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우현(玄之又玄)

8장 회우(會遇) (3) - 完

* * * * *

초개 재위 33년 03월 24일, 향양으로 이어지는 길.

“훠~이~ 훠~이~, 물렀거라~!”

나하국와의 치열한 무역 경쟁의 일환으로써 최근 새로 닦여진 길 위로, 근방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마행렬이 있었다.

- 웅성웅성.

큰 짐수레 3대가 옆으로 나란히 늘어서도 통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널따란 길이었지만, 수많은 호위무사들과 관병들이 동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비좁게 느껴졌다.

“요번엔 어떤 높은 분이 지나가시기에 저래 떼로 몰려서 유세를 떠는 겐감?”

“글씨... 아, 깃발을 보니 일서국이랑 은사국이구먼.”

“캬~, 은사국 공주님이 그래 선녀같다고 소문이 난리도 아니더만! 어디 이참에 나도 한번 구경해보자!”

“야야야, 아서라~ 아서! 괜히 가까이 갔다가 관졸들한테 화살 몇 다발 쳐 맞고 나서, 고슴도치 몰골로 장사 치르지 말고~.”

“에이~, 이놈이 뭘 모르네! 내 잘생긴 면상을 은사국 공주님이 똭! 보게 되면 바로 이야기 끝난다니까?”

“쯧쯧, 니미럴... 지랄을 한다~. 아주 지랄을 해!”

“크흐흐...”

길 양 옆으로 비켜선 혜국 백성들과 무역상인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강대국 황족들의 행차를 구경하며 시끌시끌하게 떠들어댔다.

“마마, 환기를 시킬 겸 잠시 발을 거둘까합니다. 괜찮을는지요?”

“네, 그리 하도록 하세요. 노 어의.”

노위위가 가까이 다가와 미리 약속된 말을 건네 옴에, 한세아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과연 신호는 틀리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탁 트여진 한세아의 시야에 입에 거품을 문 사내가 포착됐다.

- 어기적어기적.

“거 적당히 엉겨 붙어 밀치고... 하~, 임마가 쳐 돌았나? 야!!! ......어???”

“저, 저 사람 왜 저려?”

“끄어어어...”

발작을 일으킨 사내는 기어이 길 한 가운데로 기어나와 철푸덕 쓰러졌다.

- 비틀비틀... 꿍!

“어이쿠! ”

“꺄악!”

"나,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지가 그냥 쓰러진 거라고!"

결과적으론 제일 앞서서 지나가는 일서국 행렬과, 바로 뒤이은 은사국 행렬 사이에 소란이 발생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경호 책임자인 혜국 무관이, 이 급작스런 상황에 대응코자 헐레벌떡 뛰어왔다.

“아씨... 마음 심란해 죽겠구만. 야! 거기 뭐야 뭐?!!!”

사고 현장이라 할 수 있는 한세아공주의 가마 앞은,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었다.

“어버어버, 어어어어... 아아아아아! 어으어으...”

다른 것들은 둘째 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남자와 두루마기 뒤집어쓴 여인이 그 옆에서 주저앉아 꺼이꺼이 우는 광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사나웠다.

“나라의 귀한 손님들 행차시다! 니 남편 데리고 길에서 썩 비켜!”

짜증이 몰려온 무관이 고압적으로 언성을 높였으나, 제대로된 대답이 돌아오질 않았다.

“어브아브... 어버버버...!!!”

“아나~ 이... 씨... 이건 또 벙어리야?”

고개를 푹 숙인 여인은 발작 중인 사내의 옷가지를 부여잡고 엉엉 울다가, 무관을 향해 두 손을 싹싹 빌다가를 반복했다.

'하... 환장하겠네. 진짜...'

경호 책임자는 뒷골이 심히 당겨옴을 느꼈다.

'안 그래도 딴 나라 왕손들의 안전은 물론이요, 일련의 행동거지까지 세세히 보고 올리라고 해서 치가 떨리는구만! 이것들을 무턱대고 콱 죽일 수도 없고!'

그는 심약해 보이는 한세아 앞에서, 응급환자에 대한 즉살처분을 차마 내리진 못했다.

“야, 너하고 너! 이것들 길 위에서 치워버려!”

“예, 선전관(宣傳官) 나리!”

지목 당한 하급무관들은 씩씩한 대답과는 달리 표정이 썩어 들어갔다.

자칫 실수했다 강등되면 어쩌나하고 노심초사하는 상관의 초초함을 모르진 않으나, 벙어리 여인이 목놓아 우는 소리가 본인들 역시 남들만큼 안쓰러웠던 탓이었다.

“아으으으, 어브어버버... 으어어엉~.”

그렇게 그들이 별 수 없이 진로를 막은 남녀를 길 밖으로 집어던지려 막 움직이던 때였다.

“저기, 잠시만...”

어느샌가 가마에서 내려온 한세아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매, 경호 책임자는 허리를 살짝 숙이며 포권을 취했다.

“아고고, 죄송합니다. 심려 말고 가마 안에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서둘러 정리하겠습니다.”

“호호, 아닙니다. 다소 난처하신 듯 보이기에, 제가 뭐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나와 봤습니다. 물론 괜한 실례가 되지 않는다라면요.”

“하하, 실례라니요. 당치 않으십니다. 여긴 염려치 마십시오. 금방 처리가...”

호언장담하던 그의 희망과 현실은 서로 판이하게 달랐다.

“흐흑... 으버버버버! 으어어엉헝헝~.”

“.....”

입에서 거품 뿜는 사내 옆에서 저항하는 여인의 곡소리만 한층 커졌을 따름이었다.

- 빠직!

‘아오, 썅! 이것들이 쪽팔리게!!!’

하급무관들은 노여움에 두 눈 부라린 상관의 표정 앞에서 쑤욱 쪼그라들었다.

‘젠장, 이러다 불똥 튀겠네!’

그런데 그들이라고 밍기적거리고 싶어서 이러고 있는 건 아니었다.

‘어후, 뭔 여자가 힘이... 혹시 무림인 출신이야?’

한세아는 어쩔 줄 몰라하는 하급무관들을 바라보면서, 이제 적절히 끼어들 때가 무르익었음을 판단했다.

그녀는 선전관 옆으로 살며시 다가와 서며 노위위를 불렀다.

“노 어의, 부탁합니다.”

“예, 마마.”

노위위는 선전관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며 그를 지나쳤다. 그리곤 공주의 명대로 환자의 손목을 붙잡고 진맥했다.

‘흐음..... 응?! ...허허... 이런! 철진이 녀석이?! 아니 이렇게 미련한 녀석을 봤나?! 행여 효과 없을까 싶어서 그걸 입에 몽땅 다 털어 넣은 모양이구나?!!! 누가 지 애비 아들 아니랄까봐... 쯧쯧쯧!’

수십 초간 그의 상태를 살피던 노위위는, 급히 장침을 꺼내어 유철진의 복부에 시침을 행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던지라, 조금 떨어져 있던 순이를 손짓하여 불렀다.

“예비한 약재 중에 찔레버섯이나 박새, 아니면 금은화가 있더냐?”

“네, 스승님. 그리고 혹시 몰라서 챙겨온 소회혼액(素廻魂液)도 3홉(合) 가량 있습니다.”

“오, 그래? 잘했다! 예비를 철저히 잘 해줬구나! 서둘러 가져오너라.”

“예~.”

선전관이 노위위와 순이가 열정적으로 치료하는 광경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자, 만약을 우려한 한세아가 말을 걸어 그의 집중을 방해했다.

“아무래도 위중한 상태인 듯하니, 저희 쪽에서 맡겠습니다.”

“그... 저희 궁중의관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은사국의 어의께서 봐주신다면야... 괜찮을 거 같긴 합니다만...”

“호호, 저는 혜국의 선전관 덕분에, 해상무역의 중심지인 향양을 기쁘게 구경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외엔 아무 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예?......아하하하......”

“이번 유람의 안전을 책임져 주시는 분께 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호의이니, 부담 갖지 마세요.”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을 깨끗하게 묵인해주겠다는 그녀의 발언은, 선전관의 가려운 속내를 시원하게 긁어줬다.

“험험, 은사국 황녀께서 베풀어주신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호호호, 그럼 이만. 곽 총관, 저들을 마차로 옮겨서 마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신경써주게.”

“명 받들겠습니다. 마마.”

한세아는 몹시 흡족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다시 가마 위로 올랐다.

신경마비 독을 과하게 섭취한 바람에 더 극적인 효과를 야기한 유철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사전 계획대로 흘러간 셈이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전부 꾸민 일이라곤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짐짓 엉뚱한 상상을 품게 된 누군가가 생겨나기도 했다.

'설마... 은사국 공주가 나한테 마음 있는 거 아냐? 으흐흐흐... 아~, 이거~ 이거~ 매우 난처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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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오시정(午時正, 12~13시), 맹영단 야영지.

“자, 니들 숙제가 뭐라고?”

먼 길 떠날 여장을 꾸린 강도진은, 자신을 둘러싼 아이들에게 재차 다짐을 받아내고 있었다.

“벽괘붕주(劈掛崩?)~, 벽괘붕주~.”

“귀조수운(鬼爪手運)이요!”

“옳지, 옳지! 그리고 너희들이 그 2가지 초식을 다 익혔는데도 내가 안 돌아온다면, 명지대사께서 남기신 요 비급을 하나하나 깨우치고 있어야한다?"

"네에!"

"혹 너희 단주가 귀찮다고 대충대충 가르쳐주면, 나중에 나 돌아왔을 때 반드시 꼰지르고. 알았지? 흐흐.”

“넹! 꼭 돌아오셔야 해요~, 선생님!”

“흐흐, 그래그래! 꼭 약조하마! 아, 다른 분들도 고생들해요!”

맹영단 아이들과 나머지 식구들은 격한 아쉬움조차 겉으로 내색 않고, 그 어떤 보챔도 없이 강도진을 향해 손 세차게 흔들어 갈 길을 보내줬다.

아무래도 강도진의 예비 제수씨인 미나의 가족과 관계된 일이라 했었던 이야기가, 그들 가슴에 상당히 주효하게 작용한 듯 싶었다.

이런 그들의 배려에 가슴 미어진 강도진 또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돌아오리라 마음 먹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귀찮은 일 후딱 해치울 요량으로, 기운차게 걷고 또 걸었다.

중간에 터만 씁쓸히 남은 맹영단의 근거지에 잠깐 들려, 깨진 진법을 다시 세우고 보강한 일 외에는 딴 짓도 일절하지 않았다.

- 졸졸졸졸...

"......"

그렇게 강도진은 하루 종일 걷고, 그 다음날도 부단히 걸었다. 끊임없이 쫓아오는 손다임이 신경쓰였으나, 그저 방향이 같아서였겠거니 하고 적당히 무시했다.

- 쭐래쭐래...

하지만 그 다음 사흘째로 접어들었을 땐, 그는 더 이상 입을 굳게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다. 다음 큼직한 마을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성읍에 당도하면 으레 헤어지리라 기대했던 그녀가 자신에게서 떨어질 기미를 털끝만큼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저기... 손 낭자. 댁에서 부모님들이 무척 걱정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아... 하아... 걸음이 너무 빠르셔서 따라가기 힘드네요. 강 대협, 우리 저기 객잔에 들려서 요기도 좀 할 겸 쉬었다가요. 제가 살께요.”

“......”

그가 착각한 게 아니라고 한다면, 방금 손다임은 답변을 어물쩍 회피한 게 틀림없었다.

‘왜? 어째서?'

강도진에게 위기의식이 끓어올랐다. 그는 이번 일을 마치면 아우에게로 가는 길목 중간에 위치한 유명한 기방에 들릴 계획이었던 터라 더욱 예민해졌다.

'내 밥 먹다 체하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은 꼭 짚고 넘어가야지 진짜 안 되겠어!’

그의 엄지와 검지가 비단주머니를 만지작만지작 문질렀다. 그 안에 고이 접혀져 있는 은 100냥짜리 전표의 감촉은, 그간 쌓인 회포를 여지없이 불태우고야 말겠다는 강도진의 의지를 공고히 다졌다.

그렇게 결의를 세운 그는 날세운 표정이 되어, 손다임을 뒤따라 객잔으로 들어섰다.

“자~, 손님. 주문하신 요리 여기 나왔습니다~.”

“우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으흥~, 정말 맛있겠네요! 역시 혜국 이려(梨?)지방이라 하면! ‘율고’랑 ‘시고’죠! 아, 석쇠불고기는 이쪽에 놔주세요~. 우리 대협께서 고기를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강 대협, 식기 전에 어서 잡수세요!”

하지만 탁주까지 꿀렁꿀렁 채워주는 그녀의 싹싹함은, 강도진이 혀를 놀릴 세라 좀처럼 기회를 허락치 않았다.

‘제, 제기랄... 빈틈이 없어.’

그는 그녀와의 첫 만남 등을 떠올려 추측컨데, 이건 단순한 호감 표시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심히 미안해서! 회영문과 충각사 비전을 근간으로 창안한 절기도 서너 개나 가르쳐줬잖아! 나름 얼마나 고심한 건데...'

또한 이토록 달라붙는 이유 역시 딱 하나 밖에 없다고 짐작됐다.

‘으... 그럼 됐지! 하여간 무림인들의 욕심이란 진짜! 남녀 구분 없이 거참 너무하는구만!!!’

이와 같은 생각이 길어질수록, 그의 심정이 불편함에서 불쾌함으로 변질됐다. 그의 야심찬 기루탐방계획을 별개로 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순간 욱 치밀어 오르는 화로 인해, 달달한 술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코로 들어가는 건지 맛도 제대로 못 느낄 정도였다.

“음... 혹 입맛에 안 맞으신 건가요?”

“아니오, 맛있습니다.”

“그런데 목소리랑 안색이 별로 좋지 않으세요.”

강도진은 차마 단도직입적으로 말은 못했지만, 그래도 때가 왔구나 싶어 슬슬 돌려서 운을 떼었다.

“집에서 많이 걱정하실 것 같습니다.”

“그건 염려마세요. 어제 들렸던 성읍에서 비싼 돈 주고 서찰을 띄웠거든요. 강 대협과 같이 있다고 전했으니까, 별 걱정 없으실 거예요.”

“...솔직히 제가 좀 신경 쓰입니다.”

“네? 어떤 게요?”

그녀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선, 강도진의 의중을 꿰뚫었으면서도 아무 것도 모른 척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저는 이제 사람의 행방을 추적하느라, 이 지방을 두루두루 돌아다닐 겁니다. 사전에 미리 수색하며 정보를 모아준 맹ㅇ... 험험! 그 친구들의 정보에 의하면, 산을 위주로 몇날며칠 야전취식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도와드릴게요.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음... 그러니까 설명이 조금 모자랐나본데... 제 수중에 있었던 돈은 거의 다 그 친구들에게 주고 온 터라 노잣돈도 동났습니다. 야전취식이라함은 산짐승 잡아먹고 이슬 쓸어 모아 목을 축이면서 궁상맞게 떠돌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저 돈 있어요.”

강도진은 직설적으로 잘라내야겠다는 판단이 슬슬 서기 시작했다.

“흐음... 제가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그런지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진짜 열심히 노력해서! 강 대협 하시는 일엔, 절대로~ 방해 안 되도록 할게요!”

"끄응... 그러니까 내 말은..."

"적어도... 한번의 기회정도는... 제게... 주실 수... 있잖아요."

그는 정말 속마음을 모질게 쏟아내고 싶었다.

‘해줄 만큼 해줬으니, 그만 따라다녔으면 좋겠소.’

‘이용해 먹는 것도 작작 좀 하고, 이만 집에 돌아가시라.’

기타 등등의 생각이 그의 혀끝에서 맴돌았으나, 점차로 눈물 고여진 손다임의 눈망울 앞이라 그런지 입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그녀의 진심인지 처세술인지까진 알 길 없으나, 강도진의 정신 피로가 말도 못하게 누적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확했다.

- 딸깍. 끼이익~.

이렇듯 비교적 순진한 시골청년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시퍼런 날 바짝 세운 크고 작은 무기를 온 몸에 덕지덕지 붙인 6척정도 되는 사내가 객잔으로 들어섰다.

“아으~, 피곤타! 여보게~, 여기 만두랑 보리감주 좀 주쇼!”

“예~ 예~. 곧 갑니다~.”

“...오잉?!"

앉기 전에 버릇처럼 객잔 안을 어슬렁 훑어보던 장정은, 강도진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갑자기 품을 뒤적거렸다.

"어디보자~! 음... 이햐~, 이게 웬 떡이래?!”

“?”

몇 장의 종이쪼가리를 살피던 남자는, 능글맞게 실실대며 강도진이 있는 식탁으로 다가왔다.

- 팔랑~.

자신 앞에 던져진 수배전단지를 내려다 본 강도진이 인상을 팍 찌푸렸다.

"큼..."

작가의말

추천수는 저조하지만, 그래도 조회수는 비교적 일정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 심심한 위안이 됩니다. 적어도 심심풀이로 꾸준히 읽을 정도는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니까요!

<<< *경고 : 작가의 행복회로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되었습니다.>>>

[mslks]

잘 보고 갑니다.

[느림뱅이]

감사합니다.