 장가장은 작은 상회를 악양에서 운용. 무역업에도 손을 뻗고 있었음. 무역의 주요 상품으로는···]


뒤의 글들은 별반 특이한 사항들이 없었고 평학이 표시한 부분은 거기서 끝이 났다.


“이것은 다음 책입니다. 송나라 시대 장가장입니다.”


[장가장 무역업으로 성세를 이룸. 무역의 주 상품은 석영(石英)으로 서역 서하에서 들여다 왔음.]


“석영을 들여왔다고요?”


“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가장이 당시에는 많은 양의 석영을 들여왔다고 하더군요. 이제 이 책을 보십시오.”


[장가장 장주 장원상 이상 행동. 마치 광신도와 같이 누군가를 숭배하며 경외하는 것 같음. 하지만 본인이 숭배하는 대상의 이름을 크게 외치지는 않아 누구인지를 알 수 없음. 장원상의 지시로 장가장 후문 쪽 커다란 전각이 세워짐. 전각의 용도는 알 수 없으나 그가 숭배하는 대상을 위한 전각이라고 추정 됨. 이후 성세를 구가하던 장가장이 흔들림.]


“제가 갖고 있던 장가장의 역사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조사를 했지요. 이 년 전에 장가장의 주인이 바뀌었더군요. 이후에 사람이 실종되는 일들이···”


“그 부분은 저희도 알고 있었어요.”


설연화가 평학의 말을 끊었다. 그녀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가 평학에게 물었다.


“아! 평학님 말을 끊어서 죄송해요. 갑자기 궁금해지는 것이 있어서요. 석영을 저런 작은 장원에서 무역업으로 건드릴 수 있는 것인가요?”


“음··· 저도 그 부분이 이상하기는 했습니다. 석영이라면 귀족들이 좋아하는 귀금속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보통 그런 광물들은 대규모 상단이 운영을 합니다. 물론··· 나라의 허락까지 받아야지만 할 수 있는 것이죠.”


“어떻게 장가장 같은 곳이 석영을 들여 올 수 있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이유들이 많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장가장이 석영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송나라나 서하 어느 쪽에서 그것을 쥐어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제 생각은 그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석영은 많이 나지 않는 광물. 그 양이 그리 크지 않기에 다른 상단들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네요. 어떻게 장가장이 석영을 들여 올 수 있었는지···”


“더 조사해 볼까요?”


“아니에요. 필요한 이야기는 다 들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너무나 고마워요. 저희가 의지할 사람이 정말 몇 없네요.”


설연화의 목소리에는 고마움이 가득했다.


“아닙니다. 꼭 일이 잘됐으면 합니다.”


위광과 설연화가 돌아서자 평학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위광님!”


평학의 부름에 위광의 고개가 돌아갔다.


“설연화님을 부탁 드립니다.”


평학의 고개가 숙여졌다.


“걱정 마시오.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겠소.”


위광의 말을 들은 설연화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서 가요.”


그녀가 위광의 팔 소매를 잡고 서둘러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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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14 10:58
    No. 1

    아^^)~ 마지막에 평학님!!! 그들을 도와 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말하고 싶었네요. ㅎㅎㅎ 오늘 분량이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는 좋습니다. ^^)~ 즐감하고 갑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도저
    작성일
    22.09.14 18:46
    No. 2

    부끄러울 땐 손목을 잡고 튀는 방법이..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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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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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외전(마천위 이야기2) +2 23.01.27 502 8 15쪽
186 외전(마천위 이야기) 23.01.25 635 7 17쪽
185 에필로그 +8 22.11.08 1,024 16 11쪽
184 결전(決戰) +1 22.11.08 1,033 11 17쪽
183 삼신기(三神器) +2 22.11.05 906 12 12쪽
182 파천압뢰(破天押牢) +2 22.11.04 889 11 12쪽
181 숙적(宿敵) +3 22.11.03 891 14 12쪽
180 출현(出現) +2 22.11.02 905 13 12쪽
179 군산혈전(君山血戰) +1 22.11.01 904 12 12쪽
178 적유어(赤鱬魚) +6 22.10.31 885 14 12쪽
177 벽암진인(碧巖眞人) +4 22.10.30 926 13 11쪽
176 만전(萬全) +4 22.10.29 907 13 13쪽
175 진격(進擊) +2 22.10.28 912 12 12쪽
174 결정(決定) +2 22.10.27 883 14 12쪽
173 격분(激忿) +4 22.10.26 898 14 11쪽
172 주작팔멸(朱雀八滅) +3 22.10.25 898 12 12쪽
171 화섬팔멸(火掞八滅) +2 22.10.24 907 12 12쪽
170 명멸청광(明滅靑光) +4 22.10.23 947 14 13쪽
169 금국신승(金菊神僧) +4 22.10.22 971 15 13쪽
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95 15 12쪽
167 검왕 사(劍王 死) +4 22.10.20 989 16 11쪽
166 음양뇌령신공(陰陽雷靈神功) +2 22.10.19 979 15 14쪽
165 단우형(段優炯) +1 22.10.18 946 14 12쪽
164 후예사일(后羿射日) +4 22.10.17 961 14 12쪽
163 흑망(黑芒) +3 22.10.16 950 15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50 15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62 13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93 13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63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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