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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현지우현(玄之又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드라마

완결

느림뱅이
그림/삽화
까마귀작가
작품등록일 :
2019.06.13 23:19
최근연재일 :
2019.10.14 10:05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76,871
추천수 :
1,716
글자수 :
599,890

작성
19.09.10 10:00
조회
585
추천
17
글자
16쪽

10장 거상의 자격 (4)

DUMMY

* * * * *


엿새 후 술시정(戌時正, 20~21시), 서쪽 별궁.


- 뚜벅 뚜벅.


곽우희가 한세아의 처소 앞에서 이리저리 서성거리는 강도진에게 다가왔다.


“강 대협, 잠시 괜찮으시겠습니까?”

“아... 예? 예. 그러시죠.”


붉게 퉁퉁 부푼 그녀의 눈시울과 평소보다 무겁게 내려앉은 목소리가, 그녀의 뒤를 따르는 강도진의 마음을 한층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처소 가장자리 끝, 제일 어둑어둑한 자리로 옮긴 그녀는, 뒤로 휙 몸을 돌리더니 자신의 장검을 강도진에게 검집 채로 건넸다.


“가져가세요.”

“...하하, 저는 이런 거 없어도...”

“제가 가지 못하니 빌려드리는 겁니다. 다녀오시고 나면 다시 돌려주세요.”

“...네.”


말투보다 그녀의 단호한 눈빛에 마음 쪼그라든 강도진은, 더 이상 대꾸도 거부도 하지 못하고 그녀의 검을 쭈뼛쭈뼛 받아들었다.


“......”


하지만 그가 장검을 고이 손에 쥐고 있음에도 그녀의 못마땅한 눈초리가 연신 자신을 향하자, 강도진은 머쓱한 식은땀 흘리며 허리춤에 얌전히 묶었다.


그렇게 그의 행동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던 곽우희는 그제야 만족한 모양인지 비로소 다시금 입술을 떼었다.


“옛말에 부녀회한(妇女怀恨)은 오월비상(五月飞霜)이라 하였지요. 강 대협께서도 당연히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꿀꺽.


대답보다 마른 침 먼저 삼켜지는 강도진이 느끼기엔, 오뉴월이 아니라 지금 당장 서리가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그의 마음은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상황 자체가 솔직히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그가 하라고 옆에서 부추긴 적도 없고, 세아 공주 본인 스스로 작정하고 나선 일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열불이 산불처럼 치솟아 있는 곽우희를 마주한 그의 입술은 도통 떨어지지가 않았다.


“마마의 옥체에 생채기 하나라도 생기면 단단히 각오하십시오. 그리고 혹 만에 하나. 만에 또 그 만에 하나... 일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저희 마마께서 돌아오시지 못....... 후우우...... 어쨌거나 그리 될 경우, 강 대협께 확언 드리옵건대 제 남은 생을 걸고. 아니, 죽은 뒤 귀신이 되서라도 쫓아다니며 해코지할 것입니다.”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곽 소저.”

“그리고 또...”


공주의 언변을 당해내지 못한 곽우희의 불만이 애꿎은 강도진에게 계속해서 쏟아지려하는데, 천만 다행스럽게도 안채 방문이 때마침 활짝 열렸다.


- 드르륵... 탁.


옳다구나 하고 자리를 피한 강도진은 그게 어찌나 고마웠던지, 순이와 옷을 바꿔 입고 방에서 나온 한세아에게서 후광이 비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채비 끝났으니 이만 출발하시지요.”

“에... 공주마마. 제 사사로운 일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곽 소저가 많이 염려하기도 하거니와...”


강도진은 그녀가 행하려는 일에 대해 막막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 역시도 한세아가 무슨 짓을 하려 작정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해들어 알고 있는 까닭이었다.


“호호, 잘되든 못되든 제게도 큰 이득이 되는바, 일서국 연일위께 따로 간곡히 부탁드리며 자청하였으니 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위험이 커서 좀... 도중에 엉뚱한 돌발상황이 생기지 말란 법도 없고...”

“강 공자.”

“예, 마마.”

“좋은 기회를 보고도 주저하는 장사치가, 어찌 거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

“제가 저의 운명을 시험하는 것이라 여기시옵고, 강 공자께오선 너무 괘념치 마시길. 호호호.”

“에휴~. 예, 마마.”

“호호, 서둘러 출발하시지요.”

“그럼 결례를 범하겠...”


- 찌릿. 찌릿.


“...습니다.”


진영후의 거처에 머물던 순이를 남모르게 별궁 안으로 들여왔던 모습 그대로, 한세아를 품에 번쩍 들어 올린 강도진의 뒷머리가 곽우희의 살기로 인해 엄청 따끔거렸다.


“다, 다녀오겠습니닷!”


- 휘~익~.


곽우희는 자신의 눈초리 피해 후다닥 달아나듯 밤하늘 가르는 강도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세아에게 직접 건네지 못한 인사를 되뇌었다.


‘마마, 꼭 무사히 돌아오셔야 하옵니다.’


입을 열면 본인에게서 고운 소리 나오지 않을 것을 잘 알았기에, 겉으론 저리 태연한 척해도 큰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을 공주에게 더 이상 부담주지 않으려, 다소 무례하지만 그대로 떠나보냈던 것이라 하겠다.


이후 곽우희는 익숙지 않은 왕실 예복에 어정쩡해하는 순이를 방안으로 안내하며, 밤하늘 휘영청 밝은 달에 옹고집 공주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또 기원했다.





* * * * *


성 밖 멀찌감치 준비된 말들이 보일 때쯤 강도진의 신법이 멈췄다. 그의 품에서 내려온 한세아는 미리 챙겨온 긴 두루마기로 얼굴을 가리며 강도진의 도움을 받아 말 위로 올랐다.


강도진이 중간에 서지 않고 진지하게 경공을 계속 펼쳤더라면 반각도 안 걸려서 도착할 거리였건만, 그들은 어째서인지 말을 타고 길을 빙빙 돌고 돌아서 이동을 했다.


-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그렇게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달리고 달려서 인적 없는 곳에 다다르니, 무척 허름한 오두막집 하나가 생뚱맞게 그들을 반겼다.

환하게 밝은 등불이 반쯤 열린 창문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을 보니 결코 빈집은 아닌 모양이었다.


오두막과 어느 정도를 두고 말에서 먼저 내려와 공주를 조심히 받쳐준 강도진은, 주머니에서 은방울 한 쌍을 꺼내어 길쭉한 행장꾸러미를 열심히 챙기고 있는 한세아에게 전했다.


"여기 있습니다. 마마."

“호호, 공자 님과 제가 정표를 서로 주고받기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하... 이런 때에 농이라니! 담 한번 참으로 크십니다!”

“호호호.”

“여차하면 세차게 흔드십시오. 그것을 신호로 알겠습니다.”

“네, 그리하겠습니다.”


누가 들을 새라 소곤소곤 나지막이 대화를 마친 강도진은, 그녀를 홀로 놔둔 채 다시 말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갔다.


‘후우...’


오두막 가까이로 향하던 한세아는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려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렇게 정신 독하게 다잡은 그녀는 눈빛부터 강하게 힘주며 안으로 들어섰다.


“흐흐, 이건 또 뭐야? 고문이 먹힐 것 같지 않으니, 계집으로 회유라도 하겠다는 건가?”

“그 유명한 일서국 대장군의 머리에서 나온 게 고작 이정도란 말인가? 하하하! 진짜 한심하구만. 실망이야.”


그녀는 오두막 창가 쪽 탁자에 두 사내가 나란히 꽁꽁 묶여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아혈을 뺀 다른 혈도는 모두 제압당해 입만 살아있는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선 그림자가 여인이라는 사실에 콧방귀를 핑하고 뀌었다.


"엇?"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자신들 맞은편 의자에 앉는 그녀의 얼굴에 등불이 비치자, 그중 한 명이 그녀를 바로 알아봤다.


“어이, 누군데 그리 놀라?”

“다, 당신은... 분명... 은사국...”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니, 대화가 한결 수월하겠군요.”

“어, 어떻게 이런 곳에...”


훗날을 대비해 볼모로 끌려온 타국 왕족들의 인상착의를 수집했던 사내는 자기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긴 두루마기 젖힌 그녀의 이목구비는 얼마 전 향양에서 똑똑히 확인했던 얼굴과 정확하게 일치했기에 무척 당혹스럽고도 당혹스러웠다.


“야야, 저게 누군데 그래?”

“다른 분을 위해 제 소개를 하지요. 은조 한씨 세아라고 합니다.”

“......?!”


짧지만 의미심장한 침묵이 흘렀다. 그들은 그녀가 과연 진짜인지, 또 진짜든 가짜든 그녀가 찾아온 속내가 무엇인지 가늠해보고자 서로 전음으로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추측됐다.


“아~, 나 이거 참 도무지 모르겠네. 그 지체 높으신 은사국 황녀께선 뭔 꿍꿍이신거요?”

“이것저것 물어볼 것이 많습니다. 우선 사룡방(四龍訪)에서 소유 중인 '백옥불상'의 출처부터 확실히 알고 싶군요.”

“풉! 뭐? 뭐요?”

“푸하하하하!!!”


기가 찬 두 사람은 오두막이 떠나가라 크게 웃어댔다. 지난 엿새 동안 감금당하면서 어떤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될까 가슴 졸이며 있었는데, 나약한 여인이나 다름없는 은사국 공주가 찾아와 조곤조곤 질문을 던지고 있는 꼴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파하하하핫!!! 어이쿠~ 배야! 너무 웃겨서 뱃가죽이 다 땅기네! 진짜 은사국 공주마마님 맞으시오?”


다른 이 또한 동료의 비웃음 위로 즐겁게 편승했다.


“미모만큼이나 머리가 아주 비상하다고 들었는데 뜬소문이었나? 예끼!!! 어른들한테 장난치지 말고 궁으로 돌아가서 약이나 한 채 지어잡숩고 정신차리십쇼! 크하하하하!!!”

“......”


그러나 한세아는 쩌렁쩌렁 울리는 비아냥거림에도 미소만 살짝 짓더니, 행장에서 단도를 하나 꺼내들고 일어나 그들 뒤로 향했다.


“하하, 왜? 아니꼬워서 찌르기라도 하실 라고?! 허허~, 과일 깎는 칼도 들어본 적 없으셨을 분이 위험한 거 갖고 놀면 크게 다치실 꺼요. 크크크!”


- 스윽, 스윽. 뚝. 뚝.


“?!”

“......”


밑도 끝도 없는 무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을 포박한 줄을 끊어놓는 한세아의 행동에, 돌연 불안감 엄습해온 그들의 웃음이 싹 사라졌다.


그리곤 방금 전 제자리로 돌아와 탁자 위로 두 자루의 장검을 올려놓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 입에서 말문이 트일 때까지 가만히 응시했다.


“곧 있으면 막힌 혈도도 다 풀리겠군요. 그렇지요?”

“...당신... 뭐야....”


혈이 풀릴 때까지 적당히 시간 때우자고 생각했던 그들이었으나, 의표를 정확히 찌르는 그녀였기에 섣불리 행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시간이 없으니 요점만 간략히 말하지요. 거래를 제안할 테니 응하시겠습니까?”

“......”

“...듣고 판단하겠소.”

“호호,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데 들어서 무엇 하시려고요?”

“뭐, 뭣이?!”


순간 약이 바짝 오른 한 사내가 그녀를 노려보며 발끈했다.


“죽고 싶은 게냐?! 이 이상 기어오르면 공주고 나발이고 재미없을 줄 알아!”


- 드륵!


그런데 이 말을 듣자마자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서 내려다보는 한세아의 표정이 삽시간에 냉랭해졌다.


“적에겐 자비 없기로 입소문 자자한 일서국 연일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며칠 씩이나 그대들을 이대로 멀쩡히 놔뒀을 꺼라 생각하는가?!”

“.....”


- 끼이익!


그녀는 어중간하게 열렸던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말을 이었다.


“사룡방에선 이미 그대들이 배반하여 돌아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무, 무슨... 우린 어떤 말도...”

“그래, 그대들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 이곳이 떠나가라 터트린 웃음소리 외에는 말이다."

"!"


두 사내는 마치 덫에 덜컥 걸린 산짐승처럼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너희에겐 안 된 일이 것이나, 밖에 있는 사람들은 사지 멀쩡한 너희가 내뱉은 그 웃음만으로도 충분히 판단 내렸을 것이다."

"뭐, 뭣?"

"오늘은 각별히 부탁하여 뒤밟는 자들을 따돌리지 않고 이곳에 왔으니, 십중팔구...... 아니, 어쩌면 당장이라도 들이닥칠 준비하고 있을 지 모르겠구나.”

“미, 미친!!! 혈도만 풀리면 단박에 죽여 버릴 테다!”

“우린 널 죽이고 돌아가 형제들을 설득하면 그만이야!”


한세아는 움직일 수만 있었으면 내뱉은 말을 성실히 지켰을 사람들처럼 윽박지르는 그들을 향해 천천히 돌아섰다.


“나를 죽이겠다? 이제까지 너희 입에서 나온 말 중에 가장 반가운 이야기로구나.”

“...뭐라?”

“내 죽을 각오도 없이 홀로 왔을 거라 생각한 게냐? 내가 너희 손에 목숨을 잃으면, 은사국 태자저하의 이 기약 없는 볼모생활도 끝나게 될 것이니! 그 또한 역시 내가 바라는 바!"

"......"

"게다가 이와 더불어 다른 나라 왕족들도 혜국을 떠날 좋은 빌미가 되겠지. 그리고 그 책임은 고스란히 사룡방이 떠안게 될 테고. 제아무리 혜국 고관들에게 뒷돈 열심히 가져다 바친 깡패집단이라 한들 무사하긴 힘들 것이야.”

“...이... 이... 이익...”


처음 형세를 뒤집고 대화주도권을 거머쥔 한세아는, 그것을 협박의 도구로서도 잘 활용할 줄 알았다.


“음... 그건 아마 차후 문제일 것이고. 일단 시비가 붉어지자마자 너희 머리부터 잘라내겠지. 흥, 내기라도 할까? 형제라 일컫는 이들을 입막음하려 서슴없이 죽이는 사람들의 우애가 어련할런지...”

“......”

“호호호, 용케 이곳을 빠져나간 후 보복하려한다 해도 줄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내 얼굴을 알고 있다면 내 처지 또한 대략 파악하고 있을 터! 이 이상 더 긴말은 필요 없겠지.”

"......이런... 씨..."


이래도 저래도 죽는 꼴이 된 그들은, 마지못해 한세아의 제안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 좋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거래란 거 어디 들어나 봅시다.”

“나를 섬겨라."

"?"

"사룡방에서 섣불리 건드릴 수 없게끔, 은사국 왕실을 너희의 배경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

"그것이 너희가 살고 내가 사는 길이다.”


그녀의 말에 두 사내는 기가 찬다는 듯이 답했다.


“......미안하오만 권력다툼에 끼였다가 개죽음 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소!”

“내 생각에도 조직에서 토사구팽 당하는 거나, 당신에게 이용당하다 죽거나 별반 차이가 없어 뵈는군. 그거나 이거나.”


첫술에 배부를 것이라 기대치 않았던 한세아는, 조금 전에 앉았던 의자를 움직여 창문 밖에서 제일 잘 보이는 자리로 옮기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나는 길을 알려줬을 뿐, 선택은 너희가 하는 것이니 강요치 않겠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그 마음이 어느 정도 나를 향해 있지 않다면 의미 없으니까.”


그리고는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녀의 무관심한 행동은 이제 혈이 풀려서 무기를 움켜쥐는 그들이 무슨 짓을 하던 상관없다는 태도로 보였다.


「 하... 뭐 이딴... 야, 넌 어쩔 거냐? 」

「 왜, 왜 나한테 물어?! 그, 그러는 니는 어쩌고 싶은데?! 」

「 아오... 우라질... 」


그들이 서로 눈알 세차게 굴려가며 전음으로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멀리서 날아 들어오는 엷은 바람소리 하나가 포착됐다.


- 핑~. 피이이이이익!


“이크!”


- 까깡!


한세아의 바로 곁에서 서성이던 사내는, 얼떨결에 그녀의 미간을 노리며 날아온 화살을 반사적으로 쳐냈다.


“에이, X발! 많이도 몰려왔네!”


- 텅! 텅!


다른 사내도 마찬가지로 황급히 움직여 오두막 창문을 굳게 닫아걸었다.


아직 머릿속에서 인정하지 않았을 뿐, 툴툴 거리는 그들의 마음은 이미 결정을 내린 모양이었다.


작가의말

다음 화는 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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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6) 19.10.12 462 16 12쪽
95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5) 19.10.11 476 17 12쪽
94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4) 19.10.10 477 16 14쪽
93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3) 19.10.09 478 17 16쪽
92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2) 19.10.08 508 15 14쪽
91 19장 수즉부족 공즉유여(守則不足 攻則有餘) (1) 19.10.07 521 15 12쪽
90 18장 관계 정립 (2) - 完 19.10.05 523 16 13쪽
89 18장 관계 정립 (1) 19.10.04 533 16 16쪽
88 17장 피고 지다 (8) - 完 19.10.03 541 17 15쪽
87 17장 피고 지다 (7) 19.10.02 764 17 13쪽
86 17장 피고 지다 (6) 19.10.01 525 16 13쪽
85 17장 피고 지다 (5) +2 19.09.30 549 15 11쪽
84 17장 피고 지다 (4) +2 19.09.30 517 15 13쪽
83 17장 피고 지다 (3) 19.09.29 553 16 17쪽
82 17장 피고 지다 (2) 19.09.28 572 16 13쪽
81 17장 피고 지다 (1) 19.09.28 550 15 14쪽
80 16장 고집과 억지 (4) - 完 +2 19.09.27 567 16 17쪽
79 16장 고집과 억지 (3) 19.09.27 496 15 15쪽
78 16장 고집과 억지 (2) +2 19.09.26 515 15 14쪽
77 16장 고집과 억지 (1) 19.09.26 506 16 15쪽
76 15장 선약 (4) - 完 19.09.25 526 17 15쪽
75 15장 선약 (3) 19.09.25 542 17 14쪽
74 15장 선약 (2) 19.09.24 545 17 16쪽
73 15장 선약 (1) 19.09.24 526 17 13쪽
72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4) - 完 19.09.23 565 17 14쪽
71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3) 19.09.23 518 16 12쪽
70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2) 19.09.22 542 16 13쪽
69 14장 교언영색(巧言令色) (1) 19.09.21 556 16 14쪽
68 13장 충각사(忠覺寺) (5) - 完 19.09.21 523 15 17쪽
67 13장 충각사(忠覺寺) (4) 19.09.20 534 15 13쪽
66 13장 충각사(忠覺寺) (3) 19.09.20 531 15 12쪽
65 13장 충각사(忠覺寺) (2) 19.09.19 545 17 12쪽
64 13장 충각사(忠覺寺) (1) 19.09.19 544 15 12쪽
63 12장 귀마회(鬼魔會) (7) - 完 19.09.18 567 19 12쪽
62 12장 귀마회(鬼魔會) (6) 19.09.18 510 17 12쪽
61 12장 귀마회(鬼魔會) (5) +2 19.09.17 584 16 12쪽
60 12장 귀마회(鬼魔會) (4) 19.09.17 529 16 12쪽
59 12장 귀마회(鬼魔會) (3) 19.09.16 547 15 11쪽
58 12장 귀마회(鬼魔會) (2) 19.09.16 545 15 14쪽
57 12장 귀마회(鬼魔會) (1) 19.09.15 568 16 13쪽
56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4) - 完 19.09.14 552 16 12쪽
55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3) +2 19.09.13 577 17 12쪽
54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2) 19.09.12 559 16 14쪽
53 11장 여름에 이는 봄 향기 (1) 19.09.12 592 16 14쪽
52 10장 거상의 자격 (7) - 完 19.09.11 600 17 18쪽
51 10장 거상의 자격 (6) 19.09.11 578 16 12쪽
50 10장 거상의 자격 (5) 19.09.10 581 16 12쪽
» 10장 거상의 자격 (4) 19.09.10 586 17 16쪽
48 10장 거상의 자격 (3) 19.09.09 601 18 12쪽
47 10장 거상의 자격 (2) 19.09.09 603 17 12쪽
46 10장 거상의 자격 (1) +4 19.09.08 672 18 11쪽
45 9장 해우(解憂) (9) - 完 19.09.08 638 18 13쪽
44 9장 해우(解憂) (8) 19.09.07 584 17 12쪽
43 9장 해우(解憂) (7) 19.09.07 619 17 14쪽
42 9장 해우(解憂) (6) 19.09.06 646 18 13쪽
41 9장 해우(解憂) (5) 19.09.06 661 17 15쪽
40 9장 해우(解憂) (4) +2 19.09.05 688 15 12쪽
39 9장 해우(解憂) (3) 19.09.05 724 18 13쪽
38 9장 해우(解憂) (2) 19.09.04 655 17 15쪽
37 9장 해우(解憂) (1) 19.09.04 688 17 15쪽
36 8장 회우(會遇) (3) - 完 +2 19.09.03 720 18 16쪽
35 8장 회우(會遇) (2) 19.09.03 671 18 12쪽
34 8장 회우(會遇) (1) +4 19.09.02 715 16 17쪽
33 7장 맹영단(甿領團) (4) - 完 19.08.31 698 16 18쪽
32 7장 맹영단(甿領團) (3) 19.08.30 700 19 11쪽
31 7장 맹영단(甿領團) (2) +2 19.08.30 700 20 11쪽
30 7장 맹영단(甿領團) (1) 19.08.29 712 20 12쪽
29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6) - 完 19.08.28 732 21 14쪽
28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5) 19.08.28 725 19 13쪽
27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4) 19.08.27 763 18 13쪽
26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3) 19.08.26 769 18 14쪽
25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2) 19.08.24 819 18 11쪽
24 6장 만개일화(滿開一花) (1) 19.08.23 909 19 17쪽
23 5장 첫 번째 부탁 (4) - 完 19.08.22 857 18 15쪽
22 5장 첫 번째 부탁 (3) 19.08.21 825 18 15쪽
21 5장 첫 번째 부탁 (2) 19.08.20 845 20 12쪽
20 5장 첫 번째 부탁 (1) 19.08.20 866 20 13쪽
19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9) - 完 19.08.19 922 17 11쪽
18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8) 19.08.17 868 18 14쪽
17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7) 19.08.16 880 21 17쪽
16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6) 19.08.15 879 18 12쪽
15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5) 19.08.14 943 16 15쪽
14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4) 19.08.13 1,032 19 17쪽
13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3) 19.08.12 1,046 18 12쪽
12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2) 19.08.11 1,076 20 11쪽
11 4장 같은 만남, 다른 마음 (1) 19.08.10 1,129 19 13쪽
10 3장 오래된 불문율 (2) - 完 19.08.09 1,117 19 12쪽
9 3장 오래된 불문율 (1) 19.08.09 1,186 20 14쪽
8 2장 모아지는 인연 (4) - 完 19.08.08 1,340 20 15쪽
7 2장 모아지는 인연 (3) 19.08.08 1,419 19 12쪽
6 2장 모아지는 인연 (2) 19.08.08 1,474 22 13쪽
5 2장 모아지는 인연 (1) +2 19.08.08 1,876 21 12쪽
4 1장 각자의 길 (3) - 完 19.08.07 1,865 20 11쪽
3 1장 각자의 길 (2) 19.08.07 2,138 26 13쪽
2 1장 각자의 길 (1) 19.08.07 2,878 27 12쪽
1 <1부> 서장 +4 19.08.07 4,683 2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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